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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지역 장례식장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구미시가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기존 참여 장례식장인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에 이어 해원 장례식장이 올해 5월부터 새롭게 참여했다. 해원 장례식장은 관내 이용객이 많은 대표 장례식장 중 하나로, 이번 참여를 통해 장례 현장에서의 다회용기 사용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원 장례식장과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이 연간 장례 건수를 기준으로 다회용기 사용률 10%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9만 개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약 1.7톤의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구미시는 2024년 6월부터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사업을 시범 추진해왔다. 지난해 고아농협 장례문화원에서는 1만11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0.73톤(736kg)의 폐기물 감량 효과를 거뒀다. 사업은 장례식장에서 다량 사용되는 접시, 컵, 수저 세트 등 1회용 식기류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운영업체가 수거한 뒤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조문객에게는 더욱 쾌적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고, 장례식장에는 1회용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커피전문점과 배달음식점, 축제·행사장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캠프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구미시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관내 주요 장례식장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기반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7

구미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학생 참여형 탐방 프로그램 운영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구미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여형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역사자료관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만들기와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 관람을 비롯해 생가 체험, 돔 영상 관람, 전시 연계 활동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역사자료관은 기존 종이모형 만들기 체험 대신 역사자료관 직소 퍼즐 맞추기와 청와대 3D 퍼즐 만들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체험은 어린이날 행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달 28일 개막한 기획전시 ‘구미가 당기는 대통령의 식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근현대 발전 관련 상설전시 관람 △기획전시 관람 △전시 연계 활동지 체험 △역사자료관 직소 퍼즐 맞추기 및 청와대 3D 퍼즐 만들기 △대통령 생가 탐방 및 우물 체험 △민족중흥관 전시 관람 및 돔 영상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부터 지속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운영 이후 잔여 일정에 한해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역사자료관은 학교 현장의 의견과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탐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년별·학급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역사자료관(054-480-4944).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7

구미 낙동강 제2 캠프장, 주말 예약률 89%

구미시가 올들어 낙동강 변에 마련한 구미 낙동강 제2 캠프장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정식 개장한 구미 낙동강 제2 캠프장은 개장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중 예약률 20.2%, 주말 예약률 80.2%를 기록했다. 특히 캠핑 수요가 집중되는 금·토요일은 1월 예약률 77%에서 4월 한 달은 89%까지 상승하며 본격적인 봄 시즌과 함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제2 캠프장이 기존 시설보다 여유 있게 설계된 50면 규모의 대형 사이트(10m×10m)를 갖췄으며, 샤워실 2개소와 화장실 2개소, 세척실 1개소 등 최신 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등 편리성과 넓은 공간 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와 9홀 규모의 미니 골프장도 마련돼 캠핑과 놀이, 휴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사이트 구성 덕분에 카라반과 대형 텐트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캠프장 주변 여가 인프라도 이용객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근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족구장과 축구장, 야구장 등 8종 44면의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어 낮에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밤에는 강변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플라타너스 맨발길과 봄꽃 산책로 등 자연 친화 공간도 함께 갖춰져 캠핑과 산책,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구미시는 제2 캠프장이 기존 캠프장 이용 수요를 분산하는 동시에 낙동강 체육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여가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 낙동강 제2 캠프장은 자연과 여가, 체육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이용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7

