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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도-포항-안동-의성-독일 프라운호퍼IBM,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협력

경북도, 포항시, 안동시, 의성군은 27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 연구소(IBMT)와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이브리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 개발 협력과 재생의학 분야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하이브리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은 생체 조직과 미세 센서를 통합한 시스템이며, 향후 포항 지역 국가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 체결 이후 프라운호퍼 연구소 관계자들은 포항의 첨단 바이오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이들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포스텍 및 한동대학교 등 연구진과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포항 바이오·의공학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의공학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 연구소(IBMT)는 1987년 설립된 독일 연구기관이다. 생체의료공학과 테라노스틱스(진단·치료 통합)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160여 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7

포항 양포항 앞바다 ‘흉물 선박’ 철거···마을 미관 훼손·오염 우려 해소

속보 =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앞바다에 3년 넘게 흉물처럼 방치돼 마을 미관 훼손과 해양 오염 우려를 낳았던 바지선(본지 2025년 9월 2일 자 5면 보도)이 사라졌다. 양포항 앞바다에 유령선처럼 떠 있던 바지선은 2022년 양포방파제 해상공사 때 파도를 막는 해상구조물인 테트라포드를 옮기는 용도로 사용한 후 장기 계류하면서 해파랑길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에 속한 양포항 앞바다의 이미지를 흐려왔다. 특히 주민 우려와 반발에도 바지선 소유주가 계선 신고를 반복하면서 무한대로 정박한 탓에 강제 철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바지선 소유주는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지선 임대가 성사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장기간 정박하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포항시와 바지선 소유주에 따르면, 최근 양포항 앞바다의 바지선에 대한 임대가 성사됐다. 소유주는 수리를 위해 바지선을 양포항 앞바다에서 부산의 한 조선소로 옮겼다. 임대가 성사됐기 때문에 다시 양포항 앞바다에 정박할 일이 사라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신고만으로 선박 정박이 가능하고, 기한도 무한대로 연장도 할 수 있어서 소유주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이동시키기가 어렵다. 양포항 바지선 소유주도 최초 2년간 계선 신고 후 다시 1년 단위로 연장해 정박했다. 사유재산인 개인 선박이 공공의 자산인 바다를 무한대로 활용하는 상황을 해소할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2-26

3월 3일 1000명 이상 운집 ‘유강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포항시, 화재 예방·안전 관리 총력

포항시는 3월 3일 정월대보름 행사장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를 대비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시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실무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복수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을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를 비롯한 남·북구보건소와 축제 주최·주관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제18회 유강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등 일부 행사에서는 순간 최대 인원이 1000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인파의 안전을 위한 비상대피로 확보와 질서 유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다음 달 3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옥외 행사의 경우 고위험 지역축제로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안전관리계획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며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6

포항시, 2026년 지역산업위기대응 이차보전 지원사업 본격 시행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6년 지역산업위기대응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산업위기지역 내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영 및 영업활동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때 정부가 일정 부분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으로 주된산업(1차 금속제조업) 및 주된산업 영위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이다. 취급 금융기관을 통해 경영 안정 및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이차보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당 대출 한도를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운전자금에 한정됐던 지원을 시설자금까지 넓혔다. 원자재 구매 등 경영안정 자금은 물론, 생산설비 도입, 사업장 신축 및 확충 등 시설투자에 따른 금융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금융지원 정책이다. 철강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 및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는 대출 한도 확대와 시설자금 지원까지 포함해 지원을 강화했다”며 “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해 경영 안정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5

