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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건설산업 이끄는 실무형 인재 키운다···국립경국대-삼호개발(주) 맞손

국립경국대학교가 4일 삼호개발(주)과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건설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장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특강 및 기술 세미나 정례화 △스마트 건설 등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개발 △우수 학생 지원 및 채용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 그 실효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건설 관련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무 환경에 기반한 현장 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전 감각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삼호개발(주)은 실습 과정에서의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채용하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의 효과적인 매칭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립경국대 김종식 현장실습지원센터장(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실습 기회를 넘어서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취업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삼호개발(주) 역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인재 양성을 주요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지향점이 맞닿은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향후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정보영·장가을 선수 국제무대 복식서 나란히 준우승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소속의 정보영, 장가을 선수가 각각 홍콩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투어대회(W15) 복식 부문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정보영 선수는 최근 개최된 홍콩 W15 국제대회 복식 부문에서 중국의 팡단 티안 선수와 한 팀을 이뤄 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선수는 예선부터 강력한 호흡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꾸준히 승리를 쌓아나가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러시아의 크레치키나-부르디나 조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장가을 선수는 일본 삿포로 W15 대회에 출전해 의정부시청 소속의 임희래 선수(의정부시청)와 복식조를 구성했다. 이들은 조직력과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대회 내내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대회 1번 시드 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권용식 감독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정보영 선수와 장가을 선수는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증명한 우수한 선수들이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팀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국제 경쟁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지역 테니스 발전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과가 지역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안동시, 저층 주거지 활성화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 전면 개정

30년 넘게 재개발의 그늘 속에서 정체돼 있던 안동시의 저층 주거지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안동시는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4일 자로 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했다. 저층 주거지역은 4층 이하(단지형 연립, 다세대 주택 5층 이하)의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 용도와 밀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정비와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안동시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역은 안기·법상·신안·안막·신세동 일원 약 1.5㎢ 규모로, 해당 지역은 지난 2001년 도시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저밀 주택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됐지만 25년 넘게 발전이 정체되며,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건축 여건 불리(4m 이상 접도율 23.5%) △노후화(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78.4%)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층 주거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용도지역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는 현행 용도지역은 유지하면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건축행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은 △허용 높이(규모) 현행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문화․집회시설(관람장 제외), 업무시설(바닥면적 3000㎡ 미만) 허용 용도 확대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면적 3000㎡ 이상, 구역 내 도로율 15% 이상 필수 확보 등이다. 최상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은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6조 및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3-2-1 규정에서 위임된 범위 내에서 우리 시 여건에 맞게 마련한 것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민간 투자 및 건축행위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도시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저층 주거지역은 이제 민간 개발이 현실화되는 여건을 맞게 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건립은 물론, 문화시설과 소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향적 정책”이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향후 관련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경북도·안동시 ㈜제이오푸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본사 공장이 전소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제이오푸드가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전국 최초로 로봇 기술을 한우 부산물 제품 생산에 도입하는 최첨단 해썹(HACCP)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제이오푸드는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지난 3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우창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첫 사례로, 재난 피해 기업의 재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우창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된 조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재해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기존 입지·시설보조금 외에도 ‘지원 결정 금액의 100% 이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이오푸드는 최근 로봇활용 제조혁신 사업을 통해 가열-혼합-포장 등 제조 전반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87억 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 풍산읍에 위치한 경북 바이오 제2차 일반 산업단지 내 연면적 3630㎡(약 1100평) 규모의 최첨단 해썹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이 공장 건설에 안동시와 경북도는 총 15억 원(도비 6억 원, 시비 9억 원)의 입지·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공정 외에도 전 제조 공정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분야 전국 최상위권이자 경북권역 한우 부산물 제품 최다 생산에서 공장 완공 시 월 1만 마리 이상의 최상급 한우 부산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추게 된다. 전현준 대표는 “2026년 1분기 중으로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회사가 보유한 ‘안동한우곱창’, ‘소곱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다수 거래처에 동시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대기업 등과 협업해 최상급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공장 건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MOU는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오푸드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개설하고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양재점을 비롯한 다수 직영 및 가맹점이 성업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에도 론칭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K-푸드 저변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집배원 안동의 복지 지킴이로 변신