봉화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국 최고’… 민생 중심 에너지 자립 도시 도약

□ 인구 대비 ‘자가용 태양광 보급률’ 전국 군 단위 1위 달성 정부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100GW 달성’ 목표에 발맞추어, 경북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차별화된 전략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모범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신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toe 기준)를 분석한 결과, 봉화군은 인구 대비 ‘자가용(가정용) 태양광 보급률’에서 경상북도 전체 1위는 물론,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중 당당히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청정에너지 총생산량’ 역시 경북 23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규모 해상 전력 생산이 용이한 일부 해안 지자체를 제외하면, 순수 내륙 산간 지역 중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청정에너지 밀도다. 외지 발전사업자 중심의 난개발을 지양하고, 군민들이 자기 집 지붕과 마당에 설비를 설치해 직접 전기료와 난방비 절감 혜택을 누리는 ‘민생 중심 에너지 복지’가 안착했음을 증명하는 지표다. □ 6년간 318억 원 투입, 전 행정구역 촘촘한 보급망 다져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봉화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있다. 군은 2021년 봉화읍(500개소)을 시작으로 2022년 물야·춘양(732개소), 2023년 봉성·법전(418개소), 2024년 명호·상운(410개소), 2025년 소천·석포·재산(604개소)을 거쳐 2026년 현재 봉화읍·춘양면(577개소)까지 전 행정구역에 걸쳐 보급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최근 6년간 투입된 총사업비만 318억 원에 달하며, 누적 보급량은 총 3,241개소에 이른다. 주민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해 면별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1,201개소(군비 소요액 100억 이상 예상)가 일시에 몰렸다. 봉화군은 재정 부담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2027년에는 물야·봉성·법전면(698개소, 약 30억 규모)을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면 지역은 2028년에 순차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의 성공 봉화군의 에너지 경쟁력은 대규모 인프라에서도 빛을 발한다. 석포면 오미산 일대에는 국내 육상 풍력 중 최대 수준인 60.2MW 규모의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상업 운전 중으로, 연간 봉화군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25%에 달하는 청정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천면 일원에는 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500MW급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까지 확정되어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오미산 풍력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기업, 주민이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국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 ‘햇빛소득마을’ 및 ‘영농형 태양광’으로 미래형 농촌 모델 선도 봉화군은 개별 가구 중심의 지원을 넘어, 주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발전 수익을 지역과 공유하는 미래형 농촌 에너지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 여건, 주민 참여도, 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하여 경쟁력을 갖춘 5개 마을을 우선 선정했다.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부터 주민협의 절차까지 전방위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공모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촌마을에 안정적인 공동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수익 창출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서도 차세대 농촌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청정에너지를 직접 체감한 주민들의 정책 신뢰도가 높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농형 태양광은 초기 단계인 만큼 농지 보존과 현장 실증 연구 등을 고려해 신중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내실 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 민선 8기 성공적 마무리가 민선 9기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으로 계승 이처럼 봉화군이 타 지자체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기후위기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포착하고 외지 자본의 난개발 대신 주민 참여형 상생 모델을 안착시킨 민선 8기의 선제적인 정책 혜안이 있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임기 동안 과감한 군비 투자를 감행하며 주민 친화적 복지 정책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민선 8기 행정의 값진 결실로 평가받는다. 봉화군은 이러한 탄탄한 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발판 삼아, 다가오는 민선 9기 체제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탄탄한 인프라와 군민들의 전폭적인 성원 덕분에 ‘전국 1위’라는 독보적인 지표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주민 체감형 복지 성과를 기반으로, 차기 민선 9기에서도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 등 핵심 과제들이 중단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연속성을 가지고 내실 있게 준비해 봉화군을 대한민국 미래형 농촌 에너지 자립의 독보적인 롤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확고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7

경운대-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 취업 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경운대는 26일 대학 본부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제대군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과 제대 예정 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고, 실질적인 진로 설정과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호성 경운대 부총장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제대군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취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대군인 취업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홍보 △경운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계 청년고용정책 활성화 및 취업 상담 제공 △항공·드론 등 경운대학교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체결한 ‘제대군인 전문 위탁교육 과정 운영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드론 조종 및 임무 특화 전문가 양성 과정’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운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재학생과 지역 청년, 제대군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모빌리티 특성화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최호성 경운대 부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우리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첨단 인프라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대구지방보훈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대군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의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운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재학생과 지역 청년, 제대군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모빌리티 특성화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7

칠곡파크골프 정여진 선수, 전국 강호들 제치고 여자부 우승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칠곡군파크골프협회(회장 한석문) 소속 정여진 선수가 전국 규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칠곡 파크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 선수는 최근 열린 제12회 진안 홍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강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7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128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 160명, 총 320명의 선수가 23~24일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본선에서는 한 타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정 선수는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정교한 샷 감각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신기찬(대구) 선수가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칠곡군 파크골프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린 계기로 평가받는다. 최근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함께 파크골프 지역 선수들이 늘어나며 칠곡군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선수의 성과 뒤에는 오랜 시간 이어온 성실한 훈련과 꾸준한 도전이 있었다. 그는 경북도 대표와 로얄미다스 프로선수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전국·도 단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정 선수는 2025년 도지사배 2위, 문체부 예선전 1위, 2024년 경북도지사배 2위와 경북지도자대회 1위, 2023년 경북지도자대회 1위, 대통령배 예선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한 성적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지역 파크골프계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로 꼽힌다. 대회 관계자들은 “정여진 선수는 강한 집중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라며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이 이번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총상금 4760만 원이 예선과 본선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됐으며, 홀인원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특별상 10만 원이 수여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7

대구 곳곳서 화재·감전 사고 잇따라⋯새벽 시간 안전사고 주의

27일 새벽 대구에서 공장 화재와 시장 내 화재, 감전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4분쯤 달서구 갈산동 한 공장 사무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분 만인 오전 2시29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전 2시49분 초진 후 오전 2시57분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건물 등 재산 피해 약 834만원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쯤 동구 신암동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이 감전됐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2시9분 도착, 오전 2시22분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1시33분쯤에는 북구 매천동 수산물도매시장 내 보안업체 관제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시장 내 관제실 화재를 인지하고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38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전 1시46분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화재가 자체 진화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안전조치 등을 거쳐 오전 3시13분 상황을 종료했다. 해당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피해 150만 원, 집기류 등 동산 피해 350만 원 등 총 500만 원(소방서 추산)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각 사고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7

