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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정도안동’ 북콘서트 개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저서 ‘정도안동(正道安東)’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와 의정보고회를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지역 각계 인사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사회자와의 대담을 중심으로 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정치 철학, 의정 활동 경험을 소개하고 시민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김형동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축전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권 위원장의 의정 경험과 저서에 담긴 고민을 언급하며 북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 낮은 자리”라며 “안동의 변화는 시민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책 제목인 ‘정도안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도리와 바른 길 위에 선 안동’을 뜻한다고 설명하며 “개인의 정치 이력을 나열한 기록이 아니라 안동이 지켜온 가치와 시민 정신을 되짚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시민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안동 관광이 방문객 규모에 비해 체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숙박 시설과 체류형 콘텐츠 확충 필요성을 말했다. 즐길 거리와 야간 콘텐츠 보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전통시장과 시내 중심가, 임청각과 구 역사 일대, 웅부공원, 한옥마을, 도시재생 지역을 연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강남권과 연결해 상권을 살리는 방안과 상징성 있는 시설을 통한 방문객 유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2부 의정보고회에서는 강남권 중학교 신설 추진, 길주중 그린스마트스쿨 예산 123억 원 확보,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국·공립 통합대학 지원 조례 제정 등 주요 입법·예산 성과가 보고됐다. 권광택 위원장은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실천이어야 한다”며 “복지와 교육,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드는 데 계속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북콘서트를 그의 향후 정치 행보와 연결 지어 해석하는 시선도 나온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백일·돌상 무료 대여 해드립니다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백일·돌상 무료 대여를 도입하고 대여 규정을 완화하며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넓힌다.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1일부터 백일·돌상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장난감 대여 기간 연장과 분실·파손 변상 규정 완화 등 이용자 중심의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번 개선은 지역 내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육아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우선 백일·돌 행사용품 무료 대여가 도입된다. 그동안 3박 4일 유상으로 운영되던 백일복·돌복·돌잡이 용품을 무료로 전환하고, 대여 기간도 7박 8일로 늘린다. 무료 대여는 백일 또는 돌을 맞은 자녀를 둔 정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백일·돌상 세트와 의상, 돌잡이 용품 등이 모두 포함돼 행사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난감 대여 제도도 달라진다. 회원이 1회에 한해 대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연장 시 최대 1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 등 이용자의 반납 부담을 덜고 장난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분실·파손에 따른 변상 기준도 조정된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아닌 경우에는 변상 부담을 완화해 이용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내 육아 지원과 공공 돌봄 기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안동시, 읍면동 돌며 주민과 대화…3200명 의견 시정 반영 나선다

안동시가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생활 현안과 지역 미래 과제를 시정 운영에 반영할 채비를 갖췄다. 안동시는 1일 병오년 첫 소통 일정으로 추진한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2일 강남동을 시작으로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32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올해 시정 추진 방향과 읍면동별 주요 업무계획이 공유됐다. 권기창 시장이 직접 주재한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296명이 참여해 모두 355건의 질문과 건의가 접수됐다. 주요 내용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대응을 비롯해 파크골프장 운영방식 변경, 중학교 이전과 스포츠타운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경로당 신축과 운영 활성화, 농업용수와 상수도 공급, 수돗물 요금 경감 정책, 도로 선형 개량과 확포장 등 생활과 맞닿은 사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권 시장은 현장에서 질의에 답하며 추진 가능성과 절차를 설명했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관련 부서에 처리를 지시했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나 관계기관 협의 사항, 법령상 제약이 있는 안건은 사유와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특별시청 소재지를 안동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민들과 함께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뜻을 모으는 자리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순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검토해 처리 방향을 안내할 계획이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답하는 과정이 시정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주민과의 공감대를 동력 삼아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안동시, 예안면 정산3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완료

안동시 예안면 정산3지구에서 진행된 지적재조사사업이 마무리되며, 토지 현황과 맞지 않던 지적 불일치 문제가 정리됐다. 안동시는 30일 예안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정산3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토지 경계 분쟁을 줄이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정산3지구 사업을 통해 기존 840필지(67만6404㎡)였던 토지는 859필지(67만6182.7㎡)로 확정됐다. 현황 측량 결과를 반영하면서 필지 수는 늘고 면적은 조정됐다. 사업 과정에서는 현황 측량을 시작으로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 경계 결정, 지적공부 정리까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토지 경계가 명확히 확정되면서 토지 정형화가 이뤄졌고, 맹지 해소와 건축물 경계 저촉 문제 개선 등 실질적인 재산권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지적재조사로 구축된 디지털 지적정보를 토지 행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민원 감소와 행정 신뢰도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산3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정확한 디지털 지적정보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재산권 보호와 토지 이용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30

