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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글로벌 기후 혁신 허브로 도약…UN GIH S.I.W 성료

포항시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가 공동 개최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도시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젝트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이, 이차전지 분야는 전 과정 경쟁력 확보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 기반의 친환경 교통 확산과 보행 중심 인프라 구축이, 에너지 분야에서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원자력 기반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도출됐다.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는 향후 포항시와 UN, 민간기업,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후속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이행 방안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UGIH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도시가 주체가 돼 기후 해법을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실행력 있는 과제를 제안해 줬다”며 “포항시는 이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이강덕 포항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이차전지 명품도시경영 분야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TV조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동반성장위원회 교육위원회 후원을 받아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해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대전환에 발맞춰 산업단지, R&D역량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기업들이 집적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인 포항은 양극재 연산 21만 톤으로 글로벌 양극재 생산기지로 도약했으며, 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철강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이차전지 글로벌 혁신파크 등 4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으로 지속발전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담 부서 신설, 이차전지산업 육성 관련 조례 제정,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등 지자체 주도로 산업 육성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의 국가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수소·바이오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의 유치 등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포항시 ‘폭염과의 전쟁’ … 시민 안전 종합대책 시행

포항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가 발주한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같은 시간대 공사 중지를 권고했다. 또 폭염 대응 매뉴얼과 안전 수칙을 근로자들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이를 현장에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집중되는 세 가지 취약 분야인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논밭 작업자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1만 4681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 462명이 지정돼 매일 전화 안부 확인 및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읍면동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이 농작업장을 미리 살피며 폭염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야외 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사장에는 쿨타올·쿨마스크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 등 폭염 저감 인프라도 운영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낮 위험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노르웨이 찾은 市 정책연수단 북극권 경제교류·협력 장 열어

포항시는 지난 1일 ‘북극의 수도’로 불리는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의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 AEC)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북극권 도시와의 경제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극권 도시 정책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파견된 10명의 정책연수단은 북극 관련 기관 및 국가들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며, 향후 포항시의 정책과 산업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북극경제이사회(AEC)는 2014년 북극이사회 산하에 설립된 민간 중심의 경제협의체로, 항만·운송, 에너지, 원주민 포용,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또 AEC 이리나 질리나(Irina Zhilina) 시니어 매니저의 안내로 AEC의 역할과 북극권 국가의 정책 현황을 청취하고, 비북극권 국가의 지방자치단체로서 북극권 시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AEC 회원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적 참여 방안에 대한 관심과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극항로 시대에 포항이 환동해권 북극 협력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포항의 해양·에너지·물류산업이 북극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2월 ‘북극협력주간’ 참여로 북극도시 관계자와의 현장 교류를 이어가며, 향후 협력 구체화를 위한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해 북극항로 개척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 도시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3

수치로 본 이강덕 시장 재임 11년…포항 재정 규모 2.3배 성장

포항시의 재정 규모가 지난 11년간 2.3배 증가하며 지역 발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선 6·7·8기를 이끌어온 시정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먼저 재정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2014년 취임 당시 1조 3343억 원이었던 포항시 예산은 2025년 1차 추경예산 기준 3조 27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11년 동안 확보한 국비는 총 18조 490억 원에 달해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기업과 일자리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현재 포항의 공장 수는 1458개소로 1.3배, 상장기업 수는 19개소로 1.4배 증가했다. 공시제 일자리는 2만 600개에서 3만 3883개로 1.6배 늘었다. 혁신 역량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벤처 인증 기업과 유망 강소기업은 97개사에서 318개사로 3.3배 증가해 지역 경제의 혁신 동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2024년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715만 명으로, 2014년 289만 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사업체 수도 83개소에서 333개소로 4배 늘어나 포항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시민들의 여가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공공문화시설은 2025년 현재 20개소로 1.8배 증가했고, 공공체육시설은 85개소(1.4배), 공원·도시숲은 238개소(1.8배)로 늘어났다. 이는 경제와 일자리 중심의 외적 성장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 안전과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됐다. 공영주차장은 현재 398개소로 11년 전보다 3.5배, 방범용 CCTV는 4990대로 4배 증가했다. 빗물펌프시설은 41개소로 1.6배 늘어나 도심 침수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공공보육시설은 17개소에서 45개소로, 의료기관은 532개소에서 624개소로 확대됐다. 의료 인력은 5,923명에서 9,277명으로 1.6배 증가해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0만 시민과 함께 도전하고 변화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경제, 환경, 복지, 관광 등 분야 간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포항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3