대구·포항-서울 KTX 운행 상당수 중단…출발전 반드시 확인해야

26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로 인해 코레일이 27일 첫차부터 상당수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27일 오전 8시 현재 포항에서 서울로 가는 KTX는 오전 11시4분과 12시46분 열차가 운행 중지된 상태다. 또 오후 6시, 6시31분과 7시27분, 9시36분 열차도 운행이 중단돼 있다. 동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도 다수가 중단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운행 가능한 열차도 전좌석이 매진돼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버스 등 다른 대체 교통 수단 확보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께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 등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려 단전이 발생했고, KTX는 서울∼행신역, 전동열차는 경의선 서울∼수색간 운행이 각각 중지됐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사고지점보다 북쪽에 있는 역간 운행이 구조물 잔해와 전기 공급 중단 등으로 중지된 것이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이날도 서울∼행신역 구간 KTX 운행과 경의선 서울∼수색간 운행을 중지했다. 또, 경부선·호남선 KTX는 서울∼부산역 및 용산∼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하고,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강릉 및 청량리∼부전역 구간만 다닌다. 다만 KTX별로 평소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던 정차역에도 모든 KTX가 임시 정차하게 되면서 지연이 예상된다. 일반 열차의 경우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목포·여수EXPO역, 장항선은 익산∼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하고 또 도착한다. 일반 열차와 ITX의 운행이 제한된 것은 행신역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KTX가 서울역에 머물다 보니 혼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1호선 및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한다. 경의선은 문산역∼수색역 구간을 다니지만, 서울∼수색 구간 운행은 중지된다. 코레일 측은 서울시의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과 레일, 전기·신호 설비 등을 점검하고 정상 운행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1588-7788)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7

올여름 대구·경북 역대급 ‘불볕더위·물폭탄’ 예고⋯6~7월 비 많이 온다

대구·경북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비는 평년보다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대구·경북은 평년보다 뜨겁고 습한 극한 기후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월과 7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무려 60%에 달하며, 한여름인 8월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대구·경북의 가마솥더위가 예년보다 훨씬 일찍 찾아오고,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기온이 치솟는 원인은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해양 기압계의 변화 때문이다. 현재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동쪽에 거대한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 고기압이 펌프 역할을 하며 열대 지역의 고온다습한 남풍을 한반도로 끊임없이 밀어 올리는 데다,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량까지 더해져 기온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 6~7월에는 비도 억수같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의 6월 강수량은 평년(83.0~147.3㎜)보다 많을 확률이 50%이며, 7월 역시 평년(184.1~26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대체로 많음’ 상태를 나타냈다. 티베트고원에 쌓인 많은 눈이 동아시아 상공의 기압골을 강화한 데다,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또 기상청은 기류 수렴에 의해 언제든 특정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게릴라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여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 수준인 2.5개 안팎이 될 전망이며,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 변동을 유발하는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여겨진다. 김회철 대구기상청장은 “현재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은 상태며, 이 상태가 지속 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6월과 7월 모두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경북 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금 40개⋯소프트테니스 9연패 ‘쾌거’

경상북도 선수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0개를 포함해 총 14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 1259명(선수 835명·임원 424명)이 참가해 금메달 40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57개를 따내며 고른 전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육상 여자 15세 이하부 4×400m 계주에서는 경북선발팀이 3분55초19를 기록하며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종목별 최우수선수상(MVP)에는 하승현·김지아(골프), 최서율(근대5종), 김성준(럭비), 윤지후·백서윤(소프트테니스), 이윤솔(승마), 김지율(양궁) 등 8명이 선정됐다.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여자 15세 이하부가 단체전 9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의 위상을 이어갔고, 남자 15세 이하부도 2연패를 차지했다. 양궁에서는 예천여중 김지율이 30m·40m·60m·단체전·혼성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육상과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다관왕이 배출되며 경북 선수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단체전에서는 럭비 15세 이하부와 소프트테니스 남녀 15세 이하부, 탁구 여자 15세 이하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핸드볼과 탁구, 소프트테니스 등 여러 종목에서 은·동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경상북도체육회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의 유기적인 협업을 비롯해 엘리트체육과 학교스포츠클럽의 연계 운영, 학교운동부와 종목단체 중심의 지속적인 선수 발굴·육성, 지도자들의 헌신,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전문체육시설을 활용한 훈련 환경과 경북스포츠과학센터의 스포츠과학 지원도 경기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전국소년체전 성과를 통해 경북체육의 미래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학교체육 강화를 통해 전국체육대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6

