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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임진의병예술제 성료···‘가족 체험형’ 역사 축제로 자리매김

2025 성주임진의병문화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가면 도남리 의병창의마을에서 깊은 울림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규모보다 ‘의병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되살린다’는 의미에 집중,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가족 중심 문화예술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에 의병 관련 행사는 많지만, 성주처럼 이를 가족 참여형 복합문화예술제로 재구성해 발전시킨 사례는 드물다. 특히 경북에서 가족 체험 중심의 축제 형태로 의병 정신을 기리는 대표 행사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축제의 성공 배경에는 지역 공동체의 단단한 결속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36개 문중에서 37개 문중으로 후손들의 참여가 자발적으로 확대돼 의병의 후예들이 직접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의병창의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천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나눔 행사는 공동체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가족 체험’을 대폭 강화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의병복 시착, 활쏘기, 의병길 걷기, LED 배지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특히, 야간에 진행된 레이저 퍼포먼스는 의병을 ‘한 줄기 빛’으로 재해석, 전통적 소재가 현대 기술과 만나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성주임진의병정신문화연구회 배재국 회장은 “후손과 주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만든 성주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는 축제”라며 “의병 정신을 현대적으로 잇는 대표 행사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체험 프로그램 강화와 레이저 퍼포먼스 등 올해 도입한 다양한 시도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축제의 중심 가치인 의병 정신을 미래세대와 지역 공동체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축제는 의병 정신이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일깨웠다.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이어가려는 성주의 방식은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감동으로 남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18

성주관광두레 ‘별별투어’ 체류형 힐링상품으로 ‘인기’

성주군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별별투어’가 한국관광공사의 파일럿사업 지원을 받아 1박 2일 체류형 상품 ‘성주로 떠나는 마음챙김 커플여행’과 당일형 감성투어 ‘가야산숲, 감성산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단순 방문이 아닌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별별투어’는 성주의 대표 관광지인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산동고분군, 가야산 정견모주길 등을 밀한정식, 감골식당, 청담1942(한옥카페), 앤의정원펜션 등 지역민이 운영하는 로컬 맛집 및 감성 숙소와 연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1박 2일 체류형 상품인 ‘마음챙김 커플여행’은 임산부와 예비부부를 위한 태교형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생명의 기운이 깃든 태실 돌기, 숲속 요가, 전통차 체험, 편지 쓰기 등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일형 상품인 ‘가야산숲, 감성산책’은 정견모주길 산책, 핸드드립 커피 시음, 빈티지 드로잉 액자 만들기 등 감성 콘텐츠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재참여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에서 성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태실에서 진행한 태교 프로그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주군 관광과 관계자는 “별별투어의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성주의 관광 자원을 매력적인 체류형 콘텐츠로 전환한 매우 좋은 사례”라며 “성주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관광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12

성주지역 37문중 의병 호국정신 기린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성주지역 37문중 의병 선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5회 성주임진전쟁의병기림예술제’가 오는 15일 부터 16일 까지 이틀간 도남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성주임진의병정신문화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성주군, 성주군의회가 후원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공연·전시·체험이 어우러진 전국 가족 중심의 복합 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에는 도남재에서 37문중 후손과 유림,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는 ‘경모제(景慕祭)’가 봉행된다. 오후에는 ‘12척의 판옥선’(민요·승무) 공연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후 방문객들은 △활쏘기·창술 미션게임 △의병복장 전투훈련 △LED 횃불체험 ‘횃불들고 의병길 걷기’ △역사 토크쇼 ‘의병의 길, 불 밝혀라’ 등 의병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저녁에 열리는 ‘경모 음악회’에서는 국악과 청년예술인 공연,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호국정신과 현대 예술이 조화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6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의병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의병사적 마을걷기’와 ‘의병길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이 외에도 생활예술 미니마켓, 친환경 나무놀이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성주임진의병정신문화연구회 관계자는 “성주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문화와 예술로 재해석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의 정신이 미래세대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10