안동시가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우체국과 함께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안동시는 안동우체국 집배원 80여 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복지 위기가 우려되는 사회적 고립 가구 250세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2025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정보기술과 생활밀착형 돌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복지 시스템이다. 집배원들은 월 2회 대상 가정을 방문해 티슈와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현장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동시에 공유되며, 시는 신속히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권기창 시장은 “공공복지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복지모델을 지속 발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미자씨(72·태화동)는 “집배원이 물건만 전해주는 게 아니라 살펴보고 걱정해 준다니 든든하다”며 “이제 우편함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가구 확대 및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 접목 등으로 복지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대마 재배 스마트 농기계 개발 나서

안동시가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섬유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ICT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시청 소통실에서 권기창 시장과 변우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섬유소재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고소득 작물 재배용 스마트 농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섬유용 대마 재배에 최적화된 파종기, 수확기, 레팅기, 포장기 등 스마트 농기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마와 케나프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노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의 미래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재배 기술 개발, 검증은 물론 관련 공모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ETRI 대경권 연구본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래 대구·경북권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선도해온 연구기관으로, 산업 현장의 니즈에 기반한 기술 적용과 실증을 통해 지역 혁신의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안동의 대마·바이오산업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며 “ETRI와의 전략적 협력은 지역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섬유소재 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혁신 DNA를 심는 시도로, 향후 섬유소재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지역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표창

안동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의 건강 행정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안동시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며 건강증진 분야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신체활동, 비만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총 12개 단위사업을 연계해 체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안동시는 인구 고령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의 연령과 질병 이력,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걷기 실천운동, 흡연예방 캠페인, 심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은 지역사회 단체와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마다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안동시는 관내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고 있다. 임금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의 건강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안동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 행정, 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들어낸 공동체 기반 건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안동시는 이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건강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 낙동강변·천리천 물놀이장 18일 동시 개장…“무더위 날려요”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정하동 낙동강변과 태화동 천리천 일원에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동시에 개장한다. 정하동 낙동강변 둔치(정하동 635번지)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지난해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을 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데크풀 △바운스풀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터널 분수 △온수풀 등 7종의 테마형 시설을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피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심 1m의 넓은 풀에는 성인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변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7일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 및 수질검사를 위해 휴장한다. 또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안전요원 휴게시간과 시설 점검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전면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태화동 천리천 일대(태화동 433-2번지)에 마련되는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전에는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예약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및 주말·공휴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보호자들의 휴식 공간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대형 텐트는 올해 가로 20m, 세로 60m 규모로 확대 설치되며, 소나무숲과 공한지에도 휴게시설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대동 수자원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아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24억 원 아꼈다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총 193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 2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공예산의 누수를 방지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치상의 절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 구축과 행정 신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며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다. 안동시는 상반기 △공사 3억 원 이상(전문공사는 2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 등 총 193건(공사 93건, 용역 63건, 물품 37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공사 분야에서만 약 19억9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용역은 3억9000만 원, 물품 구매는 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예산 대비 약 3.4%에 달하는 절감률이다. 안동시는 이번 심사를 통해 품셈 적용 오류나 노임 및 제경비 산정의 부적정 등 다양한 원가 산정 문제를 바로잡았고, 동시에 과소 설계된 일부 사업은 적정 금액으로 증액 조정함으로써 사업의 시공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경식 청렴감사실장은 “계약원가심사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행정 절차”라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박차

기후 위기로 도시 침수, 열섬 현상, 수질오염, 지하수 고갈 등 도시 환경 문제 해결이 주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동시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총 4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심 전역에 도입해 빗물의 자연 순환을 회복하고 도시 생태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안동시는 2016년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안동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과 도심 전역에 침투 트렌치, 식생화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물순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 열섬과 침수 완화를 위한 ‘투수블록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내 불투수 포장이 확대되면서 빗물의 지하 침투가 차단되고 이는 곧 도시 침수와 열섬 현상, 지하수 고갈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단원로, 경동로, 강남로, 충효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투수블록을 설치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육사로 구간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수블록은 단순한 보도 정비가 아니다. 기존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하부에 투수 기반층을 조성한 뒤, 빗물이 다시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빗물은 지하수로 재활용되고,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오염물질도 줄어든다. 도시 내 수자원이 선순환하고, 증발산 효과로 도심 기온도 낮아지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문 환경관리과장은 “투수블록 설치는 단지 인도 정비를 넘어서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속적인 물순환 기반 조성을 통해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 3개 전 사업 선정

