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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196억 공사도 외지 업체가…박용선 “관급공사 지역업체 참여 보장”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6-11 16:07 게재일 2026-06-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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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지난 10일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의 회장단 및 지역 경제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지역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대형 관급공사에 대한 지역 업체 참여 보장과 인허가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10일 포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상공인 및 건설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단순 민원을 이유로 인허가를 반려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지역 이기주의를 최소화하고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형 관급공사의 외지 업체 독식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역 건설업계 대표들은 “현행 전국 입찰 제도하에서는 자본력과 실적을 앞세운 수도권 대형 건설사들이 지역 공사를 싹쓸이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 건설업체는 하도급조차 받지 못해 고사 직전”이라고 호소했다.

대표적 소외 사례로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테스트베드센터(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건립 사업이 언급됐다. 

총사업비 487억 원 중 포항시비 19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 건설사들은 배제돼 낙수효과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박 당선인은 “지역 대형 관급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일정 비율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침체된 포항의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장 권한 내에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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