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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관광활성화 (사)대한궁도협회 참여…울릉크루즈(주)와 상호협력 상생발전 MOU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대한궁도협회(회장 김창순)와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상호협력 및 상생 발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궁도협회 회원 및 가족들에게 울릉크루즈(주)의 선박 및 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에 특별 할인제공, 맞춤형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릉크루즈(주)는 대한궁도협회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주중 및 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 및 공휴일에는 10%의 선박 요금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독도크루즈 이용 시에도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히, 대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독도주간’ 등 특별 행사 준비 관계자에게는 별도의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궁도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울릉크루즈(주)와 연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회원 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창순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역사 깊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기 단체인 대한궁도협회와의 전략적 제휴로 울릉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라며 “회원 및 가족의 안전하고 편안한 울릉도, 독도 여행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3

멸종위기 식물 ‘큰바늘꽃’ 울릉도에 이식

울릉도 특산식물로 멸종위기종인 큰 바늘꽃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환경부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울릉군과 함께 복원사업에 나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Epilobium hirsutum)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했다고 12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 큰바늘꽃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고, 담수 멸종위기 식물(큰바늘꽃, 독미나리, 물고사리)의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울릉도는 섬 일주도로의 선형개량과 경사면완화, 노폭을 늘리는 등 공사와 시설물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큰바늘꽃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구진은 울릉도의 큰바늘꽃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자생지 현황을 둘러보고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봉래폭포 지구는 지하수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이번에 이식되는 큰바늘 꽃은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식 이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큰바늘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고 7~9월에 꽃을 피운다. 울릉도를 비롯해 경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의 하천 또는 계곡 주변에 제한적으로 생육한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류시현 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큰바늘꽃의 복원으로 울릉도 야생에서 개체군이 확대되고 생물다양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지역 경제 감수성향상 책임소비교육…울릉초등학생 현장체험경제교육

울릉도 어린이들이 지역의 경제 감수성 함양과 책임 있는 소비교육을 위해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1일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 4~6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지역 맞춤형 현장체험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실생활 밀착형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형성하여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됐고 ‘합리적 소비’를 주제로 한 기본 경제교육을 통해 가격, 필요와 욕구의 구분, 기회비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낸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이해하도록 퀴즈를 통해 흥미를 유도했고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소비가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사고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살 때 예산을 생각하며 고르는 게 재미있었다. 꼭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경제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경험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과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한 실천 중심 경제교육의 우수 사례로, 학생들이 경제 활동을 단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체험하며 배우는 유의미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타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경제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학생들의 경제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길러주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아낙네 사랑·정성담은 나눔봉사…울릉군새마을 부녀회 된장·간장 나눔

울릉도 아낙네들이 정성껏 담근 된장과 간장을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는 10~11일 이틀간 울릉군 종합복지회관 옥상에서 사랑의 된장·간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혼자서는 장을 담그기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등의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통식품을 제공해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된장, 간장 담기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해 군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만든 된장과 간장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들여 이른 봄(음력1월)에 담가둔 메주를 건져 이틀 동안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였다. 이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된장·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와 홀로 사는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인숙 울릉읍 부녀회장은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된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정과 사랑이 담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몸은 피곤하지만, 정성껏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숙 부녀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독도방문을 위한 협조 요청…남한권 군수 경북도민 독도방문 지원필요