안동시가 단순한 수변도시를 넘어 지역 자원 기반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에 안동시가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전국 댐 소재 12개 지자체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댐 주변의 수변공간과 지역 고유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규모는 약 6억 원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실행계획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안동시는 안동댐과 임하댐을 중심으로 △정주 기반 조성 △생태 자원 활용 △농촌형 스마트시티 등 세 가지 부문에서 각각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해 모두 선정됐다. 안동시가 제시한 사업은 △도산면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한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를 친수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모듈주택과 스마트 농업을 결합하는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 총 3가지다. 먼저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예술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정착 유도를 연결하는 정주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인구정책과가 주도하며, 지역 삶의 질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한다.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는 배스 낚시 콘텐츠와 친수형 공간을 조합해 이색 관광 자원으로 개발한다.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문제해결형 로컬브랜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주관은 신성장산업과다.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은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전원주택형 모듈하우스와 스마트팜을 도입해 거주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미래지향적 농촌형 스마트빌리지다. 관광 인프라과가 추진하며, K-water의 별도 댐 지원사업에도 중복 선정돼 총 5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K-water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10월에는 민간기업과 지역주민, 지자체 간 얼라이언스 협약 체결을 통해 협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실행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금혜 인구정책과장은 “그동안 안동댐과 임하댐 일대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지역 발전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고유 자원과 수변 경관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선보이고,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일과 쉼, 문화체험 담은 ‘안동 종가 워케이션’

문화도시 안동이 전통문화와 현대적 일 방식의 융합이라는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근무·여행 문화를 제시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종가 워케이션’을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유서 깊은 종가문화와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일과 휴식, 문화체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안동형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일터와 쉼터, 체험 공간을 모두 지역 유산 중심으로 구성해 문화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공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이 깃든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워케이션은 단순한 원격근무를 넘어 문화적 감성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종가의 일상과 철학을 담은 콘텐츠를 비롯해 가양주 만들기, 전통 예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월에는 ㈜에픽스를 포함한 7개 기업과 프리랜서 등 76명이 참여하며, 총 6회의 워케이션이 우선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일상 속 전환을 경험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은영 안동시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근무·여행 문화의 모델로, 종가문화의 가치를 삶과 일 속에 녹여낸 의미 있는 시도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청년들의 지역 사회 이해도 높여 정주 기반 조성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동시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입과 행정 경험 기회를 지원하는 ‘안동시청 행정인턴’ 제5기를 출범했다. 안동시청 행정인턴은 지역 청년의 진로 설계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으로 5기 인턴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7월부터 약 2개월간 시청 본청을 비롯해 15개 부서 및 산하기관(행정복지센터, 한국정신문화재단 등)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는다. 특히, 이번 5기 선발에서는 지역 내 3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병행해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동시는 이들을 위해 단순한 행정 보조를 넘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 주 1회 정책 아이디어 토론은 물론, 조별 프로젝트와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행정 실무 능력과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정 인턴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행정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지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청년 행정인턴 사업은 단기 일자리를 넘는, 경험 기반의 성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직무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동시의 행정인턴 사업이 그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권기창 안동시장, 민선 8기 3주년 맞아 시민과 새벽 동행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1일 하루를 여는 시민들과 함께 새벽 현장을 누비며 시민 중심의 시정 철학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실천과 소통, 구체적 성과와 과제를 시민과 공유하는 ‘민선 8기 반환점’의 상징적 장면이 이어졌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30분 버스터미널, 차량기지, 공사 현장을 찾아 일찍 출근하는 시민들과 마주했다. 권 시장은 버스 기사, 일용근로자, 택시 종사자들과 짧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권 시장은 “안동의 하루는 여러분으로 시작된다”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짜 안동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3년은 안동의 큰 변화를 이끈 시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를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70% 달성 △3대 특구(교육발전·문화·기회발전특구) 전국 최초 동시 유치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아울러 △안동형 발전모델 구축 △저출생 극복 △교통 인프라 확충 △산불 특별법 제정 등 향후 중점 추진 과제도 함께 밝혔다. 후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도 명확히 했다. 권 시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안동형 발전모델 구축 △저출생 극복 전략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산불특별법 제정을 제시하며,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머물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을 바꾼다”며 시민과의 동행을 재확인했다. 권기창 시장은 “민선 8기의 남은 시간 동안도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장 스스로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며 정책을 실현하는 방식은 권 시장 행정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오는 4일부터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한다. 먼저 4일 병산서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안동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7일부터는 ‘바퀴 달린 시장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정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의 선진이동주택단지와 풍수해대비 위험지역현장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현장 행정에 집중한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과 함께 시작된 권 시장의 이번 행보는, 단지 정치적 기념일을 넘어 시정 운영 철학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경북도 내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공백 해소의 첫걸음

