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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2026 수시 합격자 등록률 99%⋯ ‘역대 최고’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29 15:15 게재일 2025-12-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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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에서 등록률 9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98.34%를 넘어선 수치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영남대는 지난 24일 마감된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결과, 등록 마감일 기준 99%의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 지역 1위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까지 4년 연속 지역 최고 수준의 등록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선호도를 입증하고 있다. 앞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 선정과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영남대는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공모형 과제 7개 전부에 선정된 데 이어, 추가 공모에서도 4개 사업에 선정되며 총 11개 사업, 687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학평가에서도 영남대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2025년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2년 연속 전국 TOP5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학·컴퓨터,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2025 INUE·한경 대학평가’ 지방 사립대 1위,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국 3위에 올랐고,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교수 4명이 포함돼 전국 TOP5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 중심 투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는 2024학년도 기준 약 86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약 44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법조 분야 성과도 눈에 띈다. 2025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서 10명이 합격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경력 검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검사를 배출했다. 판사 3명, 로클럭 9명 등 총 23명의 법조 공직자를 배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남대가 기울여 온 교육 혁신 노력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며 “대한민국과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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