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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공동 개발⋯대구·경북 시범운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3 10:24 게재일 2025-12-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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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공동 개발 중인 전통시장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의 앱 주요 화면. /대구가톨릭대학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통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침수·폭설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 협력 사업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상청 ‘우리동네 예보알림 API’를 기반으로 1시간 단위의 정밀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위험 기상이 감지될 경우 모바일 앱, 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즉시 알림과 대응 매뉴얼을 전송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시장 내 출입구, 경사로, 하수구 등 안전취약구역의 사전 점검 안내 기능도 포함해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체계로 구축된다.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효과 분석을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기상 및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경보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현장 아이디어와 대학 기술력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재난 예보 모델”이라며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생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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