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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기후위기 대응 국제공동연구 동참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7-16 18:33 게재일 2025-07-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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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프로그램 국내大 첫 참여
감종훈 교수, 담당연구원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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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종훈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제공

포항공과대학교는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DSSD)’ 공식 프로그램에 국내 대학 최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igh-resolution Earth System Modeling, Analysis, and Prediction for a Society Resilient to Hydrometeorological Hazards’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홍수 등 수문 기상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지구 시스템 고해상도 모델 개발, AI 기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제 관측 네트워크 강화,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학원 싱 유안(Xing Yuan) 교수가 총괄하며,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미국 UC 샌디에이고·캔자스대·듀크대, 싱가포르 국립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등과 협력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감종훈 포항공대 교수가 참여연구원으로 함께한다.

포항공대는 이번 연구에서 지구 시스템 모델링과 AI 기반 예측 기술 개발, 글로벌 조기경보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며 국제 협력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 역량 강화 등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개방성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감종훈 교수는 “유네스코 IDSSD 공식 프로그램 참여는 포스텍이 국제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후 재해 대응을 위한 첨단 연구와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지난 2023년 8월 25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nternational Decade of Scienc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공식 선포하고 유네스코(UNESCO)를 이행 주관 기관으로 지정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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