남한권 울릉군수가 경주 화룡원 금강홀에서 개최된 민선 8기 제15차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에 참석해 250만 경북도민 우리 땅 독도 방문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독도에 방문한 방문객 중 경북도민은 전체 방문객 중 3%에 불과하다면서 경북도 시·군민의 독도방문을 위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방문 운임 도비 10억 증액, 경북 시·군별 독도 방문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독도 명예주민에 대한 시·군별 유료 관광지 할인, 경북 초·중·고 학생들의 우리 땅 독도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숙박요금 상한제 도입,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지방정부 협력회의 안건 논의 등과 함께 시·군별 현안사업 및 홍보사항도 함께 소개됐다. 회의에서 채택된 내용은 경북도 지방정부협력회의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관계 중앙부처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시장·군수 22명을 포함한 경상북도 관계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의 유일한 섬 울릉도·독도를 많이 찾아달라”며, “독도는 경북도 22개 시·군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그 가치가 더 빛이 난다. 우리 땅 독도를 누구나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독도 방문객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울릉지역 유료관광지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독도 바다 지킨 최고령 해녀…고(故) 김화순 해녀 추모전시회 개최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뒤 해상에서 두 아들을 잃은 뒤 90세 넘었지만 그곳에서 물질하던 해녀 김화순씨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울릉도에서 열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와 제천 지적박물관과 공동으로 연구기지 특별전시실에서 지난 10일 추모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남 건 울릉부군수, 한종인 군의회 부의장, 최승환 제천 부시장, 송수연 제천시의원,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김수자 울릉도독도해녀 해남보전회 회장, 김화순 해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고령 고 김화순 울릉도 독도 해녀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화순 해녀(1921~2020년)는 제주 한림 귀덕 출신으로 16세의 어린 나이로 물질을 시작, 53세에 남편을 따라 울릉도로 이주했다. 1982년 독도경비대의 독도 연안 사고가 났을 때 김화순 해녀(당시 61세)는 주재원 경위 등 당시 독도경비대장 등 시신을 인양한 공로로 울릉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김화순 해녀가 물질하던 해역인 저동항 인근에서 어선 침몰사고로 두 아들을 잃고서도 물질을 이어가는 등 강인한 해녀의 삶을 보여줬다. 김화순 해녀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나며 울릉도와 작별했다. 울릉도 최고령 해녀로서 KBS 인간극장 ‘인어할머니와 선장’, SBS ‘세상에 이런일이’ 등에 출연한 김화순 해녀는 현재 장남이 있는 충북 제천의 개나리공원묘역에 안장됐다. 추모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연구기지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 1층에서 열린다. 추모전시회에서는 김화순 해녀의 유품을 포함, 김화순 해녀의 활동사진, 울릉도 독도 해녀 역사 및 해녀 활동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독도에 출향한 해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독도 물골 소개, 독도의 해녀바위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울릉도에는 9명의 해녀가 생존해 있으며, 모두 제주 출신이다. 김윤배 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고령으로 울릉도를 떠날 때 아직 환송해주지 못해 던 뒤 늦은 환송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특히 “전시회를 통해 울릉주민에게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제주해녀문화와 울릉도 독도 출향물질을 통해 바다를 일군 해녀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독도 퍼즐·퀴즈 왕 선발대회…퍼즐왕 남양초 백지인·퀴즈왕 울릉고 김진서 학생

울릉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 왕 및 퀴즈 왕 선발대회’가 열려, 퍼즐 왕은 남양초등학교 백지인 학생이, 퀴즈 왕은 울릉고등학교 김진서 학생이 차지했다. 1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기념하여, 제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고 김화순 해녀는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1982년 독도에서 경비 중 순직한 경비대원의 주검을 수습하는 등,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킨 의병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었던 충북 제천에는 이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울릉도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했으며, 고 김화순 여사의 삶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와 독도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1

울릉도 또 다른 추억 보리밭 힐링 치유…나리분지 보리밭 흙 내음 이색체험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과 봄철 흙 내음 맡으며 산책, 건강을 챙기는 힐링 장소로 나리분지 보리밭 길이 조성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대평원 북면 나리분지 입구에 2만 ㎡(약 6000평) 규모로 조성한 푸르게 일렁이는 보리밭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리밭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봄철 흙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맞은편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맨발 걷기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릉군은 맨발 걷기를 즐기며 자연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은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세족장 설치와 산책로 노면 정비도 완료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자연 치유 효과는 물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울릉군은 나리분지 내에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연초록이 짙은 초록으로 물드는 계절에 나리분지 보리밭을 여유롭게 거닐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24년부터 식량작물을 활용한 경관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리밭을 시범 조성해 나리 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글로벌 울릉도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울릉군, 미국 학생 초청 현장체험 정규수업

