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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어드림서비스가 교사에겐 온라인 민원 폭탄”…정기회서 주장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및 2025학년도 하반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는 그동안의 교권 보호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처리 절차와 흐름에 대한 전문 연수를 시작으로, 최근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학부모 소통 플랫폼 이어드림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실제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위원들이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등 심의 기준을 직접 적용해 조치 수위를 논의해보는 모의 토론도 실시하며 향후 교육 활동방향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이어드림 서비스가 학부모 소통 창구로서 긍정적 기능을 갖는 반면, 교사들에게 온라인 민원 폭탄이 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 공감하며 학교와 가정 간 건강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 보완 필요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교원지위법 제17조)로 인해 교원이 억울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적 장치의 중요성을 확인한데 이어 상세 안내를 받았다. 이동신 교육장은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2

용인시민들, 울릉도 가는 길 더 가까워졌다

울릉군 자매 도시로 상호 상생발전을 이어가는 용인특례시가 포항~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협약을 맺고 울릉도·독도 방문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여객선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울릉크루즈와 체결했다. 시민들의 울릉 나들이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이어서 향후 양지역 간 교류 폭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울릉군과 용인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했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용인 시민들에 대한 할인은 포항–울릉도 항로와 울릉–독도 노선 모두 적용받는다. 할인 혜택은 주중과 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가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제외된다. 할인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과 함께 신분증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 할인은 용인시 외 주민이 용인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경우에도 혜택 주어진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약을 추진했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이번 협력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시민들이 울릉군의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을 향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겨울철에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시와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2

울릉초등 전교생, 학교폭력 예방 창작 뮤지컬 관람…학생 들 “큰 도움됐다”반응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1일 울릉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을 전교생이 함께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한 감성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바람직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폭력 상황을 뮤지컬 속 인물에 투영해보며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의 질의‧응답과 대화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생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뮤지컬을 관람한 A 학생(5학년)은 “뮤지컬 속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면서 “앞으로는 친구가 힘들다고 말하면 먼저 들어주고 도와주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울릉초등학교 강천원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어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뮤지컬 관람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학생 중심 체험·참여형 교육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2

(사)독도사랑운동본부, 태안중 찾아가는 울릉독도 홍보… 미래 세대 독도 의식 강화 기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충남 태안중학교에서 찾아가는 독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의 독도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 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으며, 학교 현장 맞춤형 강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효과적인 독도 교육이 기대됐다. 이번 태안중학교 캠페인에는 학생 120명이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울릉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가치, 일본의 독도 왜곡 사례, 독도가 지닌 자연·문화적 의미 등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또한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독도 퀴즈 챌린지, 독도 굿즈 제공, 단체 홍보 사진 촬영 등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올해도 전국의 학교와 청소년 기관을 찾아가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펼쳐 왔으며,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는 국토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학교를 찾아가 올바른 독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스스로 지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국내외 독도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대형 수묵채색화를 활용한 대국민 프로젝트 시크릿 독도, 해외에서 독도를 알린 인물을 소개하는 고 독도 히어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의 대중화와 콘텐츠화를 이끌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1

울릉도 공공임대주택 20세대 공급…청년 정착·지역소멸 공모사업 선정 결실

울릉군이 서면 남서리 56번지에 56억원을 투입, 다세대 주택 20가구를 건립하고 있다. 극심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울릉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 주택 공급사업은 지방인구소멸대응기금 최종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올해 12월 준공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으로, 2개동으로 설계됐고 A형(56.6㎡) 12가구와 B형(24.9㎡) 8가구다. 현재 울릉도는 주택보급률이 74.8%에 그쳐 집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건설비 부담 등이 여건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이는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특히 청년층 이탈은 지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어서 군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 가능 울릉삶터 건립사업과 섬청년 보금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공모 사업 등에 적극 뛰어 들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택 문제 해결은 울릉도 정주 환경의 근본과제이며 군민이 가장 갈망하는 숙원이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울릉의 미래 정주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릉군은 앞으로 주택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거 실수요 분석, 군민 의견 반영, 지역 특성 설계 등을 통해 공급 정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주택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도 현재 수립 중에 있다”며 외지인들의 울릉 주택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1

