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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기초생활보장제도 대폭 개편

경주시는 올해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대폭 개편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수급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제도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해 생계급여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한 데 있다. 기존 제도에서는 기준을 초과해 지원받지 못했던 저소득 가구 상당수가 새롭게 수급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자동차 재산 기준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소득·재산 기준도 완화된다. 생계 유지에 필수적인 차량 보유로 인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던 사례를 줄이고, 자녀 수가 많은 가구의 현실적인 생활 여건을 제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해 근로와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를 전면 폐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의료 지원을 받지 못했던 취약계층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약 1만2000여 가구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더욱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도 시행에 맞춰 현장 상담과 홍보를 강화해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지 제도의 문턱을 낮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5

경주엑스포대공원, 병오년 새해 맞아 ‘럭키박스’ 이벤트 성황

경주엑스포대공원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해 첫날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행운의 기쁨을 나누며 새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이벤트는 첫 입장객을 비롯해 십이지신, 성씨 등 ‘말’과 관련된 조건을 충족한 다섯 가족을 선정해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전해진 행운에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부산·서울·나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가족은 물론, 일본 나고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국적과 지역을 넘어 새해의 복을 함께 나누는 장면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향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공간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잊지 못할 새해 추억을 제공하고, 한 해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했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기쁨을 나누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5

주낙영 경주시장 2026년 새해 첫 간부회의 주재…문화관광·전통시장·생활 SOC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과 부서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실행 중심 행정’을 새해 시정 기조로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관광시설 확충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발주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장 사업과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주요 점검 대상에 올랐다.   주 시장은 “그동안 충분한 계획과 논의가 이뤄진 만큼 이제는 계획 단계에 머무르지 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평가받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각 부서에 사업 추진 속도와 실행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경주시는 올해 주요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재점검하고, 민생과 직결된 사업은 조기 착수해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안정과 함께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 전반에 실행과 성과 중심의 기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5

얼어붙은 하천이 놀이터로? 경주시, 어린이 결빙 사고 주의 경고

최근 한파로 경주 지역의 북천과 애기청소 등 도심 하천이 얼어붙으면서, 어린이들이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천의 얼음은 수면 아래 유속과 수심에 따라 두께가 고르지 않아 갑작스럽게 붕괴될 위험이 크다. 특히 외관상 단단해 보이더라도 일부 구간은 매우 얇아 어린이 추락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주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북천과 애기청소 등 주요 결빙 구간에 하천 출입 금지 및 안전 주의 현수막을 긴급 설치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하천 결빙 위험성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얼어붙은 하천에서의 놀이 활동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보호자들께서는 아이들이 하천에 접근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겨울철 한파 기간 동안 하천과 저수지 등 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와 계도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경주소방서 구급대응 훈련평가 경북 1위·전국 2위

경주소방서가 ‘2025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훈련 평가’에서 전국 2위(우수상)와 경북도 내 1위(최우수상)를 차지했다. 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중증도 환자 분류, 응급처치, 현장 대응 체계 등 다수사상자 발생 시 구급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순위를 매겼다. 경주소방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국 2위, 도내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훈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KTX 경주역 내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경주소방서는 기존의 시나리오 암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상황별 임무 수행과 현장 판단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응 역량을 점검받았다. 특히 다수의 중증 환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에서 환자 분류와 응급처치, 이송 우선순위 결정 등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대응 능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 대원들의 반복 훈련과 함께 경찰·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맞춤형 훈련을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향후에도 대형 재난과 국제행사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경영적자·인사 원칙 무너진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의 연말 인사를 둘러싼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 간부급 직원이 최근 내부 단체대화방에서 “인사를 거부합니다. 이게 무슨 X같은 인사”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보직을 거부한 사실<본지 2025년 12월 26·29일자 5면 보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이를 계기로 김남일 공사 사장의 인사·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보직 전문성과 무관한 이른바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핵심이다. 건축직 등 기술직렬 직원들이 조직 운영의 핵심 부서인 총무안전팀과 경영혁신실 등으로 이동하면서, 내부에서는 “조직 운영의 기본 원칙이 무너졌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부서들은 예산·인사·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직무 전문성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 논란 이후 공사 내부에서는 김남일 사장의 경영 책임을 둘러싼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직원들은 “지금의 경영 기조로는 공사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 사장의 과거 발언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8월 초 간부회의에서 경북도의회로부터 “국내외 출장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적자가 나더라도 갈 곳은 가고, 볼 것은 본다. 여러분도 출장을 많이 다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공사 내부에서는 “재정 악화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안이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간부 직원은 “지난해 공사 출범 이후 누적 적자가 20여억 원을 넘겼지만, 사장은 경영 개선에는 관심 자체가 없어 회사는 방치되고 있으나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공기업 수장으로서 재정 악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결여된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공사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인사 잡음을 넘어 공기업 경영의 책임성과 원칙을 묻는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영 성과에 대한 냉정한 점검과 함께 전문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인사 원칙 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정시 경쟁률 9.46대 1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 캠퍼스의 2026학년도 정시 신입학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정원 내 340명 모집에 3214명이 지원해 평균 9.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한의예과와 의예과 등 의학 계열 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전체 입시 흥행을 주도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다군 수능전형 한의학과(유형Ⅱ)로, 3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해 58.7대 1에 달했다. 이어 지역인재전형 의예과는 1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29.0대 1, 지역인재전형 한의예과는 2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2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일반학과 가운데서는 스포츠과학전공(25.8대 1)과 스포츠의학전공(19.2대 1)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어일문학과(16.5대 1), 가정교육과(14.5대 1) 등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스포츠과학전공과 스포츠의학전공이 9일, 디자인미술학과가 22일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는 2026년 2월 2일로 예정돼 있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제 개편과 미래형 시그니처 모듈 개발, 지·산·학·연 협력 강화를 지속해 왔다”며 “경북 유일의 종합 메디컬 캠퍼스 구축과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 상담은 전화(054-770-2031~4)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를 통해 가능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외국인 명예통장 제도 신설'···경주시, 외국인 주민 시정 참여 문 연다