포항시, 전기차 구매 최대 1885만 원 지원

포항시는 이달 10일부터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 300대, 화물차 170대, 버스 10대 등 총 48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차 599대를 보급한바 있다. 지원 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공공기관 등이다. 차종별로 최대 지원금은 전기 승용차 1255만 원, 전기화물차는 1885만 원(일반 소형 기준)으로 차등 지급된다.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이나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는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자동차 제조·판매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절차 전반을 판매 제조사에서 전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전기차 구매 시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50% 할인, 포항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연료비는 기존 휘발유 차량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도명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기차 보급 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2

포항시청소년합창단,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에서 감동 선사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 최제민) 청소년합창단은 지난 1일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과 2025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희망 대합창’ 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렸으며,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희망 대합창’에서는 △나는 반딧불 △March with Me △영일만 친구 △포항시민의 노래 등 4곡이 울려 퍼지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첫 곡 ‘나는 반딧불’에서는 청소년합창단 단원이 솔로로 무대를 시작해 순수하고 맑은 음색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합창단과 3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대합창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소중한 날에 시민들과 함께 노래한 이 경험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합창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청소년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시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합창단은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참여기구로, 청소년들이 합창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2

취임 11주년 이강덕 포항시장 기자회견, “남은 임기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특히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의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시켰고,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철길은 숲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3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또한 경북 최초로 설립한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 기초 지자체 유일 포스텍·한동대 2개 대학 글로컬대학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등으로 지역에 머무르는 인재를 키우고,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2

“(가칭)‘동빈대교’ 새 이름 지어 주세요”… 포항시, 설문조사

속보 =올 하반기 내 개통 예정인 포항 ‘동빈대교’가 기존 ‘동빈큰다리’와 동일 명칭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본지 4월 29일자 5면 보도>과 관련, 포항시가 동빈대교의 명칭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822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내부 서류심사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 명칭을 선정, 이 중 최종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포항대교(Pohang)△해오름대교(Haeoreum) △상생대교(Sangsaeng) △일월대교(Ilwol), △해맞이대교(Haemaji) 총 5개다. 설문조사는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명칭심사위원회의 심사 점수와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명칭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칭)'동빈대교'는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01

포항성모·세명기독병원, 복지부 사업 선정

포항지역 종합병원들이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포항세명기독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핵심 종합병원의 응급·중증·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포항세명기독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175개 종합병원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다년간 지역민을 위한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포항성모병원은 다수 전문의와 첨단시설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들은 앞으로 3년간 중환자실 및 응급수술 수가 인상과 함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중증 환자의 수도권 진료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의료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포항병원도 보건복지부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뇌혈관 분야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뇌혈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에스포항병원은 뇌혈관 관련 질환의 치료에 있어 꾸준한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의정 갈등 1년간 포항뿐 아니라 경주, 영덕, 울진, 울산 등 환동해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을 치료하며 지역 내 뇌졸중 환자들과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위해 지역 필수 의료의 허리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몰림 현상이 심화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에스포항병원과 같은 강소병원이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게 됨으로써,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지역의 필수의료체계를 구축을 위한 중심축이 되어 지역 의료 접근성과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01

포항지역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2호점 준공

포항시와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천시열), 세이브더칠드런(동부지역본부장 장성준)은 1일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2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주거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의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협약을 통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1호점에 이어 올해 2호점까지 완공되며, 민·관·기업 협력의 주거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확대 추진의 발판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사업의 주요 후원 기업으로 총 7000만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지원했다. 대상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필수 자금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거환경 정비 작업에 힘을 보태며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사업 기획부터 대상 가정 선정, 공사 관리, 사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도왔다. KCC도 자재 지원으로 힘을 보탰고, 포항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현장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에 적극 나섰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은 “이번 ‘두꺼비 하우스’ 사업으로 아동과 가족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개선을 넘어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꺼비 하우스’는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기업이 협력해 만든 포항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모델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1