울릉도 역사와 문화 체험, 국가유공자 헌신 기리다…울릉군 보훈단체, 호국·안보 역사 되새기는 탐방 행사 개최

울릉군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행사를 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은 울릉도의 역사적 가치와 독도의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호국·안보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울릉군은 28일 월남전참전자회, 6·25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울릉군 보훈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릉도 주요 역사기념관과 독도 해양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독도 해양기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독도의 생태와 환경, 해양영토로서의 의미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의 자연환경과 연구시설을 살펴보며 국가적 가치와 안보적 중요성을 체감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나라의 자부심이자 해양영토의 상징이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이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공자들은 “울릉도의 자연과 역사 유적지를 직접 보며 울릉도에 대한 친밀감이 더 깊어졌다”며 “국가를 위해 봉사한 우리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탐방은 국가유공자들의 호국·안보 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 지원 사업을 강화해 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울릉도 동해 먼바다 응급환자 2명 연이어 발생

울릉독도 북동방 260km 해역에서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이어 독도 인근에서 외국인 선원이 각혈을 호소하는 긴급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헬기와 대형 경비함정을 모두 투입해 9시간 동안 이어진 고난도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작전은 먼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구조 역량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해해경청(청장 김성종)은 30일 새벽 4시 5분께 독도 북동방 약 260km 동해퇴 해역에서 A호(39t·근해연승)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삼봉호(5001함)를 급파하고, 양양항공대 헬기 한 대를 울릉도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5001함은 단정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히 이송했고, 원격응급의료진으로부터 내시경 처치가 시급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장거리 비행을 위해 헬기는 울릉도에서만 총 3차례 연료를 보급한 뒤, 오전 8시 48분경 5001함 헬기갑판에 착함해 환자를 안전하게 옮겼다. 헬기는 한 차례 더 울릉도 연료 보급을 거쳐 10시 57분 강릉에 도착, 환자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구조가 진행 중이던 오전 8시 22분, 독도 동방 74km에서 조업 중이던 B호에서도 외국인 선원(베트남 국적, 90년생)이 각혈과 복통을 호소하는 또 다른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해경은 즉시 1513함과 포항항공대 헬기 1대를 투입했다. 1513함은 10시 03분 현장에서 환자를 단정으로 구조했고, 10시 27분 도착한 헬기가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켰다. 헬기는 연료 수급을 위해 울릉도를 경유해 12시 50분 포항 경주공항에 도착했고, 환자는 대기 중이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환자 모두 빠른 이송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새벽부터 먼 해역에서 응급상황이 이어지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항공대와 경비함정이 역할을 분담하며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조업 어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는 동해 먼바다 풍랑특보 상황에서도 해경이 가능한 모든 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울릉도·독도 해역에서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해상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울릉도 주택보급률 74.8%에 불과…“집이 없어서 못 산다”아우성

울릉도의 심각한 주택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북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건설도시국 소관 2026년 본예산 심의에서다.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울릉군 주택보급률이 74.8% 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의 주택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상대로 “경북 평균이 112.2%, 전국은 102.5%인데 울릉군이 74.8%라는 건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가 매입임대주택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788호를 진행했고 2년 후까지 410호를 계획 중이라고 언급하며 울릉도 배정이 지나치게 적다고 꼬집었다. 올해와 내년도 사업 배정물량 총 250호 중 포항 100호, 영주 42호, 의성 58호이지만, 울릉군은 단 50호였다. 남 의원은 “다른 시군 대부분이 110~130%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데 70%대에 머물고 있는 울릉군이 처음 배정받은 물량이 고작 50호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포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700세대 이상 남아 돌고 있다며 “국정과제도 균형발전이고 경북도정의 핵심 목표도 균형발전인데 이런 배정이 어떻게 가능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 주택난의 본질을 “지역소멸 문제가 아니라 아예 살 집이 없어서 살지 못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년 160호 공급 계획에서 울릉도는 단 한 호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울릉도는 지금 당장 150호가 필요하다. 2027년도에는 전체 물량을 더 늘려 울릉도 배정을 반드시 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주택보급률이 74.8%라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울릉군이 신청하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은 주택보급률이 130%를 넘기고 있지만 울릉도는 74.8%라는 통계조차 실제 체감 상황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름 성수기 민박 운영을 위해 상당수 주택이 비워진 상태로 남아 있어 활용 가능한 실질 보급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공무원들 상당수도 이런 주택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룸 월세가 최소 50만~60만원, 보증금은 500만원 수준인데 임금 대비 부담이 너무 커 생활난을 견디지 못해 사표를 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주거난 때문에 청년 유입이 막히고 귀농·정착 의지를 가진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울릉도 나리국가민속문화유산 목조문화재 소방훈련