유니웨이솔루션 권민준 대표, 안동에 방호복 7000벌 기탁

경북 예천 출신의 한 출향 기업인이 지역 경계를 넘어선 나눔을 이어가며 경북 북부권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안동시는 30일 유니웨이솔루션 권민준 대표이사가 여름철 현장 작업자 안전을 위한 방호복 7000벌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방호복은 안동시새마을회에 전달돼, 다가올 여름철 방역 활동과 환경정비 등 각종 대민 봉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폭염 속 현장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의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지원이다. 이번 기부는 권 대표의 지속적인 ‘지역 사랑’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예천군 용궁면 출신인 권 대표는 고향 예천을 비롯해 문경시와 안동시 등 경북 북부권 전반을 대상으로 봉사와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출향 이후에도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넘어 인접 지역까지 포괄하는 나눔을 실천해 왔다. 유니웨이솔루션은 단순 유통을 넘어 토탈 솔루션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LED 가로등과 바닥 신호등 설치 등 안전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 방송 제작, 베트남 방송 송출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 도시 안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방호복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준 대표는 “몸은 타지에 있어도 마음만은 늘 고향과 경북 북부에 있다”며 “무더운 여름철에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30

안동시, 서울관광재단과 관광·MICE 협력 확대

수도권 관광 수요와 지역 문화·인프라를 연결하는 관광·MICE 협력 모델이 안동을 무대로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안동 일원에서 ‘2026년 서울관광재단 지방상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과 안동이 관광·MICE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지방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반의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관광·MICE 정책을 지역의 콘텐츠와 인프라와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 기획과 연계 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모델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봉정사와 월영교, 구름에 리조트,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인문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식문화와 공연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중심으로, 안동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관광·MICE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공유했다. 이어 서울관광재단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전략 논의와 함께 서울–안동 간 관광·MICE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공동 기획과 연계 사업 추진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안동형 관광·MICE 모델을 서울관광재단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과 행사 기획 등 연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수도권과 지방이 연계해 관광 분야에서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서울관광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동형 관광·MICE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9

안동시, 민생경제 회복·투자유치 ‘투트랙’ 가동

안동시가 올해를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의 해로 정하고, 생활경제 지원과 기업·산업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기초 체력을 지키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경제 회복을 우선 과제로 두고, 기업 투자유치와 미래 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 지역 내 소비와 고용이 이어지는 경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생활경제 안정에 나선다. 카드 매출 비중이 높은 현실을 반영해 연매출 4억 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을 추진하고, 고정비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과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안동시는 전통시장을 지역 상권의 거점으로 보고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안동구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고, 중앙신시장에는 AI 기반 화재감지시설을 구축해 이용 환경과 안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활경제 회복과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 기반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투자유치 활성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산업 여건과 유치 가능 업종을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한다. 투자설명회와 기업 대상 유치 활동도 확대되며, 포스트 APEC을 계기로 경상북도 투자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기업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도 핵심 과제다.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보고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장비 구축과 중소기업 제조·생산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민생경제 회복을 넘어 투자와 산업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9

남부지방산림청, 사유림 매수로 국유림 확충 나서

남부지방산림청이 사유림 매수를 통해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을 중심으로 국유림 확대에 나선다. 개인 관리가 어려운 산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 공익적 기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8일 올해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림 720㏊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수 대상은 산림 관련 법률에 따른 보호구역 등 보전 가치가 높거나,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경영이 가능한 산림이다. 사유림 매수 사업은 국가가 산림을 매입해 산림사업과 관리·보전을 통해 국민에게 산림의 공익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생태 보전과 재해 예방, 탄소 흡수 등 공익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의 장기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매매대금 지급 방식은 두 가지다. 매매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과, 매매대금에 이자액과 지가상승액을 더해 10년 동안 매월 분할 지급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가 많아 예산 소진에 따라 사업이 예년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에 산림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는 관할 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에 게시된 ‘2026년도 공·사유림 매수 계획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며 “산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8

