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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글로벌기구와 녹색성장 협력 추진” 포항시 양해각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이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이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및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포항시가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도시를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GGGI 관계자와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항 타운홀 COP’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5

포항시,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주민 보상금 11억 8천만 원 확정

포항시는 군사 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급할 보상금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제1회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보상 기준과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총 4651건의 보상금 지급 신청과 추가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확정된 보상금 총액은 약 11억 8100만 원으로, 지급 대상에는 전년도에 신청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소급 신청 건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소음 피해보상 대상은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인근의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며 포항시의 소음대책지역으로는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군용비행장 인근)과 흥해읍, 장기면 일부 지역(군 사격장 인근)이 포함된다. 보상 금액 산정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종별 구역과 지급 단가, 보상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보상금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이며 “군 소음 피해로 오랜 기간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과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들에게는 5월 말까지 개별 통보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보상 결정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환경정책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금은 8월 말부터 개별적으로 지급되며,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10월 말경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4

포항시, 국제크루즈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국제크루즈 및 카페리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크루즈(카페리) 유치 지역경제 연계효과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영일만항의 크루즈·카페리 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경제와의 연계 효과를 분석해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을 수행한 기관은 포항시가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포항 특색의 관광상품 및 기념품 개발과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도시 재방문율이 63%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크루즈 여행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개별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크루즈·카페리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영일만항에 국제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미 구체적인 크루즈 운항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해 돌아오는 크루즈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이 크루즈는 국내에서 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인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될 예정이며, 최신 편의시설과 다양한 선내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상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시·포항시의회 “깊은 유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13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대구고법이 원고 패소 판결을 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도 “정부는 지진발생 이후 단 한차례도 공식 사과없이 항소심 과정에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며 정부가 스스로 구성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조차 외면하면서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심 재판부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와 1심 판결을 무시한 채 과실 부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1심과 다른 판결을 내려 포항시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대법원까지 이어질 소송에 대해 “정부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1심 판결 그리고 지진발생 이후 7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식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아직도 작은 진동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포항시민의 고통을 깊이 헤아려 대법원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만 시의회의장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이번 소송과 관련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도 시민들의 실질적 피해보상과 권리 회복을 위해 시민의 곁에서 시민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시의회,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 유감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시의회는 “2017년 포항지진은 정부조사연구단, 감사원,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등 여러 기관의 조사와 지난 손해배상 1심 판결을 통해 무리한 국책사업으로 인한 촉발지진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진발생 이후 단 한차례도 공식사과 없이, 항소심 과정 중에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며 정부가 스스로 구성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조차 외면하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심 재판부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와 1심 판결을 무시한 채 과실 부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1심과 다른 판결을 내려 포항시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대법원으로 이어질 소송에 대해 시의회는 “정부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1심 판결 그리고 지진발생 이후 7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식 사과조차 받아보지 못하고 아직도 조그마한 진동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포항 시민의 고통을 깊이 헤아려 대법원에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만 의장은 “많은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도 시민들의 실질적 피해보상과 권리회복을 위해 시민의 곁에서, 시민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기각’에 이강덕 포항시장 “깊은 유감…개탄을 금할 수 없다”

포항시는 대구고등법원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대법원 상고 등을 통해 법적 권리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13일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고법의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판결은 지진으로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 촉발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선고된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법원이 처음 인정하고,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약 50만 명의 시민이 집단소송에 참여해 법적 판단을 기다려 왔다. 시는 대법원 판단과 병행해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를 일괄 배상하기 위한 관련 입법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의 보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 41억 선뜻

포항시가 한 달간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에 총 41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총 41억 521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모였다. 이 중 현금 성금은 39억 700여만 원이며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것으로,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갚는 ‘보은의 연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기탁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의 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죽장면, 신광면, 대송면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인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100억 규모 ‘지역상품권’ 추가 발행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을 1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고 7% 할인판매를 시행한다. 이번 추가 발행은 지난 2일 실시한 100억 원 규모 할인판매가 당일 오후 조기 완판된 데 따른 조치로,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결정했다. 할인판매는 14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에서 시작되며, 지역 내 10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는 영업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며, 정확한 정보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나 iM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70만 원으로, 이번 판매에서는 2일 충전한 금액을 포함해 월 구매 한도 내에서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이번 할인판매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항사랑카드는 지역 내 음식점, 소매점, 서비스업 등 2만 2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타보소 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최대 20%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시는 청소년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사랑카드 이동뱅크’를 운영 중이다. 신청 학교에는 아이엠뱅크가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포항사랑카드를 처음 발급받고 연결 계좌를 등록한 학생에게는 5천 원을 카드에 지급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만 14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급 이벤트도 실시된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포항사랑카드로 5만 원 이상 사용하면 5천 원,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만 원을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씩 총 200명에게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첫발

