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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25 APEC 정상회의 앞둔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전망’만 있고 ‘비전’은 없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가 국제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세계적 정상들이 방문하게 될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 인프라는 과연 시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 해안에 우뚝 선 주상절리 전망대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지난 2017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누적 21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아 숫자만 보면 대성공이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공통된 반응은 “볼 건 많은데, 할 게 없다”라는 지적이다. 주상절리 전망대는 자연 경관 감상을 위한 데크와 조망 공간만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커녕, 아이들이 손에 잡고 즐길 만한 콘텐츠 하나 없다.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이 이렇게도 소극적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반해, 불과 10여 ㎞ 떨어진 감포읍 송대말등대는 완전 다르다. 이곳에는 해양 안전과 등대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관, 디지털 체험관, 전망 휴게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교육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같은 바다를 두고도 행정의 관점 하나로 콘텐츠 격차는 이렇게 벌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전망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시설”이라고 해명했지만, 관광객이 기대하는 건 단순한 ‘조망’만이 아니다. 실제로 포항의 국립등대박물관이나 안동 맑은누리파크 전망대는 이미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관람의 시대’는 지났고, ‘참여의 시대’가 왔다. 그런데도 주상절리 전망대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 채 ‘방치’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   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가도 10분이면 끝난다”, “자연만 봐야 한다면 TV 다큐멘터리로도 충분하다”라는 냉소적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곳을 다녀온 방문객들 사이에선 재방문 의사가 뚝 떨어지고 있다는 실증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상권으로의 관광 소비 확산도 기대할 수 없다. 일회성 방문에 그치는 관광은 결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것.   경주시가 관광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정체성이 형성된다고 방문객들은 입을 모은다.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는 세계적 지질자원인 주상절리를 소재로 한 공간이다. 이 정도 자원을 갖춘 곳이라면, 해양환경 교육, 기후 위기 인식, 탄소중립 체험 등 수많은 사회적 의제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손을 놓고 있다. 시민들은 “경주가 ‘천년 고도’라는 수식어에 안주해 과거의 유산만으로는 오늘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라면서 “주상절리 전망대가 ‘풍경 좋은 정자’가 아닌 새로운 미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금의 주상절리 전망대는 ‘전망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조망만 제공하고, 아무런 해석이나 의미 부여 없이 방치되고 있다”라며 “경주시가 송대말등대나 포항 사례를 적극 참고해 지역의 해양 문화 허브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경주시로, 기업 투자유치 조례 개정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우량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외부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핵심이다. 특히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물류비 보조 등 신규 항목을 신설해 실효성을 높였다. 기존 20명이던 상시 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줄었고, 100억 원 투자·30명 고용 시 최대 10억 원이던 보조금 상한도 20억 원 투자·10명 고용 시 최대 50억 원까지 상향됐다. 또, 연간 최대 3000만 원, 3년간 최대 9000만 원의 물류비 지원도 새롭게 도입됐다. 시는 2025년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도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해 외부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안강 e-모빌리티 국가산단, 건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과 연계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소현 경주시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주가 기업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경주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개정을 통해 관내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베트남 후에시 경주서 선진 농업 배워

경주시가 베트남 후에시 흥롱마을 새마을지도자들을 초청해 지난달 30일부터 5박 6일 일정의 농업·새마을 연수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경주를 방문해 새마을 세계화 사업 사후관리 협력과 농업 선진지 견학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주낙영 경주시장이 후에시를 방문했을 때 흥롱마을 지도자들이 경주시의 농업 정책과 새마을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인 데서 시작됐다. 연수단은 첫 일정으로 구미에 위치한 새마을 세계화재단을 방문해 교육받은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 테마공원을 찾아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체험했다. 이어 경주시청과 경주시의회를 방문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3개년 사후관리 사업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3일부터는 경주 강동면의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유통센터, 급식 지원센터, 우수 농가, 신농업 혁신도시, 경주시 새마을회 등을 찾아 첨단 농업 시스템과 농촌 지원 정책을 현장에서 둘러볼 예정이다. 경주시는 2021년 후에시와 자매결연을 한 뒤 새마을재단과 함께 흥롱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신축 △2.5ha 규모의 새마을 농장 조성 △마을 도로 정비 △가로등·태양광 설치 △농기계 및 그린하우스 지원 등 기반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부터는 사후관리 사업으로 농장 운영 안정화와 스마트 운영시스템 구축, 자체 브랜드 개발,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작년 후에시에서 만났던 새마을지도자들을 다시 경주에서 맞이하게 돼 반갑다”며 “이번 연수가 후에시 농업과 지역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2