수의계약 비위 사건 관련 봉화군의원, 징역 1년 6월 법정구속

지방의원 신분임에도 실질 운영한 건설회사를 숨긴 채 수의계약을 반복한 경북 봉화군의회 A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형사1단독 손영언 판사는 2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방의원 신분임에도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건설업체의 존재를 숨긴 채 봉화군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온 점이 인정된다”며 “이로 인해 계약 담당 공무원들이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건설업체들이 약 3년 6개월 동안 49차례에 걸쳐 수의계약을 수주하고, 계약 금액도 7억5000만원에 이르는 등 범행의 기간과 규모가 작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수익을 반환했으며, 문제 된 건설업체가 매각된 것으로 보이는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계약 제도의 공정성과 공직자의 청렴성을 훼손한 점은 엄중하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의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 책임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8

안동시 창성공조기전 천성용 대표, 17년간 장학금으로 지역 인재 뒷받침

안동에서 기업을 일군 한 대표의 장학금 기탁이 17년째 이어지며 지역 인재 양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창성공조기전 천성용 대표는 지난 27일 안동시청 시장실을 찾아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천 대표의 누적 기탁액은 모두 1억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는 안동시장학회가 설립된 이듬해인 2008년부터 이어진 정기 기탁의 일환으로, 개인 기부자로는 드문 장기·고액 기부 사례로 꼽힌다. 안동시장학회는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꾸준한 공로를 인정해 천 대표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 바 있다. 창성공조기전은 냉·난방기와 공조설비 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 중소기업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함께 교육과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천 대표는 2022년 경북교육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제56회 납세자의 날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장학회는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학회는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천성용 대표는 “지역사회의 도움 속에서 기업을 키워온 만큼, 안동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지역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8

안동 농업 현장 이끌 인재 양성…농업기술센터 교육생 모집

안동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현장형 교육이 올해도 이어지며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8일 지역 농업인의 농업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대학과 품목별 상설교육,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19기 안동시농업대학은 스마트농업반과 사과반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정별 모집 인원은 각각 40명이다. 스마트농업반은 시설하우스 이해를 비롯해 작물 재배, 양액설비 이해 및 실습, 시설 환경관리 기술 등 시설원예 전반을 다룬다. 사과반은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과 재배 요령을 중심으로 결실 관리와 수형 구성, 병해충 관리, 접목과 전지·전정 등 사과 재배 전 과정을 교육한다. 품목별 상설교육은 다축형 사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다축형 사과원의 개원 방안과 결실관리, 수세관리 등 현장 적용 중심의 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농업대학과 품목별 상설교육은 과정별로 40명을 모집하며, 모집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영농 정착 기술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토양관리 기술과 품목별 재배 기술 교육, 농기계 활용, 세법과 세율 교육 등 영농 초기 단계에 필요한 실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은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영농지원과 농촌교육팀과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가능하며, 모집 공고와 세부 내용은 안동시청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8

“선 통합, 후 조율은 안 된다”…안동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전담 조직(TF) 가동으로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반대 입장이 지방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안동시의회가 행정통합 추진에 제동을 걸면서, 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내 이견도 한층 분명해지는 모습이다. 안동시의회는 27일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졸속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 지원을 명분으로 다시 불붙은 행정통합 논의가 충분한 공론화와 주민 동의 없이 속도전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행정통합은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논의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통합이 경북 북부권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국가균형발전 원칙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실질적인 대책 없이 통합이 추진될 경우 행정·재정 기능의 대구 집중이 심화돼 북부지역이 소멸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완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 역시 존립 근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통합 논의에 앞서 도청 신도시 조기 완성과 북부권 국가산업단지 조성, 핵심 공공기관 이전 등 실질적인 선행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더라도 청사 소재지를 현 경북도청으로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야 하며,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되는 권한과 재원이 기초자치단체에 실질적으로 배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기응변식 특별법 제정이나 제도적 안전장치 없는 통합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선 통합, 후 조율이라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경북 북부지역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지역을 고사시키는 졸속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7

안동 농업인들, 재배기술·농정 변화에 ‘학습으로 대응’

