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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사상 최대 2조 1천억 내년도 예산안 편성

경주시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1000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보다 750억 원(3.7%)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 7840억 원, 특별회계 3160억 원으로 구성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서민경제 안정과 청년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는 5896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공질서·안전·환경은 3152억 원, 국토·지역개발은 2482억 원, 농림 해양수산은 2322억 원, 문화·관광은 1979억 원, 교통·물류는 802억 원으로 분배됐다.   포스트 APEC 관련 사업에는 113억 원이 편성됐다. APEC 기념관 25억 원, 미디어월 조성 15억 원,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15억 원, 경상북도 투자포럼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과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41억 원, 출산 축하·장려금 42억 원이 배정됐다. 청년정책 분야에는 청년 주택자금지원 등 총 116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80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 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15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공약 및 현안 사업은 천 북 동산교~면 소재지 확장·포장 36억 원, 신실크로드 520센터 8억 원,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7억 원, 현곡 체육공원 20억 원, 베이스볼파크 3 구장 10억 원, 불구구정 새마을교 5억 원 등이다.   도시환경과 재해·재난 대응 예산으로는 도시바람 길 숲 91억 원, 산림·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 원, 라원지구 배수 개선 73억 원, 경주교 재가설 50억 원, 대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18억 원이 반영되었다.   미래 성장 분야는 SMR 제작 지원센터 80억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40억 원,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 원,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예산안은 경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현장을 담은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장에서부터 정상들이 실제로 이용했던 동선과 문화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는 체험형 ‘스토리 투어’로 구성돼 있다. 11월 말부터 경북도 국내 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여행일정 중 첫째 날에는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을 방문해 회의 당시의 분위기를 체험한다. 이후 힐튼호텔에서 화제가 된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보고,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열렸던 우양미술관을 둘러본다. 불국사 영부인 프로그램, 보문단지 야간 미디어아트와 3D 라이트 쇼 등도 일정에 포함된다. 특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만찬에 제공된 코오롱호텔 메뉴와 중앙시장 소머리국밥 등 ‘정상 식단’ 체험도 마련돼 있다.   둘째 날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금관 특별전과 대릉원, 첨성대 등 신라 왕경 핵심 유적지를 방문한다. 황리단길에서는 교동법주와 황남빵 등 APEC 기간 화제가 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전세버스, 숙박, 식사,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만 원대 중반으로 결정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원자력환경공단, AI·ESG 전문가부터 체험형 인턴까지 13명 공개 채용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9일부터 총 13명 규모의 공개 채용을 한다. 채용 분야는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을 포함한 개방형직위 2명, 정규직(공무직) 4명, 비정규직 5명, 체험형 인턴 2명 등이다.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은 각각 2급 대우와 3급 대우로,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 자격요건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규직(공무직) 채용은 환경미화와 시설, 경비(일근·교대)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모집한다. 비정규직은 휴직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5명을 선발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체험형 인턴 2명도 함께 모집한다.   취업 지원 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 준비 청년 등 사회 형평 대상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경주시 3년 이상 거주자(본인 또는 부모)에게 지역 가점을 적용하며, 경비와 환경미화 등 고령 친화 직종은 준고령자에게 별도 가점을 준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4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기술서와 세부 안내는 공단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동국대 WISE캠퍼스, 청년불자 2500여 명과 ‘2025 영캠프’ 성황리 마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와 WISE 캠퍼스 건학위원회는 18일 문무관에서 ‘2025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영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인공 청춘, 연꽃을 피우다’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2500 명 이상의 청년 불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학생기획위원단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면서 ‘학생이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축제’라는 취지를 살렸다. 1부 단체 수계법회에서는 안국선원장 수불 대종사와 돈관 스님이 각각 증명대화상과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제작한 단주를 스님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청년 전법의 발원을 표현했다.   돈관 스님은 “오늘 영 캠프에 참여한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라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수불 대종사는 “오계를 지키며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불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은 “오늘 수계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영캠프는 MZ세대와 불교를 연결하는 ‘힙한 불교’ 축제로 자리 잡으며, 청년 전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범죄예방 경주지역협의회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는 18일 웨딩파티엘에서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한 유관 기관과 위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선경 경주지청장과 박수 부장검사, 최영권 검사, 간부진 검찰,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시의회, 교육지원청, 교정, 보호 기관 관계자, 범죄예방 위원, 자원봉사자, 모범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더불어 범방의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을 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 유공자에 대한 경주 지청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은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김유재 주무관을 비롯한 공무원 5명과 범죄예방 위원 3명, 자원봉사자 3명 등 총 11명이 받았다. 