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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수원,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사전공표·원문공개율 96% 달성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지난해 총 336건의 사전정보를 공표했다. 정보목록공개율과 원문공개율은 각각 96% 이상을 기록하며 정보공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정보공개 청구 처리에서도 신속성과 적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정보공개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나타내는 고객만족도 항목이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사전정보공표 충실도, 청구 처리의 적정성, 공개 원문 관리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한수원이 전반적인 정보공개 운영 수준과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업의 지속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해 정보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9

경주시, ‘공공보육 강화’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경주시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26년 영유아 보육계획’을 확정했다. 공공보육 기반을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2026년 보육정책 추진 방향과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적용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 있다. 시는 공공형 및 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재원 아동 1인당 급·간식비 지원금을 지난 1월부터 월 2만6000원으로 인상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보육 수요와 어린이집 정원 현황을 정밀 분석한 수급계획을 수립해 향후 인구 변화와 보육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계적 조정 방안도 마련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K보듬 6000’ 긴급 돌봄 서비스와 어린이집 유휴 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돌봄터’ 운영 현황과 확대 방안이 이번 위원회에서 함께 논의됐다.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대와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어린이집, 보육 전문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공보육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보육계획을 통해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과 돌봄 서비스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감소 대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9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 4월 5일 개막

경주시립신라고취대 2026년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가 오는 4월 5일부터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가 기획·제작하는 ‘경주의 풍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상설 공연이다. 신라 천년의 역사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분군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신라의 음악과 무용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무대가 선보인다. 군악 고취의 웅장한 재현을 비롯해 궁중무 가운데 유일하게 가면을 착용하는 처용무, 고대 신라 의식무인 바라춤 등 역사성과 예술성이 높은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조에 기록된 ‘문무대왕 13년(673) 김유신 장군 별세 시 군악 고취 100명을 내려 장례를 치르게 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창단된 전문 예술단이다. 관련 문헌과 고증 자료를 토대로 신라 군악과 의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재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경주의 풍류’는 전통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연출이 어우러진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라며 “상설공연을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상설공연은 4월과 5월 중 매주 일요일 열린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씩 모두 10회 공연으로 운영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054-779-6094)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 본격화… 남부권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경주시가 남경주권역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주시는 18일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모두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배치 계획과 공간 구성, 경관 및 기술 계획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외동 제2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25m 6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소규모 체육관(GX룸)과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60억 원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이 투입된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남경주권 생활체육 기반이 크게 강화되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남부권 지역의 대표 생활체육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농업정책보험 가입 8.6% 증가… ‘농가 안전망’ 강화

경주시의 농업정책보험 가입 실적이 전년보다 8.6% 늘며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경주시는 18일 2025년 농업정책보험 3종(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가입 건수가 총 1만5184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는 2024년 1만4326건보다 858건 증가한 수치다. 보험별로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대수가 1306대로 전년(1108대) 대비 1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1만271명이 가입해 5% 증가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은 3607건으로 3% 늘었다. 시는 기후 위기 심화와 농작업 안전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홍보와 농가 수요를 반영한 예산 확대가 가입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88억 4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벼 등 7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시비 5%를 추가 지원했다.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역시 보험료의 70%를 지원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산 과정에서 가입 인원 변동에 따른 집행 잔액과 보험사 반환금 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와 농작업 사고로부터 농가 경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제도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i-SMR 1호기 유치 총력전… “차세대 원전 산업 중심지로”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원전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에너지 신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18일 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원전 산업·연구개발·연관 기업이 집적된 차세대 에너지 허브 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i-SMR 1호기는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 총 680MWe 규모다. 설계수명은 80년에 달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후보 부지는 해안 인접 지역 약 49만6000㎡(약 15만 평)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 부지 선정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i-SMR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유치 전략에는 주민설명회와 SMR·국회 포럼 개최가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경주시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해 유치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i-SMR 1호기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건설 투자와 연관 산업 집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도시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 산업과 첨단 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이 경주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2026 시민 생활 정책 안내서’ 발간

