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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배우 겸 가수 이지훈,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

포항시는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을 새로운 도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11일 시는 이지훈을 향후 2년간 도시의 얼굴로 활동할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데뷔 29년 차 베테랑 연예인인 이지훈은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훈과 포항의 인연은 지난해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서 공연을 통해 시작됐다. 또한 그의 조카 3명이 포항 소재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도시와 특별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일본인 아야네와 결혼한 이지훈은 딸 루희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부모님을 포함한 3대 19명의 대가족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이지훈의 가족 중심 이미지가 포항시가 추구하는 도시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2027년 4월까지 2년 임기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재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통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정착하고 싶은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지훈의 가족 중심 이미지가 지방 인구 감소와 저출생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창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쾌적한 주거·교육 환경을 구축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지훈 씨가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업혁신파크 사업뿐만 아니라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그의 진정성 있는 영향력이 포항의 미래상을 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 선정 이후 국토부 및 국토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통합계획 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1

“60여 년 송도 고도개발 제한 ‘기상청 포항관측소’ 이전해야”

포항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대구지방기상청 포항관측소의 이전 필요성이 지역 개발과 맞물려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1943년 북구 두호동에서 출발해 1962년 송도동으로 이전한 이 관측소는 60년 넘게 현 위치에 있어 고도제한 등 고층 건물 건립을 비롯한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조영원 포항시의원은 지난 9일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측소 이전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포항시가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와 송도해수욕장 개발 등 해양·도심 관광을 연계한 발전 전략을 추진중인 만큼 포항관측소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시가 해양수산부의 메가 공모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이 사업은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고, 그중 송도 지역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도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체험 시설, 호텔, 주상복합아파트,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포항관측소는 세계기상기구(WMO)에 등록된 국내 유일의 기후관측소이다. 지상·고층·오존 관측은 물론 자외선과 해상(부이) 관측을 통해 한반도 기후감시와 지구대기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포항기상대에서 관측소로 격하됐고, 2023년 하반기에는 예보관들이 대구기상지청으로 전보되는 등 인력과 기능이 축소됐다. 그럼에도 송도동은 여전히 관측소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60년 넘게 개발 제약을 받고 있다. 또 약 8600평 규모의 부지는 포항의 랜드마크를 설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지만 기상 관측 시설때문에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송도동 주민 3392명은 지난 2015년 관측소 이전 관련 건의서를 기상청에 제출했다. 포항시도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노력했으나, 기상청은 “이전이 불가하다”는 답변과 함께 “기상관측장소의 공원화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왔다.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도시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측소의 존치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송도동 주민 박모(60)는 ”기상청의 인력감소 등 포항관측소에 대한 운영의지가 약화된 시점에서 이전 논의를 재개하고, 관측소 이전을 통해 송도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0

‘국가 AI 컴퓨팅센터’ 포항 유치 한뜻

포항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AI 산업 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조윤석 한동대 행정부총장,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주요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 AI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주요과제는 △AI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모델 개발 △AI 활용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제조업 적용 AI 솔루션 도입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지역 주력 산업과 AI 기술 융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포스텍과 한동대학교는 지역 산업과 AI 기술 융합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미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 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해 나간다. 시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AI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AI 기술은 미래 산업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포항이 AI 혁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전담 조직인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포항형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AI 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AI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펀드 조성 등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정민기자

2025-04-10

‘장기유배문화제’ 산불 여파로 개막식 취소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최근 산불 피해로 인해 오는 12일, 19~20일까지 포항시 장기면 일원에서 예정된 ‘제4회 포항 장기유배문화제’의 공식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장기유배문화제는 ‘동쪽 끝에서 새 길을 잇다’라는 주제로 유배지 장기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오는 19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사전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산불예방 등 안전을 고려해 시민프로그램 중심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배문화길 투어, 토크콘서트, 선비육례 교육, 백일장·사생대회, 탈출게임,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프로그램은 ‘유배문화길 투어’로 문을 연다. 장기읍성에서는 유배자들이 편지로 가족들과 소식을 전한 의미를 담은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1시 30분에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 진행된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들과 함께하는 탈출게임 ‘장기, 파서블!’이 진행된다. 이후 19일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 ‘맑은 시대의 자유로운 백성’, 체험 프로그램 ‘장기의 장기(長技)’, 유교문화를 통해 엿보는 선비육례 교육 프로그램 ‘장기 in 유풍(儒風)’, 20일에는 유배문화길 투어가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5-04-10