재배기술과 농정 변화에 대한 안동 농업인들의 관심이 교육 참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재배기술과 농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모두 3819명이 참여해 전년도보다 33% 늘어나며, 지역 농업 현장의 높은 학습 수요를 보여줬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과 생산성 향상, 농가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교육 과정이다. 올해 교육은 모두 22회에 걸쳐 과수반, 종합반, 약용작물반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과수반에서는 사과와 다축사과, 자두, 복숭아 재배기술과 과수화상병 대응 방안을 다뤘고, 종합반에서는 토양관리와 고추·생강·마늘·벼·콩·참깨 재배기술이 소개됐다. 약용작물반에서는 마와 지황 재배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강의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강사와 품목별 전문강사가 맡아 실제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관리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농가 관심이 높은 다축형 사과 재배와 토양 관리 교육은 수강생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해 농업정책 방향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농업인들은 새로운 재배기술과 함께 달라지는 농정 시책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한 해 농사 구상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농업인대학 사과반과 스마트농업반, 품목별 상설교육,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기술교육과 현장실습교육, 정예요원 양성교육 등 연중 농업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7

공병 모아 이웃 사랑…안동 어르신의 8년 나눔

공병을 모아 이웃을 돕는 한 어르신의 오랜 실천이 지역사회에 꾸준한 온기를 보태고 있다. 안동시 서구동에 거주하는 최점옥(76) 어르신은 지난 26일 서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3000여 개의 빈 병을 수거해 마련한 성금 30만4950원을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탁했다. 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2018년부터 아파트 단지와 인근 지역을 돌며 공병을 하나씩 모아왔다. 공병을 판매해 마련한 금액은 그때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해 왔으며, 지금까지 이어진 누적 기부액은 180만 원이 넘는다. 공병 수거는 체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최 어르신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떠올리며 수년째 같은 일을 반복해 왔다. 특히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나눔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점옥 어르신은 “나이가 들수록 몸이 불편해지지만,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는 이웃들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계속 공병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춘자 서구동장은 “이웃을 향한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며 “소중한 뜻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7

“전제 조건 없는 행정통합은 안 된다”…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안동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통합 이후 도청 소재지인 안동과 경북 북부권의 위상을 둘러싼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가 잇따랐다. 통합의 필요성보다 절차와 전제 조건, 제도적 안전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명회 전반을 관통했다. 안동시는 26일 안동시청 시민회관 영남홀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설명회를 열고, 통합 추진 배경과 향후 절차를 설명한 뒤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설명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시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자유 발언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옥동 주민 박기성 씨는 지난해 겨울 행정통합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발언에 나섰다. 그는 “도청 소재지 주민으로서 행정통합 논의를 남의 일처럼 볼 수 없다”면서 “만약 도의회와 국회 절차가 진행될 경우 안동과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입장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반영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태화동 주민 김두현 씨는 통합의 방향성과 구조 문제를 짚었다. 그는 “행정통합의 목적이 국가 균형 발전이라면 명칭과 구조부터 그 취지가 분명해야 한다”며 “전제 조건 없는 통합은 행정·재정·인적 자원이 대구로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에도 핵심 행정 기능은 현 경북도청 소재지에 두고, 도청 신도시 발전 계획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상임부위원회 김재만 지회장은 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북 신도청은 북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안동에 들어온 것”이라며 “통합을 논의하려면 유관기관 이전과 행정 기능 유지가 분명히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안동 잔류나 이전을 확약한 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통합을 찬성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단계별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우선 도의회 단계에서 지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며 “만약 법적 절차가 이어질 경우에도 도청 소재지 유지와 지역 균형 발전 원칙이 법과 제도에 명확히 담기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북도청 이전 당시 23개 시·군이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하며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 흐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행정의 대응과 함께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6

