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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정보 취약계층 휴대폰 유심 방문 교체… 울릉군·SK텔레콤 불편 없애

울릉도에는 SK텔레콤 대리점이 있지만 유심 교체가 원활하지 않아,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교체를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SK텔레콤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유심을 교체해 줌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울릉군은 SK텔레콤과 함께 3일간 서면, 북면, 울릉읍 전자기기에 취약한 고령 이용자 등에게 휴대폰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텔레콤 주식회사의 요청으로 어르신들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를 선정해 3일간 휴대폰 유심무상교체, 휴대폰 액정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울릉군 주민복지과 어르신 복지팀장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서면 주민자치센터와 태하1리 경로당, 북면 주민자치센터와 현포1리 경로당, 울릉읍 도동2리 경로당과 저동 노인복지관에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 임민순 SK텔레콤 부장은 “울릉군에 입도까지 힘이 들었지만, 팀원들과 주민복지과 주무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유심 무상 교체를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항상 웃으면서 맞이해주신 울릉군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휴대폰 유심 교체한 어르신들은 “전자기기를 다루는 거나 유심이란 단어 자체도 생소하고 어떻게 교체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손쉽게 교체를 해 울릉군과 SK텔레콤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령의 지역 어르신들이 어떻게 유심을 교체하고 어디서 해야 할지 몰랐을 텐데 이번 기회에 손쉽게 예약 없이 교체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SK텔레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근해 오징어 씨말리는 쌍끌이 조업반대ᆢ그물조업 대형저인망 동해 조업 움직임

울릉도 어업인들이 오징어의 씨를 말리는 쌍끌이 대형기성저인망의 동해 조업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울릉도 어민들은 최근 섬 전역에 ‘어민들은 쌍끌이 기선저인망 동해바다 조업계획 철회하라’ ‘그물로 오징어 잡으면 자원고갈’ , ‘회유성 오징어 내려오는 길목에 회유성 다잡으면 우리는 우째사노’ 등의 글귀를 쓴 현수막을 내걸고 대형 그물어선들의 동해안 조업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울릉도 연안에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어선들의 북한 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가 고갈되기 시작해 지난해 울릉수협 전체 오징어 어획고는 2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오징어 등 고기가 잡히지 않자 조업을 포기하고 올해 감척을 신청한 울릉도 어선만 26척에 이른다. 매년 감척이 증가 하고 있다. 울릉도 어선들은 90%가 오징어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구조다. 그러다보니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울릉도 수산업은 거의 폐업 수준에 이를 수 빆에 없다. 최근 들어서는 북한 수역에서도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어선의 출어가 줄어든 상태다. 울릉도 어민들은 북한 수역에 중국 어선이 없는 올해만큼은 그래도 울릉 앞바다에서 오징어 어획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출항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한국 어선인 동해안쌍끌이기선저인망이 조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오징어는 채낚기(낚시)로 잡아야 자원이 유지 관리된다. 반면 대형 기선저인망 어선들의 쌍끌이 조업은 어획강도가 높아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사태로 이어진다.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이유가 쌍끌이로 잡아 씨를 말렸기 때문이다. 울릉도 어민들이 오징어 쌍끌이 조업에 적극 반대하는 이유다. 울릉도 어민들은 대형기선저인망협회가 추진 중인 쌍끌이 조업 등에 관한 반대 공문을 해양수산부에 보내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등은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 이름으로 동해 시험 조업을 하겠다며 동해바다 동경 128도 이동조업을 계획하고 부산시 수산종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중앙수산조정위원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는 채낚기(낚시) 어업으로만 어획해야 하고 쌍끌이 그물로 어획하면 자원 고갈이 돼 명태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수신정책도 어족 자원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울릉도 어업인들은 쌍끌이 대형저인망과 대형기선저인망의 동해 조업을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오징어를 낚시로 잡는데도 울릉도 근해 자원이 고갈되는데 그물로 쌍끌이 조업을 한다는 것은 동해 오징어 씨를 말리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현재 울릉도 등 동해에 처한 오징어 조업에 대해 상식이 있는 해양수산부라면 그물 조업 말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시범 조업이라는 이름으로 허가한다면 해수부가 동해 자원고갈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안정·소득향상 3법’ 대표발의…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 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생활안전,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전라남도 신안군 등 섬 지역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 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3법을 23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3법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촉진법 개정안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법 개정안,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이다. 현행법은 섬 정주여건 개선 사항을 담고 있지만, 울릉도 등 섬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필수품과 택배·우편 등의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섬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섬 관광 지원방안도 없어 범정부 차원에 울릉도 등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울릉도 등 섬 교통·교육·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내륙보다 5배 높은 택배·우편 등 생활물류서비스 요금을 국가와 지자체가 전부 또는 일부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 외곽 먼 섬을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해상교통 항로 단절과 운항 중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선박과 생활필수품 운반 선박의 운항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근거도 명시했다. 먼 섬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정주생활비 지급, 노후주택 개량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삼석 의원은 “섬 주민 생활 안정 및 소득향상 3법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섬 지역 국가지원 강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섬 주민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섬 인구소멸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서관 ‘책에서 뛰어나온' 동시 낭송회…감성 문해력으로 가족 공감피어나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이 울릉도에서는 보기 어려운 시낭송회를 개최해 큰 관심을 모았다. 21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시 낭송회는 ‘책에서 뛰어나온 동시 낭송회’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느낀 시를 낭송하며 말하기와 표현 중심의 감성 문해력을 완성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낭송회는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토요늘봄도서관 ‘문해력 클래스’ 수강생인 초등 1~2학년, 평생교육강좌 ‘그림책교육지도’ 수료자, 학부모 및 양육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이들은 ‘풀꽃’(나태주), ‘다툰 날’(오은영), ‘떡볶이’(정두리), ‘넉 점 반’(윤석중) 등 교과서 동시, 그림책, 동요가 된 시 등을 독송, 합송하며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용기 있게 표현, 박수를 받았다. 또 도서관에서 ‘그림책교육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과 학부모도 무대에 올라 공감과 응원의 문화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 A씨는 “평소 부끄러움이 많았던 아이가 무대에 올라 자신 있게 낭송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응원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듣기, 말하기, 읽기를 아우르는 통합 문해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도서관과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참여,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과정은 지역사회 교육협력모델의 가치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됐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동시 낭송회는 발표회를 넘어 아이들이 자신을 당당히 표현, 가족과 지역이 그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따뜻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문해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문학을 끌어가는 도서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3