울릉도에 다양한 국가민속문화 유산이 산재한 가운데 특히 나리분지에는 국가민속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해 관계기관이 예방에 힘쓰는 가운데 울릉119안전센터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소방훈련을 전개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는 울릉군, 북면의용소방대, 나리분지 주민들과 함께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 너와투막집(국가민속문화재 제256호)을 대상으로 목조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 관광산림과와 문화체육과, 북면의용소방대, 나리분지 주민 등 차량 5대와 인원 18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투막집 인근에서 원인 불명의 들불이 발생해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춘 화재진압과 주민 대피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리분지 너와투막집은 억새와 나무판재로 지어진 전통 목조 구조물로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 화재 발생 시 진화 시간이 매우 짧아 초기 대응이 생명이며, 울릉119안전센터가 도착하기 전 지역 주민과 인근 군부대의 신속한 초동조치가 문화재 보존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훈련은 비상소화장치 등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주민 대응 능력 강화와 더불어 산불진화 관련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확립에 중점을 뒀다. 특히 나리분지 인근 군부대의 신속한 출동과 장비 지원은 실제 화재 발생 시 큰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주민과 군부대 간 긴밀한 협력이 강조됐다. 심형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나리동 투막집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매우 취약하고 산림과 인접해 있어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이 관계기관 합동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울릉도 초등학생들 멘토 한동대 형·언니…카이퍼 RC 학생들, ‘울릉저초 진로체험 캠프’ 재능기부

울릉도 아이들이 대학생 형·언니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진로 여행이 마련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카이퍼 RC 소속 학생들이 울릉 저동초등학교에서 직접 기획한 진로 체험 캠프를 진행하며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소개했다. 한동대는 카이퍼 RC 소속 재학생 13명이 최근 1박 2일 동안 저동초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중심의 ‘2025 울릉도 초등 진로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했다. 캠프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활동을 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학부의 모의 법정 체험,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의 구조 설계 실습, 생명과학부의 기초 실험, 상담심리학부의 자기 이해 활동, 기계제어공학부의 간단한 로봇 조작, 커뮤니케이션학부의 미디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스 형태로 펼쳐졌다. 도서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공들을 실제 활동으로 접하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사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 학생들은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팀을 꾸려 주말마다 기획 회의를 이어왔다. 모든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 방식과 프로그램 진행도 여러 차례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대학생들은 “울릉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열정을 쏟아냈다. 카이퍼 RC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삶 전체에서 진리를 실천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동대의 대표적 학생 프로그램이다. 공동체 활동과 지역 연계 프로젝트가 활발해 울릉도의 교육·문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를 총괄한 황성수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은 “저동초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울릉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8

베트남에 울려 퍼진 Xin chao, 울릉독도…호치민 한국학교, 독도수호 중점학교 성료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상북도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한 독도수호중점학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베트남 현지 사회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2022년부터 재외한국학교 독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는 대한민국 영토인 울릉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호 의지를 높이기 위해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독도 사랑 티셔츠 1천 벌을 제작해 6·9·12학년 학생들과 전 교직원에게 배부하고, 학교 행사와 졸업 앨범 촬영 시 착용하도록 하며 생활 속 독도 사랑 실천을 유도했다. 학생 참여형 체험 교육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 대상 독도 수호 쿠키 만들기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쿠키 위에 독도의 동도와 서도, 태극기, 괭이갈매기 등을 직접 디자인하며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높였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챌린지, 독도 웹툰 만들기, 독도 부채 만들기 등 미술과 문학을 접목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울릉독도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학교 내부를 넘어 베트남 현지 사회와의 소통에도 기여했다. 지난 7월 열린 독도수호를 위한 한-베 친선 배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화의 섬 독도를 알리고 양국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어 10월 독도의 날에는 Xin chao, 독도 캠페인과 사진 콘테스트가 열려 호치민 교민 사회에 독도 수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급과 동아리, 교직원들이 독도 사랑을 주제로 창의적인 사진을 제작해 공유하며 베트남에서 울릉독도까지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들은 드라이플라워 액자 제작 워크숍을 통해 독도의 풍경을 예술 작업으로 표현하며 원팀 정신을 다졌다. 김명환 교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독도수호중점학교 활동을 통해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사회와 소통하며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네이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8

울릉도 어린이 과학천문도시 대전 여행...울릉도 관내 4학년 융합형 탐구역량 키워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울릉-대전 배움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교육없는 지역·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탐구활동과 융합형 체험 중심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과학의 도시 대전을 찾아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다양한 과학·천문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둘째날 방문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한반도의 자연사와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 화석과 표본을 관찰했다. 이어 어린이과학관에서 여러 과학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놀이를 통한 과학 학습을 즐겼다.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고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실시간 천체 관측과 가상별자리 관람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천문학적 호기심을 키웠고, 천체 관련 퀴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학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정소리 울릉교육지원청 주무관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학생들에게 이번 배움 여행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도 섬개구리의 희망과 꿈 탐구 활동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8

