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 안강 폐기물 매립장 입안제안 자진 철회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추진 중이던 A사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을 자진 철회했다. 그러나 철회 직전까지 경주시가 ‘수용불가’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졌다. 경주시는 지난달 22일 열린 도시계획자문회의에서 개발행위 중복, 환경 문제, 주민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제안을 사실상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9일 사업자 측에 수용 불가를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A사가 직전 시점에 입안 제안을 자진 철회하면서 행정 절차는 무효화됐다. 특히 철회 사유가 자문회의 지적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가 사전에 사업자 측에 전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주민들은 “단순 철회가 아니라 보완을 위한 시간벌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도시계획 행정의 투명성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개발행위 구역과의 중복 문제로 인해 반려될 수 있었지만, 사업자는 자문회의 지적 내용을 미리 입수해 취하원 제출 등 선제 대응에 나서며 제재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는 자문회의를 포함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며, 회의록 또한 심의 종료 후 30일 이후에만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용역사 직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자문회의에서 나온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은 “폭염 속에 회의 내용을 듣기 위해 기다렸던 주민들에게는 원칙을 앞세워 공개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사업시행자인 용역사에는 자문 내용을 쉽게 흘린 것은 이중 잣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해당사자에게 행정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특정 사업자가 이득을 취하고 다수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행정의 신뢰성 훼손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god, 한물 가지 않았나” 비하… 주낙영 경주시장 또 ‘설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인기그룹 지오디(god)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god, 한물 가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경주시와 KBS는 지난 9일 경주시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불후의 명곡’ APEC 특집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출연진을 소개하며 “지오디는 우리세대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지오디 팬클럽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는 비판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팬들은 “현역가수에 대한 무례한 표현”이라며 경주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며 “god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주 시장의 언행 전반에 대해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일반관람객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해야 했던 반면 주 시장과 내빈들은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또 주 시장이 시민들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외지 관람객에게 “경주 잔치에 외지에서 많이 왔다”라고 말하며 핀잔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 시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김장 행사에서도 그는 “귀국하자마자 김치찌개부터 먹었다. 역시 우리 조선 놈들은 김치를 먹어야 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시민들은 “조선 놈이라는 표현은 국민 자존심을 해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주시장은 이후에도 각종 국제 행사 및 문화 행사에서 활발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으나, 반복되는 언행 논란에 대해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더욱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디지털 원스톱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10일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해 제품 홍보에서 바이어 상담, 글로벌 유통망 입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본점이나 공장을 둔 25개 중소기업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1억 원이다.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매칭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경주시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바이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바이어 상담은 KOTRA 무역관과 연계해 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에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기적인 수출 실적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오는 11일부터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무임카드 발급 대상은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생일이 지나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오는 7월 1일부터 경주를 비롯해 포항시, 영덕군 등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발급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은 불가하다.   시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운영한다. 신청 요일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의 사용은 경주시에 주소가 등록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된다. 부정 사용 시 최대 1년간 사용 제한 조치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불편함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경북·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2025 APEC 준비 박차

경북도와 경주시가 9일 경주화랑 마을에서 ‘K-MISO CITY’ 선포식을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운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도·시의원,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위원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K-MISO 운동은 ‘My Innovative Smart Open City’의 약자이다. 시민의식과 사회문화, 인프라 전반을 혁신해 지역사회의 체질 개선과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은 APEC 관광객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던 필드그룹은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3억5000만 원 상당 의류를 기부하며 APEC 개최도시 자긍심 고취에 힘을 보탰다. 선포식 후에는 황리단길에서 간판 교체, 월드 음식점 인증식,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K-MISO 운동은 ‘아름답고 친절한 문화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도시’, ‘매력적인 관광 도시’, ‘첨단기술 융합 스마트 도시’, ‘글로벌 국제 도시’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도시 조성도 본격 추진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자율주행셔틀버스와 XR 버스 운영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교통환경을 마련하고, AI 양방향 통역기 보급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장벽 해소에도 나선다. 글로벌 국제도시로서의 기반도 강화한다. 월드 음식점 지정과 APEC 시민대학 운영을 통해 외국인 편의와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이고, 이주민 페스티벌 등 다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개방적 도시 문화를 조성한다. ‘미소·친절·청결’ 시민문화 운동과 숙박·요식업·대중교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APEC 성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동력도 확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을 계기로 경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새로운 경주를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는 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돼 APEC 홍보와 자원봉사, 정책 자문 등 시민 참여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9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경주의 도약 기회로 삼아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9일 열린 국소 본부장 회의에서 “경주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행정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정국 혼란 속에서 국민이 선택한 새 정부가 출범했다”며 “TK 지역의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현실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사례를 들며, 막연한 우려보다는 정책 흐름에 맞춘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공약집에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이 포함돼 있지만, 경주에 대한 직접 언급은 거의 없다”며 “관련 가능 사업을 선제적으로 지역 공약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주시가 대응할 수 있는 사업으로 △문화관광산업 특구 조성 △워케이션 빌리지 유치 △노후 산단 리모델링 △지방소멸 위기 지역 지원 확대 △도시별 랜드마크 조성 △관광산업 육성 등 9개 분야가 제시됐다. 주 시장은 “경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분명히 밝히는 논리와 자료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신라 왕경 복원사업,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경주는 APEC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도시가 될 수 있다”라며 “각 부서에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9