성주군, 농업 경쟁력 강화·농가 지원 사업 다각도 추진

성주군이 지역 경제의 근간인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특히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기술센터는 ‘가래떡데이’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2025년 소규모 비닐하우스 시공 교육’이 11일 부터 14일 까지 4일간 매일 2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녁 6시에는 ‘AI 활용 숏폼 제작 교육’도 열어 농산물 홍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농정과는 11일 부터 13일 까지 3일간 성주읍, 월항면, 선남면, 용암면, 벽진면, 초전면 등 6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5년 라오스 계절근로자 현장 통역지원’(총 90명)을 실시한다. 산림 분야의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11일 에는 ‘성주군 산림발전 및 개발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12일 에는 상주에서 열리는 ‘2025년 산불 지상 진화 경연대회’에 20명이 참가한다. 14일 에는 별고을 체육관에서 500명이 참석하는 ‘성주군산림조합 조합원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크게 열린다. 이 외에도 10일 성주군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온수온돌)’이 진행된다. 한 농업인은 “농가를 위한 실질적 교육과 지원이 늘면서 농사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며 “특히 AI 홍보 교육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저희 같은 장년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농촌 현장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9

성주 가야산오토캠핑장, 문체부 ‘우수 공공야영장’ 선정

성주군의 가야산오토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우수 공공야영장’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성주군은 캠핑장의 체계적인 시설 운영과 쾌적한 환경 관리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가족(어린이)친화 캠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수 공공야영장’ 공모는 전국 공공 야영장을 대상으로 △가족(어린이)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장 점검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 안전·위생 관리,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 검토했으며, 그 결과 가야산오토캠핑장이 전국 15개소의 우수 시설 중 하나로 당당히 선정됐다. 가야산오토캠핑장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접근성, 체계적인 시설 관리로 캠핑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오토캠핑 사이트, 샤워장, 취사장, 어린이놀이터(물놀이장),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계절별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임으로써, 지역관광 콘텐츠 다양화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가야산오토캠핑장이 우수 공공야영장으로 선정된 것은 군의 체계적인 관리 노력과 지역민의 협조가 이룬 성과”라며 “캠핑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6

성주군 5개 읍면, ‘별고을 마을축제’ 성료

성주군이 군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5개 면을 순회하며 개최한 ‘2025 별고을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마을이 무대가 되고,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주제으로 수륜·선남·초전·가천·용암면에서 열렸다. 각 면의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 따뜻한 감동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축제 기간 중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이 우비를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즐기는 등 웃음과 노래로 하나 되는 진정한 마을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는 수륜면의 신명나는 흥소리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선남면의 미스트롯 공연 △초전면의 가을음악회 △가천면 청년회의 열정적인 참여가 돋보인 화합의 잔치 △용암면의 7080 가을음악회까지,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별고을 마을축제는 군민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화합을 이루는 성주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의 힘을 느끼고 행복한 ‘화합의 문화예술 도시 성주’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간, 세대 간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고, 군민 참여형 생활문화의 기반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5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

영호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3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무주~성주~대구’ 신설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은 지난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서3축 고속도로는 서부권(새만금)과 동부권(포항)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 핵심 간선축이다. 2025년 11월 새만금~전주 구간(55.1km)이 개통되면, ‘무주~성주~대구’ 구간만이 유일한 단절 지점으로 남게 되어 그간 영호남 간 물류 이동과 산업 연계에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기존에 별도로 추진되던 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경제성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 당초 ‘성주~대구’ 구간(18.8km)은 2023년 1월부터터, ‘무주~성주’ 구간은 2024년 7월부터 각각 사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었다. 특히 ‘무주~성주’ 구간은 험준한 지형 여건상 사업비 부담이 높고 교통 수요가 분산돼 단독 추진 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와 관계 광역·자치단체는 두 구간을 하나의 연속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조정했다. 그 결과, 노선 연결성이 강화되고 사업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총연장 84.1km에 달하며, 예타 신청 기준 총사업비는 6조 3997억 원이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공사 착공 절차를 밟게 된다. 성주군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9년 착공하여 2036년 전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영호남을 잇는 국가 간선축 완성의 신호탄이자, 성주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이어 “그동안 군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2

성주·칠곡·고령, 미혼남녀 만남⋯ ‘나이스투 밋 유!’ 성료

성주군이 칠곡·고령군과 함께 추진한 2025년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그램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칠곡‧고령’이 최종 커플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결혼과 만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협력 사업이다. 총 4기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74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했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성주 참외디저트 만들기, 고령 개실마을 투어, 칠곡 글램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총 14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한 참가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고, 인근 지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3개 군이 함께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한 뜻깊은 사업으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사랑과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1

