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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동단 울릉도, 6·3 지선 사전투표 일제히 시작... 첫날 오전부터 ‘후끈’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5-29 08:08 게재일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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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47% 기록... 경북 도내 ‘최고치’
지리적 특성상 관심도 높아... 역대 최고치(47.09%) 경신 주목
모바일 신분증은 실시간 앱 화면만 인정... 캡처본 사용 불가
29일 오전 7시, 울릉군 울릉읍 한마음회관 1층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읍 사전투표소’ 입구 전경. /황진영 기자


국토 최동단 섬 지역인 울릉도에서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향배를 가를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결집력이 강한 지역 민심을 반영하듯, 투표 개시 직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의 총 선거인 수는 8,226명으로,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7시 기준 121명이 투표를 마쳐 1.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경상북도 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오전, 유권자들이 울릉읍 한마음회관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줄을 서서 차분하게 대기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울릉도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적 관심도는 역대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34.00%를 기록했던 울릉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제7회 40.86%, 2022년 제8회 47.09%로 매 선거 꾸준히 상승하면서 줄곧 전국 최상위권의 참여율을 보여왔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섬 지역 특성상 주민 간의 유대감이 깊고 지역 발전 현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투표율이 높게 형성되어 왔다”라며 “이번 제9회 선거 역시 역대 최고치인 지난 제8회 기록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29일 오전 울릉읍 한마음회관 1층 사전투표소 내부에서 유권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 높은 정치적 관심을 증명하듯 투표 개시 직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진영 기자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울릉읍(한마음회관 1층), 서면(서면주민자치센터 1층), 북면(북면 종합자치센터 2층) 등 지역 내 3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특히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행한 화면만 인정된다. 화면 캡처본이나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부정 투표 방지를 위해 절대 사용할 수 없으므로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군선관위 관계자는 “지리적 제약이 있는 섬 지역이지만, 주민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투표소 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라며 “유권자들의 올바른 신분증 지참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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