3월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230억 원 규모 10% 할인 판매

포항시가 지역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3월 3일 0시 15분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 230억 원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시는 이달까지 포항사랑상품권 830억 원 발행한 데 이어, 이번 할인 판매분 230억 원 추가 발행으로 올해 연초에만 총 106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유통하게 된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집중 공급해 지역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이어간다는 취지다. 이번 할인 판매는 2월과 같은 10% 할인율이 적용되며, 개인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 보유 한도는 70만 원이다.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사랑카드 충전은 3월 3일 0시 15분부터 ‘iM샵 앱’ 또는 지역 내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카드 판매 대행 금융기관 현황은 포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판매대행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는 물론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지역 내 2만 5,275개소 가맹점과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난해 2만5037곳에서 올해 238곳으로 늘어 총 2만5275곳으로 확대됐다. 음식점, 소매업, 서비스업 등 생활 밀착 업종 전반에서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시는 가맹점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가맹점 추가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시청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 유흥·단란주점, 사행산업, 포항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 직영점, 소유자 기준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체 등은 등록이 제한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5

공정률 25% POEX, 지역업체 신규 하도급 참여율 60%···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 견인

올해 연말 완공할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EOX) 건립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인 POEX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지난해 9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이전에는 25%(8건 중 2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포항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지역 관계자를 비롯해 시공사·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기점으로 협력 체계가 강화됐고, 간담회 이후 신규 계약 5건 중 3건(60%)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체결된 전체 하도급 계약 13건 중 5건이 포항 지역업체와 이뤄지며 참여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누적 고용 인원 1만1598명 중 3403명이 지역민으로 채용되며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시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POEX 건립 과정에서 외지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공 구조 속에서도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해 왔다. 공사 초기부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한 시는 지역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우수 하도급 업체와 자재·장비 정보를 시공사에 제공하고, 현장 참여를 독려하는 등 발주청으로서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POEX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적인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4

호미반도권, 환동해권 대표 ‘명품 해양문화 관광거점’···포항시,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국토 최동단이라는 지리적 상징성과 우수한 해양자원을 가진 포항 호미반도를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문화 관광거점’으로 만들 중장기 발전전략이 제시됐다. 포항시는 24일 개최한 ‘호미반도 관광특화지구 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서 2035년까지 글로벌 해양 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이 나왔다. 시는 용역을 통해 ‘2035 호미반도권 해양문화관광 글로벌 특화지역 실현’을 비전으로 호미반도를 △휴양레저관광권 △복합문화창조권 △역사문화관광연계권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해양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거점 조성 △창의적 콘텐츠와 융복합관광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와 △해양생태관광 글로벌 거점조성 △문화생활관광 융·복합 △콘텐츠 창출·다변화 △호미반도 관광연계·확산 △주민상생·역량강화라는 5대 추진 전략도 수립했다. 주요 관광개발사업으로는 ‘호미반도 7+1 관광거점 개발(안)’이 핵심적으로 제안됐다. 탄소중립과 미래산업을 테마로 한 △에코에너지 테마파크, 해수 치유와 레저가 결합된 △호미코스트 마린파크,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조망하는 △동해 파노라마 뷰 전망대, 주·야간 경관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와 연계한 △호미반도 딜라이트 야간경관명소 조성,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호미 위드펫 테마파크, 미식콘텐츠의 대중화 및 체험형 관광수요 대응을 위한 △동해 전통문화 복합체험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용역은 호미반도의 해양경관, 생활문화, 체험 콘텐츠, 미식 자산 등 분산된 관광자원을 하나의 정체성과 메시지로 통합해 해양관광도시 통합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양경관·생활·문화·미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체류형·경험형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뒸다. 특히 용역에서는 관광을 지역주민의 일상 및 지역경제와 결합된 구조로 설계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고, 해양관광도시 브랜딩과 관광콘텐츠 개발, 주민협력형 관광여건 조성을 위한 진흥계획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4