경북선관위, 여론조사 거짓응답 유도·허위사실 공표·현금 살포 등 선거법 위반 혐의 무더기 고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지역에서 여론조사 조작 권유, 허위사실 공표, 금품 선거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선관위가 무더기 고발 조치에 나섰다. 경북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경북여심위)는 26일 청송군수 선거 당내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선거구민들에게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지역 체육 동호인 모임 간부 A씨(40대)와 B씨(40대)를 청송경찰서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청송군수 선거 당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카카오톡 동호인 단체 대화방에 참여 중인 선거구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40대는 만땅입니다”, “20대 30대 50대로 누르셔서 참여바랍니다” 등의 글을 게시해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1항 제1호에 따르면 당내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이나 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청도군선관위는 26일 군수 선거 후보자의 당선을 목적으로 특정 단체의 지지 여부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후보자 선거캠프 구성원 A씨와 전(前) 모 단체 회장 B씨를 청도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해당 단체의 전직 회장들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결정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전직 회장 12명에게 지지 현수막을 들고 후보자와 사진을 찍도록 유도했다. 이후 ‘회장단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기사가 보도되도록 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은 당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특정 단체의 지지 여부 등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도군선관위는 이날 청도군수 선거와 관련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배우자 B씨를 경북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차량을 이용해 선거구 내 가정 4곳을 직접 방문해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선거구민들에게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의 조사를 받은 후, 선관위의 협조 요청에 따라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의해 긴급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 벌금), 투표나 당선 등을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전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매수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의 공정성을 뒤흔드는 여론조사 왜곡, 허위사실 유포, 금품 선거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서소문 고가 철거중 붕괴... 3명 사망, 3명 부상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등 3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3분쯤 철거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 일부가 무너지며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과 작업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2명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은 “숨진 60대 남성 2명은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으로 시공사 소속이며, 50대 남성은 구조물 점검을 맡은 외부 전문가”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 관계자와 서대문구 주민센터 관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이날 새벽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된 슬라브 절단 작업 과정에서 2.9㎝ 단차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후 절단 작업을 중단하고 오후 2시 안전 점검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차 16대와 구급차 5대, 인력 60여 명이 투입됐으며 경찰 30여 명도 출동해 주변 통제에 나섰다. 사고 여파로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시가 발주해 공사 중인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서울역∼신촌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며 “초기 대응팀을 투입해 임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연결하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의 도로다. 2019년 콘크리트 파편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노후화 문제가 제기됐고,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당초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6

올여름 대구·경북 역대급 ‘불볕더위·물폭탄’ 예고⋯6~7월 비 많이 온다

대구·경북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비는 평년보다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대구·경북은 평년보다 뜨겁고 습한 극한 기후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월과 7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무려 60%에 달하며, 한여름인 8월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대구·경북의 가마솥더위가 예년보다 훨씬 일찍 찾아오고,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기온이 치솟는 원인은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해양 기압계의 변화 때문이다. 현재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동쪽에 거대한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 고기압이 펌프 역할을 하며 열대 지역의 고온다습한 남풍을 한반도로 끊임없이 밀어 올리는 데다,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량까지 더해져 기온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올해 6~7월에는 비도 억수같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의 6월 강수량은 평년(83.0~147.3㎜)보다 많을 확률이 50%이며, 7월 역시 평년(184.1~26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대체로 많음’ 상태를 나타냈다. 티베트고원에 쌓인 많은 눈이 동아시아 상공의 기압골을 강화한 데다,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또 기상청은 기류 수렴에 의해 언제든 특정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게릴라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여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 수준인 2.5개 안팎이 될 전망이며,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 변동을 유발하는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여겨진다. 김회철 대구기상청장은 “현재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은 상태며, 이 상태가 지속 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6월과 7월 모두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 여파⋯동대구역 열차 무더기 중단·지연 사태

