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 발생한 이번 산불의 진화율이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85%라고 밝혔다.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약 53ha다. 전체 화선 3.62km 가운데 3.05km가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강풍 속에서도 진화헬기 45대, 진화차량 139대, 진화대원 523명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소방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산불로 마을 인근 주민 41명이 안동2리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기상은 서북서풍에 평균 풍속 4.1m/s, 기온 영하 5.4도, 습도 20%로, 순간 최대 풍속이 21.6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강풍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공중과 지상 진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