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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한여름 밤 '왜관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 개최

칠곡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수도원 일원에서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이하 왜관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홀리 페스티벌은 칠곡군이 보유한 풍부한 천주교 문화유산(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축제 콘텐츠이다. 축제명은 Holiday(휴일, 재미)와 Holy(신성한, 가치)의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신성한 안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빛으로 물든 성당의 밤, 감성에 홀리다’를 슬로건으로 왜관수도원 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왜관성당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구 왜관성당 앞 무대에서 비긴어게인 컨셉의 감성 버스킹 공연(초청뮤지션 DK, 소향)과 국민이모 이해인 수녀 토크콘서트, 테라스 음악회가 진행된다. 대성당에서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대형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마련돼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문화영성센터 야외 옥상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하늘성당 미사체험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인생샷 ‘나만의 사진첩 만들기’ △왜관스테이(피정/투어/숙박) △서바이벌 점수 누적형 RPG 게임 △스토리북 투어 등으로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포용하는 참여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유럽 감성의 스테인드 글라스 조형물과 빛의 성당(구 왜관성당) 연출, 야간 경관 등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여름 밤 감성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일부 체험(왜관스테이, RPG 게임)만 유료(사전접수 ☎054-979-6087)로 진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종교적 신성함은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과 치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3

김재욱 군수 ‘민생현장’ 에서 주민과 소통

김재욱 칠곡군수가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기념식 없이 민생 현장에서 시작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만나고, 복지와 청년 정책의 현장을 직접 챙기는 방식으로 3년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날 새벽 7시 김 군수는 왜관역 광장에서 진행된 ‘ECO 칠곡 쓰담걷기’에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새벽부터 시작된 활동은 말없이 민생을 살피는 군수의 의지를 상징하듯 조용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남겼다. 김 군수는 별도의 기념식이나 공식 축하행사 없이, 하루 종일 군민이 있는 곳을 찾았다. 오전 9시 군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는 군정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오후 숭오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고, ‘생각밥상’을 통해 인문학 마을살이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 군수는 마을살이 활동을 소개받으며 “군정은 행정이 아니라 결국 사람의 삶을 돌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목면에 새로 문을 연 ‘칠곡군 거점복지전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상담실과 교육장을 갖춘 이곳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 거점으로, 각종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군수는“복지는 가장 낮은 곳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며“이 공간이 실질적이고 따뜻한 복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열린‘청년정책참여단’발대식에 참석한 김 군수는 청년들과 자유 토론회를 가졌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통해 도전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늘 군민 곁에서,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2

칠곡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칠곡군의회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 2건을 의결(원안 가결 및 채택)하며,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한 22일간 정례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의결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예비심사하고 그 결과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안건으로 상정해 본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제3차 본회의로 제출함으로써 예정된 의사일정을 원활히 소화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사무국 및 칠곡군 각 부서별 업무실적과 제출자료 367건(의회운영 10, 행정복지 159, 산업건설 198)을 바탕으로 실시되었으며, 군의회는 감사 결과 총 111건(시정 28, 건의 83)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상승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결과, 제기된 지적사항들에 대한 임기응변식이 아닌 계획적·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제9대 칠곡군의회가 임기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데 대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진심으로 고찰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로써 제9대 칠곡군의회는 2025년 7월 1일 하반기 시작과 함께, 출범(2022년 7월 1일) 이후로 3년간의 의정사를 썼으며,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에 대한 검사의견서와 검사위원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 의정소식 →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2

칠곡군, 미래 산업 이끌 ‘유망기업과 스타기업 6개사’ 선정

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돕기 위해 유망기업 3개사와 스타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유망기업은 중소기업 중 매출액 30억원 미만의 제조업 또는 지식서비스 산업에서 설립 7년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주)배터와이, 농업회사법인 (주)칠백주조, (주)채밍 3곳이 선정됐다. (주)배터와이는 배터리 관리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이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ESS 등 급성장 중인 에너지 산업과 연계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주)칠백주조는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제조하고 있으며, (주)채밍은 기능성 식품 및 건강 간편식을 만들고 있다. 스타기업은 3년 이상 계속 사업을 영위하고 지난해 매출 30억원 이상인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체이다. (주)현진케미칼, (주)제이앤에스, (주)동일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주)현진케미칼은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점착 테이프를 제조하며,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해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제이앤에스는 EGR 벨로즈 성형 및 파이프 벤딩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주)동일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센터 콘솔, 암레스트, 휠 등 자동차 의장 부품을 생산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지역 대표 중소기업으로, 칠곡군의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1