경주시는 시민들이 주요 제도와 시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알아두면 도움되는 제도와 시책’ 소책자와 설 연휴 생활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이번 홍보물은 경제·복지·주거·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분야별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 의료기관 운영 현황, 쓰레기 수거 일정,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문화·관광 정보 등도 함께 수록했다. 소책자에는 △경제·산업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림·축산·수산 △교통·환경 △주거·금융·세정 등 6개 분야별 핵심 시책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탄소소재 부품 기업 지원,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 등이 포함됐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 기준 확대,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 인상 등이 수록됐다. 또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지원, 주택 지붕 슬레이트 철거 지원, 세컨드홈 취득 시 세제 혜택,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설 연휴 홍보 리플릿에는 연휴 기간 운영 의료기관 정보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명절 기간 쓰레기 수거 일정이 실렸다. 주요 관광지와 문화행사 안내, 농·축산물 할인 행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경주시는 해당 홍보물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주요 관광지 등에 비치하고, 시청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각종 제도와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설 연휴 생활 정보 리플릿이 시민과 귀성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87년 전통 황남빵,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경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황남빵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했다. 황남빵(이사 최진환)은 11일 미래 경주를 이끌 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재)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1939년 황남동에서 출발해 87년 전통을 이어온 황남빵은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경주지역 팥 생산 농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상생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황남빵은 특히 지난 2일 폐막한 경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서도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최진환 황남빵 이사는 “추운 겨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황남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황남빵의 연이은 기부 활동이 향토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 경주시장 출마 선언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가 12일 경주 도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상임감사는 출마의 변에서 “지금 경주는 밤이 되면 빠르게 조용해지는 도시가 됐다”며 “경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을 제시했다. 박 상임감사는 “경주는 문화정책의 모든 문제가 한 도시 안에 존재하는 곳으로,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반드시 경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 이전을 단순한 선거 구호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중앙정부와 정면으로 협의해 기능 이전부터 현실화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일상 인구 중심의 경제 회복’을 내세웠다. 그는 “경주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관광객은 많지만 꾸준히 머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이 아닌 일상 인구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동시장과 중앙상가 등 생활 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주를 ‘일하는 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 번째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박 상임감사는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출발점인 아고라 광장을 예로 들며 “정치는 엘리트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용기”라며 “지시하는 시장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아고라 광장의 소통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교까지 모두 경주에서 마쳤으며,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지역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상임감사가 ‘문화도시 전략’과 ‘일상 인구 중심 경제’라는 차별화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정책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이창화 ,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 경주시장 출마 선언

이창화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 12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감사는 “중앙정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경주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신라 천년 수도로서 문화적 저력과 경제적 잠재력을 지닌 경주의 위상에 걸맞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주의 상황을 ‘정체 국면’으로 진단했다. 이 전 감사는 “청년 인구는 줄고 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관리형 시정으로는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돌파형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발전을 위한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세계도시 경주’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머물고 싶은 세계도시 조성 △APEC 이후를 대비한 국제도시 전략 수립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유입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가 편안한 정주 도시 △농어촌을 성장 주체로 전환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 △시민과 출향 경주인이 함께하는 시정 운영 등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국제도시 전략과 관련해 “APEC 개최 이후를 대비해 경주를 동북아 문화·관광·교류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단기 행사 중심이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 안강 출신인 이 전 감사는 대륜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국가 핵심 기관에서 정책·예산·조직·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중앙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중앙정부와의 협력 경험과 정책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경주가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중앙 관료 출신 인사의 본격적인 출마 선언으로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얼마나 유권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한수원, 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2016년부터 7억 원 나눔 실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주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웃 나눔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1일 경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직원 봉사자 40여 명과 경주시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아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에서 생필품과 식료품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관내 복지시설 16곳에 전달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복지시설에는 명절을 앞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상생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이 2016년부터 이어온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로 90회를 맞은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전달된 물품 규모는 누적 약 7억 원에 달한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꼭 필요한 물품을 세심하게 마련해줘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용자들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전통시장에서의 작은 장보기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명절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경주 본사를 비롯해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등 전국 사업소에서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전사적으로 약 3억 원 규모의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원자력환경공단·월성원전, 동경주 주민 2600명 정밀 건강검진 지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방폐장과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월성원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월성원전 홍보관에서 ‘동경주 지역 주민 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총 12억9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검진 대상은 감포읍·양남면·문무대왕면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 주민 가운데 직전 연도에 동일 검진을 받지 않은 2600명이다. 신청은 1차(2~6월)와 2차(7~10월)로 나눠 진행된다. 검진은 동국대병원과 큰마디큰병원(경주), 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 동천동강병원(울산), 세명기독병원(포항) 등 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검진 비용은 전액 공단과 월성원전이 부담한다. 이 사업은 2014년 시작돼 현재까지 약 3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8.3%가 일반 건강검진보다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주민들이 더욱 폭넓게 건강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경주시의회, 설맞이 민생 현장 방문… “365일 온기 흐르는 경주 만들 것”

