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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낙영 시장,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선수단 격려

주낙영 경주시장은 19일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현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날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허재일 수석부회장, 김성우·박칠열 부회장 등 축구협회 임원진도 참석했다. 특히 주 시장은 부산 기장 GO FC, 대구 강북주니어, 경기 김신욱 FC, 충남천안 시라마시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개 팀 선수단에 이온 음료를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 화랑대기’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1차 대회(5~11일)에는 421개 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2차 대회는 새롭게 344개 팀이 합류해 18일부터 열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는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을 비롯해 안강·건천·외동·감포 등 외곽 구장에서도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이자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축구 인재들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처럼 2차 대회도 선수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총 765개 팀,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1만4000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은 규모를 자랑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9

경주에 온 與 지도부, APEC 준비 현장점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및 당 지도부가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행사 대비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외교 무대”라며 “20여 개국 정상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 와서 회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라는 점과 함께 놀라운 ‘K-민주주의’ 회복력이 입증되는 외교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 경북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주낙영 경주시장도 배석했다. 정 대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초당적 협력의 현장”이라고 평가하고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APEC 회의장 공사 현장도 직접 살폈다. APEC준비지원단에 따르면, 회의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59% 수준이다. 정 대표 일행은 육부촌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불국사를 찾았다. 조실 큰스님, 회주 큰스님, 선덕 큰스님, 선행 부주지 등과 만나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회복했고 정상적인 국가로 올라섰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알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천년 고도 경주에 있는 우리 불교문화와 불국사가 잘 알려져 불교가 널리 전파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실 큰스님은 “탄핵 정국 때 나라가 혼란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지금도 (정치권에) 일이 많을 것 같다”면서 “그때 제가 혼란기에 TV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조실 큰스님은 “국회의원이나 국민이 양쪽에서 갈라져 싸우면서도 질서를 어느 정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잘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약 30분동안 진행된 환담을 마친 후 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대선 전 김혜경 여사가 불국사에 다녀갔고, 불국사에서 열린 전국 주지 회의를 환영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황성호·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8-19

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시공사로 대우건설(주) 공동수급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으며 낙찰 금액은 약 6155억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입찰에는 3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 한수원은 입찰자의 공사 수행 능력, 시공계획,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시공 품질과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천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되며, 300MW급 2기(총 600MW)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후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홍천양수발전소는 오는 9월 토건 공사에 착수해 203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단계부터 다수의 협력업체와 건설 인력이 투입되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시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포천, 합천, 영양에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은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한수원의 양수발전소 사업으로, 종합심사낙찰제 시행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 수급 안정성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9

세계유산축전, 예산배정 문제로 또 도마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특혜·지역 외면·밀실 행정 등 각종 논란<본지 11일·12일·13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인건비·관리비 배정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대행 기관인 재단법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는 국비와 도비·시비 등 총예산 30억 원 중 15%에 해당하는 4억5000만 원이 인건비와 관리비 명목으로 배정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실제 프로그램 집행 보다 대행 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의 인건비 등이 과다하게 배분된 점에서 공공 예산 사용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구원측은 “인건비 3억 원과 관리비 1억5000만 원은 단순 급여가 아니라 학술용역에 따른 기관 전체 운영비에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간접비는 행안부 규정에 따라 직접 인건비와 경비 합산액의 6% 이내로 책정했고, 직급별 단가와 투입 인원·일수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30억 원 규모 사업이라 총액이 커 보일 뿐 비율상 법정 범위 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기관 운영비를 공공사업 예산에서 전용하는 구조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투명성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 집행 내역 공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와 관리비 비율은 다른 유사 문화사업 보다 높은 수준으로 프로그램 집행보다는 기관 운영에 상당 부분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경주의 여름밤이 고품격 음악으로···‘교촌 버스킹’ 22일 개막