칠곡 도심에 둥지 튼 ‘한지붕 2가족 제비’

“지지배배~~ 반갑다! 제비야~~” "강남 갔던 제비가 올해도 어김없이 매장 처마 밑에 둥지를 틀었다.” 칠곡군 왜관읍 1번도로에 위치한 SK대리점 외벽에 설치된 어닝에 둥지를 튼 제비를 보며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 이유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제비가 어김없이 날아와 같은 장소에 그것도 동·남쪽방향 두곳에서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과 주민들은 갓 부화한 새끼 제비가 어미가 가져 온 먹이를 먹으려고 연신 입을 벌리고 어미 제비는 쉴새 없이 먹이 사냥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제비는 철새이다. 겨울에는 따뜻한 아프리카나 남아시아로 이동하고, 봄이 되면 다시 북반구로 돌아오며, 제비는 약 1만㎞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흐뭇한 미소로 제비를 바라보던 한 주민은 “청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비가 도심 한가운데에서 둥지를 튼 것이 너무도 신기하다”며 “SK매장은 물론 칠곡군민 모두가 오늘보다 더 복되고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며 한다”고 전했다. SK공식인증 왜관대리점 정승구 대표는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한 지 10년째인데 7년 전 어느날 갑자기 제비가 보이더니, 그이후 매년 찾아오는 제비가 너무도 신기하도 반갑다”며 “한편으론 새똥으로 인해 고객 분들과 통행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비는 복과 행운의 상징이기에 비바람이 불어도 어닝을 접지 못한 채 매일 제비 가족을 살피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제비 새끼 한 마리가 하루에 평균 5만2500마리의 모기, 파리, 하루살이 등의 먹이를 먹는다고 한다. 이 중 해충 비율을 15%로 가정하면 제비 한 마리가 연간 7900여 마리의 해충을 먹는 셈이며, 어미 제비가 활동하면서 먹는 해충까지 포함하면 실제 해충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라고 한다. 제비는 하루 평균 14시간 동안 약350회 먹이를 주며, 새끼가 있는 시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먹이를 준다고 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1

칠곡군 의회 ‘청렴 서약식’갖고 부패 척결, 청렴 생활화 다짐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지난달 30일 의원 및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약식은 제9대 칠곡군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공직자로서의 기본 책무인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서약식에는 이상승 의장을 비롯한 전체 군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렴한 생활을 통해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조성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는 청렴 서약문을 낭독했다. 이번 칠곡군의회 청렴서약서 주요내용은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금품향응 수수, 권한 남용, 알선 청탁, 사적이익추구 금지 등 공직자가 지켜야 할 덕목과 행위기준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제9대 칠곡군의회는 2022년 7월 개원 이후, 체계적인 조직 진단과 관리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신속하게 제도들을 개선하여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으며 청렴한 의정활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상승 의장은 “공직자의 청렴은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어 있다”라며, “공직자로서 투명한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30

칠곡군 ‘나눔 ECO-칠곡 마켓’ 성황… 수익금 전액 호이장학금 기부

칠곡군 환경관리과는 최근 2일간 군청 강당에서 공무원 86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 ECO-칠곡 마켓’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 공무원들 간의 물품 나눔과 소통을 통해 공직사회의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직원들은 2주 간의 나눔 기부 캠페인 동안 불필요하게 방치된 생활용품 400여점을 행사에 기부하였고, 2일 간의 나눔 마켓을 통해 5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통기타, 생활가전 등 일부 선호 품목에 대해서는 경매 형식을 통해 물품을 투명하게 판매하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부자에게는 일정 금액 상당의 물품 교환권을 지급하여 자원 절약과 사회적 나눔 실천에 더욱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상보다 많은 물품이 판매되었고, 판매 수익금은 전액 호이장학금에 기부돼 사회 공헌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나눔 마켓 행사는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eco-칠곡 조성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직자가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30