포항시 읍면동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혼선 없이 시작해

포항시가 7월 1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했다. 이는 공무원의 법적 휴식권 보장을 위한 조치로, 현장에서는 시행 첫날 별다른 혼선 없이 진행됐다. 1일 오후 12시쯤 남구 청림동 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안내문이 붙은 민원실의 불은 켜져 있었지만 창구 운영은 하지 않았다. 민원실을 향해 오던 주민들은 안내문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주민 박모(58·청림동)씨는 “등본을 떼러 왔지만 점심시간 끝나고 다시 와야지 어쩌겠느냐. 여기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같은 시각 북구 장량동 행정복지센터는 상황이 달랐다. 휴무제 시행 첫날임에도 민원창구는 정상 운영 중이었다. 민원담당 공무원 A씨는 “동이 크다 보니 바로 시행하기보다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이를 지켜본 뒤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팡이를 짚고 센터를 나서던 이모(76·장성동)씨는 “점심시간 휴무제 같은 건 전혀 모르고 왔다”며 “하마터면 헛걸음 할 뻔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 있어서 일을 볼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직장인 조모(37·양덕동)씨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들르는 경우가 많은데 관공서까지 휴무하면 간단히 처리할 일도 반차나 연차를 내야 할 수도 있다”며 “물론 무인 서비스도 활성화돼 있지만, 아직은 직접 처리해야 하는 일도 많다. 교대 식사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점심시간 휴무제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업무를 중단하고, 공무원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을 온전히 보장하는 제도다. 2017년 경남 고성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 100여 개 지자체가 시행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경북 고령군도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포항시도 지난해 11월부터 장기면, 호미곶면, 기북면, 죽장면 등 4개 읍·면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시 전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관련 근거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포항시 민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명시돼 있으며, 제6조는 민원실의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고 점심시간은 읍면동 기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민원 수요와 지역 상황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며 “남구의 청림·제철·송도동과 북구의 환여·중앙·용흥동은 오늘부터 시행하고 민원인이 많은 나머지 동은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2주 정도 뒤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장은 “읍·면 단위 시범 운영에서도 문제점은 거의 없었다”며 “7월 말까지 민원인들의 서류 발급 상황을 확인하고 보완할 것이다. 전입신고, 인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인민원발급기로 업무가 가능하고, 규모가 작은 동은 민원 담당 인원이 많아야 2~3명 수준이다 보니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공무원도 정당하게 보장된 점심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1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 “화합과 성장 상징적 이정표”

포항시는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했다. 포항시와 영일군은 1995년 1월 1일 통합돼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었다.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포항항 개항일인 6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에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의 지역 발전 역사를 되돌아보고 포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도약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며 포항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시 홍보대사 류연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통합 30주년 기념 특별상 및 포항시민상 시상, 주제 공연과 도약 퍼포먼스, 시민 희망 대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30주년 특별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은 풍요로운 포항, 안전하고 깨끗한 포항, 따뜻한 포항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총 16명의 숨은 공로자들에게 돌아갔다. ‘포항시민상’에는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이사, 해운스님(원법사 주지)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시민 희망 대합창’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 3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영일만 친구’와 ‘포항시민의 노래’를 합창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됐고, 오늘의 포항은 위대한 시민과 함께 일군 기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통합 30주년은 변화와 도약, 화합과 성장의 여정을 이어온 상징적인 이정표로 이제는 그 바탕 위에 더 크고 담대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이강덕 시장과 김일만 의장, 박기환 전 포항시장, 진병수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박만천 시민상 수상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내 연오랑세오녀상 옆에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송 식수 행사가 진행됐다. 이 해송은 포항과 영일의 통합 30주년과 미래 100년을 향한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기념식을 HCN경북방송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과도 행사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1

‘포송마차’ 축제 10만 명 발길 사로 잡았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재개장과 함께 송도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포송마차’ 축제가 2주간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송마차’ 축제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5~10시까지 야시장 형태로 열렸다. 포장마차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포항 특산물 먹거리, 아름다운 해변 야경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포항형 야간축제’ 모델로 주목받으며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행사 기간 송도해수욕장 일대 상가와 포장마차 부스의 매출은 평소 대비 평균 3배까지 증가했으며 인근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은 평일 야간 매출이 주말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 A씨는 “5월 전체 매출보다 ‘포송마차’ 기간 중 2주간의 매출이 더 많았다”며 “기대 이상의 효과에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송마차’는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와는 달리 지자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 전반에 참여한 공공 야시장 프로젝트로 지역 상권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방문객 B씨는 “버스킹 공연,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함께 운영돼 그야말로 ‘머물고 싶은 밤’이 었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행사를 계절별 상설 야시장 또는 도심 상권 분산형 야간 축제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는 송도해수욕장이 포송마차로 지역경제의 활력과 밤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며 “이번 축제는 상권 회복과 야간 관광 활성화라는 두 과제를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시도로,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포항형 야간경제 롤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30

포항시의회, 제324회 제1차 정례회 폐회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30일 오전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해 2024회계연도 결산·승인의 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2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은주 의원은 철강 산업 위기가 지역 공동체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특별법 제정, 민관 협력 TF 구성, 실직자 재취업 지원 등 선제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형철 의원은 “현재 포항시설공단은 공공시설을 단순히 위탁·대행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어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도시공사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영일만대교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김성조 의원은 “영일만대교는 동해안 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해상노선 원안을 중심으로 한 당초 계획에 따라 예산 삭감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상신 의원은 영일만산단의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고위험물질 취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언급하며, 산단 내 특수화재 대응 소방센터 신설과 첨단 소방장비 확충을 요청했다. 김일만 의장은 폐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을 예산 편성과 시정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국제불빛축제 취소 관련 시에서 마련한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30