포항시가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과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해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보훈단체장과 관계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사 소개를 시작으로 사업 부서의 추진 상황 설명이 이어졌으며, 설계를 담당하는 ㈜기단건축사사무소는 착수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문화관 건립의 실질적인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편준 복지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문화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아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돼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관은 남구 일월동 679-3 일원 962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81억 원이며 건축 연면적 1998㎡, 지상 3층 규모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 방향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미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철강·이차전지 기업에 전문인력 지원한다

포항시가 지역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철강 및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들을 위한 전문인력 지원에 나섰다. 시는 ‘포항주력산업 전문인력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철강·이차전지 전후방 산업 분야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전문인력 채용을 조건으로 1인당 1000만 원, 최대 2인까지 기술 및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제공받는다. 지원 대상이 되는 전문인력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관리직 또는 연구개발직 취업 희망자로, 관련 자격증 2개 이상 또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성능 개선, 국내외 인증·특허 출원 등의 기술 지원과 함께 CI·BI·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홍보물 제작 등 사업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5월 30일까지 이메일(yms@geea.or.kr)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경북동부경영자협회 홈페이지(www.geea.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727-2024, 054-278-5140)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 성장과 우수 인력의 양질 고용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5월 30일까지 이메일(yms@geea.or.kr)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경북동부경영자협회 홈페이지(www.geea.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727-2024, 054-278-5140)로 문의하면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18년 만에 다시 여는 송도해수욕장,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도약 기대

백사장 유실과 수질 악화로 2007년 문을 닫았던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포항시는 오는 7월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정해수욕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곱고 아름다운 백사장때문에 연평균 12만 명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모래가 유실돼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포항시는 2007년 여름 해수욕장의 문을 닫았다. 피서객이 사라지면서 주변 포장마차나 노점상도 사라졌다. 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쇠락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해수욕장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304억 원을 들여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 방파제 3기를 설치하고, 모래 15만㎥를 붓는 등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포항시도 주차장, 친수공간, 다이빙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질·토양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길이 1.3km, 폭 50m의 백사장이 복원됐다. 2023년 경상북도 실태조사에서도 연안 침식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이를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주민들에게 단순한 해변 복원 그 이상의 의미”라며 “송도해수욕장 재개방이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변의 새 랜드마크가 될 바다 시청도 주목된다.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된 이 건축물은 현대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바다시청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하기 전인 오는 6월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2

APEC 맞춰… 포항국제불빛축제, 올해는 두 번 열린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포항시는 6월 축제를 마친 이후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불빛축제를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불빛축제는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빛’과 뜨거운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을 주제로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까지 더해져 보다 생동감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첫날인 6월 20일에는 프린지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후 불빛 뮤직페스타, 데일리 불꽃쇼 등이 이어지며 여름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본행사가 열리는 6월 2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와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등 화려한 불꽃과 드론 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불빛체험존, 불빛마켓존, 퐝스토랑, 포항농특산물판매존, 라이트웨이, 불빛까날 마켓, 불맛 미식로드, 불빛테마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 행사가 열리는 해인 만큼 불빛축제를 통해 국내외 손님들에게 포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며 “현재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가을 불빛축제 또한 높은 완성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단순한 지역 문화행사를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동체 축제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 자산”이라며 “포항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축제의 콘텐츠와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불빛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5개 시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 41억 원 지원

포항시가 한 달간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에 총 41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총 41억 521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모였다. 이 중 현금 성금은 39억 700여만 원이며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것으로,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갚는 ‘보은의 연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기탁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의 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죽장면, 신광면, 대송면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인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받아요”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6월 10일 개회 예정인 제32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시민제보를 12일부터 6월 5일까지 25일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보 대상은 위법·부당한 사항과 예산 낭비 사례,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 등 시정 전반에 관한 내용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된 내용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직접 반영하거나 감사 과정의 중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회사무국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항도 명확히 했다.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내용, 현재 재판 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 인신공격이나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내용, 그리고 익명으로 제출되는 제보는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일만 의장은 “작년에 비해 시민제보 접수 기간을 늘린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실 있는 감사를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시정 전반에 걸쳐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점들을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보할 시민들은 포항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직접 방문, 팩스(270-5119), 전화(270-5111~3)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1