경북북부권 시·군의회 의장단, 안동서 월례회…행정통합 논의 공유

안동에서 열린 경북북부권 시·군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북부권 현실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2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137차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를 열어 북부권 지역 현안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테이블에 올렸다. 이번 월례회는 안동시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북부권 6개 시·군의회 의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각 시·군의 주요 홍보 사항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입장을 교환했다. 의장단은 행정통합이 광역 차원의 행정 구조 개편인 만큼, 단순한 행정 효율성 논의를 넘어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경북 북부권의 행정 여건과 지역 간 균형발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부권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향후 각 시·군 의회 차원의 의견 수렴과 내부 논의를 거쳐 공동 입장을 정리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북부권 11개 시·군 의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의정활동 정보 교류와 지역 공동 현안 논의를 위해 두 달에 한 번 정기 회의를 열고 있다. 다음 월례회는 오는 6월 영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북부권 시·군의 현실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의장단 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공동된 의견을 차분히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6

봉화 귀농귀촌인, ‘평생 건강 주치의’로 의료 불안 덜었다

경북 봉화군으로 귀농·귀촌한 주민들의 의료 불안을 덜기 위한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 봉화귀농귀촌연합회와 안동성소병원은 ‘평생 건강 주치의’를 골자로 한 협력 결연을 체결하고, 농촌 정착 과정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혀온 의료 접근성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귀농·귀촌인의 건강 관리를 특정 의료기관이 장기적으로 맡는 ‘평생 주치의’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도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통계청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는 32만 가구에 달하며, 매년 1만 가구에 가까운 인구가 농촌으로 이동하고 있다. 봉화귀농귀촌연합회 회원들 역시 대도시에 거주하다 농촌으로 이주한 40~50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응급 상황 대응과 만성질환 관리 등 의료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공통적으로 제기돼 왔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귀농·귀촌인의 건강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 상황 대응과 지병 관리, 맞춤형 건강검진을 연계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질병 발생 이후 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사전 검진과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농촌 생활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안동성소병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도내 다른 지역과의 협력도 검토할 방침이다. 윤보선 봉화귀농귀촌연합회장은 “지역 의료를 지켜온 안동성소병원 전문의를 귀농·귀촌인의 평생 주치의로 함께하게 되면서, 그동안 가장 불안했던 건강 문제를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농촌 생활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6

안동시, 설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기획답례품 선보여

안동시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묶은 기획답례품을 내놓는다. 안동시는 26일 백진주 쌀(1㎏)과 안동한우 국거리, 안동한우 불고기로 구성한 기획답례품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 수요를 고려해 실용성과 지역성을 함께 담았다. 이번 기획답례품은 안동시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과 연계해 전용 가방에 포장됐다. 단순한 답례품을 넘어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높였다. 기획답례품은 26일부터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자에 한해 2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안동시는 기획답례품 출시와 함께 설맞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안동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추첨으로 50명에게 안동 농산물 추가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3월 4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되며, 경품은 택배로 발송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설을 맞아 안동을 응원해 주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세트를 구성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안동 농특산물의 가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6

“북부권 의료 공백 대응” 안동병원 24시간 소아응급실 본격 운영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동시가 안동병원과 함께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내 소아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고 상급병원 응급실 과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이다. 안동시는 26일 안동병원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상시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 북부권역 소아청소년과 전담 전문의 응급실 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안동병원은 야간·휴일 소아응급실 운영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담 전문의 3명과 소아응급 전문 간호사 8명으로 의료진을 구성했다. 응급실 내에는 소아 환자만을 위한 전용 진료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성인 환자와 동선을 분리했다. 소아응급 진료뿐 아니라 소아심장, 소아호흡기, 소아소화기, 소아알레르기 등 분야별 전문 진료 체계도 갖췄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는 소아 전용 병상 3병상과 41개의 소아 전용 입원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아심장초음파 등 특수 검사실도 함께 가동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통해 경북 북부권 소아 응급의료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야간과 휴일 응급 상황에서도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야간과 휴일에도 아이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6

남부지방산림청,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 민‧관 협력 본격화

안동 산불피해지의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민‧관 협력 조림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3일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산림사업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협약기관과 함께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신규 협약은 지난해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안동시 풍천면 일원 국유림 10㏊를 제공하고, 사단법인 평화의숲이 해당 부지에서 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열린 협의체 회의에는 평화의숲과 트리플래닛,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참석해 안동 산불피해지 조림복원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종 선정과 활엽수 중심의 조림 복원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안동 산불피해지 복구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민‧관이 협력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으로 신속히 회복하는 데 힘쓰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5