울릉도 방과후학교, 소통공감 연수…울릉교육청, 순회강사 대상 실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최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7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소통·공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울릉도 지역 여건 속에서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순회강사 간 교류 확대와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수는 가죽공예 체험 활동으로 진행돼 강사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방과후학교 수업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강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체계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방향과 행정 절차를 안내하며 순회강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강사분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수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어 더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서 흥수놀수 첫 수학체험전… 울릉도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 성료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수학, 놀이가 있는 수학을 주제로 한 흥수놀수 수학체험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20개 수학 체험부스와 함께 솜사탕과 추러스 등을 제공하는 간식부스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손빠닥 수학댄스, 마방진 퍼즐, 펀펀숫자 칩, 수학올림픽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고 학생들은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 5학년 권아영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울릉도에서 이런 수학체험전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릉초등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체험전은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 행사로, 지역 특성상 체험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학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흑산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안 발의…정희용의원, 울릉군 건의 반영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26일 울릉군의 건의를 반영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육지와 먼섬을 오가는 도서민의 교통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항 여객운송사업 운임의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최대 80%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1월 12일 정희용 의원 등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을 찾아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의 국비 비율 상향과 지방비 부담 완화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현재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울릉군은 갈수록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대형 여객선 취항과 이용객 증가로 사업비가 47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57% 늘었음에도 국비는 23.6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2% 증가에 그쳐 지방비 부담률이 종전 27%에서 지금 45%로 급증한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도서 지역 주민이 육지와 동등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울릉도와 흑산도 등 외곽 도서 지역의 교통 접근성은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 지원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도서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울릉도 여객선이 동절기 수리와 정비로 12월 2주간 운항 중단 우려가 제기되자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대체선 투입 등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에 해수부가 대체선 투입과 정비 기간 단축을 결정하는 등 울릉 현안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만 생산되는 고유식재 이용한 도시락 탄생…우송대 글로벌조리학부 개발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현대적인 도시락이 개발됐다.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학부는 글로벌조리전공 4학년 수업인 Concept Implementation Project의 일환으로 올해 혜윰지속가능연구소와 협력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Taste of Ulleung 섬도시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릉도산 식재료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 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울릉도의 식문화와 정체성을 현대적 도시락 형태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참여 학생들은 대황,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엉겅퀴, 홍감자, 섬말나리, 명이나물·부지갱이 장아찌 등 다양한 울릉도 식재료를 직접 연구하고 실습을 통해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울릉도 식재료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돕기 위해 혜윰지속가능연구소 조혜원 대표의 특강을 하며 도왔고, 대전농업기술센터 차선혜 상담소장도 참석해 지도하는 등 안팎에서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개발한 울릉도 섬도시락은 메인 라이스 1종과 반찬 4종,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됐으며, 26일 오전 우송대 W12 SICA 3층에서 열린 교내 워크숍에서 시연과 시식 행사로 공개됐다. 1팀은 부지갱이밥, 대황·삼나물·오징어 초무침, 명이장아찌 마요를 곁들인 홍감자 팬케이크, 섬말나리 찜, 부지갱이 모찌 등 울릉도 식재료의 본래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였고, 2팀은 버터라이스와 부지갱이 샐러드, 참고비·삼나물 전, 장아찌 마리네이드 오리구이, 섬말나리 비프 타르타르, 홍감자 모찌와 간장 카라멜 소스 등 다양한 국가의 조리기법을 결합한 창의적 메뉴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건희 학생은 “울릉도의 특별한 식재료를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였고, 한국 고유 식재료와 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분들을 떠올리며 모든 활동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도 울릉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조리학부 신유리 교수는 “이번에 다양한 국가의 조리 감각을 지닌 유학생들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새롭게 해석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울릉지역만의 식재료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송대 글로벌조리전공은 영어 기반의 조리 실습과 이론 교육을 제공하는 특화 분야로, 전 세계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조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 최초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 서울 대치동 입시전문강사 3명 초청

울릉군은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체험형 진학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지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입시설명회와 1대1 입시컨설팅을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형 진학캠프에는 현재 서울 대치동에서 입시 상담과 특강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 전문강사 3명이 초빙된다. 28일 오전에는 울릉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입시설명회가, 오후에는 울릉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대입 전략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29일부터 30일에는 울릉고 1~2학년과 울릉중 3학년 중 사전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실시한다. 군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맞춘 개별 학업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체험형 진학캠프는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교육제도 변화에 발맞춰 울릉군 최초로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 대표 얼굴 관광지 스마일로 손님맞이…친절 교육으로 웃음꽃 피우고 서비스 이미지 새롭게