경주시는 4일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핵심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제도적·행정적 참여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이에따라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을 추진해 외국인 주민 지원 대상의 정의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기존의 제한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국적과 체류 자격을 불문하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을 포괄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이수한 외국인 주민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언어와 문화 이해를 높이는 것이 지역사회 적응과 소통의 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외국인 주민과 행정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도 새롭게 도입된다. 경주시는 외국인 커뮤니티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명예통장’ 제도를 신설해 정책 제언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외국인 주민의 자발적인 사회 참여를 끌어낼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노동력·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외국인 주민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들의 행정 참여와 공동체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의견을 낼 수 있어야 진정한 다문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최혁준 신임 경주시 부시장, 취임 직후 ‘현안 점검’

최근 취임한 최혁준 신임 경주시 부시장이 부임 직후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시정 현안 점검에 나섰다. 대형 국제행사 이후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 흐름을 조기에 정비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시정 운영의 중심축을 재정립하려는 행보다. 이번 업무보고는 관광·산업·복지 등 경주시 중장기 핵심 정책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 부시장은 각 부서로부터 국책사업과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일정 지연 가능성이나 재정·행정적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업 간 연계 여부와 부서 협업 구조를 세밀하게 살피며, 정책이 개별 부서 단위에 머무르지 않고 시정 전략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시장으로서 기획·조정·통제 기능을 조기에 가동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최혁준 부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행정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필요한 사안은 조기에 정리하고, 시정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최 부시장이 행정 실무형 부시장으로서 역할을 조기에 명확히 하며, 경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정 기반을 재정비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4

경주경찰서, 연말연시 외국인 밀집지역 합동 순찰 실시

경주경찰서가 연말연시를 맞아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성건동 일대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하며 지역 치안 강화에 나섰다. 이번 합동 순찰에는 경주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인근 대학교 치안봉사대가 참여해 민·경·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찰과 봉사대원들은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골목길과 주택가, 상가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며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연말연시를 노린 보이스피싱 등 생활 침해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주요 범죄 유형과 예방법을 설명하며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는 이번 합동 순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한편,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순찰과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1

경주시, 옛 경주역 부지 도시재생 본격화…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

경주시가 기능을 상실한 옛 경주역 부지를 새로운 도심 중심지로 재편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최종 선정을 목표로 한 것으로, 공모에 선정될 때 대규모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옛 경주역 부지에는 문화유산 복합거점과 미래형 모빌리티 허브, 체류형 숙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도시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도심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행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026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최종 공모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경우, 옛 경주역 일대가 경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철도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옛 경주역을 역사성과 현대적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심 중심축으로 만들고, 2026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최종 선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1

주낙영 경주시장, 2026년 사자성어 ‘준마동행’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사자성어로 ‘준마동행(駿馬同行)’을 제시했다. 시민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경주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담았다. 주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말은 혼자 달릴 때보다 함께 달릴 때 더 힘차게 나아간다”며 “시민과 동행하며 경주의 미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준마동행’은 ‘날랜 말이 함께 달린다’는 뜻으로,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 시장은 이 사자성어에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선택한 도시 발전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실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은 새로운 계획을 나열하는 해가 아니라, 이미 선택한 방향을 실제 변화로 증명해야 하는 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 성과가 시민의 일상과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의 미래 100년은 어느 한 사람이나 한 해의 성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2026년이 경주가 나아갈 길이 옳았다는 것을 시민이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기후 위기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자신감과 저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준마동행의 정신으로 경주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1