칠곡군, ‘청소년수련관 시설개선’ 준공식 개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최근 청소년수련관 시설개선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도의원, 유관기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도비 14억, 군비 11억, 총사업비 25억원으로 시설개선공사를 하게 되었다. 본 시설은 2000년 4월 준공 후 25년이 경과 됨에 따라 각종 시설이 노후화되고, 화재위험성이 커서 외벽 마감재를 준불연성 마감재로 교체했다. 또 지하 1층의 구내식당은 요리실로, 3층 숙박시설로 되어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은 다용도 교육장과 책놀이터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의 활동공간도 새롭게 리모델링하였다. 앞으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뿐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사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미래 투자”라며 “칠곡군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개그맨 이용식, ‘웃어야 장수한다’

칠곡군은 26일 개그맨 이용식 씨를 초청, 기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김태희 군의원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웃어야 장수한다’ 주제의 주민특강을 가졌다. ‘찾아가는 주민특강’은 시군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에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등에 취지가 있다. 칠곡군은 농촌협약 및 농촌개발사업 등을 위한 중간 지원조직인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가교역할과 함께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참여한 주민들은 “지역에서 이용식 씨의 유익하고 특별한 인생 강의를 듣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재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김재욱 군수는 “기산에서 명사 특강이 진행되어 많은 주민이 관심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6월 17일 약목면에서도 ‘온누리 국악단’을 초청해 찾아가는 주민특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동명면·가산면 등에서 주민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칠곡군, 찾아가는 ‘메타버스 도로명주소 교육’ 전개

칠곡군은 최근 2일간, 석적읍 장곡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실시했다.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가상 세계지만 현실 속 우리 동네처럼 친숙한 공간 속에서 도로명 관련 주소 체계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맞춤 교육용으로 행정안전부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소 정보에 대한 기초 설명 △애니메이션 홍보영상 시청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와 함께 도로명주소 활용 길 찾기 △퀴즈 풀이 등 체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하였다. 특히, 교육을 담당한 ‘민원토지과 공간정보팀 김결의’ 직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참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였다. 한 초등학생은 “ 도로명주소가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퀴즈 풀기와 퍼즐 맞추기를 하고 나니까 너무 쉽게 이해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군 민원토지과 이미연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도로명주소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고품질쌀을 위해” 칠곡군 니가타현 ‘쌀연수’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프리미엄쌀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23명의 연수단이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해 고품질 쌀 산업의 선진 현장을 체험하는 해외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이는 지난 3월,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된 1차 연수에 이은 후속 조치로, 1차 연수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심화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인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기술과 유통 전략을 직접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단은 일본의 대표 프리미엄 쌀 브랜드 ‘고시히카리’의 주산지인 니가타현을 방문해, 고품질 쌀의 생산 기술, 저장 관리, 품질 유지, 브랜드화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쌀 재배 농가, 가공·포장 전문 매장, 대형 유통매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쌀 산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실질 중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은 일본의 차별화된 품종 개발,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소비자 중심 유통 전략 등을 학습하고, 이를 칠곡군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프리미엄쌀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 된 이번 연수가 칠곡 쌀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고품질 쌀 브랜드 개발, 가공 산업 육성, 판로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6