경주시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이동협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했다. 이번 활동은 매년 명절마다 이어져 온 정례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위문을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은 먼저 성동시장을 찾아 위문품을 직접 구입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성동·다소니·아란·강동큰나무 등 지역아동센터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 내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명절은 가족과 이웃이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주시민과 출향인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의정활동을 통해 365일 온기가 흐르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경주시, 설 연휴 한복 입으면 주요 사적지 ‘무료’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착용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설 연휴를 포함한 5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등 경주 지역 주요 사적지 6곳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료입장 대상은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비롯해 모시옷, 신라복 등 한복 계열 복장을 착용한 관람객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다만 상·하의를 모두 갖춘 복장을 기본으로 해야 하며, 두루마기만 걸친 경우나 과도한 노출, 미풍양속에 반하는 복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경주시 사적지 공개 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 조례에 따른 관람료 감면 규정을 근거로 마련됐으며,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주 관광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입장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한수원, 증기발생기 검사기술 혁신 성과로 美 EPRI TTA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증기발생기 검사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전력연구원(EPRI)이 주관하는 ‘2025년 Technology Transfer Award(TTA)’를 수상했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기술 동등성 검증 방법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PRI는 전 세계 40여 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전력산업 분야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TTA는 EPRI가 개발한 기술을 산업 현장에 가장 성공적으로 적용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한수원이 기존의 개별 항목 중심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EPRI 검사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단위 검증 방식으로 전환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국내 발전소 환경에 맞도록 검사 지침을 제도화하고, 이를 전 발전소에 적용하는 한편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병행해 현장 정착을 빠르게 이끌어냈다.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으며, 검사 시간 단축과 함께 약 22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EPRI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자국 환경에 맞게 제도화하고 전사적으로 활용한 모범적인 기술전수 사례”라고 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수원과 EPRI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연구·도입해 발전소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붉은 말의 기운 따라 떠나는 경북 여행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의 다짐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길을 내놓았다. 말이 지닌 역동성과 용기, 그리고 ‘말(言)’이 담고 있는 성찰과 화합의 의미를 따라가는 ‘경북 말(馬·言) 유적지 5선’이다. 경주 월정교 인근 천관사지는 결단의 장소다. 김유신 장군이 젊은 시절 나쁜 습관을 끊기 위해 아끼던 말을 베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업을 앞두고 스스로를 단련한 결단의 순간이다. 이곳은 새해를 맞아 ‘버려야 할 것’을 정하는 이들에게 상징적인 장소가 된다. 목표를 세우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을 다듬는 여행이다. 또 상주에서 예천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새해의 다짐을 되새기는 인문 여행에 가깝다.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은 상주국제승마장이다. 말의 숨결과 함께 달리는 승마 체험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곳에는 예부터 말의 안녕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던 ‘마당(馬堂)’ 신앙이 전해 내려온다. 매년 열리는 마당제는 인간과 말이 공존하던 옛 공동체의 기억을 오늘로 불러온다. 붉은 말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한 해의 출발선을 밟는 장소다. 문경 가은읍의 말바위와 마패봉은 영웅의 결단이 깃든 공간이다. 말바위에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용마를 얻었다가 잃은 뒤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새로운 길을 택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마패봉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문경새재를 넘다 마패를 걸어두고 쉬었다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이곳을 걷다 보면 여행자는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천 감천면의 의마총(義馬塚)은 충절과 의리를 상징한다. 병자호란 때 전사한 주인의 소식을 고향까지 전하고 숨진 말의 무덤이다. 사람들은 말의 충심에 감동해 직접 무덤을 세웠다. 이 작은 봉분 앞에서 여행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넘어, 신뢰와 동반자의 의미를 떠올리게 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공간이다. 여정의 끝은 예천군 지보면의 말 무덤이다. 이곳에는 동물이 아닌 사람들의 험한 ‘말(言)’을 묻었다는 설화가 남아 있다. 문중 간의 다툼을 멈추기 위해 날 선 말을 종이에 적어 땅에 묻고 화합을 이뤘다는 이야기다. 말을 타고 달려온 여행의 마지막은, 스스로의 언행을 돌아보는 성찰로 마무리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병오년은 붉은 말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되, 예천 말 무덤의 교훈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한 해”라며 “말의 상징이 담긴 경북의 유적지를 따라가는 여행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명소 순례가 아니다. 달리고, 멈추고, 돌아보는 여정이다. 붉은 말의 기운은 앞으로 나아가라고 등을 떠밀고, 말 무덤의 이야기는 한 걸음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새해의 길 위에서 만나는 경북의 말 이야기는, 여행자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어디로 갈 것인가’보다 먼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여행이라고.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기자수첩] 또 시작된 경주시장 여론조사 ‘판세 흔들기’

