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승용차 하천 추락에 4명 사망…서면 공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
주말인 11일 경주시에서 차량 추락 사고와 산업 현장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경주시 동천동에서 벤츠 승용차가 주행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약 5m 아래 하천 고수부지 자전거도로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차량 외부에서 발견된 탑승자 4명은 모두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희생자는 모두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의료지도를 거쳐 소생술 유보 결정을 내린 뒤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산업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경주시 서면 한 공장에서 크레인을 점검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사고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