‘메뚜기의 계절’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18일 개막

성주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2025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뛰어보자! 날아보자! 메뚜기와 함께 자연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실상부 경북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친환경 농촌체험 축제이다. 축제의 백미인 메뚜기잡이, 고구마 캐기, 사과 낚시, 메기잡이 등 자연을 배경으로 삼은 체험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몸빼바지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 가을운동회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대폭 확충했다. 메뚜기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메뚜기 관찰장’과 황금들녘에 숨겨진 ‘보물 캡슐 찾기’, 친환경 ‘나무 놀이터’ 등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프로그램 개발부터 행사장 조성까지 주민들의 손길로 정성껏 준비했다”는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관이 힘을 합쳐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3

성주군, ‘2026년 업무보고회’ 개최… 민선8기 성과 가시화 총력

성주군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해’로 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확정했다. 군은 2026년 7대 역점 시책으로 △미래가치 인프라 구축 △부자농촌 △오감만족 문화관광 △활력있는 지역경제 △안전한 안심도시 △맞춤복지 △솔선하는 행정을 제시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주민 편의와 민생경제 회복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 무주-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성주호 관광지 개발, 온세대플랫폼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농산물 수출 다변화와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등을 통해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성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09

성주참외, 기후 위기에도 ‘국민 과일’ 위상 굳건

성주군이 성주참외로 3년 연속 6천억 원대 조수입을 달성하며 농산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겨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성주군은 2023년 6014억 원, 2024년 6200억 원에 이어 2025년에도 6052억 원의 조수입을 기록하며, 기후 변화와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던 한 해에도 흔들림 없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성주군 행정조사 결과, 성주참외는 총 18만 t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조수입 억대 농가는 1821호에 달했다. 이는 전년(6200억 원)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이나, 그 과정은 험난했다. 겨울 장마로 2월 출하량이 평년의 60%에 그쳤고, 2월 한파와 3월 봄장마는 4월 수확량 급감으로 이어졌다. 특히 5월에는 출하 물량이 몰리며 가격 폭락이 발생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주군의 선제적 행정지원과 농가의 숙련된 재배기술, 통합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성주군은 불리한 농업 환경 속에서도 참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군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하우스 개보수, 관수·관비 시설 지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5년에는 역대 최대 사업비인 158억 원을 투입하고, 고품질 참외 생산에 유리한 장기성 필름 보급을 확대하여 기후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심화되는 농촌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린 1846명 규모로 확대했다. 필리핀, 라오스 등 3개국 8개 시에서 온 근로자들은 참외 재배 농가의 일손을 해결하며 농가 경영 안정과 품질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출하 쏠림 현상으로 인한 가격 폭등 및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성주군은 농식품부를 방문해 할인 지원 사업을 건의하는 등 신속하게 시장에 개입했다. 지역농협과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의 통합마케팅과 전국 단위 홍보 전략을 통해 유통구조를 산지 중심으로 개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6천억 달성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집중하여 2025년에 47명을 추가 선발, 누적 525명의 청년 인재를 확보했다. 이들에게 창업 자금 지원, 임대형 스마트팜, 기술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주형 스마트팜’ 보급을 가속화하며 환경 센서, 자동 제어 시스템 등 핵심 보조 품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신규 진입 농가에게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청년·품질·유통·글로벌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농민과 행정, 시장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성주참외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01

성주군, 상·하수도 국비 403억 원 확보 ‘쾌거’

성주군이 2026년도 상·하수도 분야 국비 지원 신규 사업으로 총 사업비 403억 원을 확보하며 군민 생활 환경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노후상수관망 정비,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3개 핵심 사업 추진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상·하수도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이 예상된다. 성주군은 그동안 군민의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도청,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부 등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상·하수도 정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이번 대규모 국비 확보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성주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220억 원이 투입된다. 선남면, 용암면, 벽진면 일원의 노후된 상수관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누수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수돗물 품질 향상과 함께 물 낭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두 가지 주요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상언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총 사업비 130억 원이 배정됐다. 용암면 소재지 주변지역으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하수처리 효율을 높여, 방류 수역의 수질 개선은 물론 군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사업‘에 53억 원을 확보해 극한 강우 시 맨홀 추락으로 인한 인명 사고를 예방한다. 성주읍 소재지 내 중점관리지역 맨홀을 집중 정비해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헌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하수도시설은 군민의 기본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이번에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하수도 기반 시설 국·도비 사업비를 확보하고 추진해 살기 좋고 안전한 성주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30