‘태풍·집중호우’ 포항운하 범람 피해 막는 수문, 해도동 동빈내항에 설치

포항시가 연말까지 24억 원을 들여 포항운하 주변 침수 방지를 위한 수문을 설치한다. 태풍과 집중호우 때 해수 유입에 따른 포항운하 범람으로 인한 남구 해도동 대형 의류매장 일대의 각종 시설과 주변 상가의 물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송도교와 말랑교(인도2교) 사이에 길이 15m, 높이 4.7m 규모의 수문 1기와 길이 90m, 높이 1.5m의 홍수방어벽, 기계실 등을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한 수문과 달리 이번에는 염분 환경에서 부식이 불가피한 강철 재질 대신에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도 높이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해수위 상승과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포항운하 주변 해도동·송도동 일원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포항운하 해도교 아래에는 9개의 수문이 설치돼 있고, 기능에 따라 역할이 구분된다. 형산강 유수 차단 수문은 3개이고, 나머지 6개는 해도동 일대 빗물을 형산강 제2빗물펌프장으로 보내기 위한 유출·유입 시설이다. 시는 힌남노 당시 해수 유입이 발생한 송도교 인근 구간에는 이를 차단할 시설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힌남노에 따른 침수 이후 시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해수 유입과 운하 범람 원인과 재발 가능성을 분석했고, 해당 지점에 외수 차단 수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4월에 수문 제작에 들어간 뒤 6월에 수문 설치 작업을 시작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달수 포항시 포항운하관리팀장은 “힌남노 때 해수위가 높아지면서 송도교 인근에서 운하 쪽으로 물이 넘어와 주변이 침수됐다”며 “비슷하거나 그보다 강한 태풍이 다시 올 경우 같은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침수 방지 차원에서 수문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세현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수문이 설치되면 힌남노 수준의 태풍은 피해를 상당 부분 방어할 수 있다”며 “그보다 강한 태풍이 오더라도 완전 차단은 어렵지만, 주민 대피와 장비 이동 등 대응 시간을 벌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 역류는 염분으로 인해 일반 하천 범람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피해를 지연·완화할 수 있는 시설은 꼭 필요하다”며 “운하 조성 이후 새롭게 형성된 물길로 인해 발생한 침수 문제인 만큼 행정이 보완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2-24

포항시-경북대,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나선다

포항시가 경북대와 손을 잡고 AI(인공지능)·빅데이터 인재 육성에 나선다. 북구청 문화예술팩토리 교육장에서 23일 운영을 시작한 ‘K-Digital Training(K-DT) AI·빅데이터 전문가 13기 양성과정’을 통해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DT 과정은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이 운영하는 과정은‘고성과 K-DT 과정’으로 선정돼 지방 훈련기관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13기 모집은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주간의 사전교육· 코딩 테스트·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23명이 선발됐다. 선발 인원의 약 78%가 비전공자이며, 8월 19일까지 6개월간 총 976시간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인재로 육성된다. 교육은 AI 기본 이론과 코딩부터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까지 전 과정이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며, 교육비 전액 무료, 훈련장려금 지급, 경북대학교 총장상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타 지역으로 진학·취업했던 포항 출신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교육에 참여하는 ‘인재 유턴’ 현상이 두드러졌다. 포항시와 경북대는 수료 후 지역 내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강화해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주력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최근 포항테크노파크에 지역 최초 ‘경북 AX(인공지능 전환) 랩’을 개소해 제조 기업 대상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있고, 232억 원을 투입해 GPU 기반의 초거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30년 AI 인재 10만 명 양성’ 목표 아래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과 산업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고급 AI 인재를 확보해 AI 산업 고도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AI 인재 양성은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포항 출신 청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AI 역량을 갖추고 지역 기업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3

포항-울릉 해양관광 연계···경북 동해안 해양관광 활성화

포항시와 울릉군이 해양관광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해양관광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권역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울릉군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포항을 거점으로 한 동해안 해양관광 활성화 전략을 구상하고 울릉도의 해상관광 운영 사례를 공유해 포항-울릉 간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울릉도의 해양관광 및 크루즈 운영 현황, 야간 관광 콘텐츠,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 운영 구조 등을 살펴보며 포항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울릉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권역이 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보완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 해양관광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도출했다. 이와 더불어 울릉도의 해양관광 인프라와 항만 운영 현장을 둘러보며 실질적인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고, 포항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살폈다. 포항시는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상관광 콘텐츠 발굴과 경북 동해안 권역 연계 전략을 명확히 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간담회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시·군이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권역이 함께 성장해야 완성될 수 있는 만큼, 포항을 거점으로 경북 동해안 시군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성공적인 조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21