경북도 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국립의과대학 설립 범시·도민 추진단은 지난 30일, 국립경국대에서 시·도민단체 관계자 및 대학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 제2차 시도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1차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경북 북부권의 만성적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단순히 한 대학의 과업을 넘어, 의료 취약 지역의 생존권과 직결된 중대 과제”라며 “범시도민 추진단과 함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졌음에도 상급 종합병원이 부족하고, 응급·중증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특히 젊은 의학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지역 병원과의 협력 시스템 강화 등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욱 추진단장은 “지금이야말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대학이 뜻을 모아 중앙정부에 힘 있는 목소리를 낼 때”라며 “지속적인 여론 결집과 실천적 행동이 병행돼야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추진단은 향후 시민 서명운동 확대, 중앙 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 채널 마련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안동병원, 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3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며, 경북 북부권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핵심 주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병원의 전반적인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외상·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지역 주민들이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거점병원의 체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동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350개 이상의 진료 항목 확보 등 엄격한 선정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특히 실제 시행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이 무려 750여 개에 달해 기준의 2배 이상을 넘어서는 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항체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두루 갖추며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분만 취약지 거점 산부인과 운영, 소아청소년과 365일 24시간 전문진료, 진료협력시스템 운영, 수련병원 지정 등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안동병원은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경북 북부권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필수의료에 대한 안동병원의 오랜 노력과 책임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신뢰받는 진료역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향후 보건복지부 및 경상북도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확충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료 최대 50만 원 혜택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직면한 안동시가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새로운 지원 정책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7월부터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 5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안동시에 거주하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내 3억 원 이하의 주택을 최초로 구입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총 사업비는 약 2000만 원 규모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는 마감된다. 안동시는 선착순 접수 방식을 적용하며, 대상자에게는 신청 월 말일 기준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경식 인구정책과장은 “결혼 초기 신혼부부가 마주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취지”라며 “이번 정책이 많은 신혼부부들이 안동에서 행복한 출발과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 상세한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안동시 누리집 또는 안동시청 인구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향후 신청 추이를 반영해 유사한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시 ‘中企 운전자금 지원’ 호응 대출 이자 보전… 120개 기업 신청

안동시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2025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 올들어 벌써 120개 기업이 신청을 마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운전자금 지원은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일반기업은 최대 3억 원,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과 같은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 심사는 총 14개 협력 은행에서 이뤄지며, 안동시는 융자 추천을 통해 지원 기업에 4.5%의 이자 보전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특별 지원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안동에서 창고, 공장 등 주요 생산 기반을 상실하거나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안동시는 이들에게 최대 5.5%의 이자 보전 우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개 기업이 약 55억 원 규모의 대출 추천을 받고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방법 또한 간편하다. 기업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안동시청을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안동시는 금리 인상(4%→4.5%) 및 추가 예산 확보, 그리고 지원 요건 완화 등으로 올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인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운전자금 지원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특히 산불 피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의 전통문화, 글로벌 웰니스 도약 위한 자산

