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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핀 ‘나눔의 꽃’... 밥상공동체·속초연탄은행, 16년째 온기 전달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17 09:57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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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100포·연탄 3000장 기탁 및 배달 봉사
저출산·고령화 위기 속 지역 복지 활성화 ‘본보기’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이 올해도 어김없이 울릉군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제공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이 16년째 변함없이 울릉도를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은 전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 지역 저소득 가구 100곳에 차례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 직후 이어진 봉사 활동은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허기복 대표이사와 김상복 이사장 등 31명의 방문단 중 29명의 봉사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을 오가며 연탄 3000장을 가구마다 직접 배달했다.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 한 장 한 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희망이 됐다.

이들의 울릉도 방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깊어져 가는 울릉도에 지속적인 물품 지원과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며 민간 차원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와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시는 밥상공동체와 속초연탄은행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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