경주의 아름다운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클래식과 재즈, 국악과 어쿠스틱이 어우러진 낭만의 무대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저녁 7시 30분 교촌마을에서 ‘2025 교촌 버스킹’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교촌버스킹은 이미 전국 버스커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에는 223개 팀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클래식·재즈·어쿠스틱·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무대인 22일에는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활약 중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과 재즈밴드 ‘코지재즈오피스’가 출연한다. 이어 23일에는 현악 밴드 ‘모마드’, 국악 단체 ‘파래소’가 선보이고, 24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여름밤 잔디’와 블랙뮤직 기반의 ‘애쉬안 퀸텟’이 무대를 장식한다. 29일에는 색소폰 퍼포먼스로 유명한 ‘색소가이즈’와 경기민요 소리꾼 최은해가 이끄는 ‘최은해 밴드’가 흥을 돋운다. 또 30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그러한’, 청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가 대중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 프랑스 감성을 전하는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이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촌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음악이 어우러져 경주만의 역사적 공간과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캐나다 본부 방문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OWHC-AP)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에 있는 본부를 방문해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에서 열리는 아·태지역총회 준비와 운영 방향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카엘 드 티스 사무총장, 앙드레안 샤레스트 사무차장 등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 일정과 주제 △세부 프로그램 △재정·기술 지원 △공동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본부는 신규 전략사업인 ‘뉴 어반 프로젝트(New Urban Project·NUP)’를 총회 공식 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했다. NUP는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회원 도시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회 지원금 미화 2만 달러(약 2768만 원)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제5차 아·태지역총회에 대한 본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와 회원 도시 간 결속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해시가 신규 가입하고, 중국 둔황시 등도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아·태지역 회원 확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OWHC-AP는 2013년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 중인 기구로, 아·태지역 세계유산 등재 도시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 역량 강화,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아·태지역총회는 회원 도시 간 교류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제5차 총회는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이번엔 밀실 행정?… ‘세계유산축전’ 또 잡음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예산 투명성 논란<본지 11일·12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최근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하면서 경주시민과 시·도의원을 배제한 밀실 행정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유산축전은 국가 유산 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만 3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절차적 부실은 ‘시민의 축제’라는 명분을 무색케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23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전 기간인 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장 활동을 맡는다. 하지만 시·도의원들은 “위원 추천 절차도, 사전 협의도 없이 명단이 확정됐고 정작 행사 진행을 감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도의원들은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축제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가 행사 일정이나 구체적인 계획 조차 전달받지 못한 것은 단순한 소통 부재를 넘어 ‘밀실 행정’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국비가 포함된 대형 사업이라도 지방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사업 방향과 집행 계획은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기본이다”면서 “경주시는 지방의원은 물론 주민들과의 공개 논의 없이 주요 의사결정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시·도의원들은 특히 “홍보지원단의 구성 방식은 정치적 중립성 논란까지 낳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사 기간이 10월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정 인맥인 이·통장 중심의 조직이 대규모 홍보 활동을 벌이는 것은 선거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시민들은 “지금이라도 경주시는 지금이라도 행사 추진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고, 구성과 의사결정의 절차를 공개해야 한다”면서“지금의 모습은 세계유산축전이 문화도시 경주의 명예를 높이기는 커녕 불통과 특혜의 그림자만 남길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 관계자는“각계각층 대규모로 구성하는 것 보다 이·통장협의회장 요청으로 23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 중심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8-12

‘특혜·불통·지역 외면’ 의혹 얼룩진 세계유산축전

속보=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국비 30억 원 규모의 ‘2025 세계유산축전’ 대형 문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공무원의 ‘깜깜이 행정’이 논란<본지 11일자 6면 보도>이 확산하고 있다. 경주시는 행사 주관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맡겨 문화유산 연구가 본업인 기관에 축제·공연, 프로그램과 심사위원 운영을 담당하도록 하는 등 특혜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6개 주요 프로그램 운영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프로그램 제안서 평가위원회’라는 비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또 심사위원 구성, 평가 절차, 선정 기준 등은 철저히 가려져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전혀 알 수 없어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계는 “연구기관을 행사 주관사로 내세운 경주시의 결정은 전문성 없는 ‘졸속 행정’이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부분 사업이 서울·부산·대구 등 외지 업체에 몰리면서 지역 업체는 뒷전으로 밀려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인 이번 사업에 대해 경주시는 “조례에 따른 절차”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허울 좋은 쇼’로 ‘보여주기식 행사’와 ‘특정 기관 밀어주기’에만 골몰하지 말라”면서 “경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행사의 전문성이 결여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분노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세계유산축전이 외지 업체 밀어주는 행정으로 불신만 키운 전시 행정이 될 수도 있다”면서“이처럼 지역의 이익을 외면한 채 특정 기관에 예산을 몰아주는 행태는 ‘경주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경주시, 2025 APEC 홍보 위한 김다현 신곡 ‘천년 사랑’ 공개