“울릉도에 이런 곳이…감탄 또 감탄”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앞두고 신혼여행 리허설

SBS인기프로그램 미우새(미운 우리새끼) 22일 9시 방송에 인기 개그맨 방송인 김준호의 울릉도 신혼여행지 코스 탐방기가 최초 공개됐다. 이날 SBS ‘미우새’에서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가 최진혁, 윤현민과 함께 신혼여행 후보지인 울릉도 투어에 나섰다. 예비 신부 김지민과 국내로 신혼여행을 갈 계획이라는 김준호는 최진혁과 윤현민에게 ‘여심 판정단’으로 신혼여행 리허설에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준호는 하와이·제주도는 가고 싶을 때 가면 되지만 울릉도는 하늘이 허락해야 가야 갈 수 있는 신비의 섬이라 신혼 여행지로서의 의미가 최고라고 말했다. 김준호 신혼여행 리허설 선발대는 후포에서 오전 8시10분 출발하는 크루즈에 승선하는 것으로 여정을 알렸다. 배에 오른 이들은 여객선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것에 놀랐고 VIP 호화 침실과 선상에서 취향대로 골라 먹는 식당, 선상 노래방을 소개받고 감탄을 자아냈다. 울릉도에 도착한 이들은 먼저 럭셔리 스포츠카를 이용해 신혼여행을 안내해줄 아는 형님 집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에메랄드 빛 해안을 달리고 관음도 연륙교 등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다양하게 방영됐다. 해안 도로를 달리며 동해바다를 바라 본 최진혁은 “엄마 모시고 와야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찾는 아는 형님은 산꼭대기에서 염소 농장을 하고 있었다. 김준호 등은 그곳까지 걸어서 올라 갔다. 윤현민과 최진혁은 다소 힘들어 했다. “이 정도는 이혼 사유다” “언제까지 걸어야 하냐”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내 도착지의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모습에 스튜디오의 지민 모친과 MC들 역시 “울릉도에 저런 게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진짜 가보고 싶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꼭대기 염소농장에 도착한 이들은 흑염소가 아침에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는 말에 신혼여행의 길조라며 즐거워했다. 산꼭대기에서 울릉도 3대 진미 독도 새우와 싱싱한 오징어찜, 오징어 먹물, 새우, 오징어 라면을 먹은 이들은 “올해 들어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본 느낌에 대해 윤현민은 신혼여행지로 최고라고 했지만 최진혁은 세모라고 평가했다. 김준호는 그러나 숙소에 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신혼여행 숙소로 향했다. 김준호의 예측은 적중했다. 올해 5월 오픈한 세계 최고의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가 운영하는 새로 지은 리조트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주변 풍경에 넋을 잃었다. 특히 숙소에 들어서자 바다를 옮겨 놓은 듯 물결 치는 화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산고로쇠를 3컵 들이킨 최진혁은 곧바로 조금 전 신혼여행지로서는 세모라고 한 평가를 철회하고 특 동그라미라며 극찬했다. 울릉도 용출소로 채워진 인피니티 풀장 아래 동해바다 본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준호는 허니문 베이비다고 소리쳤다. 리조트에서 끊임없는 이벤트가 가능할 것 같다고도 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약소 육회, 홍합, 독도새우 등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재료를 통한 맛있는 음식도 최고급이었다. 선발대는 크루즈와 스포츠카 탑승은 물론, 초호화 숙소까지 울릉도 풀코스를 준비한 김준호의 ‘큰 손’ 스케일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준호는 “재벌도 이곳에는 못 간다”라며 지인 찬스로 운좋게 예약했다고 털어놨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이곳에서 보낼 그들만의 신혼여행은 추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3