포항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19개소 구축 완료…보행자 안전 강화

포항시는 구룡포읍, 호미곶면, 송도동 등 9개 읍면동의 주요 교통 위험 지점 19곳에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은 횡단보도 구간에서는 AI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자동 감지하고, 문자알림판, 경광등, 방향등, 바닥등, 투광등, IoT 반사경 등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을 알린다. 급커브 구간에서는 무선통신 기반의 감속 유도알리미와 위험도로알리미를 설치해 차량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과속 시 경고 신호를 제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는 스마트 교차로알리미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LED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보행 안전성 강화 △운전자 경각심 제고 △상습 사고 위험 구간의 교통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정득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항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AI 교통도시 포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30

‘그래핀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제정 결국 무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국 최초의 자치법규로 관심받던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이 무산됐다.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30일 본회의에서 의원들간 찬반 토론끝에 본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32, 찬성 16, 반대 16으로 과반을 넘기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안건이 본회의장에서 전체의원 표결로 부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포항시의회 사상 처음이 아니겠느냐”하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당초 이 조례안은 해당인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절반에 달하는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조례안 통과가 여의치 않았지만 논란끝에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김민정 의원 등 공동발의 의원들은 “조례안의 발의 배경은 국내 최초로 대량 합성 기술을 상용화한 그래핀스퀘어㈜의 포항 유치와 생산설비 구축을 계기로 마련했다”며 “첨단소재산업인 그래핀은 포항의 상징적인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반대한 시의원들은 “그래핀 신소재 육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소지가 있고, 인조 흑연 등 탄소 소재 분야 산업 등도 포함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시는 그래핀을 기반으로 지역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그래핀스퀘어(주)를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그래핀 양산설비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30

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2025년 상반기 지원협의회’ 개최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7일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년 상반기 방과후아카데미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방과후아카데미 상반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향에 대한 협의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관 기관 관계자와 지원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현황, 예산 집행 상황, 청소년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체험 중심의 활동을 위한 재료비 확보와 특별식 지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허경태 방과후아카데미 지원협의회 위원장은 “상반기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간식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재료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재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매 회기마다 방과후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 비해 예산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지만 간식과 교재, 재료 등 실질적인 지원 덕분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자립역량을 개발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지원, 학습지원, 체험활동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운영장소는 남구 오천읍민복지회관, 북구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이다. 2025년 기준 중1~2학년을 대상으로 신규 청소년들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240-9164~6), 북구(☎240-9161~3)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30

포항 호미곶에 이런 곳이? 알록달록 맨드라미 정원, 지금 만나러 가요

포항시가 호미곶 일대에 새롭게 조성한 ‘호미곶 상생의 경관정원’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자연과 인간,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관정원은 호미곶 새천년광장 인근 부지에 맨드라미 꽃밭을 조성해 다채로운 색감과 이색적인 풍경으로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붉은색, 노란색 등 맨드라미 특유의 풍성한 색감은 SNS와 블로그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원을 찾은 한 시민은 “호미곶에 광활한 노란 유채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명소가 있어 놀랐고 꽃을 보며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맨드라미는 오는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시는 내년부터 계절별 경관작물을 도입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봄에는 메리골드, 여름과 가을에는 맨드라미 등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나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곶 상생의 경관정원은 시민과 농업,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특색 있는 경관농업 모델로 포항만의 매력적인 힐링 명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30

포항시, 지역 ESS 설치 사업장 안전 손본다

포항 지역 ESS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본지 6월 18일자 3면 보도> 이후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 화재와 관련해 지역 내 ESS 설치 사업장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2분쯤 포항 철강산단 제3단지에 위치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에서 불이 나 18일 오후 5시 40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약 127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대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SS 설비는 대부분 밀폐된 컨테이너나 건물 내에 설치돼 있어 소화 용수 공급이 어렵고, 화재 진입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중심으로 내 22개(남구 14, 북구 8) ESS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ESS가 설치된 기업체와 관공서로, 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화재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업체와 소방당국이 참여하는 합동 소방 훈련도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화재 진압에 애써준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29