26일 서울에서 발생한 고가차도 철거현장 붕괴 사고의 충격파가 대구·경북 지역 철도망을 강타했다. 주요 간선 철도의 허리축인 서울 구간 전차선이 단전되면서,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와 일반 열차들이 무더기로 운행을 중단하거나 타절(도중 운행 중단)돼 퇴근길 대구 시민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분 뒤인 오후 2시 36분쯤 서울역~신촌역 구간의 전차선이 끊기며 단전됐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교량 잔해에 깔린 인원 등 구조 작업(부상 최소 6명)에 나섰으나, 철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대대적인 열차 운행 조정에 착수했다. 우선 수도권 차량기지가 있는 행신역~서울역 간 KTX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방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고속열차들은 서울역과 용산역까지만 운행하며, 승객 수송을 위해 모든 고속열차 정차역에 임시 정차하고 있다. 일반열차도 마찬가지다. 경부선 무궁화호는 서울역에 진입하지 못하고 수원역과 천안역까지만 운행 중이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 역시 수원역에서 발이 묶여 대구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수도권으로 진입하려던 승객들의 통행길이 막혀버렸다. 영남권 철도 교통의 요충지인 동대구역은 오후 들어 열차 스케줄이 꼬이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동대구역 대형 안내판에는 오후 5시 7분 도착 예정이던 진주행 열차가 ‘운행 중지’로 표기되는 등 하행선 열차들이 줄줄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했다. 서울로 향하려던 상행선 승객들 역시 대체 교통편을 찾거나 환불을 요구하며 매표소 앞에 장새를 이뤘다. 모바일로 KTX열차를 예매하는 ‘코레일톡’에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는 최소 14분에서 52분까지, 포항행 열차는 50분 이상 지연이 지연이 예상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한 사고 복구를 위해 열차 운행을 조정하고 있으나, 출·도착역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어 도미노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바쁘신 이용객은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고,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 앱이나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경북교육청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 초청 교류사업 운영

경북교육청이 26일부터 30일까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6학년 학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재외 한국학교 초청 교류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교류사업은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이 경북의 미래 교육 현장과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적 뿌리와 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선생이 강조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의 가치를 K-EDU와 연결해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학생들은 상주수학체험센터와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첨단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이육사문학관·한국국학진흥원 등을 찾아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배우게 된다. 또한 안동 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학교를 방문해 국내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펼치며 상호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경주 지역 주요 문화유산 탐방도 예정돼 있어, 참가 학생들은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배우며 재외동포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이번 초청 사업이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경북의 뿌리를 깊이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K-EDU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천국에서 보낸 선물”···.

“천국에서 보낸 선물.” 지난 20일 대구 서구에 위치한 비원노인복지관 실버식당 입구에 걸린 현수막 문구는 식당을 찾은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그 사랑을 다시 세상에 나누고자 한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상중이동 소속 이명선 회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한 특별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복지관과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연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작은 현금 봉투에서 시작됐다. 오래된 장롱 한편에 고이 간직돼 있던 돈이었다.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자식에게는 어머니의 삶과 사랑이 오롯이 담긴 소중한 흔적이었다. 가족들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평생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고 나누는 삶을 살아온 어머니의 뜻을 기리고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후원으로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원자인 이명선 회원은 “어머니께서는 평소에도 음식 하나라도 꼭 이웃과 나누시던 분이었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흔적 같은 돈이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가 되어 전해진다면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조용히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실버식당에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온기가 가득했다. 식당 안에는 갓 지은 밥 냄새와 따뜻한 국물 향기가 퍼졌고, 봉사자들은 한 분 한 분의 식판을 정성껏 채우며 안부를 건넸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배식과 안내에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식사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은 “오늘은 더 맛있는 것 같다”, “이렇게 챙겨주니 참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떤 어르신은 “돌아가신 어머니 마음이 참 곱다”며 한참 동안 현수막 문구를 바라보기도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게 참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료급식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니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누군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위로였고, 지역사회에는 아직도 사람 냄새 나는 온정이 살아 있음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추모’가 슬픔에 머물지 않고 이웃 사랑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상실의 시간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그리움을 다시 희망의 온기로 바꿔낸 것이다. 금화복지재단(이사장 신경용)이 위탁 운영하는 비원노인복지관의 이충희 관장은 “한 사람의 따뜻한 삶과 나눔의 정신이 가족을 통해 다시 지역사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어머니를 향한 가족의 사랑이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로 전해져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선한 마음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이런 나눔과 온정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버식당을 채운 따뜻한 밥 한 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평생 나누며 살아온 한 어머니의 사랑이었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천국에서 보낸 선물’이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26