울릉군 생활개선회, 어울림 한마음대회… 울릉도 생활개선회원 쌓인 피로 풀다

울릉도의 농촌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회장 박기숙)가, 평소 바쁜 농사일에 지친 회원들이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울릉국민체욱센터(북면 천부리)에서 회원 120명이 참석 개최된 대회는 회원 간 화합과 소통증진과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일 실천 결의를 위해 개최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사 일선에서 생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틈틈이 농촌생활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여성농업인들의 지위 향상과 역량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돼 지역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울릉군이 개발, 민간에 기술이전 한 특산물가공제품 전시회를 병행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식전 행사로 생활개선회원들이 갈고 닦은 아랑고고장구와 라인댄스로 흥을 돋우기도 했다. 본 행사에서 유일화 북면 회장이 우수 생활개선회원 경상북도지사 표창, 남정희 감사의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장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농사지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 실천 결의와 함께 회원들과 관내 기관단체장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다양한 게임을 하며, 하루를 신명 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농사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었다. 박기숙 회장은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통해 농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활짝 웃으며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생각이 든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부와 주부, 지역사회 봉사자로 1인 다 역을 하는 생활개선회원들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마음대회를 통해 신명 나게 즐기고 회원들 간 단합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견고한 농업인 학습단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2

울릉도 섬 주민들의 찾아가는 건강복지… 울릉건강센터, 심리검사·상담 등 통해 정신건강 제고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섬 주민들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8일 북면 천부4리 마을회관에서 울릉군가족센터와 연계, ‘찾아가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앞으로 계속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석포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학포마을, 다음 달 9일 서달마을, 16일 나리마을, 23일 통구미마을까지 총 5개 마을을 순회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릉 전역을 아우르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 척도검사를 통한 자가 진단,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특히 참여 형으로 ‘마음건강 골든벨’ OX 퀴즈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일상 속마음 돌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2

울릉도 학생 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금연, 절주 교육 병행 운영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다음 달 17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교직원 약 120여 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와 함께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금연·절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응급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을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고,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서 공중보건의사가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울릉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7%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사회로 급성심정지와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고, 지리적 특성상 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에 따라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갖춘 지역 구성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역량을 키우고,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함양, 안전하고 청정한 울릉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 시행이 생존율 향상과 예후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2

