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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중심 학술대회 개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7-13 16:03 게재일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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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MIT 등 세계 석학 대거 참여
20여 개국, 150편 이상 논문 발표
AI·디지털전환·ESG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의 장 마련
SOI 2025 Conference 포스터. /DGIST 제공

‘개방혁신복잡성학회(이하 SOI) 2025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다. 

S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되고 기획재정부 학술단체로 등재된 학회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15년 DGIST에서 첫 학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10년만에 첫 개최 학교인 DGIST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MIT,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난카이대학교, RMIT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한다. 접수된 약 200편의 논문 중 150편 이상이 채택됐으며, 그중 약 100편은 해외 연구자들의 논문으로, 국내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은 학회다. 

이는 SOI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대회 주제는 학회 명칭과 동일한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초래하는 기술·시장 융합과 그로 인한 복잡성 문제를 조망한다.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머스쿨(Open Innovation Academy Summer School)’이 열리며, 15일에는 ‘한국물산업클러스터’ 방문 산업 투어가 진행된다. 학술세션은 15일 오후부터 시작돼 16일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SOI 총회 및 공로패 수여식이, 18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해인사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기획된 29개의 ‘스페셜 세션’이다. 서울대, 고려대, DGIST 등 국내외 주요 대학이 주관한 세션에서 총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부분 1년 전부터 기획돼 완성도 높은 학술 성과로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SOI는 단순한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의 연결도 강조한다. 대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세션도 병행되며, 연구 결과가 산업계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이상돈 SOI 운영학회장은 “SOI 학회는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젊은 글로벌 교수진을 배출한 토양이 됐다”며 “향후 20주년, 30주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이 플랫폼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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