또한 경주고 1학년 진영민 군 등 지역 10개 고교가 추천한 모범 청소년 10명에게는 장학 증서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선경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경주지청과 범방은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지키고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각종 범죄예방 사업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헌신해 준 위원과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올 한해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 사업을 추진하며 유관 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범죄예방 위원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공동체 참여를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플랫폼 ‘경주 오시개’ 공식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경주 오시개’를 공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인 ‘경주로 ON’ 내에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숙박, 관광, 편의시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경주 오시개’는 숙박, 관광지, 카페, 동물병원 등 반려견 정보를 한곳에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방문 가능한 관광지, 카페 및 식당 정보, 그리고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지역 내 관련 시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숙소 검색–관광 동선 구성–비상 의료시설 확인”까지 여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동반 숙박 시설 정보가 대폭 늘어나 반려인의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관광지와 음식점의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표기해 여행객들의 불필요한 혼선을 줄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경주 오시개’ 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앞으로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투입하여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와 경주시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굿즈·디자인 공모전 추진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경주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통합 플랫폼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관광이 경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한수원,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 선정… 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 공학인 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여성 공학 인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균형 인사 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최근 3년간 기술 분야 대졸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여성 인재로 채용했다. 특히 원자력 분야 여성 신입사원은 핵심 직무인 원자력발전·엔지니어링 부서에 100% 배치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한수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5년 연속 증가했다. 회사는 원자력발전소장 등 기술직 핵심 보직에도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배치하며 조직 내 여성 대표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매년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으며, 유연근무제와 출산·육아기 지원제도,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여성 공학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여성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방문객 세대별 선호 관광지 뚜렷이 갈려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 선호가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경주월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40대 이상은 불국사와 국립경주박물관 등 역사·문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 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4년과 2025년 모두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권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5위(9.7%)에서 올해 11.8%로 급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궁과 월지는 지난해 2위(13%)에서 올해 4위(11.1%)로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경주월드가 2024년 21.1%에서 2025년 27.7%로 크게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주월드의 ‘드라켄’ 등 고강도 놀이기구와 ‘타임 라이더’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젊은 층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역시 경주월드 선호도가 12.4%에서 15.4%로 상승하며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석굴암 등 전통 유적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40대의 경주박물관 선호도는 12.4%에서 14.6%로 상승하며 전시 및 유산 중심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박물관의 인기는 APEC 정상회담 개최지로서의 상징성과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의 흥행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APEC 이후 국제적 관심 증가로 전통 유산과 레저 콘텐츠가 동시에 성장하는 이례적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대별 관광 특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통 유산과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다양한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연령대별 관광 수요를 세분화해 맞춤형 관광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24일간 60만 명 방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가 총 6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중 5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릉원이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신라 역사와 현대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황남대총·천마총·90호 고분 등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신라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의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특히 천마총 무료 개방과 함께 고분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얼굴 합성 체험, 스탬프 투어, 종이등 만들기 등 가족·연인 대상 활동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GOLDEN SILLA XR 버스’ 연계 투어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라 복식을 입은 도슨트(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경주의 ‘야간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며, 시는 내년에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유산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며 “품격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대릉원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JC “신라금관 6점 경주 상설 전시하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금관 6점의 상설 전시를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18일 성명을 통해 “신라 금관은 경주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존심”이라며 “상설 전시가 이뤄질 때까지 경주시·시의회·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유산청에 “금관 반환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고, 관계기관에는 “경주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금관 6점은 경주를 비롯한 서울·청주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어 문화재의 ‘출토지 중심 보존 원칙’이 훼손됐다”고 비판 했다. 또 “신라금관 6점은 금관총·천마총·황남대총 등 경주 일대에서 발굴된 신라 문화의 상징적 유물이다”면서 “6점 중 4점은 국립경주박물관에, 2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1점은 국립청주박물관에 각각 전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출토지 보존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되는 기준”이라며 “경주의 전시·보관 인프라는 이미 국가급 유산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화 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경주의 전시 환경이 개선됐으며 금관의 영구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이 내년 2월 22일 종료되면 금관 6점이 다시 한곳에 모일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내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중앙 부처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며 “경주의 대표 박물관이 시민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로컬브랜드페어 2025’ 20~22일 경주서 개최