해오름동맹 자문단 첫 회의 추진 협력사업 실효성 제고

포항·경주·울산 등 3개 도시로 구성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 회의가 경주에서 열렸다.   추진단은 2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해오름동맹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개 도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상생협의회 회장 도시인 송호준 경주시부시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3개 도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자문단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동맹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이어졌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자문단은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인프라)·방재 △문화·관광 등 3개 분야에 도시별 전문가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시발전 시행계획과 공동사업 자문, 정책 제안, 시민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오름동맹 운영 방향과 자문단 역할, 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 중인 정책연구과제 진행 상황, 2025년 공동협력 사업 현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자문단은 세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상생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2

주낙영 경주시장 7월 읍면 동장 회의 개최

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대회의실에서 7월 읍면 동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폭염과 태풍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 조치 및 복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주 시장은 폭염경보에 따라 무더위쉼터 운영을 강화하고, 고령자·야외근로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책과 마을 방송과 방문 활동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도 주문했다. 복지정책과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민간 자원과의 연계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검진 독려,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도 함께 논의됐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의 특화사업 사례도 공유됐다. 감포읍은 APEC 클린데이 활동, 안강읍은 물놀이 안전 점검과 정원 조성, 산내면은 고령 인구 대상 복지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성건동의 ‘행복발전소’ 사업, 용강동의 국수 나눔과 복지상담소, 보덕동의 소공원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사업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복지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2

보문골프클럽, 여름철 관광객 유치하기 위한 특별 마케팅 돌입

천혜의 자연환경과 깔끔한 코스 관리, 우수한 접근성으로 사계절 내내 많은 골퍼에게 사랑받는 보문골프클럽이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보문골프클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APEC 정상회의 홍보와 연계한 ‘홀인원 이벤트’를 비롯해 숙박 연계 할인 등 이색적인 마케팅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보문골프클럽의 이번 마케팅의 핵심은 ‘APEC 홍보 홀인원 이벤트’다. 보문골프클럽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특별히 APEC 회원국 여행경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을 대상으로 골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인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내 보문단지 내 숙소를 이용한 고객이 숙박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골프장을 방문하면, 1부 1만 5000 원, 2부 3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어 단체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해, 3팀 이상이 함께 예약 및 이용할 경우, 1부 2만 원, 2부 3만 5000 원의 할인율이 적용돼 단체 골퍼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의 대표적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 내 위치한 보문골프클럽은 풍부한 숙박시설과 문화유산 관광자원과 연계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여름 휴가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골퍼들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특히 APEC 정상회의 홍보와 연계한 홀인원 이벤트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2

사고 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한수원, 국내 최초로 원전 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사고 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를 국내 최초로 원전에 장전하며 본격적인 연소시험에 착수했다. 시범 집합체는 연료봉 236개를 다발로 묶어 정사각형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지난 1일 한울 3호기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고 저항성 핵연료(ATF)는 크롬 코팅 피복관과 LAS 도핑 우라늄산화물 소결체로 구성된 신형 연료이다. 고온 환경에서도 내구성이 높고, 열전도성이 뛰어나 원전 사고 시 안전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수원은 한전원자력연료와 함께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TF 개발에 착수해 2022년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새울2호기에서 시범연료봉의 연소시험을 시작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울6호기에 시범집합체 4다발을 장전하고 본격적인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 EU가 원전의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포함 조건으로 사고 저항성 핵연료 사용을 제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도 이와 유사한 기준을 담고 있는 만큼 이번 개발은 향후 원전의 녹색 에너지 활용 및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오는 2029년까지 연소시험을 진행한 뒤 조사후시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된 사고 저항성 핵연료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2