살아온 세월을 시로 옮겨 삶이 더 풍요로워져

지난 20일 대구 서변노인복지관 강당에는 잔잔한 설렘과 따뜻한 박수가 가득했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시 쓰기 교육반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어르신 공동시집 ‘봄날은 간다’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시라는 언어로 길어 올리고 그 결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무대 위에 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수줍음 그리고 긴 세월을 견뎌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담담한 자부심이 함께 어려 있었다. 서변노인복지관의 특별 프로그램인 시 쓰기 교육반은 지난 1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넉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됐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며 손사래를 치던 어르신들도 수업을 거듭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들을 키우며 겪었던 애환, 병마와 외로움을 견뎌온 이야기들이 한 줄 한 줄 시가 되어 종이 위에 내려 앉았다. 이 수업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위로를 나누는 치유의 과정이었다. 시는 어르신들에게 늦깎이 취미를 넘어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희망이 되었다. 이날 정은희 서변노인복지관장은 축사를 통해 “시집에 실린 시어 하나하나에는 어르신들이 지나온 고단한 세월의 흔적과 삶에 대한 희망,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녹아 있다”라며 “투박하지만 진실한 어르신들의 언어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선사한다”고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기획과 편집을 맡은 박경한 지도강사 역시 깊은 감회를 전했다. 그는 “한평생 축적된 경험과 기억이 좋은 시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됨을 깨달았다”라며 “어르신들의 작품 속에는 삶을 돌아보는 수오지심과 타인을 향한 측은지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삶을 오래 견뎌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정성과 절실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장 큰 박수의 주인공은 시를 직접 쓴 어르신들이었다. 개근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한 박정서 어르신은 “시는 특별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며 “살아온 일들을 시로 옮기며 큰 위로를 받았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하는 습관도 생겨 삶이 훨씬 풍요롭고 따뜻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진 자작시 낭송회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조용한 탄성과 눈물이 흘러나왔다. 화려한 수사나 기교는 없었지만 짧은 문장 안에 담긴 세월의 무게와 진솔함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다. 공동시집 ‘봄날은 간다’는 출판 플랫폼 부크크를 통해 출간됐으며, 축사와 함께 어르신 여덟 명의 자작시 10편 안팎, 그리고 지도강사의 작품 해설로 구성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가족들은 “어르신들의 시를 읽으며 오히려 젊은 세대가 깊은 위로를 받았다”며 감동을 전했다. 흔히 사람들은 청춘을 인생의 봄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날 서변노인복지관에서 피어난 또 다른 봄은 나이와 무관했다. 지나온 세월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삶을 노래하기 시작한 어르신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찬란한 봄날이었다. 책의 제목처럼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고 표현하려는 마음만큼은 여전히 따뜻한 현재 진행형이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26

함께 담는 순간···사진인 화합의 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이호규)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회원 친목 출사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사진작가협회 회원 80여 명이 버스 2대에 나뉘어 타고 전남 순천시 오천동에 자리한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출발했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현장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는 요즘 유행하는 찰밥으로 요기를 했다. 날씨가 다소 무더웠지만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사진 촬영하기에는 적당했다. 회원들은 저마다 국가정원의 다양한 자연풍광과 생태공간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쁘게 작품 활동을 펼쳤다. 출발에 앞서 이호규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시기를 지나며 오랫동안 대구사협에서 이어져 오던 회원 친목 출사와 사진인의 밤 행사 등이 중단되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야외 단체촬영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출사 행사가 회원간 화합과 교류의 기회가 되고 대구사진협회가 더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원로 자문위원 선배님과 역대 대구지회장인 장진필·권정태 회장이 참석했다. 1962년 창립한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시지회는 6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로, ‘사진의 수도 대구’라고 말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사진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사진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사진공모전과 전국 사진강좌, 전국사진 촬영대회, 회원전 등 다양한 사진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라져가는 원로 사진가들의 작품과 지역의 역사적 기록사진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회원 사진아카이브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대구사진비엔날레 측과 협력해 2026 대구사진 비엔날레 특별기획전으로 원로 사진작가 8인이 참여하는 1960~70년대 리얼리즘 계열 사진전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대구 사진의 역사성과 시대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생태관광지로 우리나라 대표 장소다. 연간 18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온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일행 모두는 서둘러 사진 촬영에 나섰다. 하루 종일 사진 촬영에 분주하게 뛰어다녔어도 돌아오는 시간에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5-26