안동시가 21세기형 미래 전략산업인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립경북대, (사)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 K-BioX와 ‘안동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혁신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웰니스(Wellness)’는 단순한 건강 개념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고령화 및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오늘날, 웰니스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바이오 생명기술 등과 융합돼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바이오 기술과 안동이 보유한 철학·정신문화 같은 인문학적 자산을 결합 시켜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네 기관은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지속가능 발전 기반 마련 △AI 기반 헬스케어, 첨단 재생의료, 백신 등 첨단바이오 기술 협력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형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안동형 웰니스-MICE산업 모델 확립 등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경북대의 연구역량, 디지털웰니스협회의 산업 전문성, K-BioX의 글로벌 인적 자원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산·학·연·관 융합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K-Bio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BioX 소속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학술 단체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안동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 멘토링, 국제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학술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전략 △국제행사 유치 방안 △지역 관광과의 연계 가능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됐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이 가진 전통과 철학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 시켜 지역 인재를 키우고, 웰니스 산업을 넘어 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동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대한체육회장배 휩쓸어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천시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기록과 성과를 남기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권혜림 선수의 경기였다. 권 선수는 E1만m 종목에서 16분 47초 399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끊임없는 훈련과 집중력으로 빚어낸 기록으로 개인과 팀 모두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 단체전에서도 안동시청의 저력은 빛났다. 남녀 일반부 팀 DTT200m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협력과 전략이 핵심인 단체전에서 안동시청은 완벽한 호흡과 빠른 전술로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적이 이어져 박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에서 2위, 양도이 선수가 여자 P5000m에서 2위, 이기원 선수가 남자 DTT200m에서 1위, 500m+D에서는 2위, 배준철 선수가 남자 P50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팀의 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기홍 감독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 스럽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를 대표해 국내외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대회 후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며 “전국 대회를 통해 안동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30

안동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로 재탄생

도심 진입 초입에 위치한 안동시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이 정원으로 거듭났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교통섬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의 ‘첫인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철거된 노후 꽃탑 두 곳에 2025년 새롭게 시작된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의 삭막했던 교통섬을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정원이 들어선 교통섬은 도로의 교차로나 분기점에 위치한 삼각형 구조물로, 도시 디자인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안동시는 해당 공간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조경에는 안동무궁화, 블루엔젤향, 목수국, 무늬억새(모닝라이트), 은사초 등 10여 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되어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 교통섬은 영호대교를 지나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입구에 위치해, 수목과 화초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첫인상을 제공하는 시각적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전자 시야를 가리던 군집기를 다른 위치로 이동 배치하고, 보행 동선까지 고려한 정원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송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변화된 교통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 권용하 씨(62)는 “늘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니 출근길의 기분도 좋아졌다”며 “도시가 점점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통섬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녹지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시 ‘e아동행복지원사업’ 통해 복지 사각지대 아동 보호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목받고 있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는 가정 등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 양육환경 등을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에 따라 필요한 복지 자원을 신속히 연계한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90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위기 아동으로 분류된 가정에는 생계지원, 심리상담, 보육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맞춤 제공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은 위기 상황의 사전 예방과 조기 개입이라는 정책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분기별로 정기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353가구, 2024년에는 298가구, 그리고 2025년 2분기까지는 누적 190가구를 방문해 아동의 양육환경을 점검했다. 정례화된 활동을 통해 위기 징후에 대한 빠른 감지와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지역 아동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첨단 기술과 행정력을 결합한 아동 복지 정책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보호망 역할을 수행,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1900억 원 규모로 확대

안동시는 2025년 하반기 안동사랑상품권을 14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안동시는 올해 안동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9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발행 형태는 지류형 582억 원, 모바일형 1358억 원으로 구성된다. 안동시는 매월 약 7만여 명의 시민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된다. 기존 20만 원이었던 개인 월 구매 한도가 지류형 30만 원, 모바일형 40만 원으로 상향된다.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상품권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용처는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구매 한도 제한으로 불편을 겪던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7월과 8월 두 달간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기존 10% 할인 혜택에 더해 결제 금액의 10%를 월 최대 4만 원까지 적립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적립된 금액은 자동으로 잔액에 합산되며, 올해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상품권 구매는 지류형의 경우 안동시 관내 44개 판매대행점에서 가능하다. 모바일형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의 ‘충전하기’ 메뉴를 통해 이뤄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안동시 2025 태사길 프리마켓 개최

안동시가 지난 14일에 이어 오는 28일에도 태사길 일원에서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한 ‘2025 태사길 프리마켓’을 개장한다. ‘태사길 프리마켓’은 1970년대 안동 시내의 장터였던 태사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3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원도심을 대표하는 정기 행사로 정착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공예품, 중고물품, 먹거리 등 프리마켓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7080 낭만포차’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프리마켓은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안동의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 농산물, 생활소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태사광장 일원에서 지역 뮤지션 및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하는 감성적인 힐링 버스킹과 레크리에이션 이벤트가 진행돼, 초여름 태사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낭만적인 음악과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올해 프리마켓은 7080 낭만포차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르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주민들의 자립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현장에서 답을···안동시 생활 밀착형 규제개혁 과제 발굴

