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진화됐던 산불이 재발화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8일 오후 8시 20분께 문무대왕면 안동교차로 인근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화선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정상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으나, 야간 강풍 속에 잔불이 되살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급경사지와 험준한 지형 탓에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재발화 지점 인근에 송전탑이 설치돼 있어 야간 헬기 투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재발화 지역이 급경사지에다 지형이 높아 장비와 인력 진입이 어렵다”며 “헬기 가동이 불가해 현재 방어선을 구축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