울릉군이 울릉도를 ‘글로벌 아일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교육청 소속 중학생들을 초청해 지역 학생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했다. 울릉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11박12일)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미국 투산 교육청 학생 초청 중학생 정규 수업 및 울릉도 관광 명승지 탐방, 울릉도 문화체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8년 체결된 울릉군과 투산 교육청 간 교류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양국 청소년 간 문화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 1월 한국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TKAP)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마련돼, 학생 간 1대 1 매칭을 통해 홈스테이와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일 울릉중학교에서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투산 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TKAP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과 한미 간 교육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또한, 투산 교육청 관계자들은 울릉중학교의 각 교실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진행한 미국어학연수(TKAP)의 답방으로서 울릉 학생과 1대1로 매칭된 현지 미국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뤄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국 학생들의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독도는 한국 땅” 서울 중학생 울릉도 독도 탐방… 영토주권, 역사 인식 높이고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중학생 위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 탐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 독도 탐방에는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출된 중학생 대표 22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서울 각 지역 중·고등학생 대표 44명으로 구성된 학생 협의체다. 이번 탐방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승인 등 독도 영유권 침해 시도에 대응해 학생들의 영토 주권 의식과 역사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안용복기념관 견학,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탐방, 독도사랑 플래시몹, 학생 자치 연계 ‘독도지킴이’ 아이디어 공유 활동 등에 참여한다. 특히 탐방 기간 중에는 학생참여위원회가 논의해 작성한 ‘독도 수호를 위한 서울 학생의 다짐’이 낭독된다. 해당 다짐문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전달돼 게시될 예정이다. 다짐문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하민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부의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를 온전히 느끼고 배워 독도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참여형 역사·자치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울릉도 美공군 독도폭격 그날을 기억한다…희생자 위령제 울릉군·울릉도독도가꾸기회

지난 1948년 6월8일 울릉독도에서 평화롭게 미역을 채취하던 중 미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숨진 울릉도 어민을 비롯해 동해안어민 희생자들의 억울한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8일 독도현지에서 개최됐다. 독도어민 위령제는 울릉군과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회장 정석두)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대구지방변호사회·독도학회·대구비룡라이온스 등이 후원했다. 위령제행사는 종교계, 언론계, 예술계, 독도전문가 그룹, 독도에서 숨진 어민 유족대표, 대구지방변호사회원, 대구비룡라이온스,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원 등 80여 명 참석했다. 이날 독도어민 위령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위령살풀이춤, 종교지도자 축원(불교), 합동 제례, 독도수호 서예 퍼포먼스, 철상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독도 조업 중 미공군 폭격에 희생당한 어민의 넋을 기리는 위령 살풀이춤이 애혼화우(哀魂花雨)를 주제로 춤사위를 했다. 슬픈 혼이 꽃 비가 돼 내림이라는 뜻이다. 슬픔이 극에 달해 가신님을 어찌 보내 울까. 한스러우나 한 켠의 그리운 마음을 보태어 살을 풀고 푼다. 독도의 해풍에 물든 붉은 그리움은 재가 되어 흩날리니 부디 향기로운 꽃비로 내려 오소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위령제는 정석두 푸릉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이 주 제관으로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유식례, 사신례, 분축,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독도어민위령제는 독도조업 중 폭격에 희생당한 어민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 위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어민들의 넋을 달래고, 해방 후 우리나라 울릉군 독도 행정관리 단서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독도 어민 폭격은 지난 1948년 6월 8일 미명(未明) 독도에서 조업하던 울릉도, 강원도, 경북도 어민들이 미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사건으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잊혀진 사건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울릉도 주민과 함께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연예인독도홍보대사 공연, 청소년 꿈 실현

‘울릉도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한다.’ 울릉도 주민과 함께하는 제3회 러브독도페스티벌이 울릉한마음회관 등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오는 16일 최전방에서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주민과 청소년들을 찾아가는 ‘제3회 LOVE DOKDO 페스티벌’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주관 경상북도 울릉군네이처드림이 공식 후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울릉군 청소년들의 참여가 확대돼 1, 2회 행사보다 더 풍성하게 울릉군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1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독한 아카데미는 울릉군 청소년들의 사전 신청과 접수를 받아 선정된 최고 매직 & 벌룬팀의 ‘매직&벌룬교실’, 배우 윤서현이 함께하는 ‘연기교실’이 진행된다. 울릉도 출신 걸그룹 멤버인 은유리에게 직접 K-POP 댄스를 배워보는 ‘댄스교실’ 농구스타 박영석의 ‘실전농구교실’, 인플루언서 백봉기와 함께 영상편집 및 sns 관리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되보는 ‘인플루언서 교실’이 진행된다. 또, 국내 최고 팝페라 그룹 아리엘에게 배워보는 ‘보컬 트레이닝 교실’총 6개의 다양한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울릉군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 독한아카데미 종류 후 오후 5시부터 페스티벌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울릉군 청소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노상섭 총재의 환영사, 울릉도 기관단체장 축사, 청소년 학용품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된다. 또한, 울릉군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국악연주 및 댄스 공연, 울릉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 플래시몹, 팝페라 그룹 아리엘의 특별공연 및 축하공연이 울릉군 한마음 회관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국내 최고 매직 &벌룬쑈가 울릉군민들을 위한 단 하나의 쑈를 선사한다. 행사 참여 울릉군민 선착순 100명에게는 건강기능식품세트가 참여하는 학생들 전원에게는 전동칫솔세트가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라이어기,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공식행사 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마음회관 대공연장 앞 로비에서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회원의 집 회원들과 독도후원기업 올바름이 함께 참여,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햄버거와 과자 등 먹을거리 나눔 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상섭 총재는 “매년 울릉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울릉군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들과 소통, 화합하고 있다. 독도 연예인 홍보단과 협업해서 내륙과 달리 문화적으로 소외된 울릉군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과 연예인 홍보단 등 50여 명은 17일에는 독도에 입도 대형 현수막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와 독도 홍보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울릉도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6월 준공…울릉도 숙박시설의 이정표 랜드마크