울릉군이 관광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더 따뜻한 미소와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근로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광지 근로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인 근로자들이 한층 더 친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미소, 공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울릉도 전체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진행됐다. 친절 교육을 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유미인 특임교수는 넌센스 퀴즈를 활용해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관광객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진심 어린 소통법, 서비스 과정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미소가 오가며 강의장은 한층 더 밝아졌다. 안전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해 대응이 늦어지는 실제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의 안내로 전 교육생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실습에 직접 참여해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몸에 익혔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친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점이 큰 울림을 줬다”,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관광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울릉도의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바탕으로 웃음꽃이 피는 관광지, 즐거움이 넘치는 울릉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일본의 울릉도 침략을 기억한다” 석포 망루·통신시설 현장 정비와 보존 대책 논의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일본이 울릉도 곳곳에 망루를 설치하고 자연을 훼손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되새기며, 이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지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최근 정기 모임을 석포전망대(석포 망루) 현장에서 진행하며, 방치된 유적의 정비와 앞으로의 보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활동은 울릉도에 남겨진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훼손 없이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찾은 석포전망대 주변은 잡풀과 수목이 무성해 유적의 원형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지킴이 회원들은 힘을 모아 잡풀을 제거하고 덩굴을 정리하며 유적의 모습을 되살렸다. 작업 과정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어려운 구간이 확인되자, 울릉군 담당 부서에 협조를 요청해 남은 잡풀과 나무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울릉군 퇴직공무원인 김기백 전 국장이 직접 석포 망루와 관련된 기록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유적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석포전망대는 울릉도 북면 끝자락 석포마을에 자리한 일제강점기 감시시설로, 1905년 설치된 이후 러·일 전쟁 전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감시하며 통신시설과 함께 운영했던 군사 거점이다. 일본은 이 망루를 1945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석포 망루 일대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근거로 비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킴이 관계자는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으로 묻혀 잊히게 된다”며 “울릉도의 아픈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 지킴이 회원, 그리고 행정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지정 유적을 발굴하고 조사하며, 일본의 울릉도 침략 흔적을 포함한 여러 역사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울릉도의 소중한 움직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울릉도 어선 집단계류 항 화재 대비 민·관 합동훈련…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울릉119·어민 등 참여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가 동절기 선박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울릉도 어민의 생업 터전과 항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전형 합동훈련을 펼쳤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는 25일 울릉 저동항에서 집단계류 어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여객선 운항 차질과 어황 부진 등으로 장기 휴업 중인 어선이 증가하면서 항 내 어선이 밀집해 정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어선이 붙어 계류할 경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연쇄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어민들의 불안 역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파출소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청, 울릉수협,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항 내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훈련은 초동조치, 유관기관 전파,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 강평 등 4단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정박 어선 한 척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연기 확산, 구조 진입, 초기 진화, 주변 어선 보호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했으며,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어선 간 간격이 좁아 화재 확산 위험이 큰 울릉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어민들이 평소 지녀야 할 초기 대응 지침과 화재 예방 수칙도 함께 점검했다. 현장에 참여한 어민들은 “훈련을 보니 긴급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는지 실감했다”, “불이 나면 누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 화재를 철저히 대비하고 어민의 생업과 울릉도 항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겨울철 강풍과 해상 기상 악화로 선박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관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점검 강화와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울릉도 대표 학생, 울릉도 순국선열의 희생 기려

울릉중학교(교장 이성수)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에 1학년 학생 45명이 참여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전 일정에 함께했다. 독도대첩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체험이라는 평가다. 특히 울릉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조상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도 수호 정신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와 묵념을 시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 비석 닦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석 및 헌화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동신 교육장은 독도대첩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헌화식에서는 학생 대표와 함께 헌화하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정을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성수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며, “이번 현충원 독도대첩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안보 의식을 기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한 날이다. 울릉중학교는 앞으로도 독도 교육, 안보 교육, 역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민주평통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제22기 출범식 성황… 3분기 정기회의 본격 활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회장 양병환)가 2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과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자문위원 40명이 참석해 제22기 협의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부 출범식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를 통해 제22기 공식 활동 시작을 알렸다. 양병환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협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출범식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과 협의회 구성 현황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 공유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 전원이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를 밝히며 협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울릉군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평화·통일 사업 추진을 위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향후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열린 협의가 이어졌다. 올해 출범한 제22기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됐고, 3명과 직능직 37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구성이라는 평가다. 남성 24명, 여성 16명으로 성비도 균형 있게 편성됐다.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이며, 임기 동안 지역 통일여론 수렴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주민이 체감할 평화·통일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통일교육 지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사업 등 울릉군만의 생활 속 평화·통일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울릉군 인구 줄고 있지만... 울릉도 중장년층 유입으로 새로운 흐름도