숙박 프로모션 2700개 완판, 영일대·호미곶 호텔 투숙률 80%↑···설 연휴 13만 명 찾은 포항, 체류형 관광도시 입증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에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은 덕분에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장기읍성, 해상스카이워크, 환호공원 내 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방문객으로 북적였고, 인근 골목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포항시는 1월 31일부터 NOL(구 야놀자)과 여기어때 등 민간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5만 원 이상 객실 이용 때 2만 원 할인, 10만 원 이상 객실 이용 시 4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객실 2700개가 완판됐다. 여기에다 영일대해수욕장과 구룡포 인근 호텔 투숙률도 80~90%에 달했다. K-드라마 한류 인기에 힘입어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의 인기를 이을 수 있도록 올해는 포항 올로케이션 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대표 촬영지 이가리 닻 전망대와 송도해수욕장 등 촬영지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해 관광객이 직접 포항의 매력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관광 콘텐츠도 한몫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귀성객보다는 역귀성이나 명절을 여행으로 즐기는 호캉스족 비중이 높아지면서 포항의 오션뷰 객실이 연휴 전 예약이 마감됐다”라면서 “죽도시장,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등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숙박시설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9

녹슬고 방치된 120억 포항해상공원, ‘해상 햇살가든’으로 거듭난다

19일 찾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해상공원. 염분에 항상 노출되는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은 청소와 정비에 300만 원씩 드는 탓에 운영을 중단했고, 야간조명 터널과 포토존 조형물은 녹슨 채 방치돼 있었다. 체험·식음료 판매시설로 사용하던 컨테이너 4동도 쓸모없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2017년 100억 원을 들여 100개의 폰툰(부유식 해양건축물의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을 연결해 9090㎡ 규모의 부유식 구조물에 여러 시설을 설치하고, 컨테이너 4개 동과 주차장을 조성한 포항해상공원의 현주소다. 2012년 착공 이후 2024년까지 유지관리·보수·운영비로 1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7월 캐릭터 테마파크 형태로 민간 사업자에게 맡겨 유료 운영을 시작했지만, 같은 해 11월 포항지진 이후 관광객이 급감하며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 민간 위탁은 2019년 12월 공식 종료한 이후 포항시 직영·무료 개방 체제로 전환됐으나 상설 콘텐츠는 자리 잡지 못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일회성 운영에 그쳤다. 동빈내항 일대 관광 여건도 나빠졌다. 포항운하 크루즈 이용객은 2014년 대비 55.9% 감소했고, 해상공원을 포함한 내항 일대의 관광객 유입력도 전반적으로 약화했다. 이런 사정에 놓인 포항해상공원을 살리기 위해 포항시가 특별한 대책을 내놔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공원형 재생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재활성화 구상을 연구 용역을 통해 도출했다. ‘포항 해상 햇살가든’과 ‘포항 해상레포츠 파크’ 2가지 방안 중에 포항시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휴식·체험·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해상 햇살가든’을 택했다. ‘해상 햇살가든’은 미니온실과 주민정원, 쿨링포그 쉼터 기능을 결합한 ‘오션 글라스 하우스’, 동백나무를 중심으로 한 ‘바다 품은 정원’, 노후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한 ‘오아시스 라운지’, 조명과 수면 반사를 활용한 ‘빛 이음길’ 등으로 구성한다. 추정 사업비는 약 38억 원이다. 연간 방문객 수요는 2만2452명으로 산정됐으며, 송도동 인근 주민과 가벼운 피크닉 목적의 이용객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남은경 해양정책팀장은 “민간 위탁 종료 이후 노후화한 해상공원의 활성화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었고, 용역 결과 공원형 재생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용역에서는 설계 도면을 기준으로 구조안전성을 재산정한 결과 해상공원의 총 부력은 8806t, 최대하중은 1773t으로 분석됐다. 동시 입장객 1000명(1인 70kg 가정) 70t과 조경 하중 6000㎡ 면적에 경량토·수목 적용 720t, 컨테이너 시설 4동 40t, 기타 시설물 50t을 모두 반영한 시뮬레이션에서도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2024년 6월 21일(하지) 기준 분석 결과, 해상공원의 일 일조량은 600분, 연속 일조는 480분에 달했다. 바다 위에 있지만 그늘이 부족해 직사광선과 복사열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여서 녹지와 정원 중심의 공간 재편 필요성이 제시됐다. 식재 계획도 하중과 해상 환경을 고려했다. 일반 토양 대비 하중을 60~70% 줄일 수 있는 인공 경량토 사용을 전제로, 동백나무·돈나무·광나무·해당화·사철나무·해국·갯패랭이꽃 등 내염성 수종이 제시됐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2-19

