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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N수생 16만명 초반대 예상⋯정시 탈락 증가·의대 변수 영향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2-09 16:26 게재일 2026-02-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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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탈락 6.9% 늘어⋯대구경북 탈락 증가율 24.9% 전국 최고

2027학년도 대입에서 N수생 규모가 16만명 초반대를 형성하며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학년도 정시 탈락 규모가 늘어난 데다 의대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정원 확대 변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N수생은 15만 9922명으로 집계됐으며 2027학년도에는 16만명 초반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2년 동안 N수생이 16만명을 넘은 경우는 2005학년도 16만 1524명, 2025학년도 16만 1784명 등 두 차례뿐이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전국 190개 대학 기준 선발인원 8만 6004명, 지원건수 51만 4873건으로 탈락 규모는 42만 886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학년도 탈락 규모 40만 1210건보다 2만 7659건(6.9%) 증가한 수준이다. 정시 탈락 규모 증가가 곧바로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은 정시 지원자 감소 영향으로 탈락 규모가 전년 대비 1.0% 줄었지만 지방권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탈락 규모 증가율이 2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울경 21.8%, 호남권 18.9%, 강원권 16.1%, 충청권 9.1%, 제주권 8.6%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N수생 증가는 통합수능 마지막 해라는 상징성보다 2026학년도 정시 탈락 규모 증가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이 더 크다”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N수·반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능 제도 개편 직전년도에는 오히려 N수생이 감소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제도가 크게 바뀐 7차례 중 직전년도 N수생이 증가한 경우는 2차례에 그쳤고 5차례는 감소했다. 특히 2008학년도 이후 4차례 제도 개편 직전년도에서는 모두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는 통합수능 마지막 해라는 심리적 요인이 있지만 2028학년도부터 수능과 내신 제도가 동시에 개편되는 점은 N수생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정시는 5일 최초 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 6일부터 13일까지 추가합격과 등록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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