계절의 여왕 장미가 말을 거는 5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는 연둣빛으로 깨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다시 따뜻한 숨결이 스며든다. 그 가운데에서도 5월을 가장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장미이다. 거리의 화단과 담장 너머, 공원 길목마다 붉고 흰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사람들은 잠시 걸음을 늦춘다. 꽃 한 송이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메마른 마음 하나쯤은 위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장미는 조용히 보여준다. 장미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역사와 문화, 사랑과 예술 속에서 특별한 상징으로 살아왔다. 학자들은 장미의 원산지를 대체로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지방으로 본다. 이후 장미는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으로 전해졌고, 다시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고대 로마에서는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뜻하는 신성한 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장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단순한 꽃 이상의 품격과 사연이 느껴진다. 장미의 색깔 또한 저마다 다른 언어를 품고 있다. 붉은 장미는 열정과 사랑을 뜻한다. 인간이 가장 뜨겁게 품는 감정이 사랑이기에,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이에게 붉은 장미를 건네왔다. 흰 장미는 순결과 존경,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 결혼식 부케에도 자주 쓰인다. 노란 장미는 우정과 밝음을 상징하지만, 서양에서는 한때 질투와 이별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다. 분홍 장미는 감사와 행복, 연보랏빛 장미는 신비와 우아함을 품는다. 같은 장미라도 빛깔에 따라 전혀 다른 마음의 언어가 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장미의 색은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같은 색소 성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붉은 장미의 깊은 색감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 때문인데, 햇빛과 온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같은 품종이라도 어느 해의 장미는 더욱 짙고 선명하게 피어난다. 자연은 이처럼 과학과 예술을 함께 품고 있다. 꽃잎 하나에도 생명의 이치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것이다. 장미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많다. 그중에 유명한 일화는 아마도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속 장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자기 별에 피어난 단 하나의 장미를 사랑했다. 장미는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까다롭기도 했지만, 어린 왕자는 결국 깨닫는다. “내가 장미를 위해 들인 시간 때문에 그 장미는 특별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장미가 있지만, 사랑과 정성을 쏟은 존재는 단 하나뿐이라는 그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는 특별한 정서를 품고 있다. 어느 시골 담벼락에 핀 붉은 덩굴장미를 바라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래된 골목길의 장미 넝쿨에서는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온다. 특히 5월의 장미는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하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이 곧 시들어갈 시간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미는 인생과도 닮았다. 찬란한 젊음과 사랑, 그리고 결국은 흩어지는 시간을 함께 품고 있다. 그러나 장미는 시든다고 해서 끝나는 꽃이 아니다. 꽃잎은 떨어져도 향기는 오래 남는다. 사람의 삶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권력과 재물은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누군가에게 남긴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선한 마음의 향기는 오래 기억된다. 5월의 장미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바로 그것일지 모른다. /석종출 시민기자

2026-05-26

청주공항 연결 버스 확대⋯대구시 “당장 영향 크지 않아”

청주공항과 동대구를 잇는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대구공항 수요 분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당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경북권 연계 교통망 확대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청주공항~청주 북부~김천~구미~동대구를 연결하는 시외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노선은 하루 4회 운행되며 금아리무진이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천·구미·대구권 주민들은 환승 없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는 청주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면 대구경북 지역 일부 항공 수요가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대구공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의 여건이 달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태생부터 운영 구조가 다르다”며 “동대구역은 이미 전국 시외버스망이 잘 구축돼 있는 반면, 청주공항은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번 노선은 다른 지역과 연결하는 시외버스 개념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노선도 하루 4회 수준에 불과해 당장 대구공항 수요를 위축시킬 정도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시 측은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의 항공 노선 구성 차이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에어로케이 항공을 중심으로 근거리 국제노선을 상대적으로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대구권 이용객들은 청주공항보다 가까운 김해공항을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대구시는 향후 수요 변화에 따라 경북 북부권과 연계한 교통망 확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광역 관광코스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확인되면 경북 북부권 등을 연결하는 신규 버스 노선 개설도 업계와 협의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23개를 새로 확충했다. 정부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해 신설 노선 운영 기간을 11년으로 제한하고, 인가 후 1년 이내 미운행 시 노선 인가를 취소하는 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단속 실시

대구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구·군, 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녹조 계절관리제 운영 기간(5~10월)에 맞춰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단속 대상은 동구 공산저수지, 달성군 강정취수장·가창저수지, 군위군 군위·효령·의흥상수원 등 모두 6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면적은 총 4923만㎡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사전 계도기간을 운영해 불법시설물 자진 철거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현황 조사까지 병행하는 등 단속 방식을 한층 강화했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불법시설물 위치와 현황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위법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불법시설물과 무허가 건축물, 무허가 영업 식당, 불법 용도 변경, 불법 형질변경 등이다. 시는 위반행위 적발 시 고발 조치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 적발된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반기별 현황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단속 이후에도 정기 점검을 이어가며 불법행위 재발 방지와 수질보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은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환경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 깨끗한 수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 “기후변화로 극한 폭염 일상화⋯촘촘한 맞춤형 방재로 시·도민 생명 지킬 것”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극한 폭염과 호우로부터 단 한 명의 소외계층도 없이 대구·경북 시·도민의 생명을 지켜내겠습니다.”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지난 21일 대구의 기후 현실을 짚으며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방재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통계적 기후값을 근거로 대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마솥 도시’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평년값 기준으로 대구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5도로, 제도를 제외한 전국 62개 지점 중 가장 높다”며 “연간 폭염일수 역시 27.6일로 전국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대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강화 경향이 전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최상위권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대구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의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방재 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김 청장은 “위험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 기상정보’”라며 “이를 위해 대구기상청은 예보관 교육과 과거 오보 사례에 대한 사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올해 6월부터 기상특보 구역을 대폭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기존 폭염주의보·경보를 넘어서는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며 “일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 혹은 일최고기온이 39℃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와 생명 보호 행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밤사이 찜통더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예상 시 발표되는 ‘열대야주의보’도 새롭게 도입했다”면서 “극한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문자 시스템도 강화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에 더해, 시간당 85mm이자 15분에 25mm를 동시에 기록하거나 시간당 100mm의 재난성 호우가 쏟아지면 40dB의 큰 경보음과 함께 문자가 즉시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단 한 명의 취약계층도 기상 재해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영향예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성주·고령군 지역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활용 교육과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최초로 시행한다”며 "시·도민들이 기상청의 영향예보와 특보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올여름 폭염과 호우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경북도, 하천·계곡 불법시설 자진 철거·신고 기간 운영