김다현의 신곡과 뮤직비디오로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움 전 세계에 알린다. 경주시가 11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통 국악 가수 김다현의 신곡 ‘천년 사랑’을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이 곡은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무열왕릉 등 경주의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보여 경주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신곡 ‘천년 사랑’은 전통가요 특유의 애절함과 웅장한 편곡 위에 김다현 특유의 감성과 음색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는 강원석 시인이 경주의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모티브로 쓴 시를 바탕으로 하며,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작곡에 참여했다. 경주시는 이번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지역 문화 활성화와 APEC 홍보의 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현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와 대한민국의 전통미를 널리 알리는 노래가 되어 기쁘다”며 “이 곡이 APEC 성공 개최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사랑’은 경주의 역사와 시민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며 “국내외에 경주의 매력을 알리고 APEC 성공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무섬마을·선비 세상, 여름휴가 필수 방문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영주 무섬마을과 선비 세상을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지로 선정했다. 무섬마을은 350여 년 된 전통 가옥과 강, 물안개가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표 명소인 외나무다리는 연인들과 함께 자연의 소리를 듣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또한 강변 산책로는 여유롭게 걸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선비 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서예와 다도, 전통 예절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에는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야외에는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영주는 여름철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아오리사과를 이용한 주스, 빙수, 아이스바 등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영주에서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힐링과 함께 휴가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30억짜리 행사… 깜깜이 행정 논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시작하기도 전에 투명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세계유산축전은 최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만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이지만, 경주시의 대응은 ‘깜깜이 행정’ 그 자체다. 이 축전은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지를 무대로 진행된다. 축전의 목적은 ‘세계유산 가치 확산’이지만, 정작 경주시의 태도는 시민의 알 권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정보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언론이 수 차례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경주시는 “행사 운영 전이라 자료를 줄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집했다. 논란이 일자 경주시는 뒤늦게 형식적인 문서 2장을 보내는 데 그쳐 시민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시민 김모 씨는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서 경주시가 투명성은커녕 최소한의 감시 마저 차단한다”면서 “이는 시민을 배제한 독단 행정”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경주시는 사업의 실질적인 기획과 집행은 출자·출연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전적으로 맡겨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제안서 평가와 업체 선정은 모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우리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각 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보내준 자료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사업비도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사업의 기본은 책임성과 투명성에 있다”며 “행정 주체인 경주시가 권한은 외부에 넘기고, 정보는 감추는 지금과 같은 구조는 행정 불신만 키우는 등 행정의 존재 이유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 유산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 뒤에 숨어 책임은 회피하고, 정보는 차단하는 행정이 시민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겠는가”라며 “유산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을 배제한 축제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민을 위한 사업인지, 경주시와 출자·출연기관의 이권 챙기기용인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 ‘깜깜이 유산축전’으로 일관하는 경주시가 모습은 불통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시 소비쿠폰, 소상공인 매출 68%늘어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1일까지 4주간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지급 전보다 68% 증가했다. 지급 대상 24만 2766명 중 93.7%인 22만 7578명이 쿠폰을 받았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쿠폰의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이 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순이었다. 지급 전과 비교해 총매출액은 68억 4500만 원에서 115억 2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비필수 소비재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의류업은 221%, 신변 잡화는 172%, 레저·문화 관련 업종은 154%나 증가했다. 이는 쿠폰으로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미뤄왔던 의류·잡화 구매와 문화 활동 등 ‘보상 소비’가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친 계절적 요인도 한몫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 중부·황오동 통합-화합 다짐