칠곡 순심고등학교, ‘2025학년도 진학 우수 고등학교’ 선정

89년 전통의 가톨릭계 명문고인 순심고등학교(교장 김영철)가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2025학년도 진학 우수 고등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수상 학교 중에서도 대표 학교로 선정돼 진학 및 우수 취업 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발표의 영예를 안으며,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이번 수상은 순심고의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진학 지도와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의 결과이며, 2025학년도 대입 최종 결과만 보더라도 그 위상은 뚜렷하다. 의과대학 2명(연세대, 가톨릭대), 한의예 5명, 수의예 1명, 약학과 2명 등 의학 계열에 총 10명이 진학했고, 서울대 3명, 연세대 6명, 고려대 3명, UNIST 1명을 비롯해, 서강대·성균관대·가톨릭대 9명, 중앙대·한국외대 2명, 건국대·동국대·홍익대 3명, 교대 및 한국교원대 10명, 경북대 36명, 부산대 10명이 진학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본교는 수년간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정교하게 설계해 왔기에 가능했다. 순심고는 교과별로 다양한 특색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학과에서는 도교육청 프로그램인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의 협업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그 과정을 생활기록부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과학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과학 경시대회, 무크 강좌 보고서 대회 등 다양한 교내대회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창의적 체험활동의 대표 예시인 의학 동아리 ‘베리타스-베타’는 의과대학과 연계한 의과대학 MIPS, 고교생 의학 인턴십, 한의학 캠프, 의학부 교수 초청 특강, 대입 면접 대비를 위한 모의 면접 및 면접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숙사 생활 역시 진학 지도에 효과적으로 연결된다. 수준별 심화 수업, 융합 수업, 1:1 맞춤형 컨설팅, 진로·진학 분석 상담 등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면접 전형 대비에서도 순심고는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2025학년도 면접 전형 1단계 합격자 44명 중 31명이 최종 합격하며, 70.4%의 높은 면접 통과율을 기록했다. 10회차까지 이어진 교사 면접단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모의면접 신청 학생 102명의 열정적인 참여가 빛을 발한 결과다. 여기에, 수능 최저기준 충족률도 탁월하다. 2024학년도에는 최저 전형 지원자 258명 중 188명(60.5%), 2025학년도에는 273명 중 166명(61%)이 최저 기준을 충족하며, 수능 기반 전형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순심고등학교 김영철 교장은 “순심고의 교육은 단순한 진학 그 이상을 지향한다”며, “인성과 학력의 조화를 이루는 ‘지·덕·체’ 인재 양성이라는 본교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6

박남희 칠곡군 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 개선 촉구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비례)은 최근 열린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교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칠곡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연 100건 내외로 반복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칠곡군 전체 교통사고는 781건에서 547건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운전자의 사고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해,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칠곡군은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나, 반납률이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서울 용산구(최대 68만원), 부산 연제구·남구(총 40만원), 울산 울주군(상품권 40만원+교통카드 10만원) 등의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며 “칠곡군도 인센티브 기본값을 상향해 고령운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검진비, 지역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 검토와 함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행복택시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강화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5

“120년 호국역사 품은 사진 만나러 오세요”

“이 다리를 건널 때마다 그때가 떠올라요.” 1905년 왜관과 경북 내륙을 잇는 관문으로 놓였다가 일제강점기엔 물자 수탈에 동원되고, 6·25전쟁 때는 중간을 끊어 북한군의 남하를 막아냈던 호국의다리. 정확히 120년을 맞은 이 다리 난간에 같은 세월을 견딘 흑백사진들이 줄지어 걸렸다. 전쟁의 상처를 견뎌낸 얼굴,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웃음소리, 자전거를 끌던 소년…. . 다리의 나이만큼이나 긴 왜관의 이야기가 강바람에 흔들리며 다시 숨을 쉰다. ‘120년의 추억 나들이 – 호국의다리 사진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신혜영 단장을 비롯한 왜관읍문화도시사업추진단원들이 6개월간 골목마다 발로 뛰며 모은 ‘주민 기억’의 결과물이다. 주민센터 창고, 오래된 병원 진료실, 어르신 손안의 낡은 사진까지, 이름 없는 수많은 손길이 다리 위 작은 갤러리를 완성했다. 단원들은 서랍 속 앨범을 찾아내고, 사진 속 장소를 주민과 함께 다시 걸었다. “이분 지금도 여기 사시나요?”라는 질문이 뜻밖의 상봉과 눈물로 이어졌다. 그렇게 모인 사진 120장은 ‘120년 된 다리’와 함께 ‘120년을 살아 낸 사람들’의 시간을 한 줄에 꿰어 놓았다. 전시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된다. 다리 자체가 전시장이 되어 과거와 현재, 사람과 기억을 잇는다. 발걸음을 멈춘 주민들은 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이 다리를 건너며 내 인생도 저기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신혜영 단장은 “사진 한 장을 얻으려 서너 번 찾아간 집도 많았다”며 “이건 단장 혼자가 아닌, 추진단 전체가 함께 만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것”이라며 “다리의 120년과 왜관 사람들의 120년이 이번 전시로 한데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