울릉도 독도 섬 여행과 해양문화의 만남…KOMSA, 섬 여행 행복한 추억 ‘북콘서트’개최

울릉도 사동항에서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열려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이 북콘서트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20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개최했다. 파도소리도서관은 공단이 지난해 12월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여행자센터 안에 조성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체험형 문화행사가 열리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약 113만 명에 이르는 영객선 울릉관광객이 이용하는 울릉도 사동항은 포항과 울진 후포 항을 운항하는 카페리선과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쾌속선이 기항하는 울릉도 대표 항구다. 이날 행사는 울릉도 기항 여객선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여객선 탑승 전 대기시간을 활용해 문화행사인 ‘북콘서트’와 해양 안전 정보를 결합한 ‘해양안전골든벨’ 퀴즈 행사 등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북콘서트에는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울릉도․독도’ 등을 집필한 여행작가 양영훈이 나서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주제로 90분간 강연했다. 그는 섬 여행의 생생한 에피소드와 울릉도의 문화·자연을 흥미롭게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양영훈 작가는 1993년부터 활동해온 국내 대표 여행작가로, 울릉도와 독도 등 섬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고 다양한 언론과 교육기관에서 강연해 왔다. 북 콘서트 현장을 찾은 많은 여객선 이용객과 울릉도 주민들은 이날 섬 여행의 즐거움과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동시에 체험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공단은 이번 울릉도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파도소리 도서관’을 활용해 여객 대상 문화행사와 해양안전 홍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안전을 배움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으로 제공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여객선터미널이 국민과 섬을 잇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2

울릉도서 영호남 새마을지도자 맞손···울릉도·독도 방문, 자매결연·독도지킴이 발족

경북도새마을지도와 전남도·광주시새마을 지도자들이 울릉군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새마을지도자 경북협의회 및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한 22명과 전남도 회장, 광주시 회장 등 총 37명이 지난 20일과 21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울릉군복지회관에서 영호남 지역 간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동서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새마을지도자 상호간 정보교환 및 유대강화을 위한 영·호남 자매결연을 맺었다. 또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범도민 집중 홍보 활동도 벌이기로 하는 영호남간 우호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울릉군의 ‘새희망 새울릉’ 슬로건을 앞세워 독도의 자연을 보호하고,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한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해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기로 다짐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독도지킴이 발대식에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 땅 독도야 사랑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 ’독도는 우리 땅 영호남은 한마음‘ 등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독도 수호를 외쳤다. 이들은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을 방문해 면담하고 영호남의 화합을 위해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곳, 울릉도에서 자매결연과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1일에는 울릉도 나리분지, 통구미 거북바위 등 울릉도 주요 명승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영호남 새마을지도자들은 직접 독도로 건너가 독도지킴이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독도 인근의 높은 파도때문에 선박이 접안을 할 수 없게되자 울릉도로 회항해 행사를 개최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2

울릉농협 직원의 기지로 1억50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울릉도에서 발생할 뻔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농협 직원의 기지로 막아냈다. 울릉경찰서(서장 최대근)는 19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공로로 하애자 울릉농협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울릉군에 거주하는 A씨(66·여)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전화를 받은 뒤 울릉농협을 찾아 1억5000만 원의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하애자 과장은 A씨가 거액을 이체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고 불안한 태도를 보이자, 이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직감했다. 하 과장은 즉시 울릉경찰서와 동료 직원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신속한 공조를 통해 A씨의 계좌이체를 중단시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사기를 현장에서 차단해 시민의 재산을 지킨 공로가 크다”라며 울릉농협을 직접 방문해 하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애자 과장은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중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응해 고객의 자산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도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과 직원들의 세심한 대응 덕분”이라며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대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더욱 철저하게 고객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0

울릉도 여객선, 안전하게 이용합시다…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눈높이 안전교육’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울릉도 뱃길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이 마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지난 18일 울진 부구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등 총 4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피서철을 맞아 여객선 이용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울릉 독도를 잇는 쾌속선 등 학생들이 실제로 이용하게 될 선박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안전 수칙과 사전 준비 사항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 안정성 설명 △구명조끼 착용 및 구명설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낯선 구명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해당 장비가 실제 여객선의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안전한 여객선 이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실제 이용 시에도 안전 수칙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0