경주시는 지역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로컬브랜드페어 2025’를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시내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지역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128개 브랜드, 180개 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로컬 × AI’이다. 대만·태국 등 APEC 회원국 국가관이 운영되며,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4개국 11개 사 해외 바이어단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주 천년한우, 이상복 명과 등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경주 로컬브랜드 라운지’ △APEC 국제 미디어센터 탐방 ‘APEC 성지순례’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해외바이어 상담회 △로컬브랜드어워즈 △IR 피칭 ‘헬로 스테이지’ 테이스티 경주 등이 마련됐다.   20~21일 열리는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에는 로컬과 AI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아오 22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길별하, 수원문화재단 등 6개 기관·단체가 선정된 로컬브랜드어워즈 시상식과 신규 브랜드 IR 프로그램 ‘헬로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을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며 “경주가 로컬브랜드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포스트 APEC 시대,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둔황·베이징 방문… “문화·관광·학술 교류 강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문화·관광·경제 전반에 걸친 국제 협력 강화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낸다. 주 시장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둔황과 베이징을 방문해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중국 방문은 그동안 위축됐던 국제 교류를 재가동하고,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주 시장은 주요 도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협력,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APEC 이후 추진된 신실크로드 국제문화 네트워크의 첫 해외 활동으로,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국제협력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둔황에서는 18일 경주-둔황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관광·학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둔황연구원 간 학술교류 MOU를 맺고 세계유산 막고굴(莫高窟)을 관리 경험과 보존·복원 기술을 공유하고 학술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실크로드 문화유산과 산업단지를 현장 시찰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점검한다.   20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 양만명(楊萬明) 회장 예방을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현장을 시찰하며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는 중국의 대표 민간외교 기구로, 전국 지방정부의 자매·우호 도시 협력 관계를 관리·지원하는 기관이다.   경주시는 현재 중국 9개 도시(시안, 청더, 양저우, 난핑, 자오쭤, 츠저우, 장자제, 이창, 둔황)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망 확대와 국제협력 선도 도시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2천년 역사의 세계적 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 도시”라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와 문화·도시정책·청소년 교류, 관광산업 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겨울밤 경주, 포차와 문화가 함께한 ‘윈터 라이트 축제’

경주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문화관 1918 앞 광장에서 개최한 ‘2025 윈터 포차 라이트 IN 경주’가 수만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도심 야간관광과 지역 문화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와 청년 창작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도심형 체류 콘텐츠로 기획됐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전광판과 라디오 부스, 800석 규모 테이블 존이 설치돼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싱어롱 포차’, ‘포차 나도 솔로’, ‘몸풀기 음악 퀴즈’, ‘경주에 첫눈’ 연출, DJ 타임 ‘포차가 빛나는 밤에’ 등 겨울밤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역 대표 음식 11개 부스와 주류 2개 부스도 문화 체험의 한 축을 담당했다. 붕어빵, 육회, 케밥, 짬뽕탕, 굴찜 등 경주 특색을 살린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증가한 관광 수요를 겨울철로 이어가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비수기 상권의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도심 속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포차 축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방문한 김모(비산동) 씨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좋은 관광이 됐다”라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도심형 체류형 축제로, 지역 문화와 경제, 관광을 연계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순한 겨울 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 축제에서는 지역 특색과 창의성을 담아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경주 ‘솔찬누리화랑 봉사단’, 경북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이 2025년 경북 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 부문에서 최우수상(경북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봉사단 지도자는 지도자 부문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다. 매년 우수 청소년·동아리·지도자를 선정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장려하는 행사로,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지역 환경 개선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중학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부터 플로깅(쓰레기 수거 운동)과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새롭게 활용한 제품 제작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제작한 제품은 지역 축제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환경 캠페인을 확산했고, 올해는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금련산 축제’에도 참여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장려상 수상에 이은 성과로, 지역뿐 아니라 도 단위에서도 봉사단의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과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되며, 환경 교육과 실천 활동을 결합한 봉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한수원, 경주엑스포 대공원에 미래 에너지 홍보관 SSNC 개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8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차세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미래 에너지 전시관 ‘SSNC(SMR Smart Net zero City)’를 개관한다. SSNC는 한수원의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비전을 실감형 콘텐츠와 영상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소형모듈 원전(SMR)과 신재생에너지 등이 도시 생태계에서 순환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SSNC는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루프’에서는 인류의 에너지 역사를 압축적으로 조명하며, ‘에너지 파운데이션’에서는 국내 대형 원전 기술 APR1400을 소개한다. ‘에너지 하모니’에서는 최신 SMR 기술을, ‘에너지 파노라마’에서는 360도 파노라마와 도시 모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현한다. 