지역 배터리 기술력 유럽에 알리다

포항시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지역 이차전지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럽에 알리기 위한 국제 행사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뮌헨 메쎄 박람회장에서 진행됐다. 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지역 대표기업인 ㈜투엔과 ㈜에이앤폴리의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들의 첨단 기술력을 집중 소개했다. ㈜투엔은 배터리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첨단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의 기술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앤폴리는 버려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나노셀룰로오스를 상용화한 친환경 신소재 기업이다. 특히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해 순환경제를 추구하는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두 기업과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 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기술협력과 유럽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유럽 기업들이 포항 기업들의 기술력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유럽연합 최대 자동화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PA와 독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협회 렐리오스(ReLioS)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유럽 내 이차전지 분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 배터리 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포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1

포항시, 국제 크루즈 유치·APEC 성공 팔 걷어

포항시가 국제 크루즈 유치와 APEC 정상회의 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영일만항에서 열린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올해 예정된 국제 크루즈 입항과 APEC 행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5월 중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을 기항할 예정인 씨닉 이클립스(Scenic Eclipse)호의 영일만항 입항과 6월 초 국내 크루즈 선사의 영일만항 모항 운영 개시를 앞두고 관련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세관, 출입국, 검역 등 CIQ 기관과 치안기관, 지자체 등 주요 관계 기관이 참석해 국제 크루즈 수용을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사항을 조율했다. 특히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준공과 운영 대비 방안, APEC 행사 기간 중 크루즈 입항에 따른 사전 대응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연이은 국제크루즈의 영일만항 유치와 APEC 개최로 대규모 국외 방문객이 영일만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빈틈없는 준비로 국제컨벤션 도시로서 포항과 영일만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21개국 약 2000명의 경제인들을 위한 숙박 시설 확보 방안으로 ‘플로팅 호텔(Floating Hotel)’ 개념이 검토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임시 숙소로 활용하는 이 방안은 향후 주관기관의 현장 실사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월 18일 영일만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1

컨벤션 없는 지자체서 첫 국제회의… 포항의 ‘위대한 첫 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란 과제를 두고 해법을 모색하는 ‘2025 세계녹색성장 포럼’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된다. 전국적으로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에서 국제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과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은 영상 축사로 국제 협력 중요성을 부각한다.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한다. 포럼은 글로벌 정책동향, 탄소중립 선도도시, 신성장산업 리딩기업, 기후테크 유니콘, 개발도상국과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일상 속 탄소 중립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 기조연설은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맡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진행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등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COP’, 포항시-GGGI 간 MOU 체결 등이 열려 정책,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한 도시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행사는 이틀 일정으로 열리지만, 포항시는 향후 행사기간을 늘려 일주일 가량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지만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포럼은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포항을 대표할 지속 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1

이강덕 포항시장,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죽도시장 번영회,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죽도어시장 상인회, 죽도수산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인 대표들은 이 시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 경제를 상징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전통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회의에서는 시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상인회 관계자는 “죽도시장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항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발굴에 매진하겠다”며 “제안된 내용들은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죽도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노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화재 안전시설 보수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9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 핵심 인프라 들어선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과 순환 이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포항에 들어선다. 시는 8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식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시와 환경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급증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관리와 재활용을 위한 실증 기반 마련이 목적이다. 총 334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234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최대 150대, 연간 약 3만 대 이상의 사용후 배터리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속평가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모듈 및 팩 단위의 성능과 잔존 수명을 정밀 진단해 재사용, 재활용, 재제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도입된다. 시는 이번 센터가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운영,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 배터리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오는 6월에는 환경부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준공도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은 사용후 배터리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기반을 포항에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포항이 국가 배터리 순환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후속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8

포항,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 개최

포항시가 국제 무대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를 개최하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World Green Growth Forum, WGGF)’를 개최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다. 또한 포항을 대표할 지속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은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였으나,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와 함께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COP’, 포항시-GGGI 간 MOU 체결 등이 예정되어 있어 정책,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된 도시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모델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7