울릉도 관광객 대상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동해해경, 크루즈 부두서 안전 문화 확산 나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이하 ‘동해해경’)는 19일 울릉군 사동항(울릉크루즈부두)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릉도는 최근 대형 크루즈선 입항 확대 등으로 일일 평균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방문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해해경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섰다. 현장에서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어깨띠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으며, 크루즈부두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안내 활동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도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024년 연안사고 발생자 가운데 구명조끼 착용률은 11.7%에 불과하며, 대부분 사고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은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국 해경 파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전 준비가 부족한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 입수 금지구역 지정, 피서지별 긴급 연락처 배포 등 다양한 안전 관리 활동을 병행하며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양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0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 성료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가 주관한 이 행사는 18일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 천부4리 마을회관에서 ‘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을 주민 약 20명은 마을 돌담에 공동 벽화를 그리는 한편 꽃나무를 심는 활동과 반려식물(이오난사) 체험 등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힐링 활동을 펼쳤다. 또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혈압·혈당 측정, 정신건강 체크리스트제공 등 기초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울릉군가족센터 예술동아리 ‘울릉독도리 난타 팀’이 나와 공연, 분위기를 더욱 밝게 했다. 참여 주민 A씨는 “오랜 만에 마을에 활기가 넘쳤고, 벽화와 꽃나무를 함께 만들며 이웃들과 유대감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는 울릉군의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형 마을 통합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정서적 안정, 공동체 회복,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석포마을을 시작으로 25일 학포마을, 7월 9일 서달마을, 7월 16일 나리마을, 7월 23일 통구미마을까지 총 5개 마을에서 차례로 운영되며, 마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미술·식물·건강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임에도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지역 중심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더 개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상일 센터장은 “주민들의 작은 웃음과 참여가 곧 지역 공동체의 힘이다. 앞으로도 마을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며 따뜻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 명이 고유 이름 찾기 적극 추진···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심포지엄도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명이’ 의 고유 이름 찾기와 브랜드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울릉도 ‘명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내륙에서 생산된 ‘산마늘’이 ‘울릉 명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울릉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농민회관에서 남한권 군수와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군은 심포지엄에서 내륙의 산마늘인 ‘명이’ 이름 사용과 찾기 활동, 명이의 역사적·생태적·사회적 정체성 확립, 올바른 명칭 사용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명이는 울릉도 개척기 척박한 환경에서 울릉도 주민의 배고픔을 잊게하고 주민들의 생계를 이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의 울릉 특산품이다. 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 재단은 울릉도 명이의 음식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2023년 슬로푸드 맛'에 등재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의 ‘명이의 울릉도 지리적 사회적 정체성 검토’, 최혁재 교수의 ‘명이의 분류학적 정체성’, 손동찬(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박사의 ‘한반도 식물이름의 기준, 국가표준 식물목록’, 이정훈(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의 ‘감초 기원종 공정서(대한민국약전) 등재 사례’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최혁재 창원대 교수 연구팀은 “울릉명이는 내륙 산마늘과는 다르게 생태지리학적 특성상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면서 그 의미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홍성근 군의원과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명이 명칭의 울릉도 정체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이날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주민선언문’을 낭독, 심포지엄의 의미를 더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명이는 울릉도의 개척 문화를 상징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식물자원이다. 명이의 명칭 기원이 울릉도라는 사실이 명확히 증명되는 현실에서 명이의 명칭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 청소년 꿈의 산실 ‘인재육성재단’ 설립

울릉도 미래 희망인 청소년 및 대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재단법인 ‘울릉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도에서 재단법인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인재육성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발족됐다. 앞으로 울릉도의 학생들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해결책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울릉형 발전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 15명, 감사 2명 선임 정관 및 운영규정 제정, 2025년도~2027년도 사업계획 등 총 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재단은 앞으로 주무관청인 경북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와 세무서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중 출범식을 연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이사로는 김남희 울릉군 노인일자리전담인력, 김명숙 전 울릉 남양초등 교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박성식 전 독도박물관 사무장, 박원호 위아더월드 이사,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 이광영 ㈜명신 전무이사, 이기천 전 고려대학교 교수, 이동신 교육장, , 정승욱 농협중앙회 울릉군 지부장, 정종석 울릉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조영철 울릉고교장, 한익현 우정산업 대표, 홍성근 울릉군의원 등 15명(가나다순)이 각각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철환 울릉군청기획감사실장, 이명혁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등 2명이 임명됐다. 남한권 이사장은 “재단설립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교육이 울릉의 미래인 만큼 한 사람의 군민이자 이사장으로 또한 울릉군수로서 그 역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독도지킴이 박어둔의 고향 울산 남구와 울릉크루즈, 업무협약