포항시,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최대 300만 원 지원

포항시가 고물가 시대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속 있는 스몰웨딩 문화 확산을 위해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5쌍에서 10쌍으로 두 배 늘었고, 한 쌍당 지원금도 최대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에는 5쌍에게 150만 원씩 지원했다. 재원 규모와 지원 단가가 모두 확대되면서 청년 예비부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효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도내 6개월 이상 연속 거주자 중 현재 포항시에 거주하는 (예비)신혼 부부다. 양가 합산 하객 100명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하면 예식장 대관료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일명 ‘스드메’), 식비, 촬영비 등 실제 결혼식에 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형 예식장이 아닌 카페, 교회, 성당, 포항의 관광명소 등 다양한 공간을 예식 장소로 활용하는 부부를 지원함으로써 획일화된 결혼식 문화에서 벗어난 개성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 정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청 자격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여성가족과 저출생대책팀으로 하면 된다. 이원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속 있고 개성 있는 작은 결혼식 문화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9

포항 올로케 ‘스피링 피버’ 촬영지 관광 마케팅 나선다

포항시가 포항 전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촬영지 관광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10일 5.7%의 시청률로 종영한 이 드라마는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 주연을 맡아 높은 화제성을 이어갔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기준 2월 첫째 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는 40여 개국에서 5주 연속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는 청하중학교, 죽도시장, 구룡포 석병리, 호미곶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도심·해안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방영 이후 SNS를 중심으로 촬영지 관련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포항 지역명이 함께 언급되는 등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항은 그동안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마이 유스’ 등 다수의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며 방영 이후 촬영지를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시가 관광객 체류 확대를 위해 추진한 설 명절맞이 숙박할인 이벤트는 개시 직후 단기간에 전량 소진되기도 했다. 시는 22일까지 ‘스프링 피버’ 촬영지 방문 인증 이벤트를 운영하고, 향후 OTT 플랫폼 공개 현황을 반영해 촬영지 안내와 관광코스 연계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관광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영상 콘텐츠를 통해 포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관광객 유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3

북적이는 화원전통시장⋯설 앞두고 활기 되찾아

설을 앞둔 11일, 달성군 화원 오일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제수용품과 명절 먹거리를 장만하려는 주민들이 몰리면서 시장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난전은 대로변과 이면도로까지 길게 늘어섰고,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의 발걸음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어물전과 떡집, 과일가게 등 제사음식 판매점마다 손님이 몰리며 오랜만에 명절 대목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시장 안 유명 순댓국집과 국수집 앞에는 “시장은 역시 먹는 재미”라며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시장 한쪽에서는 추억의 뻥튀기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흰 김을 뿜어내며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오일장의 옛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에 지나던 어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미소 띤 얼굴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한 어물전 상인은 “올해는 손님이 부쩍 늘어 쉴 틈이 없다”며 “장이 살아나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강정집 주인 역시 “명절 대목은 보름 남짓이라 분위기가 살아 있을 때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며 분주히 손을 놀렸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의 표정도 밝았다. 조기를 고르던 한 주민은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할 설이라 넉넉히 장을 봤다”며 미소 지었다. 설을 앞둔 화원 전통시장은 사람 냄새가 가득한 가운데 손님들로 북적이며 상인들의 분주함과 기대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달성군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상인들과 함께했다. 최재훈 군수와 군청 직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장보기에 참여한 최재훈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정을 나누며 풍성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며 “현장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10일 현풍도깨비시장에서도 장보기 행사를 열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설을 앞둔 달성의 오일장은 화원시장이 오는 15일과 16일, 현풍시장은 15일 열린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2

