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평가 100점…역대 최초 기록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100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08년 평가 시행 이후 만점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44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평균은 76.5점에 그쳤고,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기관도 54곳(6.6%)에 불과했다. 한수원은 이들 S등급 기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기관의 관리체계, 안전조치 이행, 개인정보 처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그간 전문 인력 양성과 조직·예산 확대, 유출 위협 신고 포상제 도입 등 내부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실천 서약과 함께, 본사 및 사업소의 보호 활동을 내부 관리지표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막기 위한 접근 최소화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 업무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 현장 점검, 전사 감사로 이어지는 3단계 감독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과정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