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선종엽 학생이 딥테크 창업 성과를 앞세워 ‘2025 대한민국 인재상’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청년 인재를 발굴·포상하는 정부 대표 제도로 2001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선종엽 학생은 포항공대 재학 중이던 2021년 동기 2명과 함께 딥테크 스타트업 ‘루트라’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사진 위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 사회적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23년 국내 최연소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국내외 딥테크 기술 라이선싱 성과를 잇따라 내며 기술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기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학생 창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돼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했다.
선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다짐으로 이어졌고 창업은 그 다짐을 실천하는 방법이었다”며 “포항공대에서 배운 연구 습관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사회 문제를 기술로 풀고 삶에서 체감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