“2025 경주APEC은 대한민국 품격 세계에 보여줄 기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인프라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방문은 행사 개최지 결정 이후 국회 수장으로서는 첫 현장 점검이자, 앞서 안동·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두 차례 찾았던 우 의장의 경북 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심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이날 화백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예정된 만찬장소인 경주국립박물관, 경제전시장 건립이 진행 중인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행사 개최지인 불국사까지 발로 뛰며 점검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개최 결정이 다소 늦어진 만큼 현장 운영상 어려움은 없었는지, 숙소나 교통 대비 상황은 어떤지, 물가 상승에 따른 대응책은 마련돼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미 도 예비비를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했고, 건축 T/F를 구성해 미디어센터와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공사가 예정대로 착착 진행 중”이라며 “야간·휴일 시공도 마다하지 않고 9월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직원들과의 대화’였다. 통상 보고와 현장 확인에 그치는 공식 방문과 달리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그는 직접 여러 질문을 던지며 준비 상황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우 의장은 직원들과 차를 나누며 담소하는 자리에서 “언론 보도로 우려했던 부분들이 있었으나, 오늘 보고를 통해 확신이 생겼다”며 “이번 APEC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행사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당부하며 “국회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도 참석했다. 주 시장은 “APEC을 통해 23개국 대표단이 경주에 감동과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김 부지사는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APEC을 대한민국 외교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피현진 기자 hsh@kbmaeil.com

2025-07-01

경주컨트리클럽, 여름 휴가철 주중 7만원이면 18홀 운동…그린피 대폭 할인 프로모션

경주컨트리클럽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골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은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평일과 주말 요금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휴가철 특별 할인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적용되며, 요금은 오전 1부 티타임과 오후 2부 티타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평일 1부 티타임과 월~목요일 2부 티타임은 각각 7만원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금요일 2부 티타임은 11만원이다.   주말 요금도 조정했다. 평소보다 3만원씩 내려 토요일 1부와 2부 티타임은 14만원, 일요일 1부와 2부 티타임은 12만원이다. 다만, 카트비는 별도다.   경주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골퍼들의 부담을 덜고, 더욱 많은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6홀의 경주컨트리클럽은 뛰어난 코스 관리와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골퍼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할인 행사는 여름 휴가철 수요에 맞춰 내놨다. 적은 비용으로 휴가시즌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최적의 골프를, 그것도 천년고도 경주에서 즐겨라는 것이 이번 프로모션의 목적이다.   더 자세한 예약 및 문의는 경주컨트리클럽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7-01

경주시도 어르신들 시내버스비 공짜!

경주시가 1일부터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 첫날부터 시내 곳곳에서 무임카드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잇따랐고, 시민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대상자 4만6000여 명 가운데 약 60%인 2만8000여 명이 무임카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시민은 경주시뿐 아니라 포항시, 영덕군의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성동에 거주하는 이영호(75)씨는 “기계에 카드를 찍었더니 ‘사랑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그냥 통과됐다”라며 웃었고, 동천동의 김정자(76)씨는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돼 참말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등록상 경주시에 거주하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임카드를 발급 중이며, 이후 출생자는 생일 도래 후 순차 발급된다. 전출 시 자동 정지되며 부정 사용 적발 시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유롭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1

주낙영 경주시장, APEC 특위에 “포스트 경주를 위한 실질 지원” 요청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전방위적 준비에 나선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와 국회에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주를 찾아 회의 장소인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숙소, 경제전시장,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야 위원 12명과 국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경주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재정을 총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숙박·수송·응급의료·도시경관·시민 캠페인까지 모든 영역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과 전략적 개입 없이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어 “1차 추경을 통해 일부 숨통은 트였지만,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방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주 시장은 또 “APEC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포스트 경주’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정책 연계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지방균형발전의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국회 특위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의 개최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