경주시가 다음 달 1일 중부동과 황오동의 행정동 통합을 앞두고 합동 상견례를 열어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일,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광해 황오동 통합추진위원장, 정지운 중부동 통합추진위원장, 그리고 두 동의 발전협의회 등 17개 자생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부동과 황오동의 통합은 2019년 주민들의 건의로 시작되었다. 신청사 부지 선정과 행정동 명칭 확정 등 주요 절차를 통합추진위원회가 주도했으며, 통합 동 명칭은 ‘황오동’으로 결정됐다. 시는 이번 통합을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모범적인 행정통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신축된 신청사는 옛 경주여중 부지에 총사업비 83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1163㎡)와 주민자치센터(864㎡)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지역 자원을 결집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행정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상견례를 계기로 두 동의 자생 단체들이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시 “글로벌 투자 확대 비즈니스 강화”

경주시가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인 데이빗 로든(David Roden)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의 산업 인프라와 미래 전략산업을 소개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1977년 평화봉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해온 로든 홍보대사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미국 완성차 3사가 있는 미시간주와 경주가 미래 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든 대사는 “평화봉사단 직무교육 시절 처음 경주를 방문한 후 도시의 문화와 산업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 일진 등 경주 기업들이 고향인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만큼, 미시간 자동차협회(Mich Auto)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든 홍보대사는 현재 미시간주에서 20년 가까이 대한민국 명예영사직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간담회 후, 천북면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영신정공’을 방문,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 회원국과의 투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MR(소형모듈 원전) 국가산단, e-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신성장 산업 기반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한 치 빈틈도 없어야 ⋯세 번째 경주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세 번째 경주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는 국격을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 부처 인사들과 함께 항공·교통·의료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첫 일정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과 전용기 주기장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가 오는 9월까지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공정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경주IC로 이동, 드론 영상으로 차량 진출입 동선을 확인하고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장, 주변 경관 정비 계획도 살폈다. 김민석 총리는 “행사 기간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교통 흐름과 도시 품격을 동시에 고려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도 찾아 응급상황 대응체계가 빈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저녁 김 총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유치가 필요하다”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APEC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반 시설 공정 점검은 물론, 환대 서비스와 도심 정비 등을 강화해 ‘경주형 손님맞이 시스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한수원, 2025년 ESG 지원사업 업무 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한 국내 공급망의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한수원은 지난 6일 동반성장 위원회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공급망의 ES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은 상생협력 기금 1억5000만 원을 출연, 동반위와 함께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해 협력사 20곳을 대상으로 ESG 교육·자가 진단·현장 컨설팅·개선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협력사는 자사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수원은 ESG 역량 강화를 통해 원전 수출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맞춤형 ESG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체코 등 원전 수출 대상국에서도 인정받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93.23점을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국 93개 시‧군‧구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및 혁신 △조직·인사관리 △재무관리 △안전 및 환경 △고객만족도 △지역 상생 및 일자리 등 6개 주요 분야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한 것이다. 공단은 설립 8년 차로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규모 면에서는 하위권에 속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태룡 이사장은 전국시군구 지방공기업 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공단은 특히 내부적으로는 △조직 안정화 및 역량 강화 △고객지향적 서비스 확대 △수익성·공공성 조화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이를 실행해 왔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일상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46개 공공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경주 ‘제선당’, K-한방 대표로 베트남 외교무대에 공식 선물로

경주의 전통 한방식품 브랜드 ‘제선당’이 베트남 외교 무대에 공식 선물로 전달되며, K-한방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제선당(대표 이주형·서면)의 대표 제품 3종이 베트남 최고위 서열 1위인 또 람(Tô Lâm) 서기장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주한베트남대사관을 통해 공식 기념 선물로 전달됐다. 권재행 한국 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산삼 정과 △침향 경진단 △경홍고로 구성된 제선당의 프리미엄 한방제품을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에게 전달했다. 제선당은 지역 농식품 수출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형 대표가 운영하는 전통 한방식품 전문기업으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한 전통 원료와 현대 위생 공정을 접목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선당의 제품은 건강식품을 넘어 한국 전통의 ‘예(禮)’와 품격을 담은 상징적 선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의료·복지 분야와의 협력을 비롯해 정식 유통 채널 구축 등 실질적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식품 기업이 세계 외교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다”라며 “수출 확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