경북도가 하천과 계곡 내 불법시설에 대한 자진 철거와 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도민 참여형 정비에 나섰다. 경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천·계곡 불법시설 자진 철거 및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하천과 계곡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시설을 사전에 정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계도기간 동안 도민들이 하천·계곡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정비와 신고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도내 하천·계곡과 주변 지역에 무단 설치된 평상, 그늘막, 방갈로, 데크, 물막이 시설, 불법경작 등 각종 불법시설물이다. 신고는 관할 시·군청 방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자진 철거와 신고에 참여하는 도민에게는 충분한 철거 기간을 부여하고, 개별법에 따른 변상금·과태료·이행강제금 부과 제외와 형사책임 면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철거 방법과 절차 안내 등 행정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에도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하천·계곡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하천과 계곡 내 불법시설은 집중호우 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철거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정비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6

경북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중심 지역 특화 교육과정 확대

경북교육청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기업·기관과 협력한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각 학교는 지역 산업과 문화, 환경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AI·바이오·에너지·생태환경·ESG·인문학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을 넘어 실제 지역사회와 연결된 배움을 경험하고 있다. 구미고는 반도체 산업과 대학을 연계한 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여고는 바이오와 빅데이터 기반 미래산업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고는 청정수소와 에너지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교별로 다양한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협약기관 전문가 참여 수업, 프로젝트형 학습, 고시 외 과목 운영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일반고까지 확산해 지역과 학교, 대학과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연계형 공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별로는 △포항고의 대학 연계 융합형 탐구 교육 △포항여고의 질문·실천 중심 진로·인성 교육 △상주여고의 에너지공학·스마트팜 교육 △울릉고의 원격 기반 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산고는 팀 연구 기반 학교장 인증제 혁신 모델을, 북삼고(칠곡)는 역사·문화·생태환경과 연계한 탐구·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과 학교, 대학과 기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경북 마을기업 4곳 행안부 공모 선정…총사업비 1억 9000만 원 확보

경북 마을기업 4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2026년 모두애·우수 마을기업 공모’와 재도약 컨설팅 사업에서 도내 마을기업 4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한톨이 모두애 마을기업에, 포항시 창바우마을이 우수 마을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안동시 농업회사법인 짐오와 울릉군 섬가온 농업회사법인은 재도약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의 모두애·우수 마을기업 공모는 전국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한톨은 의성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을 활용해 청년 조합원이 생산·가공·유통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 구조, 주민 참여형 운영, 수익 환원 체계 등을 바탕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창바우마을은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영을 기반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사업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마을 단위 협력 구조와 지역사회 기여 활동, 공동체 중심의 사업 운영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도약 분야에 선정된 짐오와 섬가온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 차별화와 성장 기반을 다진다. 짐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곡류 가공식품 ‘양반칩’ 등을 중심으로 재성장 가능성을 보였고, 섬가온은 울릉 지역 자원과 관광 기반을 활용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모두애 1억 원, 우수 7000만 원, 재도약 각 1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인증서 수여와 우수사례집 발간,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우선 추천 등 혜택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상생장터 운영과 인플루언서 연계 제품 홍보 등 디지털 소비 흐름에 맞춘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선정 결과는 경북 마을기업이 단순한 공동체 활동을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주민 주도의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6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이동민 교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위촉

경일대학교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이동민 교수<사진>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제5기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지난 20일부터 2029년 5월 19일까지 3년이다.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는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법정위원회로, 방송광고 결합판매 이행실적 평가와 지역·중소 방송광고의 균형발전 정책 심의 및 제도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제5기 위원회는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비상근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매체 환경을 반영한 방송광고 정책과 광고 배분, 관련 분쟁 조정 등에 대한 심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일대학교 교수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방송정책 관련 법정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영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장은 “이동민 교수의 위촉은 학과가 미디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장과 정책 경험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학교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는 2027학년도부터 학과명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변경하고 교육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