포항시-중국 텐진크루즈요트협회 업무협약···항로 개발·관광 콘텐츠 연계 협력

포항시가 중국발 크루즈선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텐진시를 방문한 포항시는 톈진크루즈요트협회와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영일만항 크루즈 기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톈진시 상무국, 문화관광국, 중국 크루즈 선사·여행사 관계자 등을 만나 포항의 관광 잠재력과 영일만항의 항만 여건을 홍보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크루즈 항로 공동 개발 △관광 콘텐츠 연계 △크루즈 관광객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가오웬링(Gao Wenling) 톈진크루즈요트협회 비서장은 “중국 크루즈 관광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내 제주·인천·부산 이외의 새로운 기항지를 찾고 있다”며 “영일만항은 신규 기항지로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무비자 정책과 톈진시 크루즈 관광산업 현황 및 관련 정책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향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크루즈 선사·여행사와의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톈진항과 영일만항 간 크루즈 운항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크루즈 유치를 위한 시발점이자 포항이 새로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영일만항을 알리는 포트세일즈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포항시, 해안 침식 저감·탄소 흡수·생태 복원 가능한 ‘다기능 방재숲’ 모델 구축

포항시가 해안 침식 저감, 탄소 흡수, 생태 복원을 아우르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 개발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해안 침식과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숲’을 활용한 자연형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11일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사업 대상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893-1번지 일원 공유수면이며, 후박나무·사철나무·모감주나무·해당화 등 지역 생태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해 총 2ha 규모의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사업은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상강우와 태풍, 해수면 상승 등으로 연안 침수와 복합 홍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림은 강우 유출량을 저감하고 토양 침식을 완화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림은 강우 유출량을 최대 60% 줄이고 토양 침식률을 85%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방재림 조성을 통해 해일·태풍 피해 저감은 물론 탄소흡수, 생태복원, 경관 개선 기능까지 아우르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을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 대상지 조사와 설계, 식재 및 사후관리, 기술 지원, ESG 가치 확산 협력 등 역할을 분야별 역할을 나눠 공동 추진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해안방재림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연형 안전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포항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1500억 원 규모 집중 지원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납품대금·원자재 결제 등 일시적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1500억 원 규모로, 지역 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운전자금을 대출받으면 연 4%의 이자를 시가 지원(이차보전)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건설업·벤처기업 등 13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며,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차보전 기간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다. 또,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 신축·증개축, 건축물 매입, 생산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는 시설자금 이차보전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년 연속 지원 제한’ 규정을 폐지해 반복적인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신청하면 명절 이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융자 신청은 지펀드(www.gfund.kr)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금 소진 때까지 수시 접수한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운전자금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필요한 기업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체감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1

‘지구·해양’ 망라한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2029년 포항 운하서 문 연다