경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여론조사가 또다시 지역 정가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 선두가 뒤바뀌고, 격차는 10% 가까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짧은 기간 동안 민심을 급변시킬 만한 결정적 사건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결국 남는 질문은 하나다.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한 것인가, 판세를 만들어낸 것인가? 이번 조사 결과는 발표 직후부터 구설에 오르고 있다.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여준기 후보와 출마 의사를 밝힌 이창화 후보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여준기 후보는 “믿을 수 없는 조사”라며 “출마자를 빼놓고 실시한 조사가 과연 정상적인 여론조사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단순한 항의라기보다 조사 설계 단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다. 여론조사는 질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누구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럼에도 특정 후보를 제외한 채 수치만 부각되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왜곡된 선택지를 제시하는 셈이 된다. 이는 ‘조사’라기보다 ‘구도 설정’에 가깝다. 경주는 선거철만 되면 유독 이런 ‘널뛰기 여론조사’가 반복돼 왔다. 표본 규모는 제한적이고, 질문은 미묘하게 방향성을 띠며, 결과는 극단적으로 출렁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김없이 언론 보도를 통해 ‘대세론’이라는 이름으로 소비된다. 시민들은 이미 이 과정을 여러 차례 지켜봤다. 10여 년 전에도 유사한 방식의 여론조사가 판을 흔들며 민심을 오도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문제는 여론조사가 더 이상 민심의 온도를 재는 도구가 아니라, 선거판을 흔드는 정치 기술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숫자는 중립적이지만, 숫자를 만들고 배포하는 과정은 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 여론조사는 시민의 판단을 돕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특정 후보를 띄우고, 경쟁 후보를 지우는 방식으로 활용된다면 그것은 사실상 ‘숫자를 빌린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그 부담은 결국 유권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지금 경주에 필요한 것은 여론조사 그래프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이다. 경주의 미래를 놓고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지가 경쟁의 중심이 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의 선거판은 또다시 수치 경쟁과 판세 게임에 매몰되고 있다. 경주 정치가 언제까지 이런 저급한 판세 흔들기에 휘둘려야 하는가. 여론조사는 민심을 보여주는 거울이어야지 민심을 조작하는 장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논란이 또 하나의 ‘숫자 정치’로 남을지, 아니면 여론조사의 책임성을 되묻는 계기가 될지는 이제 시민의 눈에 달려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전정숭 신경북안전컨설팅 대표, 경주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원 기탁