포항시, 우현 무장애도시숲 조성으로 도심 속 휴식 공간 재구성

포항시는 포항철길숲 우현지구 약 650m 구간에 ‘우현 무장애도시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노후 데크 철거 △보도블록 포장으로 안전사고 위험 해소 △무장애 경사로 신설 △산책로 내 위험 요소 제거 등으로 이뤄졌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도 불편 없이 도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산책로 주변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앞서 우현지구 철길 숲은 지난 2011년 조성된 이후 낡은 데크와 불편한 산책로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여성문화회관, 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복권위원회 기금)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 숲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도시숲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항을 무장애도시숲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7

뛰놀고 꿈꾸고… 푸른 오월에 펼쳐진 아이들 세상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한 ‘2025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가 지난 5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키즈 프랜들리 파크’라는 주제로 △드림파크(Dream Park) △플레이 파크(Play Park) △퍼니 파크(Funny Park)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려 3만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시상식,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용선·이칠구·연규식 도의원이 참석했다. 또 김종익·정원석·김성조·김상일·김하영·양윤제·황찬규 포항시의원과 최한용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섭 포항북부경찰서장,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 심학수 포항북부소방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등 내빈들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의 백미는 ‘퐝퐝 버블건 퍼포먼스’였다. 내빈들은 무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비눗방울에 실어 날렸다. 행사를 주최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며 “포항을 위해서 또 우리나라를 위해서 여러분이 가진 꿈을 꼭 이뤄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너무 행복한 5월의 어린이 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잘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라 나라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우리가 다같이 힘을 모으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어린이날, 우리 어린이들이 멋진 나라에서 큰 꿈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포항 어린이 여러분 늘 오늘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게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와 건강 체험프로그램, 심폐소생술 체험, 핸드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야광 팔찌 만들기, 비즈 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친척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박수민(7) 양은 “이곳에 와서 풍선도 받고, 스티커도 붙이고, 네일아트도 예쁘게 받아서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박임례(64) 할머니는 “어린이날을 맞아 딸, 손녀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며 “손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이런 행사가 매년 열렸으면 좋겠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참 좋은 행사”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년 인기를 끌었던 경찰차 체험, 소방차 안전 체험, 해병대 상륙돌격 장갑차 탑승 체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에서 포항을 방문한 최은주(34) 씨는 “아이들이 직접 경찰 오토바이에 탑승해보고, 119 안전 체험 버스에도 올랐다. 또 심폐소생술도 배웠다”며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으로 구성돼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진기(40) 씨는 “요즘은 가족끼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드문데, 이곳에서는 아이들도 신나고 부모들도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며 “아들이 탱크에 올라가 보고 정말 신나 하더라.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6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바람길’ 정책간담회 개최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바람길’은 지난 2일 포항시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약 : 포항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포항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조성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어업인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김영헌 의원(연구단체 대표)은 “신재생에너지는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은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의 참여와 이익공유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의원연구단체 ‘바람길’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포항시의 에너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6

포항시, ‘수산공익직불금’신청 접수… 어가당 최대 130만 원 지원

포항시는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간 ‘수산공익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은 시청 어촌활력과와 구룡포읍, 장기면, 호미곶면, 동해면, 흥해읍, 청하면, 송라면 등 7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수산공익직불제는 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수산업과 어촌의 공익 기능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자격을 갖춘 영세 어업인에게 연 13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자격 심사와 이행 점검을 거쳐 12월 중 지급받게 된다. 소규모어가 직불금은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했거나 연간 수산물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연안·나잠 어업인(5톤 미만 어선 보유)이 대상이다. 또 신청 연도 직전 3년 이상 어업에 종사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접수는 거주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포항시청 어촌활력과에서 할 수 있다. 어선원 직불금은 전년도 6개월 이상 어선소유자와 고용 관계를 유지했거나 승선 근로한 대한민국 국적의 어선원이 대상이다. 해당 어선의 선적항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영환 어촌활력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업을 이어가는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한 내 신청을 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06

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속도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이 공동 협력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해오름동맹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3개 도시의 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경제·산업·해양, 문화·관광, 도시 기반·방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해오름동맹은 현재 총 43개의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문제 해결 전략, 벤치마킹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달 수립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신규 사업의 구체화에 중점을 뒀다. 또 해오름동맹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사업과 차세대 원전산업 선도 프로젝트 등 35건의 계속사업은 추진율을 높이고 사업 내실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 산업대전환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과 공동생활권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 등 8건의 신규사업은 중·단기 로드맵에 따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공동 협력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로 해오름동맹 도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상생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