안용복과 함께 독도를 지킨 박어둔의 고향 울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서동욱)와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상호 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18일 울산 남구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선표 할인을 통한 울산 남구민의 힐링 여행복지 증진과 우호교류 도시 울릉군과의 민간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으로 울릉크루즈는 울산 남구 주민들에게는 주중과 비수기 선박 요금 20%, 주말과 공휴일 선박 요금 10% 할인, 운송 및 숙박 등의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대표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민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8만 원(편도)의 울릉크루즈를 6만 4000원~7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분기별로 18만 9000원에 1박2일, 35만 4000원에 2박 3일(독도 포함)의 울릉도 특가상품을 앞으로 2년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울릉군 주요 관광지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남서일몰전망대·태하항목 관광모노레일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한 답례로 울릉도 관광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출신 박어둔이 안용복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기록이 있다. 울산과 울릉도는 조선시대부터 인연이 깊다”며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에서 18년만에 개최된 경북시군 문화원장 회의…독도생태계 주제 워크숍도 가져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17일 울릉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4분기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을릉도에서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18년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는 경북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문화의 정보 교류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 방안과 앞으로 개최할 크고 작은 문화행사 전반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도내 시군 문화원 간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에서 시군문화원 대표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의 인사말에서 “울릉문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승대 포항시문화원장 등은 이후 도내 문화 진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라는 주제로 임원진 워크숍을 진행하며 울릉도·독도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문화원장 회의가 2007년에 이어 18년 만에 울릉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끼시고, 울릉도·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대학교 설립 가속화…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 탄력 K-U시티 사업 일환

울릉도에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동대학교 울릉도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 사업은 총 120억(도비 60억, 군비 60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폐교된 (구)울릉서중학교 부지를 사업 예정지로 지정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대학교는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부터‘농어촌전형-울릉도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지역 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형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울릉군과 한동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될 전망이다.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역혁신학기를 통해 매 학기 교수와 학생이 글로벌 기관 연구원과 함께 장·단기로 거주하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울릉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와 특별전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섬 자치행정모델 및 특별군 제정 최종보고회…후속대책 본격화

울릉군을 비롯해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신안, 옹진군이 ‘섬 지역 자치행정 모델 개발 특례법안 제정을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최종보고회가 16일 개최됐다. 한국행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과 한국행정연구원장, 연구책임자, 지방자치연구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공동으로 위탁한 연구의 마무리 단계로,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 법제화 방향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보고회는 분권, 농수산, 산업인프라, 주거생활, 보건복지 등 5대 분야에 걸친 37개 특례 조항의 실효성과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고, 앞으로 각 군의 의견을 반영한 법안 보완도 예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해양영토의 중심이며,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행정 여건 악화 속에서 도서 지역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서는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법안이 국회 입법으로 이어져,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울릉군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 법안 보완 과정을 신안군,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및 주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특별자치군 특별법’ 제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서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연예인공연, K-POP댄스, 연기 교실 등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이 울릉도에서 개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 기업체들이 후원하는 ‘2025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이 16일 울릉한마음회관 공연장 등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청소년들을 위한 아카데미와 울릉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국악과 댄스 공연 및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의 공연, 매직&벌룬쇼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울릉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배우 윤서현이 함께하는 ‘연기교실’, 울릉도 출신 걸그룹 멤버인 은유리가 직접 K-POP 댄스를 지도하는 ‘댄스교실’과 공연은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농구스타 박영석에게 배우는 ‘농구교실’,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에게 배우는 ‘보컬 트레이닝 교실’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인플루언서 백봉기와 함께 영상편집과 SNS관리를 배워보는 ‘인플루언서 교실’, 매직&벌룬팀에게 배워보는 ‘매직&벌룬 교실’ 등 총 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러브독도 페스티벌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소속된 연예인 홍보대사들을 초청, 독도의 모도 울릉도 주민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하고 있다.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늘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및 연예인 홍보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처리…울릉군의회 제1차 정례회개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17일 남한권 울릉군수 및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8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26일까지 각종 안건을 상정하는 등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 2025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하천 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안 등 총 8건의 조례안과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군정 질문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2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안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