전정숭 ㈜신경북안전컨설팅 대표가 경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경주시는 10일 전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액인 2000만 원을 기부하며 올해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 2호에 이름을 올렸다. 전 대표는 경주 현곡면 출신으로 건설재해 예방과 안전지도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북안전컨설팅과 광고물 제조업체 자우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부터 제도에 참여해 지난해까지 누적 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올해에도 최고 한도액인 20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이와 함께 600만 원 상당의 기부금 답례품을 현곡면에 전달했다. 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눔으로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과 답례품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구간별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주낙영 경주시장, 양남면서 ‘2026년 현장소통마당’ 개최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0일 양남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현장소통마당’을 열고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행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시도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양남면 주민들은 주로 도로·교통 안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관한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마을 안길 및 농로의 노후화로 인한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폭 확장과 포장 정비, 그리고 교차로 시야 확보 및 과속 방지시설 설치 등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인도가 없는 구간의 보행로 설치와 가로등 확충 등 보행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에 대한 요구가 컸다. 주민들은 연료비 부담 경감과 생활 편의를 위해 미공급 지역에 대한 단계적 설치를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경주시는 공급 여건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는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우선 관련 부서의 현장 확인과 기술 검토를 거친 후,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예산 확보나 복잡한 행정 절차가 수반되는 과제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현장소통마당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사안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중·장기적인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신라 금관, 10년마다 한자리에 모인다

신라 금관이 앞으로 10년마다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전으로 정례화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80주년과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기념해 개최 중인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 금관을 주제로 한 대형 특별전을 10년 주기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2일 개막해 올해 2월 22일까지 110일간 열린다. 지난 2월 9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25만1052명으로 하루 평균 2561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종료 시점까지 관람객은 약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박물관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6점의 신라 금관과 6점의 금 허리띠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첫 사례다. 기획 단계부터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며, 개막 직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천마총 금관 복제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외교 선물로 전달되면서 국제적 주목도 받았다. 관람객 급증에 따라 당초 지난해 12월 14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은 올해 2월 22일까지 연장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품 보호와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회차제 관람과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다. 그런데도 매일 오전 중 입장권이 조기 매진되는 이른바 ‘금관 오픈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신라 금관 전시를 장기 브랜드 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음 전시는 개관 90주년이 되는 2035년에 열릴 예정으로, 신라 금관 6점뿐 아니라 국내외 금관 유물을 함께 전시해 황금 문화의 확장된 의미를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머리띠 형태의 관에 국한하지 않고 ‘쓰개’로서의 금관 개념까지 전시 범위를 넓힌다. 올해에는 지역 순회 전시도 추진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양산과 청도에서 금관을 선보여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5월과 9월에는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신라 금관을 포함한 특별전을 열어 신라 황금 문화의 가치를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신라 금관을 매개로 K-컬처의 뿌리인 신라 역사 문화를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한수원,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공공부문(에너지 분야)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무탄소 전원 운영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와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이용률 84.6%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 약 8899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화석연료 발전 대체에 따른 실질적인 탄소 저감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과 중소기업 상생 노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한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포함해 최대 3조 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하며 원전 관련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누적 수출 1조5000억 원 달성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수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2년 연속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균형 있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한수원, 체코 기업과 협력… 유럽 원전시장 공급망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유럽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10일 본사에서 체코 케이블 전문기업 CICM과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에 필요한 케이블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벨 쿠빌릭(Pavel Kupilík) CICM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 중인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과 관련해 전원, 통신, 제어, 소방용 케이블 기자재를 공급받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해당 사업에서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CICM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유럽 지역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해 온 전문 기업으로,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루마니아 사업을 계기로 체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포함한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서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은 물론, 향후 체코 원전 사업을 대비한 현지 기자재 공급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원전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원전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1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 명절 대비 안전·운영 대책 마련…주차장 무료 개방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설 안전 점검과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시설·차량 등 5개 분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반영해 가연물 관리와 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궁과 월지, 금관총, 천마총 등 주요 사적지에는 명절 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현장 응대 강화를 위한 고객서비스 교육과 점검을 실시한다.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관광·교통시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공단은 명절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일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노상주차장은 설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성동·중앙)은 16일 1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는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설별 운영 현황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아동이 직접 만드는 행복 도시 경주”…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마무리