한수원, 원전 인근 소상공인 지원…300억 ‘희망채움기금’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원전 인근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상생 금융 사업에 나선다. 한수원은 원전 주변 지자체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확대돼 총 600억 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희망채움기금의 핵심은 저금리 대출과 보증료 지원이다.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이 함께 출연해 기금을 조성하며, 대출 심사를 통과한 소상공인들은 일반 시중 금융상품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금리와 담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금융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부터 경영 개선, 사업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전문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단기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대출 실행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과 풀뿌리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인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 지원이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30

50년 환경취약지 천북 희망농원, 민간개발 ‘마지막 선택지’ 놓였다

경주 지역에서 가장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가진 곳으로 꼽히는 천북 희망농원의 환경 개선과 재개발을 둘러싸고 주민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민간 개발을 통한 근본적 해결 방안이 다시 제시되면서, 향후 지역의 진로를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북 희망농원은 1979년 한센인 정착을 위해 국가 정책으로 조성된 곳이다. 현재 약 15만7000평 부지에 유기질 비료공장 2곳과 92세대, 12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경제활동 여건이 쉽지 않다. 여름철이면 악취와 해충 문제로 위생 환경이 악화돼 오랜 기간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법적 근거와 예산 한계 속에서도 2019년 이후 산업단지 민자 개발, 국민권익위원회 청원, 아파트 건립을 포함한 민간 개발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토지 보상가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3월부터는 도시개발사업을 전제로 한 대규모 민간 투자자를 물색하며 주민, 투자자, 행정 간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현재 주민의 60% 이상이 토지 매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보상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다. 희망농원 재개발에는 부지 매입비 외에도 약 650동에 이르는 폐계사와 노후 주택 철거, 대규모 폐기물 처리 비용이 수반된다. 최소 12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사업 성사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시는 부지 매각이 단순한 재산 처분을 넘어 주민들의 주거 안전과 재산권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전국에 한센인 마을이 80여 곳 있지만, 소록도를 제외하면 희망농원은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공공 재정만으로 환경 개선과 재정착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AI나 구제역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폐업 명령을 받은 축사와 부속 토지는 폐업일로부터 3년 이내 매각 시 양도소득세가 전액 감면된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기 역시 제한적이다. 결정은 주민 개개인의 몫이다. 누구에게도 강요될 수 없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이어진 숙원을 더 이상 미래로 떠넘길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시민들은 “완벽한 선택지는 없으며,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희망농원의 다음 50년을 좌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민간 개발 제안이 수십 년간 이어진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희망농원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구조적 과제”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과 재산권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행정도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30

“보문호반에 깃든 신라의 빛” APEC 조형물·금관 전시로 야간 명소 부상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호반광장이 신라 역사와 국제 행사를 결합한 상징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곳에는 APEC 상징 조형물과 신라 금관 모형이 설치돼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호반광장에 조성된 ‘탄생’ 조형물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낮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활용되고, 해가 지면 조형물 전체에 조명이 더해져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보급 신라 금관을 정교하게 재현한 6종의 금관 모형 전시다. 박물관 내부에서 유리 진열장 너머로만 보던 금관을 야외 공간에 배치해 누구나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문화재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역사 자산을 일상적인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 같은 변화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낮에는 산책과 휴식, 밤에는 조명과 경관을 즐길 수 있어 보문관광단지가 단순한 숙박 중심 관광지를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 호반광장을 공연과 전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보문관광단지를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경주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보문호반광장은 신라의 역사 자산과 현대적 연출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실험을 통해, 경주가 가진 시간의 깊이를 현재의 여행 경험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9

신년사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의정-미래 비전 제시

경주시의회(이동협 의장)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의정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의회는 신년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경주의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며, 이를 발판으로 ‘포스트 APEC’ 시대에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취약계층 보호, 저출산·고령화 대응,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제9대 의회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점검·이행하는 책임 의정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새해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5만 경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주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경주의 위대한 역사를 새로 쓴 2025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올 한 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열정과 활력이 넘쳐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거침없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우리 경주시와 의회의 역사에 길이 남을 감격스럽고 가슴 벅찬 한 해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염원을 바탕으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역사적인 쾌거였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방문객을 맞이해 주시고, 한마음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경주시의회 역시 지난 한 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활발한 입법 활동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APEC 정상회의가 남긴 찬란한 유산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야 합니다. 이에 경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한 4년,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회’를 목표로 2026년 의정 운영 방향을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하여 경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다지겠습니다.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이로 인한 낙수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오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둘째, 민생을 촘촘히 살피고, 시민이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모색,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 대응 체계 확립 등 시민 누구나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완수하는 ‘책임 의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제9대 의회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지난 3년 6개월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지방의회의 힘은 오직 주민에게서 나옵니다. 경주시의회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한 여정에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