세계적 호텔 체인인 ‘라마다’의 울릉도 진출이 가시화됐다. 울릉군 사동리에 건립 중인 ‘라마다 울릉’ 호텔은 시공사의 부도와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 속에서도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외관 공사와 엘리베이터, 주차타워 등 주요 공정은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는 실내 인테리어 공사와 서류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는 순탄치 않았다. 원청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를 맞았고, 섬 지역 특성상 건축자재 운반과 하역에 제한이 있었으며, 인력 수급과 레미콘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주도로의 차량 운행 제한, 공사 소음으로 인한 민원 등도 공정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울릉도에 대형 호텔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분양자들이 힘을 모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중도금을 자발적으로 납입하며 공사비를 마련했고, 시행사와 시공사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작업을 이어갔다. 이러한 방식의 건설 추진은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형호텔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해주는 타 지역과 달리 울릉에선 행정적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한 가운데서 이룬 쾌거여서 더욱 빛이 나고 있다.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오히려 각종 규제와 행정적 요구가 공사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었다”며 그간의 아쉬움을 달랬다 . 그러나 호텔 라마다 울릉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울릉도의 관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끝내 완공에 이르게 됐다.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항 인근 해안가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3,102㎡, 연면적 1만 2,070㎡ 규모로, 객실은 총 261개다. 13평형(전용 24.81㎡) 253실, 26평형(전용 49.48㎡) 8실로 구성됐으며, 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 60대, 장애인용 2대를 포함해 총 62대를 수용한다. 객실 타입은 투룸 스위트, 실속 있는 트리플형, 가족 단위의 패밀리형, 한실형, 더블형, 트윈형 등으로 다양하며,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분양형 숙박시설로 분양 시작과 동시에 전 객실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공기 지연에도 분양자들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완공을 추진했다. 호텔 관계자는 “전국 각지 분양자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결과물로, 이 자체가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셈”이라며 “앞으로 울릉도 홍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9

울릉도 독도와 특별한 인연 석산 진성영작가…진도 조도초등 100주년 기념비 서체쓰다

울릉독도 서체를 만들고 울릉도 사랑의 문패달아주기 등 활동으로 울릉도 독도와 인연이 깊은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출신학교 진도 초도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의 서체를 썼다.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명장 진성영 작가는 7일 진도 조도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에 새긴 슬로건을 캘리그라피 서체로 직접 쓰고 제작했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조도초등학교 58회 졸업생이다. 조도 초등학교는 진도군 조도(鳥島: 새섬)에 위치해 있으며 7일 100주년을 맞았다. 기념탑 제원은 가로 2.1m 높이 3m50cm로 제작됐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맨 위 중앙에 조도초등 교표를 중심으로 교훈, 교가를 새겼고, 천년대계를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기하학적이고 조형미를 최대한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 고향 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해 온 진 작가는 2017년 섬으로 귀향하면서 지금까지 섬 주민들에게 ‘사랑의 서각문패 달아주기, 배(船)이름 써주기 운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하조도와 나배도를 잇는 두번째 연도교인 ‘나배대교(2022년 3월 개통)’ 표지석 서체도 직접 쓴 바 있다. 조도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명장이 된 진 작가의 섬 사랑은 유난하고 독특하다. 특히 대한민국 섬 중에서 울릉도ㆍ독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는 인연이 있다. 그는 2018년 여름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한참 펼치는 가운데 정광태 울릉도ㆍ독도 홍보대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참! 좋은 일을 한다”면서 이번에 “독도 주민 김성도 이장댁과 더덕농사를 짓는 죽도 김유곤 씨 댁에 서각 문패를 달아드리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했고, 흔쾌히 달아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광태 대사와 서각문패를 달아드리기 위해 수차례 독도를 방문했지만, 김성도 이장은만나지 못했다. 그 당시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며칠 지나 연이어 별세 소식까지 접하면서 문패는 끝내 달아주지 못했다. 그는 독도를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의 땅 독도만의 서체를 만들어 경비대에 기증하는 등 울릉도 독도 사랑이 남다른 작가다. 진 작가의 주요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2010)”,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서체(2016)”, KBS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2025)”외 다수가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울릉도 갯바위 전국 최고의 벵에돔 낚시대회…총상금 2000여만 원과 각종 부상

