대구과학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역량 향상과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운영한 ‘제3회 글로벌 학습 튜터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교류센터 주관으로 재학생 튜터 20명과 외국인 유학생 튜티 20명 등 총 40명이 참여해 2인 1조 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활동 기간 동안 튜터와 튜티는 △한국어 표현 및 과제 수행 지도 △전공 기초 이해도 향상을 위한 학습 지원 △학교생활 상담 및 학습 방법 안내 △지역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특히, 참여 동기와 활성화를 위해 활동증명서와 T마일리지(장학금)를 참여자 전원에게 지급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활동 종료 후에는 팀별 활동 보고서와 영상 심사를 통해 총 4개 우수팀이 선정됐다.
TSU Best 글로벌 튜터링상에는 △텐텐조팀(튜터 허혜진, 이민지/튜티 타망 만 마야(Tamang Man Maya), 쿠더츌룬 줄사르(Khuderchuluun Zulsar))가 수상했다.
이어 TSU GREAT 글로벌 튜터링상은 △투게더 원팀(튜터 박솔미, 이지은/튜티 아디카리 수자타(Adhikari Sujata), 리나 슈레스타(Reena Shrestha))이, TSU STAR 글로벌 튜터링상은 △다정팀(튜터 김금이, 김서연/튜티 타라 타파(Tara Thapa), 아디카리 조슈나(Adhikari Joshna))와 △글로벌 링커팀(튜터 이지수, 박시현/튜티 비케이 가우라브(BK Gaurav), 로하니 슈리 크리슈나(Lohani Shree Krishna))가 각각 수상했다.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튜티 타망 만 마야(Tamang Man Maya) 학생은 “한국어로 정리하고 말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는데, 튜터가 실제 표현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혼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로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글로벌 학습 튜터링은 RISE사업과 연계해 유학생의 실질적인 학습·생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학생 간 교류 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