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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찾아 ‘통역 지원’…언어 장벽 해소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6-03-04 10:47 게재일 2026-03-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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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성주군수(민방위복)와 관계자들이 통역관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근로 현장을 찾아 언어·문화 차이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을 돕기 위한 현장 통역 지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언어·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관과 함께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통역 지원’을 실시하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통역 지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생활 방식, 음식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어 근로자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의견과 불편 사항을 공유하면서 근로자와 고용주 간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장 통역 지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 뒤 3주 이내에 통역 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성주군에 입국하는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통역관과 함께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 그동안 불편했던 사항들이 한 번에 해결되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 고용주는 “함께 일하는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이 어려워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먼 나라에서 온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고용주들도 근로자들에게 작은 배려와 이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번기마다 농업 인력 부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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