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인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산업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비트서밋 2025’는 매년 일본 교토 미야코메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인디게임 행사로, 전 세계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배급사), 일반 관람객이 모여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이번 연수는 대구대 학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실무 능력 배양은 물론 지역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들은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출품한 독창적인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들과의 생생한 교류를 통해 최신 개발 트렌드와 디자인 감각을 익혔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 특성화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교(Kyoto Seika University)의 현지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토세이카대학교는 일본 최초로 만화학과를 창설한 대학으로,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 개발자들이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해결 전략 등에 대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눴다. 수업 후 학생들은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만 대구대 게임학과장은 “이번 비트서밋 박람회 참관과 교토세이카대 방문은 학생들에게 세계 게임 산업의 최전선에서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대구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