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병곡면 한 휴게소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행인들을 덮쳐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50대 남성이 양다리가 절단되는 등 모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 28분께 80대 남성 B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휴게소 계단을 내려오던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영덕/박윤식기자
2022-10-19
문경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한 40대가 활공 중 추락해 숨졌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37분께 문경시 문경읍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서 A씨가 패러글라이딩 중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문경/강남진기자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의 피해를 입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가 19일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 발표한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에 매출 21조2천억원에 영업이익은 9천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규모지만 영업이익은 71% 급감한 것이다. 홀딩스 측은 침수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4천400억원가량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태풍이 오기전에 앞서 시장이 전망한 영업이익은 1조4천764억원이었다.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판매량은 포항제철소 중단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770만t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철새들이 이동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예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8일 예천군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만일 고병원성 항원으로 확인되면 지난 4월 이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첫 고병원성 AI 사례가 된다.해당 농장은 종오리 9천800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AI 일제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경북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키는 등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경북도와 발생농장 계열사인 엠에스푸드의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해당 농장에는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 또 다른 가금농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일시이동중지 기간 해당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방역대 10㎞내의 가금농장 19개소 88만4천 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농축산유통국장은 “긴급 방역조치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수본은 이달 10일에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포획한 원앙이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15일에는 전북 정읍시 동진강과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특히, 전국에 오염원이 퍼져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2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8
최근 한파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초겨울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기온은 영하 1℃에서 영상 10℃ 사이로 낮은 기온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영상 17℃ 등을 기록했다.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 내외로 머물겠고 내륙 일부는 영하로 떨어지겠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포항 0℃, 안동 2℃, 구미 4℃, 대구 5℃ 등으로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은 경주 19℃, 대구·포항·구미 18℃, 안동 17℃ 등으로 전망된다. 차가운 날씨는 목요일 아침까지 계속되다 낮 동안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서서히 풀리겠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0℃, 안동 2℃, 경주 3℃, 포항 7℃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구·구미·포항 21℃, 경주 22℃ 등으로 예상된다. /김민지기자
대구와 경북이 작은 도서관 운영에서 극과 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1년도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천448곳 중 2천959곳(45.9%)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경북은 전체 작은 도서관 중 165곳(62.5%)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부실 평가를 받은 반면 대구는 68곳(32.7%)에 그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대조를 보였다.운영이 부실한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17년 2천495곳(41.2%), 2018년 2천696곳(42.6%), 2019년 2천831곳(42.4%), 2020년 3천359곳(51.9%), 2021년 2천959곳(45.9%)으로 증가 추세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울진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을 허위로 보고하고 보전을 청구한 혐의로 울진군의회 의원선거 후보자 A씨 등 4명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고발했다.울진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차량 기사인부 임금 등 총 310여만원을 부풀려 회계를 작성한 뒤 선관위에 보전을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치자금법 제49조 제1항은 선거비용을 허위로 회계보고 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같은 조 제2항은 정치자금법 제37조(회계장부의 비치 및 기재)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해 회계장부를 비치·기재하거나 허위기재·위조·변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경북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을 허위로 회계보고 하는 것을 비롯한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위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수강생 A씨(50·포항시 북구)는 평소 재밌게 배우던 평생학습 강좌가 신학기가 되니 강사가 바뀌어 놀랐다.이유가 궁금해 알아본 결과 강사경력 페널티 때문이었다. A씨는 너무 재밌던 과목이었는데 강사가 바뀐 후 흥미를 잃고 수업을 포기했다고 한다.포항시는 시민들의 평생학습과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그런데 강사채용 과정 경력자에 대해 타 시군과 달리 지나치게 과도한 페널티를 적용해 상대적 불이익 논란이 일고 있다.포항시 평생학습원 서류심사 채점기준에 따르면 경력자의 경우 △2회 연속 위촉자로 3회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10점 △3회 연속위촉자로 4회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15점 △4회 연속 위촉자로 5회 이상 연속응시 시 마이너스 20점이나 된다.총점이 100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최저 10점에서 최고 20점이 감점돼 신규 강사 응시자가 있을 경우 경력강사들은 과다한 페널티로 인해 사실상 탈락 가능성이 높다.포항시와 달리 인근 경주시의 경우 평생학습 강사선발 배점표에 경력자 불이익은 전혀 없다.점수의 55%를 차지하는 강사의 전문성 항목 중 강의 경력 및 실적도의 배점 기준을 보면 강의 경력 △1년 미만(12점) △1~3년 미만(13점) △3~5년 미만(14점) △5년 이상(15점)으로 초보자와 경력자의 점수차가 3점에 불과하다. 누구든 불공정하다고 보기 어려운 세분화된 배점 규정이다.평생학습이란 특성상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강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처럼 경력자에 대해 경주시의 경우 적지만 가점을 주고 있는데 반해 포항시는 경력자에게 오히려 과다한 페널티를 적용,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수강생 A씨는 “아무리 균등한 기회를 주고자 만든 배점기준이라지만 수강생들의 평가도 중요하게 반영해서 강사를 선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위촉 기간이 2년이다. 3번 위촉시 6년을 한 사람이 맡게 된다. 많은 강사들이 채점 요건을 잘 챙겨서 지원을 한다. 신규 강사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생학습원은 전문성이나 높은 레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좌가 마련된다”며 “열정이 있는 뛰어난 강사들이 균등한 기회로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선발 기준에 대한 여러 사항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영화 부장판사)는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로 짜고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산시의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산시의회 양재영·이경원 시의원과 배향선·남광락 전 시의원은 1심에서 벌금 300만∼5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이들은 2018년과 2020년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의원별로 투표용지 특정 위치에 기표하는 방법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약속을 하고 투표해 무기명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 만한 사정 변경 등이 없고,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의 한 유흥주점에서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돈이 있는 것처럼 술과 음식을 시키고서 값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등 십여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