경북 울릉군 인구가 10월 기준 8757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42명 감소한 수치로, 출생 감소와 청년층 이탈이 겹치며 인구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40~60대 인구유입빈도는 4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때라서 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울릉도 정주 구조에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9월 기준 세대수는 5532세대, 인구는 8821명으로 전년 대비 278명 줄었다. 출생아는 올해 16명으로 지난해 34명의 절반에도 못 미쳐 자연 감소가 인구 하락의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구 감소만으로 울릉군의 인구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인구 이동의 방향과 연령 구조가 크게 변화하며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분석한 2020~2024년 사이 울릉군의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이탈은 분명한 감소 요인이지만, 중장년층과 장년층의 유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감소 1명, 30대 감소 71명, 40대 증가 7명, 50대 증가 132명, 60대 증가 11명, 70대 감소 85명이 따라서 20~30대 72명감소, 40~60대 150이 증가했고 병원 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70대가 감소했다. 특히 50대 장년층이 무려 132명 순유입, 전국 최고 수준의 비율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자연환경 중심 지역인 울릉군은 은퇴 준비·생애 2막을 원하는 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정주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울릉군의 인구 구조가 ‘일괄 감소’가 아닌 청년층 감소 + 장년층 증가라는 이중적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울릉군의 인구 정책 방향 전환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울릉도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교육 접근성 문제로 울릉도를 떠나지만, 장년층과 중장년층은 삶의 질·자연환경·은퇴 준비 등을 이유로 울릉도를 선택하고 있다. 인구 총량은 줄고 있지만 ‘유입되는 인구의 연령대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중장년층 유입은 지역 경제·정주 기반 유지 측면에서 분명한 긍정 요인이다. 인구 감소는 분명한 현실이지만, 이처럼 고무적인 증가 흐름을 적절히 연결하면 울릉군의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삶터 조성, 치유숲체원, 청년 보금자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대응책에 장년 귀촌·귀향 인구 관리, 중장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연령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하면 울릉군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동시에 중장년층 유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힘을 얻고 있다. 감소와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울릉군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현역 선장의 입장에서 본 ‘글로벌 기상앱‘활용 … 포항~울릉도 항로 김귀홍 울릉크루즈 선장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정원 1200명, 19998t) 김귀홍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글로벌 기상앱’은 실제 해상에서 체감하는 풍속과 파고와 비교할 때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포항–울릉 항로가 짧지만 기상 변화가 극심한 해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수 해역에서는 예보 모델이 제시하는 파고·풍속이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며, 이는 운항 과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바다 위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으로서 기상을 단순히 앱 화면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현장 경험과 관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반인뿐 아니라 운항자들까지 ‘글로벌 기상앱’을 신뢰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카페리여객선 항로 운항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주의점을 제시했다. 먼저 풍향은 비교적 신뢰할 만하지만, 풍속과 파고는 오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유럽 ECMWF, 미국 GFS와 WW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상앱’이 직관적이긴 하나, 특히 포항–울릉 항로처럼 지형·수심·해협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해역에서는 예측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파고 예측의 한계는 특히 민감한 요소다. WW3 파고 모델은 단기 국지성 파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앱에서는 1.5m로 보이더라도 실제 체감 파고는 3m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평소 기상 판단 시 기상청 850hPa·500hPa·해상풍 천기도, 기상특보, 현장 관측 자료, ECMWF·GFS·WW3 모델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상앱’은 시각적으로 편리하지만, 안전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단독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 기상 상태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앱 데이터만을 토대로 대형 여객선 운항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 안전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항자에게 앱은 어디까지나 보조 자료에 불과하며, 반드시 기상청 해상특보 등 공적 예보와 현장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주변처럼 지형·수심 영향이 큰 지역에서는 예측 오차가 더 커지므로 이를 상시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기상앱’은 예보기관이 아니며 예보를 생산하지 않는, 단순한 시각화 도구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앱의 FAQ에도 데이터 정확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기에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정답’처럼 주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포항–울릉 항로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앱의 신뢰도에 의존하기보다 경험·관측·전문적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기상앱은 유용한 도구이지만, 바다에서는 결국 현장 경험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울릉도청년들이 승리한 독도대첩 71주년 기념식…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거행