마지막 ‘에너지 비욘드’에서는 수소 에너지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SSNC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한수원의 노력을 국민과 공유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SSNC 개관은 한수원이 경주시에 추진 중인 ‘탄소중립 도시’ 비전과 연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시관은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에서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초청 팸투어 성료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서 논의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말레이시아 시장 대상 경북 관광상품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참가단은 안동, 포항, 경주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코스를 체험했다. 첫날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방문한 뒤, 13일 포항에서는 POSCO 역사관·홍보관,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답사했다. 이어 14~15일 경주에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경북 관광 자원을 직접 확인했다.   14일 저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해 APEC 이후 글로벌 관광 확대 방안과 관광교류 증진, 상품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상훈 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 관광의 매력을 체감했다”라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남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팸투어는 말레이시아 시장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경북도는 향후 관광 상품화 및 마케팅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혼잡한 대릉원, 황리단길처럼 ‘일방통행’ 지정을”

경주 황리단길의 일방통행 전환 효과가 대릉원 일대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보행 안전 확보라는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는 핵심 관광벨트인 대릉원·충효동 일원의 일방통행 도입 요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대릉원 일대는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등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대표 관광 동선의 중심이지만, 좁은 도로와 양방향 차량 통행으로 주말과 성수기마다 교통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는 혼잡과 상시 불법 주정차 문제로 보행 환경이 크게 저해되고 있어 근본적 교통체계 재편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황리단길 성공 사례를 근거로 든다.   지역 상인은 “일방통행 전환 후 보행자 안전 지표 개선, 야간 체류 시간 증가, 상점 이용률 상승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다”면서 “이를 대릉원 일대에도 적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대릉원 및 충효동 일원의 관광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방통행 도입이 타당하다는 것.   관광객 대부분이 도보 혹은 셔틀 중심의 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차량 흐름을 단순화하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연계한다면 혼잡 완화와 안전성 향상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이러한 보행 친화 정책은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스트 APEC 관광정책 및 ‘도시경관 정비’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장기적인 도시정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방통행 도입을 위해서는 △상권 의견 수렴 △우회로 확보 △주차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경주시 관계자 “문화재가 밀집한 핵심 지역인 만큼 교통체계 변화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며 “교통량 분석, 주민 의견 청취, 영향평가를 통해 도입 가능성을 여러모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상인과 시민들은 황리단길의 성공 사례가 대릉원과 동부사적지까지 확장될지, 경주시의 결정에 집중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김진태 경주시설공단 이사장, 대구·경북 지방공기업 협의회 회장 취임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영천에서 열린 대구 경북지방공기업 협의회(이하 대경협)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대경협은 대구·경북 지역 10개 지방 공사·공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역 공기업 간 협력과 공동 현안 해결을 목표로 운영된다.   김진태 이사장은 취임 이후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의 운영 개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지원 과정에서 관광·교통·체육 시설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대내외적 신뢰를 확보했다. 이번 회장 선출은 회원 기관들의 이러한 성과에 대한 평가와 지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태 이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APEC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경권 공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공기업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경협은 앞으로 회원 기관 간 협력 강화, 중앙정부와의 소통 확대,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대경협은 지역 공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혁신을 위한 정책 제안,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주낙영 경주시장, 국회 연이은 방문으로 내년 국비 1091억 원 확보 총력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 시장은 14일 박형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와의 면담을 통해 13개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1091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4일 예결위 소속 의원 7명과의 1차 면담에 이은 2차 협상으로,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간사단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려는 전략이다.   주 시장은 정부안에서 누락되거나 감액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산업·미래 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 △보문관광단지 대리노베이션(35억 원)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체위 소관 5개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국도 건설(100억 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50억 원)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사업을 요청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 기반(7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사업도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주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중요한 국면에 서 있다”며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경주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경주의 문화유산과 결합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를 대표하는 토종견인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와 삽살개(368호)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반려동물 굿즈 및 제품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 주제는 ‘신라의 유산, 함께 살아가는 반려 문화’이며, 반려동물 관련 디자인 또는 상품 제안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30일까지이며, 결과는 12월 5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총상금 650만 원 규모로 대상(1점, 300만 원), 최우수상(2점), 우수상(3점) 등 6점을 선정한다. 참가 방법과 세부 사항은 공모전 사이트(petgyeongjucont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은숙 관광컨벤션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주의 문화적 자원을 확장하고 반려 친화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동경이와 삽살개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기념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상징성과 반려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