안동시가 지난 26일 ‘2025년 규제개혁 T/F팀 과제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실생활에 직결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청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실·과·소에서 자체 발굴한 규제개혁 과제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행정 편의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국가유산수리법상 상수도 공사 규제 완화 △즉석판매업과 일반음식점 간 업종 구분 명확화 △노후 공동주택 증축 구비서류 간소화 등이 보고됐다. 첫 번째 과제는 국가유산 내 상수도 공사 시 공법 제한 문제다. 기존 법령상 국가유산 내 설비 수리는 ‘문화재 수리기능자’ 자격을 가진 자만이 시공할 수 있어, 상수도 누수와 같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또한, 목조문화재의 경우 누수로 인한 피해가 치명적인데, 전문 수도 업체의 개입이 법적으로 제한돼 문제가 지속돼왔다. 이에 안동시는 수도 전문 업체도 일정 범위 내에서 공사 가능하도록 법령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즉석판매업과 일반음식점 간의 모호한 경계 역시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현재는 좌석 유무를 기준으로 업종이 구분되지만, 이로 인해 소규모 창업자들이 제도적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겪고 있다. 안동시는 일정 규모 이하의 간이 좌석에 대해선 즉석판매업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영세 업주의 창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노후 공동주택의 증축 관련 구비서류 간소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20~30년 이상 지난 아파트의 경우 전자도면이 존재하지 않아, 단순한 경로당 증축이나 보일러실 보강에도 막대한 설계 비용이 소요된다.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별동 복리시설 증축에 한해 간소화된 서류 제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안동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과제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앙부처 건의 및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 옴부즈만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이라도 제도를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은 언제든 시청 누리집이나 기획예산실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안동시의회 권기윤 문화복지위원장 보훈단체 지원 공로상 수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권기윤 의원이 지난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시상식에서 의정부문 보훈단체 지원 최우수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충효대상은 정치·사회·경제·문화·교육·스포츠를 비롯한 각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충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이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에서 주관했다. 이번 수상은 권기윤 위원장이 그동안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위한 복지 증진과 정책 개선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권 위원장은 ‘안동시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지역 보훈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제9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내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권기윤 위원장은 “안동시의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큰 감사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7

장기 입원환자 안정적 치료기반 만든다

안동시가 장기 입원 및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지역 의료기관 장기 입원 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중심으로 한 통합 관리 방안과 정책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의료기관과 행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수급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의료급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원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기반 돌봄으로의 전환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에서는 재가의료급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으며, 대상자 선정 기준, 서비스 연계 절차, 사례관리 방안 등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상세히 전달됐다. 특히 장기 입원 환자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끈 여러 실제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의료기관 실무자는 “그동안 개별 의료기관 차원에서만 고민하던 복귀 지원이 행정과의 협력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는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에 대한 의견도 수렴됐다. 실무자들은 급여 절차의 경직성, 사례관리 인력 부족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제도적 유연성과 행정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료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급자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안동시가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 지원이라는 정책 목표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이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안동시 발달장애인의 권리 외침에 귀 기울이다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안동시지부가 26일 안동다목적체육관에서 ‘제12회 안동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말’과 ‘몸’으로 표현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자립’과 ‘평등’이라는 가치 아래, 연설, 노래, 시 낭송,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종혜 지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그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가 단지 꿈에 그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를 준비한 한 참가자의 어머니는 “아이에게는 대회 참여 자체가 세상에 자신을 알리는 기회였다”며 “준비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표현하며 점차 변화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안동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약 1만3200여 명으로, 그 중 발달장애인은 1633명에 이른다. 안동시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

미래형 산업도시로 비상하는 안동···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안동시가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의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100여 명의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안동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미래형 산업 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동시는 설명회에서 역점 추진 중인 바이오·백신 산업, 문화관광 복합단지,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기반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은 물론 투자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의 전 주기 시스템과 연계한 맞춤형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SK플라즈마와 ㈜두일은 안동 투자 후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험을 공유하며 신뢰를 더했다. 특히 바이오헴프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육성 전략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환경, 지역활성화 펀드 활용방안, 바이오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 등 전문가 초청강연도 진행돼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상담 부스가 운영됐고,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 공간이 따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안동에 대한 신뢰를 심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 누구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수도권 및 해외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혀 전략적 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