안동호 내수면어업 폐업보상 착수…조업중단 3년 만에 절차 진행

안동호 상류 어류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조업이 중단된 내수면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안동시가 폐업보상금을 지급한다. 장기간 이어진 조업 중단으로 생계 위기에 놓인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2년 8월과 10월, 안동호 상류 어업 1구역에서 포획된 메기에서 총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경상북도의 요청으로 해당 구역 내수면 어업인의 조업이 중단됐으며, 현재까지도 조업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오염원 제거 이후 재검사를 통해 조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광범위한 수면을 가진 안동호의 퇴적물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조업 정상화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어업인들의 생계 불안이 심화됐다. 안동시는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자 어업 조사용역과 손실액 산출용역을 진행하며 폐업보상 추진에 나섰다. 다만 시의 책임 없는 사유로 발생한 조업중단과 폐업보상에 대규모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물환경 보전의 주체인 환경부와 K-water를 상대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전례가 없는 사례라는 이유로 보상 대책 마련은 한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담당자가 환경부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손편지를 보내며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피해 어업인과 안동시의 지속적인 요구 끝에, 지난해 9월 안동호 어류 중금속 검출 원인규명 용역 이후 보상 재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안동시는 이 같은 협의를 토대로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폐업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어업인의 조속한 전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폐업보상은 1975년 안동호 준공과 함께 시작된 내수면어업이 50여 년 만에 막을 내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어업을 내려놓는 어업인들에게는 아쉬움과 허탈함이 교차하는 결과다. 김숙자 안동시 축산과장은 “중금속 검출로 인해 조업을 중단하고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어업인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이번 보상금 지급이 전업과 생계 안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보상 재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3

권기창 안동시장 “경북·대구 행정통합, 선통합 후조율로는 균형발전 못 이뤄”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이 ‘선통합 후조율’ 방식에 분명한 선을 그으며, 국토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원칙과 조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공식화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흐름에 대해 “명확한 비전과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되는 통합은 지방시대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통합 시도의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논의 역시 같은 오류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시장은 안동이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며, 경북·대구의 장기적 미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행정통합 특별법에 통합특별시청 소재지를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청 이전이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장기간 숙의를 거쳐 이뤄진 만큼,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행정통합에서도 행정 중심을 북부권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북부권은 행정 중심, 남부권은 경제 중심으로 특화하는 이원적 발전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기초자치단체로의 실질적인 자치권 이양과 재정 자율권 배분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대해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언급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재정 투입만으로는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초자치단체가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재원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뒷받침돼야 하며, 중앙정부에서 통합특별시로 이양되는 권한 역시 기초자치단체까지 과감히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제도적 기반 정비 필요성도 제기했다. 통합 논의가 있을 때마다 한시적인 특별법에 의존하는 방식은 갈등과 불확실성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법에 기초·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에 관한 특례를 상시적으로 규정해 통합을 추진하는 모든 지자체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 명칭과 관련해서는 ‘경북특별시’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상도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행정구역인 반면, 대구광역시는 1981년 경북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지정된 도시라는 점을 들어, 이번 행정통합은 새로운 병합이 아니라 경북이라는 역사적 연속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부권 발전을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전략이 통합 논의와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부권과 남부권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 채 출발하는 행정통합은 또 다른 지역 격차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한 광역 철도·도로망 구축,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 도청신도시 조기 조성 및 활성화, 국가 핵심 공공기관 이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과 대구의 발전적 미래와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한 선택 앞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서두르는 통합이 아니라 함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

남부지방산림청, 숲가꾸기 발대식 열고 안전관리 강화

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숲가꾸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현장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2일 청사 잔디광장에서 숲가꾸기 참여 근로자와 임업 관계자, 직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 전문강사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가꾸기 발대식과 안전사고 예방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사업 착수에 앞서 사업 전반의 품질을 높이고,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 실천을 다짐하며, 산림사업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대응 요령, 작업자 스스로 지켜야 할 기본 안전 수칙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1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산불 등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해 재해에 강한 산림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작업자의 안전”이라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림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

배정한 국립경국대 취업지원관, 청년고용 유공 장관 표창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취업지원관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22일 국립경국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근무 중인 배정한 취업지원관이 2025년 청년고용활성화 유공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청년층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고용 확대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배 취업지원관은 청년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을 강화하고, 취업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전략 수립, 취업 준비 컨설팅, 취업처 발굴과 관리,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까지 구직 전 과정을 연계해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기업과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고용 가능성을 높이는 연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취업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국립경국대학교는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 지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 연속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청년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통합형 고용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태경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 고용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 청년이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