포항이 가진 지구(지질·기후), 해양 분야 콘텐츠를 망라한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이 2029년 포항 운하가 있는 남구 해도동 일대에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포항시는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포항의 지리적 환경·과학기술·산업을 연계한 전문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면적 4960㎡, 건축연면적 6000㎡, 전시면적 205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이며, 사업비는 국비 182억 원과 시비 128억 원, 도비 55억 원 등 365억 원이다. 운영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충당하는 구조다.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의 주제는 ‘지오 사이언스’(Geo Science)다. 포항이 지구(지질·기후), 해양 콘텐츠를 박물관 전시실에 담을 예정이다. 포항은 한반도 지질 자원의 보고다. 가장 젊은 신생대 제3기 퇴적층이 발달했고, 한반도 지각·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암석과 광물이 풍부하다. 2023년에는 동해면 금광리 나무화석,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 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신규 지정됐다. 또, 포항의 바다는 최대 2㎞가 넘는 심해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블루카본 해양보호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하이드레이트, 무연탄, 망간단괴, 텅스텐 등 미래 첨단소재 광물과 화석연료 대체가 가능한 천연가스도 풍부하다. 지구와 인간을 잇는 지구해양과학관,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향유 과학관, 지역 기반 커뮤니티 과학관 등으로 꾸밀 전시공간에서는 땅(지질)과 바다(해양)의 중간에 위치한 콘셉트로 지구·지질 탐험과 심해로 빠지는 여행을 주제로 지구 지질 생성에서부터 한반도 지질 형성의 역사, 중생대~신생대~마이오세~현재까지의 포항의 지질 변화와 지구 과학 탐구,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의 미래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전시 면적을 중형 전문과학관(2350㎡) 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전시 면적 확장과 그에 따른 예산 증액이 확정되면 과학관을 지을 포항시 소유 부지 매매계약 체결과 건축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립포항 전문과학관은 과학 문화 대중화와 한반도 지질 자원의 보고로서의 포항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과학과 관광을 접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0

곽현숙 포항세명기독병원 수간호사, 환자안전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곽현숙 포항세명기독병원 상처치료실 수간호사가 참여한 환자안전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곽현숙 수간호사는 의료기기 관련 욕창(MDRPI) 예방 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한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Healthcare 2026년 1월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실과 일반병동, 간호·간병 통합병동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간호사의 업무 부담, 직무 대처 자기효능감, 의료기기 관련 욕창 예방 간호 수행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업무량 자체보다 간호사가 업무를 감당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정도와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환자안전 간호 수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논문이 게재된 Healthcare는 국제 동료 심사(피어리뷰)를 거치는 오픈액세스 학술지로, Web of Science와 Scopus 등 주요 국제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해 연구 설계와 자료 분석, 논문 작성 전반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간호 현장의 실제 경험과 문제의식을 학문적 연구로 확장해 국제적으로 공유했다는 점에서 높은 실무적 가치도 지닌다. 곽현숙 수간호사는 “임상 현장에서 체감한 환자안전 문제를 연구로 정리해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유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며 “이번 연구가 간호사의 전문성과 환자안전 인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0

‘12년 시정 마무리’ 이강덕 포항시장 “공동체·국가 위해 최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내걸고 시작한 12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포항시는 9일 민선 6·7·8기 동안 시정을 이끈 이강덕 시장의 퇴임 행사를 열었다. 6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퇴임식은 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퇴임 기념 영상 상영, 재직 기념패 및 공로패 전달, 직원 대표 송사, 퇴임사, 시립합창단 환송가로 꾸며졌다. 시는 퇴임 기념 영상 상영과 재직기념패·공로패 전달을 통해 12년간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했고, 시립합창단이 선보인 ‘아름다운 나라’와 ‘슈퍼스타’를 환송곡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퇴임식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시장은 “3차례나 고향에서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12년간 포항이 겪은 역동적인 변화의 순간들은 모두 시민들과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고 공을 돌렸다. 고대 로마 시대 번영을 이끈 시민정신과 화랑·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언급한 이 시장은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품는 꿈과 시청 공무원 집단 비전의 크기만큼 도시가 성장한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먼저 책임지는 자세로 시민이 부여한 소중한 권한을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어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어디에 있든 우리의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무엇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퇴임식에 앞서 덕수동 충혼탑 참배에 이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며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당부하고, 15층 구내식당부터 의회동 지하 1층까지 청사 각 층을 돌며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