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관광 철 맞아 도동·저동·사동항 중심 교통질서 확립 나서
울릉군이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
군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사업용 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 주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그간 울릉도는 지형적 특성상 도로가 협소하고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관광 철이 시작되면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대형·사업용 차량의 통행량이 급증해, 이들의 무분별한 불법 밤샘 주차가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주중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단속은 울릉군의 주요 관문이자 교통 밀집 지역인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사업용 자동차다. 군 교통지도팀은 해당 차들이 합법적으로 확보한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고,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이면도로나 항구 주변 등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주차하면 즉각 단속할 방침이다.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중한 조치가 내려진다. 군은 단속 결과에 따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43조 및 제46조에 따라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할 예정이다.
서형석 울릉군 교통지도팀 담당자는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비좁은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원활한 차량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자동차 운수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차고지 주차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