울릉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5년 독도사랑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 대회’가 개최된다. 울릉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로얄경기낚시연맹·울릉군낚시연합회와 경상북도·울릉군·한국낚시채널 F-TV·한국낚시방송 FS-TV·울릉크루즈(주)·울릉도 낚시 어선협회 등이 후원,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6월 19일~6월21일까지 울릉도 해상에서 열리며 대상 어종은 벵에돔(25cm 이상). 대회방식은 1 대 1 녹다운 토너먼트로 치뤄지고 참가인원은 128명(예비선수 5명)이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남, 여)의 결격사유가 없는 낚시인이다. 미끼 및 밑밥 미끼용 크릴에 한해 반입을 허용한다. 반입 불가 부분은 대회 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대회 상금은 본 대회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300만 원, 준준우승 100만 원, 4~5위 70만 원, 6~8위 40만 원이다. 오픈낚시 우승은 100만 원, 준우승 70만 원, 준준우승 50만 원, 4~5위 30만 원. 이는 전국 낚시대회 최대 상금이다 참가비는 54만원(대회기간 중 석식 없음)이고 지급품은 쿠로시오편광, 낚시수건, 잡업티, 모자, 푸가찌 및 원줄, sole찌다. 기타 추가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현재 선착순 접수 중에 있다. 접수처는 (사)로얄경기낚시연맹본부(전화 010-4860-7597). 문의처는 경기부회장 010-7734-4825, 외무부회장 010-5419-1924 사무총장 010-3367-7597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안된다” 협력 요청…울릉의회, 강릉의회 방문 유지 필요성 역설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유지를 위해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강릉시의회와 여객선 운항사 씨스포빌(주)을 찾아 상생발전 협력을 요청했다. 울릉군의회는 최근 씨스포빌(주)(손경욱 부사장)과 강릉시의회(의장 최익순)를 방문, 앞서 불거진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사용 연장 불허 결정과 관련해 강릉~울릉도 항로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의회의 강릉의회 방문은 강릉시가 오는 24일부터 강릉항 여객선터미널의 어항시설 점사용 연장 허가를 불허함에 따라,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울릉군의회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울릉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인 강릉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포항~울릉도 항로 여객선이 감소한 상황에서 강릉~울릉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 울릉도 교통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울릉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과 함께 울릉군의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이날 울릉군의회와 강릉시의회는 앞으로 양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전적 방향 모색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식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강릉~울릉 항로마저 끊긴다면 지역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독도에 분뇨차 상륙…주민 숙소와 독도경비대 오수 처리위해

