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들이 새해를 맞아 필리핀으로 떠나 이웃과 함께하는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 재학생 40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필리핀 현지에서 교육·돌봄·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번 해외봉사에는 6기와 7기 봉사단이 참여한다. 6기 봉사단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호스피시오(Hospicio)’에 파견돼 아동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7기 봉사단은 보라카이 지역의 아띠(Aeta) 공동체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하며 공동체 기반 봉사에 나선다.
봉사에 앞서 학생들은 교내 취창업관에서 출국 전 마지막 준비 점검과 활동 계획 공유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팀은 봉사 프로그램과 대표 활동을 소개하고, 현지에서의 역할과 목표를 공유하며 봉사 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봉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문화·나눔 프로그램을 현지 여건에 맞춰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성한기 총장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대표해 현지에 가는 만큼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 해외봉사단은 매년 해외 취약지역을 찾아 교육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