일본의 무력적인 독도 침범을 울릉도 청년들이 온몸으로 막아낸 독도대첩 71주년을 맞아,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였다. 당시 평화신문 1954년 11월 24일자 보도와 외교부 문서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 2척은 독도 주변에서 한국 측 해안포 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포탄 5발이 발사돼 일본 측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격으로 일본 순시선의 침범 시도는 좌절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날을 독도대첩의 날로 명명하며 영토수호의 의지를 천명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1956년 경찰에 경비 임무를 넘길 때까지 일본의 반복된 침범 시도에 맞서 독도를 지켜냈다. 특히 독도대첩 당시에는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뿐인 열악한 장비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 2척에 대응하며 물리적 침탈을 막아냈다. 이들의 용기 앞에서 일본은 이후 무력 침범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생존 대원 정원도 옹 96을 비롯해 유가족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은 정원도 옹과 박영희 옹 91 등 단 2명이다. 행사에서 대원 3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호칭식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정원도 옹은 “독도대첩 당시 동료들과 함께 열악한 조건에서도 일본 함정을 격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료들도 감개무량할 것이다”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용기와 희생은 울릉도 주민이 지켜온 독도 사랑의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역사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군은 앞으로도 독도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남긴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울릉군과 지역사회가 독도 수호의 의지를 이어가는 상징적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군독도박물관, 태국 방콕한인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 개관…해외 4번째 오픈

울릉군독도박물관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가 재학생들의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 내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에서 독도특별전시회를 꾸준히 열어왔으며 2017년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지원하고자 한국학교 내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중국 무석한국학교, 2019년 중국 상해한국학교, 2024년 베트남 하노이한국학교에 전시관이 조성됐고, 이번 방콕한국국제학교 전시관은 네 번째 해외 상설전시관이다.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민부리 넝쩍 캠퍼스에서 문을 연 뒤 2020년 방켄 람인트라 캠퍼스로 이전해 현재 17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방콕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 학교는 2024년 경북교육청이 추진한 독도 교재 배부사업에 선정된 5개 해외 한국학교 가운데 하나로, 꾸준한 독도 교육 활동을 통해 재외 한인사회의 독도 이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독도상설전시관은 교내 도서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앞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외부 방문객들이 독도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독도의 역사와 자연, 인공 구조물 등을 다양한 영상과 키오스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독도의 전경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도 마련됐다. 독도박물관은 전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독도 교육 지원을 위해 방콕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은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관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도 교육용 교재와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외에서 독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방콕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방콕한국국제학교가 태국 내 독도 교육의 중심이 되어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독도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르신 9명,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실 수료… 7개월 동안 한글 등 공부

울릉군은 23일 송담양로원에서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관계자와 양로원 어르신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실에서는 양로원 어르신 9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종강식 행사장 한쪽에는 수강생 어르신들이 그동안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배움의 열정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학습자의 문해능력 향상과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울릉성인문해교실은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 한글교실을 중심으로 공예교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권 군수로부터 수료증을 수여받은 9명의 교육생들도 더없이 기뻐했다. 어르신들은 한글교실을 통해 읽고 쓰는 기초 교육을 제공받았으며, 공예교실에서는 만들기의 즐거움과 완성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울릉군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염원하며 앞으로도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린이들, 마술·버블 아티스트 스노우 공연보고 감탄 연발

