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형 펩타이드’, 안정된 구조 등 장점으로 신약 개발에 활용도 높아 ‘주목’ 바이오‧의료기술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플랫폼 구축’ 공모 선정 5년간 216억 투입해 AI, 방사광 가속기 등 인프라와 연계해 차세대 신약 기술 선점 나서
포항시가 ‘고리형 펩타이드’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세대 신약 기술 선점에 나선다. 최근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펩타이드를 활용한 대표적인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사업 중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216억 원을 투입해 포스텍과 함께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펩타이드’는 2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해 연결된 사슬 형태의 구조물이다. 특히 일반(선형) 펩타이드 대비 안정된 구조로 생체 내 높은 안정성과 향상된 세포 투과성 등의 장점을 지녀 의학과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연구장비 도입 및 오픈랩 구축, 먹는(경구용) 펩타이드 상용화 기술 개발, 후보물질 약물성·안정성 평가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기존의 시가 보유한 첨단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공동 협력을 더해 약효 유효성 평가까지 진행해 후보 물질의 발굴부터 검증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플랫폼을 완성할 방침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