성주 제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 개통 ⋯ 물류 혁신 ‘새 동맥’ 열어

성주군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주 제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가 마침내 개통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성주군은 24일,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 제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결도로 개통은 산업단지의 물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145억 원을 투입해 건설된 이 도로는 총연장 1.64km, 왕복 2차선 규모로 조성되었다. 특히 국도33호선과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이동 시간 단축 등 물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는 성주군 전체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로 개통은 산업단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희소식이다. 그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던 성주읍 학산리, 월항면 안포리, 용각리 등 지역 주민들은 도로 개통으로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되었다. 기존 도로보다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날 개통식에서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연결도로는 단순한 도로 하나가 아닌, 성주군 경제의 새로운 동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돕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기업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살기 좋은 성주군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5

성주 미래, ‘고향 출신’ 경제부총리에 달렸다…성주군, 구윤철 부총리 만나 숙원사업 건의

성주군 벽진면 출신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2일, 군의원과 사회단체장 등 지역 대표단 10여 명과 함께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성주의 미래 발전이 걸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고향 출신 인사의 영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성주군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절박함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대표단에는 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 이장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사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주군은 군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양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했다. 첫째는 ‘동서3축(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동서를 잇는 국가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완공 시 성주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물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관광객 유치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대 숙원사업이다. 둘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사 건립비 지원’이다. KTX 성주역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촉진할 핵심 기반 시설이다. 군은 성주역사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대표단은 산업·농업·관광 등 지역 핵심 분야의 발전 과제를 공유하며, 성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고향 출신 부총리님의 취임은 모든 성주군민의 자랑이자 큰 희망”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오랜 시간 군민 모두가 염원해 온 숙원사업들이 마침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부총리님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군수는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군정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성주군, 지역 서원의 가치 재조명…활용 방안 모색 학술대회 개최

성주군이 지난 19일 군청 대강당에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과 함께 ‘성주지역 서원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난 성주에는 회연서원, 도천서원 등 수많은 서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들 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덕암서원 △도천서원 △문곡서원 △영봉서원 △오암서원 △옥천서원 △청천서원 회연서원 등 성주의 8개 대표 서원과 관련된 8편의 심도 깊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병호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성주 서원의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지역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서원이 지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원을 지역의 살아있는 문화 자산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군민 모두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1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료

성주군은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지역 여성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여화선)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주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다년간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양성평등 가치 실현에 앞장서 온 여성단체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기념식, 양성평등 퍼포먼스, 주제 강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여화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평등은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가치”라며 “성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격려사에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많은 여성이 지역 곳곳에서 경제활동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주군 발전과 화합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어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살 수 있는 성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10

커피 한 잔과 ‘청렴’ 한 스푼…성주군청, 이색 ‘청렴서재’ 눈길

성주군청 1층 북카페에 잠시 들른 민원인 A씨의 눈에 특별한 책장이 들어왔다. ‘청렴서재’라는 이름표가 붙은 책장에는 ‘공정하다는 착각’과 같은 인문 서적부터 공직 윤리를 다룬 책까지, ‘청렴’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성주군이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소통하며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청렴서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공간은 ‘청렴은 교육이나 구호가 아닌, 일상 속 문화’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에,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보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책과 함께 전시된 청렴 캘리그래피 작품들은 딱딱할 수 있는 주제에 감성적인 숨결을 불어 넣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청렴이라는 가치가 군민들의 삶과 공직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작은 서재 하나가 군민과 행정 사이의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청렴 골든벨과 같은 참여형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투명하고 신뢰받는 성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9

성주군 ‘3산단 조성’으로 제2의 도약 준비

‘참외의 고장’ 성주군의 또 다른 심장인 산업단지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힘차게 뛰고 있다. 성주군은 기존 1, 2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성주 3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주에는 현재 성주1·2일반산업단지와 월항농공단지 등 여러 산업·농공단지가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자동차 부품,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40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는 청년 인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총생산을 증대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성주1·2일반산업단지는 100%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성주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 입주 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임대료나 부지 매입 비용이 저렴하고, 군청의 원스톱 행정 지원 서비스 덕분에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기존 산업단지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주군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공간 마련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현재 추진 중인 ‘성주 3일반산업단지’가 있다. 군은 3산단을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지역 산업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경상북도 투자활성화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1, 2산단은 우리 군 경제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주었다”며 “이제 3산단이라는 새로운 가지를 힘껏 뻗어,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참외로 대표되는 농업과 제조업을 상징하는 산업단지라는 두 개의 튼튼한 축을 바탕으로, 성주군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8