경주시가 지난 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해단식은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활동한 위원 6명과 대학생 지원단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여 위원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위원들이 직접 아동 권리를 주제로 노래를 부른 활동 영상도 함께 상영돼,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느낀 소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실질적인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20년 출범한 기구로, 제5기 위원회는 지역 내 초·중학생 33명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단순 체험형 활동을 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날 아동권리 홍보부스 운영, 시장과 소통하는 ‘열린 시장실’ 참여, 아동권리 안내 책자 제작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아동권리 옹호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이 같은 활동은 동국대학교 아동청소년교육학과 이지희 교수의 자문과 대학생 지원단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경주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유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제안된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보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경주시, 관광업소 시설환경 개선 지원… 업소당 최대 2000만 원

경주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관내 음식업소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서비스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관광객 이용이 집중되는 관광지와 관광특구 소재 업소를 우선 선발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음식업소는 입식시설(의자·테이블) 전환이나 화장실 개보수를 필수 항목으로 신청해야 하며, 간판 교체와 국문 메뉴판 정비는 선택 항목으로 지원된다. 입식시설을 신청한 업소에는 QR 외국어 메뉴판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 도입도 가능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숙박업소는 벽지와 바닥재 교체, 침구류, 실내 조명, 시설 안내판, 홍보물 거치대 등 전반적인 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 조성과 함께 관광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는 어린이 편의시설 지원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최근 증가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고려해 놀이방, 수유실, 유아의자 설치 등을 지원한다.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인프라 구축도 강화된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공통으로 출입구 및 화장실 경사로, 자동문, 안전바, 점자 메뉴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을 지원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음식업 분야 최대 2000만 원, 숙박업 및 특화 분야(스마트·무장애·어린이시설)는 최대 10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보조되며, 나머지 30%는 사업주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경상북도 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업소로, 자가 소유뿐 아니라 임차 사업장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금 체납, 반복적인 행정처분 이력, 위반 건축물, 최근 유사 보조사업 수혜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3일부터 27일까지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유선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업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경주 산불 현장 달려간 적십자…대피 주민·진화대원 긴급 구호

경주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 산불로 주민 대피가 이어지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현장에 이동급식과 심리 지원을 투입하며 긴급 구호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9일 산불 현장에 이동급식차량을 투입해 대피 주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400인분의 중식을 지원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인력도 현장에 투입돼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구호 활동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어졌다. 지난 7일 밤 경주시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경북지사는 곧바로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8일 새벽부터는 행정기관과 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를 통해 대피 주민 현황과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경주시와 협의해 구호 활동 범위를 정했다. 8일 오전에는 양남면 상계리 마을회관에서 급식 지원 요청이 접수되자 이동급식차량을 현장에 급파했다. 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진화 대원과 일시 대피 주민 등 3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심리 지원도 병행됐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 5명이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주민 16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불안을 겪는 주민들과 현장에서 진화에 나선 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상황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