세계적인 기후 혁신 리더들 포항의 지속가능 미래 설계

포항시가 다음 달 3일 세계적인 기후 혁신 리더들을 초청해 산업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산업 구조의 전환과 도시 단위 기후 행동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라한호텔에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 시스테믹혁신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혁신 기술 협력을 핵심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기후학자와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자 중에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지구시스템과학 교수이자 ‘Climate Change: A Very Short Introduction’의 저자인 마크 마슬린과 UN GIH 프로젝트 총괄인 마쌈바 티오예가 포함됐다. 마슬린 교수는 기후변화 및 인류세(Anthropocene)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SCI급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연구는 3만 9천 건 이상 인용됐다. 또 2023년 글로벌 분석 플랫폼 Onalytica가 선정한 ‘지속가능성 분야 세계 최고의 사상가 및 영향력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도시의 딜레마와 선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UN GIH 설계와 운영을 이끈 마쌈바 티오예 총괄은 도시 기후 혁신, 지속가능성 인센티브 설계, 기후 기술 도입 전략 등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Caring, Sharing, Daring(배려, 공유, 담대함)’을 모토로 COP26~28에서 UN 기후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국제적 신뢰를 얻은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도 도시 단위 기후행동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후과학과 정책, 기술이 하나로 만나는 장”이라며 “세계적인 기후 혁신가들과의 교류가 포항의 기후정책에 실질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사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 운송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기후대응 프로젝트를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논의 주제와 접근 방식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실행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9

포항시, 지역 문화·복지 허브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 개관

포항시는 지난 27일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는 2020년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52억 원(국비 36억 원, 시비 16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976.51㎡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1층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바다전망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2층에는 독서조명과 빔프로젝터 등을 갖춘 열람실과 회의실이 마련돼 소규모 회의와 각종 모임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쉼터는 문화·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개방하고 있어 직장인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해파랑문화쉼터가 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소통과 여가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지역 문화·복지 인프라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쉼터가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29

포항시, ‘2025년도 모범납세기업’ 3개 사 선정

포항시는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성실한 납세 의무를 다한 3개 기업을 ‘2025년도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27일 ㈜에어퍼스트, ㈜ktHCN, ㈜삼정산업에 지정패와 현판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기업들은 시가 지난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178개 법인 중에서 지방세 성실 납부 실적뿐만 아니라,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납세 의무를 이행하며 지역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포항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선정된 기업들에 모범납세기업 지정패와 현판을 전달했으며, 각 기업의 우수직원 1명에게도 별도의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향후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탈루·은닉 혐의 시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산업의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발 저가 철강 수입 등으로 내수 경제까지 흔들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세금 납부의 의무를 다해준 기업들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성실히 납세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2003년부터 지역 납세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숙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범납세기업 선정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번 수상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9개 법인이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9

‘127억 피해’ 동국제강 화재···포항시, ESS 사업장 특별 점검 지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 화재와 관련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사업장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지시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32분쯤 포항 철강산단 제3단지에 위치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ESS센터에서 불이 나 18일 오후 5시 40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약 127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대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SS 설비는 대부분 밀폐된 컨테이너나 건물 내에 설치돼 있어 소화 용수 공급이 어렵고, 화재 진입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포항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자리경제국과 도시안전주택국을 중심으로 내 22개(남구 14, 북구 8) ESS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ESS가 설치된 기업체와 관공서로, 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화재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업체와 소방당국이 참여하는 합동 소방 훈련도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ESS센터 화재 진압에 애써준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27

포항시, 먹는 물 수질분석 ‘국제 인증’ 획득

포항시가 세계적 권위의 수질 분석 평가에서 완벽한 성적을 거두며 국제적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시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 ‘먹는물 분야 평가’에서 전 항목 합격 판정을 받아 ‘우수 실험실(Laboratory of Excellence)’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포항시의 수질 분석 역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지역 먹는물 안전관리 체계의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ERA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숙련도 평가 기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환경시험기관들의 분석 능력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평가기관이 제공한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이 함유된 미지시료를 분석한 후 데이터를 제출하면, 그 정확성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수질 분석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는 총 17개 항목에 도전했다. 포항시가 응시한 항목에는 수은,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류뿐만 아니라 시안, 파라티온 농약류 등 극미량으로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 분석이 포함됐다. 시는 이러한 엄격한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글로벌 수준의 수질 분석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시료 내 극미량의 유해 성분까지 오차 없이 검출해 낸 기술력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숙련도 시험 합격은 포항시가 보유한 분석 역량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임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검증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분석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자체 수질검사 역량 강화와 실험 분석장비 최신화,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질 오염 리스크 증가와 정수장 고도화 등 전국적인 물 관리 정책 변화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질관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물 복지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