체코, 한수원과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

한국이 수주한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이 마침내 체결됐다. 체코 지방법원이 프랑스 전력 공사(이하 EDF)가 소송 제기한 체코 신규원전 사업 계약체결 가처분을 파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6월 4일(현지시간) 발주사(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 이하 EDU II)와 체결했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 전력 공사(이하 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발주사인 EDU II와 한수원은 해당 결정에 대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각각 항고했고, 4일(현지시간)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이자, 과거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다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체코 현대사에 있어 최대 규모의 사업이자 체코의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2022년 3월 입찰이 개시될 당시 사업 규모는 두코바니 5호기(원전 1기) 건설이었으나, 2024년 1월 체코 정부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한수원 등 입찰사에 추가 3기(두코바니 6, 테믈린 3,4) 구속 제안서가 포함된 입찰서 제출을 요청했었다. 체코 정부와 EDU II는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 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의 태블릿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믈린 3, 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팀 코리아인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함께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작년 7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직후 협상 전담 조직을 구성, EDU II와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착수했으며, 지난 9개월간 총 200여 차례의 분야별 협상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DU II 협상단 약 60명이 방한해 한수원과의 대면 협상을 진행하고, 최신 국내 원전의 운영 및 건설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12월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품질보증 감사가 실시되었으며, 양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했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 한수원과 EDU II는 올해 3월 말 모든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앞으로 양사는 착수 회의(Kick-off Meeting)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팀 코리아(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와 각 참여 분야별로 하도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원전 산업계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 보조기기 목록, 품질 및 기술기준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은 사업의 안정적인 착수를 위해 협상 단계부터 프로젝트 문서, 인허가, 공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설 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바 있으며,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조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 초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DU II는 앞으로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두코바니 5호기 착공을 목표로 건설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며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아울러, 체코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APEC 성공 개최로 글로벌 경주 도약”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지난 5일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온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시민 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드론 아트쇼, 축하공연,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민 콘서트 무대에는 경주시립 고취 대와 지역 가수 우향, 김경진이 출연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과 함께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 도시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 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시민헌장은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인 박몽룡·이상걸씨,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읍 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했다 또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와 APEC 성공 개최 응원 영상도 함께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씨 △체육·발전 부문 서환길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제 영상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는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며,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부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의 무대로 막이 올랐고,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테마로 한 드론 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가수 진성과 전유진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으며, 마지막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경주시, 위기가구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 추진

경주시는 8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전·단수·단 가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1인 가구 전수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 발굴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찾아낸다. 특히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를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위기가구에는 경제적 지원, 돌봄서비스, 통합사례관리, 공동체 프로그램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AI 기반 안부 확인 시스템,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고위험군 유형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좋은 이웃들, 행복기동대 등 민간 조직과 연계한 인적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고 채널인 ‘경주 희망 톡’과 복지 위기가구 알림 앱도 적극 활용 중이다. 시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5078가구를 발굴하고, 1인 가구 1만 5364세대를 전수조사해 고독사 고위험군 263세대를 조기 발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는 복지 안심 도시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경주시, APEC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 구축 박차

경주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는 이를위해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시는 10월 19일 최종 점검을 마치고 11월 회의 전까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3월 고시됐으며, 현재는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마친 상태로 현장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뒤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구축 항목으로는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및 감응 신호 시스템 △CCTV 기반 교통정보 수집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맡았다. 경주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연계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필수 인프라”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기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