울릉어린이들이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비눗방울 스노우 버블쇼 공연 속으로 흠벅 빠져 들었다. 울릉군 드림스타트는 22일 군민회관에서 자녀 발달 및 양육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관내 유아동 가족 287명을 초청해 스노우 버블쇼를 펼쳤다. 이번 공연에선 버블아티스트 버블재이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가족형 공연으로, 울릉군이 도서지역 아동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안개와 스노우 특수효과가 더해진 버블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마치 겨울 숲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아이들이 초대형 비눗방울 안에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아이들은 색과 빛으로 채워진 비눗방울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비눗방울 속에 담긴 빛과 색처럼 오늘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A씨는 “공연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고, 무대에서 펼쳐진 마술과 버블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도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산악회, 우리나라 최고수령 도동 석향 등반…울릉도 도동항 2000년 향나무 자생지 탐방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는 22일 수령 2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 자생지를 탐방했다. 이번 산행은 정기 산행이 아닌 번개 산행으로 진행됐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 지대인 만큼 보조로프를 사용해 안전하게 진행했다. 울릉산악회는 울릉산악구조대원을 포함한 경험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10여 명의 회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오전 9시30분 울릉군청을 출발해 해발 140m 절벽에 자생하는 최고 수령 향나무를 향해 보조로프를 이용해 접근했다. 절벽 경사와 지형이 험준해 위험 요소가 많았지만, 구조대원들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탐방이 이뤄졌다. 향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에서는 울릉읍 도동리 전체가 한눈에 늘어오고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발밑에 보인다. 울릉산악회원들은 향나무와 주변을 충분히 탐사, 조사하고 향나무상태와 도동항, 울릉읍시가지 등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담고 이날 오후 1시30분 하산했다. 이날 등반에 참가한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일반인들은 접근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동항 향나무는 현재 우리나라 생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절벽의 기암괴석 틈에 뿌리를 내리고 수천 년 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생명을 이어왔다. 수령은 일반적으로 200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3년 산림청 녹색사업단 조사에서는 약 2300살로 추정됐다. 일부 전문가 조사에서는 2000~3000년까지 추정한 의견도 있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 1월에는 울릉산악회원들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연구관과 노거수 연령 측정 권위자인 서정욱 충북대 교수가 함께 수령 조사에 나섰다. 연구자들을 추적 결과를 알려고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한, 나이테 추출이 어려운 구조라 시료 채취를 통한 분석이 추진됐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울릉도 주민들의 구전으로는 최대 2500년까지 전해지고 있다. 울릉산악회원들이 현장에서 확인과 육안 추정과 정황으로는 향나무의 높이는 사람 키의 두 배 이상으로 약 5~6m, 몸통둘레 4m~4.5m이상 , 직경 1.5m 추정된다. 휘어진 뿌리를 기준으로는 약 8~9m에 이른다. 울릉산악구조대가 지난 2022년 9월 6일 울릉도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뿌리 채 뽑힌 도동항 입구 해발 70여m에서 도동항 수문장 처럼 자생하던 향나무를 현장에 고정하면서 조사한 결과 하단 뿌리 부문에서 높이 3.5m, 가늘게 뻗은 윗부문은 높이가 5.5m로 총 높이가 9.8m였다. 뽑혀있는 향나무는 뿌리에서 높이 3.5m(둘레 4.3m) 까지는 엇비슷한 둘레를 유지하고 그 위해 두 갈레로 갈라지면서 한쪽은 죽어 누군가에 의해 베어 졌고 나머지 한 가지는 5.5m 이상 자라 총 높이가 9.8m정도였다. 수령 2000년으로 추정되는 이 향나무는 뿌리가 완전 뽑혀 쓰러진 채 울릉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로 고정돼 누워 있다. 이 향나무와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의 크기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인지 크기가 짐작된다. 따라서 이번에 조사된 도동항 상징 향나무와 뿌리가 뽑힌 향나무를 과거 육안으로 비교해 보면 지난 2022년 뽑힌 향나무보다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굵기는 크고 높이는 낮지만 휘어진 뿌리쪽 부문은 육안으로 볼 수 없어 전체높이도 엇비슷하다. 일반적인 자료에는 여러가지 크기가 기록돼 있지만 많은 접근했던 울릉산악회원 등의 종합적인 추정과 정황 등에 따르면 울릉산악회원들이 눈으로 측정한 크기가 가장 정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향나무는 여러 차례 자연재해로 큰 상처를 겪기도했다. 1985년 태풍 브랜다로 주요 줄기 일부가 부러졌고, 현재는 와이어로 바위에 고정돼 있다. 아래쪽에서 함께 자라던 향나무도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뿌리째 뽑히는 피해를 입었다. 도동항 향나무는 1988년 산림청 보호수로 지정됐다. 도동항 향나무는 수령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절벽을 지켜온 울릉도의 상징으로서 문화적·자연사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구조가 비정형적이고 절벽 지형에 위치해 있어 정확한 연륜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가장 큰 난점으로 지적된다. 울릉산악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향나무의 생태와 보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 있다는 점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절벽 위 향나무는 단순한 노거수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고 있는 만큼, 과학적 조사와 지속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승과 과학적 추정 간 차이 민간에서는 수천 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지만, 과학적 조사에서는 보수적인 추정이 많고, 일부 수치는 추정 범위가 넓다. 보존과 관리 문제 과거 태풍 피해 등으로 훼손된 바 있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향나무는 단순한 나무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살아 있는 생명체는 물론, 울릉도의 자연사, 문화사, 상징성을 모두 담고 있는 존재다. 오래된 생명체로서 연구 가치가 크고, 동시에 지역 관광·정체성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향나무 보존을 위한 주민 참여, 행정적 관리, 학술 조사 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