독도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분뇨차가 상륙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는 4일 서도의 주민 숙소 및 독도관리사무소와 동도의 독도경비대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최근 분뇨차 6.5t 1대와 4t 1대 등 2대를 독도에 투입했다. 분뇨차는 이날 동도 물량장에서 오수 펌프를 사용해 10여t의 정화조 오수를 수거했다 독도 주민 숙소와 관리사무소엔 오수 양이 적었지만, 독도경비대 화장실은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데다 수년 만에 청소한 탓에 오수펌프에 이물질이 막혀 수작업을 하는 등 청소에 애를 먹었다. 구연희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의 화장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청소 법적 의무 지역에서 제외돼 있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인해 세계적 관심을 받는 만큼 예산을 투입해 정화조 청소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뇨차의 독도 입도는 최근 독도(서도) 주민 숙소 운영을 위한 유류 및 물자 수송을 위해 부산의 한 해운업체로부터 바지선과 예인선을 임대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었다. 독도 유류 및 물자와 분뇨 차량을 운반한 바지선과 예인선 임대료는 모두 7000만 원이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이 각각 2000만 원을, (주)대한환경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는 독도 주민 숙소는 그동안 해수 담수화 시설 노후와 배터리 교체가 늦어지면서 발전기 가동도 어려워 화장실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대부분 깔끔하게 해결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도에 상주하는 공무원, 경찰 등 소중한 영토를 지키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서 마음의 양식 채워준 책 아카데미…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책의 힘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 책의 힘’이란 주제의 특강이 2차례 열려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4일 울릉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5월 27일에도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독서 교육이나 자녀 진로 안내를 넘어, 미래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부모의 태도와 내면 성장을 돌아보는 인문학적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는 류대성 작가의 ‘바다처럼 푸른 미래를 읽고 쓰다’를 주제로 AI 시대의 통합적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철학적 사유를 나눴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는 참가자 소감이 이어졌다. 60대 참가자 A씨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처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강의는 김은아 작가의 ‘북(Book)쿵(kung):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쿵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자녀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접근법과 감정 읽기의 중요성을 안내받았다. 30대 참가자 B씨는 “아이 셋을 키우며 부모로서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게 됐고, 나를 세우는 힘도 얻었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은 “이번 특강은 지식 전달을 넘어, 양육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을 다잡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서 회의…울릉교육지원청, 애국심 고취 지역사랑 실천

지난 4일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애국심 고취 및 지역사랑 실천을 위한 새달맞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직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5월과 6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교육, 정보보안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소방훈련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회의 장소로 선정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의 창설 배경과 독도 수호활동에 대한 설명을 전하며 “우리가 밟은 이곳이 독도의 중심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기념관 견학 후에는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졌다. 직원들은 주변 지역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새달맞이 회의는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소명과 애국심을 함께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따뜻한 교육행정’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재검토’ 요청한 울릉군…강릉시, 시설사용허가 연장불허

강원도~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 재검토을 울릉군이 강릉시에 요청했다.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과 접안시설 등 어항시설 사용허가 연장을 불허했기 때문.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이 항로에 쾌속 신조선이 운항하면서 경인, 충청도 , 강원동 북부 지역 관광객의 울릉도 유치는 물론 강릉 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왔다. 하지만, 4일 강릉시는 선사 측에 오는 24일까지로 돼 있는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안전 취약과 신설된 강릉해양경찰서의 강릉항 전용부두 사용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그날 오전 남한권 울릉군수와 군 관계자, 의회 관계자들이 강릉시청과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김홍규 시장, 최익순 시의회 의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면담에서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중단 시 울릉도 관광 및 상권 타격·서울 등 수도권 방문자 유입 감소·지역 교통편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강릉항 여객터미널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뾰족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여객선 운항 중단 가능성이 커졌다. 강릉시는 선사가 10년 넘게 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에 매우 미온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이후에는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용이 어려워져, 사실상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 사태를 맞을 전망이다. 울릉군은 강릉항 여객터미널 사용 허가가 연장되지 않으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현재 여객선사 홈페이지에서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뒤인 25일 이후에도 인터넷 예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사 측도 “코로나19 시기에 여객 감소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이라며 강릉시에 터미널 사용 허가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릉항은 경북 포항과 강원 묵호 등 울릉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다른 지역보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 항로 왕복 이용객이 최근 3년간 36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강릉시 관계자는 “울릉도 관광객이 강릉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은 엄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릉항∼울릉도 구간에는 2009년 진수된 시속 최대 43노트의 씨스타 5호(388t급·정원 438명)가 운항 중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소년 트레킹…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기대

울릉도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통해 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트레킹은 나리분지 생명의 숲에서 진행됐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장려,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30여 명이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 및 ‘청소년어울림마당’ 경연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포함,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4.5km 이상의 코스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나리분지 일원에서 트레킹을 시작, 울릉도의 특색을 느낄, 다양한 경로를 거쳐 마련,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에게 트레킹 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증하기’와‘완주기록증 발급’ 등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한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런클럽과 연계, 트레킹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 대회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응원을 보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를 키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