성주군, 청렴도 향상 위한 ‘청렴소통 간담회’ 열러

성주군이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청렴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 읍면장 등 80여 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청렴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체 실시한 ‘내·외부 청렴도 조사 결과’와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받고, 특히 올해 중점 관리 분야인 ‘직장 내 갑질 및 조직갈등 관리’ ‘부패원인 사전예방 체계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조직의 결속이 단단해지고, 청렴도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성주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5

성주군, 악성민원 막는다…‘민원전화 권장시간’ 9월부터 운영

성주군이 악성·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민원전화 통화 권장시간 설정’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민원처리법과 행정안전부의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효율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운영 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정당한 사유 없이 1회 통화가 15분을 초과하면 종결 안내가 가능하며, 20분이 경과하면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특히, 욕설·협박·성희롱 등 폭언 시에는 즉시 통화 종료가 가능하다. 군은 이번 제도가 일부 악성 민원으로 인해 대다수 군민들이 겪는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고, 민원담당자들이 감정 소모 대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하여 전체적인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제도를 통해 민원담당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군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담당자 보호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3

성주군, ‘청렴 함께 캠페인’ 개최…청렴 실천 의지 다져

성주군이 2일 아침 출근 시간을 이용해 군청 정문에서 ‘청렴 함께 캠페인’을 열고, 전 직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청렴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공직자 개개인이 청렴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청렴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와 기념품, 그리고 기관장의 청렴 의지를 담은 ‘청렴 레터’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청렴 레터에는 “작은 일에도 원칙을 지키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때 성주의 진정한 청렴이 완성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청렴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군민의 신뢰와 성주군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나로부터 시작된 청렴 문화가 조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청렴 함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2

성주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성산동 고분군서 개최

국보급 문화유산인 ‘이건희 컬렉션’ 속 참외 모양 유물들을 성주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성주군은 9월부터 11월까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특별전 ‘참외, 그 달콤한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주의 상징인 참외를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기획전으로, 참외가 지닌 다채로운 역사·문화적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유물 3점이다. △청자 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병 △청자 참외 모양병 △백자 철화 참외모양병 등 국보급 유물들이 성주를 직접 찾아, 과일을 넘어 예술적 가치로 승화된 참외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참외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과정을 보여주는 ‘1부 일상(日常)’을 시작으로, 참외 모양을 본뜬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명품 공예품을 소개하는 ‘2부 완상(玩賞)’,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진 의미를 살펴보는 ‘3부 길상(吉祥)’, 그리고 성주를 참외의 고장으로 만든 농부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4부 보상(報償)’으로 이어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전시는 참외가 가진 깊은 의미와 미술사적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을 우리 성주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군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2

낙동강변서 라운딩! 성주 참외파크골프장 전국 명소로

성주군의 대표 농산물 ‘참외’가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과 만나 파크골프의 새로운 중심지를 예고하고 있다. 성주군이 낙동강변에 조성한 ‘참외파크골프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36홀 규모의 참외파크골프장은 탁 트인 강변 풍경만으로도 전국의 다른 구장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무료 임시 개장 기간이다. 성주군민은 물론 대구, 구미 등 인근 도시의 동호인들까지 몰려들어 주말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성주군은 현재 참외파크골프장의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도 단위는 물론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군은 대회 개최 시 참외 직거래 장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참외파크골프장의 성공은 성주군이 꾸준히 다져온 생활체육 인프라 위에 서 있다. 곧 월항면 파크골프장이 준공되면 성주군은 전국에서 드물게 10개 읍면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갖춘 도시가 된다. 이와 관련해 한 어르신은 “아침마다 친구들과 파크골프를 치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누니 하루가 활기차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파크골프장은 군민 건강 증진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성주만의 특화 모델”이라며 “성주군을 한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키워내 건강·경제·관광 삼박자를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9

성주군, 올해 첫 벼 수확…추석 쌀로 기부

잦은 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을 이겨내고 일궈낸 황금빛 결실이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다. 성주군은 25일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5) 씨의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갖고 풍년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수확된 햅쌀 전량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병환 성주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다. 수확된 벼는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고품질 품종 ‘해담벼’로, 올 추석에는 용암에서 생산된 햅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성주군 내에서 수륜면 다음으로 벼 재배면적이 넓은 용암면은 참외 못지않은 대규모 쌀 생산지이기도 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여름 수차례의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대풍년의 결실을 보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애써주신 농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농가가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가에서 직접 도정해 기부할 이날의 첫 수확 벼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 지역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사랑의 쌀로 쓰일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