행정 꿈나무, 안동 민원 현장에서 행정을 배우다

“행정은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익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22일 안동시청 민원새마을과에서 만난 행정인턴 양소라 씨(24·국립경국대학교)는 시민과 행정이 맞닿는 지점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었다. 민원 창구를 오가는 시민의 목소리와 행정 절차 사이에서, 그는 공공행정이 작동하는 방식을 하루하루 몸으로 배우고 있다. 민원새마을과는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부서다. 생활 불편부터 제도 문의까지 다양한 민원이 접수되고 조정되는 과정에서 행정의 역할이 그대로 드러난다. 양 씨는 민원 접수와 처리 흐름을 보조하며 행정이 시민의 요구를 어떻게 정리하고 조율하는지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다. 그는 “서류를 처리하는 일보다 중요한 건 민원을 제기한 시민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규정과 절차 뒤에 각자의 사정과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민원 한 건이 행정의 태도와 판단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 행정인턴 활동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는 ‘우리지역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꼽았다.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찾으며 행정과 지역 자산의 연결성을 살펴본 프로그램이다. 양 씨는 “안동의 공간과 이야기를 알고 나니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며 “지역을 이해하는 과정이 행정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매주 한 차례 진행되는 정책 아이디어 토론과 조별 활동도 행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는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의 불편을 이야기하고, 이를 정책 언어로 정리해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의미 있다”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행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안동시 행정인턴 6기는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2개월간 운영되고 있다. 지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고등학교 졸업 청년 등 20명이 선발돼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 17개 부서에 배치됐다. 인턴들은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업무 보조, 도서관 운영 지원, 각종 행사 지원 등 실제 행정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기수는 행정 실무와 지역 이해를 함께 묶은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안동시는 인턴들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니라 지역을 이해하고 정책을 고민하는 청년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행정 실무 경험과 함께 지역 탐방, 정책 토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는 방학 기간 동안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행정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고, 이 같은 참여가 지역 이해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인턴 사업은 청년이 공공 영역에 참여하고, 행정에 청년의 시선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양소라 씨는 “행정인턴 경험이 단기간의 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행정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런 현장 경험이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2

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부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년 연속 정부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역 청년 고용 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경국대는 21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성과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진로·취업 통합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이번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체계 구축 수준과 상담·프로그램 운영 성과, 청년 고용서비스 연계 실적, 성과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공·학년별 맞춤형 진로 설계와 1대1 진로·취업 컨설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과 직무체험 연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학생과 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해 왔다. 대학 내 유관 부서와 지역 협력기관을 연계한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도 평가에서 주목받았다. 지원 대상을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졸업생과 지역 청년까지 확대한 운영 방식과 취업 성과 중심의 관리 체계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취업 로드맵을 고도화하고 상담 품질을 높이는 한편, 기업 발굴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실습과 직무연수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정책과 고용서비스 연계도 넓혀 체감도 높은 취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태경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과 청년을 중심에 둔 진로·취업 지원 방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안동성소병원, 적십자 특별회비 1000만원 기탁

안동성소병원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이어가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1일 안동성소병원이 적십자 특별회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동성소병원 김주나 상임이사와 우성삼 총무부장, 권영미 전도회장, 석근혜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성소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진료 현장을 넘어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적십자 특별회비 기부와 함께 ‘씀씀이가 바른병원’ 정기후원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경북 지역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당시에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산불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하며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특별회비 전달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는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책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협력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안동성소병원은 의료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함께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전달받은 특별회비는 재난 이재민 지원과 위기가정 보호 등 인도주의 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홍익산업개발,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500만 원 기탁

지역 기반 건설업체의 꾸준한 나눔이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익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홍익산업개발의 장학기금 누적 기탁액은 2500만 원이 됐다. 홍익산업개발은 지반조성포장공사와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전문업체로, 지역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해 왔다. 기업 활동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취지로 매년 수익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환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안동시장학회에 기금을 전달했다. 안동시장학회는 이번에 기탁된 장학기금을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장학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익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기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 인재와 교육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이 학생들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