포항시, 내년도 국비 2조 확보 위해 뛴다

포항시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활력, 민생 안정, 미래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 예산확보’를 슬로건으로 ‘2026년도 제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본격적인 예산편성 작업에 앞서 신규사업들의 사전절차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당위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국내외 정세와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으며, 각 부서별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총 315건, 1조 9153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신규사업은 104건으로 2829억 원, 계속사업은 211건으로 1조 6324억 원에 달한다. 분야별 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821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연구개발(RD) 분야 5925억 원, 복지·환경 분야 2518억 원, 농림·수산 분야 1408억 원, 문화·관광 분야 401억 원, 기타 분야 684억 원 순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101억 원), 포항역 주차장 확충(43억 원),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75억 원) 등 인프라 구축 사업과 함께 양자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50억 원), 지역 디지털 혁신 글로벌 AI 선도기업 육성(20억 원) 등 첨단 기술 분야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이차전지 재생원료 비축센터 구축(200억 원), 포항 철강산단 탄소중립형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8억 원),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0억 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노후 산단 재생 사업(56억 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용수 공급(44억 원),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85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80억 원), 글로컬대학30(포스텍·한동대)(536억 원), 오천 항사댐 건설(167억 원) 등 주요 계속사업의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첨단 전략산업 주도권 경쟁 속에서 정부의 선제적 대응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양자 분야의 신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경제 침체 장기화로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가 ‘건전재정’에서 ‘적극재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지원과 특화단지 후속 사업 등의 예산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4월부터 경상북도와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가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적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국가 예산은 치밀한 전략과 끊임없는 협업의 결과물로 지금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사업이 부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0

동국제강, 부식에 강한 ‘유리섬유철근’ 초도 출하

동국제강이 녹 안 쓰는 철근 출하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은 10일 신산업 제품인 유리섬유철근의 초도 출하와 대형 용접형강의 초도 상업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동국제강이 새롭게 선보인 유리섬유철근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품으로,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다. 중량은 일반철근의 1/10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엇비슷해 시장 전망이 밝다. 특히 부식에 강해 해안가나 염해 환경에서도 오래 견딜 수 있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또한 기존 철근 대비 약 35% 수준에 불과하다. 초도 상업 생산을 시작한 용접형강은 후판을 용접해 만든 대형 형강 제품이며 고강도·대형화가 가능해 향후 대형 건축물이나 교량 건설에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감아 쓸 수 있는 철근을 개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초도 출하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양제품 초도 출하는 동국제강이 단순히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격려하고 “시는 앞으로 기업들이 신산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10

포항시, 해외 홍역 유입 증가에 따라 예방접종 당부

포항시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지난 5일 기준 총 35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환자의 65.7%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으며,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에 입국한 뒤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베트남 22명, 우즈베키스탄 1명)는 65.7%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공기 중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고열, 발진, 결막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나 예방접종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홍역 유행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출국 전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 간격은 최소 4주 이상이 권장되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시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생후 12~15개월, 4~6세 시기 총 2회 접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도 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홍역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외 유입 감염병은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여행 전 예방접종과 여행 후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발열, 발진 등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 방문 이력을 반드시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10

포항시, 산불위험 완화로 운제산 등 등산로 일부 개방

포항시가 최근 기후 여건 완화로 산불위험도가 낮아짐에 따라 전면 통제했던 입산 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해 10일부터 주요 등산로 3곳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산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7일부터 포항 전역의 입산과 소각 행위, 산림 인접 지역 흡연 행위를 전면 통제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최근 기온과 습도 등 기상 조건이 안정세를 보이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고, 시민들의 야외 활동 수요 증가와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시 당국은 일부 등산로에 한해 개방을 결정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등산로는 운제산(대각온천운제산 정상), 내연산(보경사 입구연산폭포~선일대), 곤륜산 등 총 3곳이다. 포항시는 개방된 등산로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와 각 등산로 입구에 안내하고 있으며, 등산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등산로 개방 이후에도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위반 행위 적발 시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치를 통해 산불 위험 요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화기 소지 및 흡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며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10

포항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력 UP

포항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45억 원을 출연하고, 포항시는 동일한 금액을 매칭 출연해 총 100억 원의 특례보증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출연금의 12배를 보증해 상반기에만 약 1500억 원의 자금조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7개 금융기관이 올해 초 출연한 14억 8천만 원과 포항시의 매칭 출연금 14억 8천만 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보된 출연금은 총 129억 6천만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5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내 총 2000억 원 규모의 재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 창업자와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2년간 연 3% 이내의 이자 지원과 우대금리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룡포 수산업, APEC 정상회의 대비 숙박업 소상공인 지원에 이어 냉천교 재해복구지역,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청림동 지역 소상공인을 우대 지원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포항시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정책으로, 우리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민생 금융지원의 성과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9

포항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어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9일 오전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조영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관측소가 지역 개발에 제약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일만 관광특구 활성화와 송도해수욕장 개발을 위해 포항관측소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북도 예산을 반영한 수정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의원들 간 이견이 표출됐다. 박칠용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예산안 심사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수정예산안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추경예산안·수정예산안 통합과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한 추경예산안 심사와 처리”를 제안했다. 김상민 의원도 “추가 제출될 예산안의 규모와 내용, 시급성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정예산안 방식으로 심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정예산안이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없이 예결특위로 직접 회부되면 상임위의 심도 있는 예산 심사가 불가능하고 예결특위의 예산 독점심사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종익 의회운영위원장은 “경북 일대 대규모 산불로 경북도의 추경 시기가 지연돼 기초지자체 예산안 사전통보도 늦어진 특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긴급회의에서 수정예산안 접수 시기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별도 회기 없이 기존 회기 내 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우려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변경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휴회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총 3조 195억 원 규모로, 2025년 본예산 2조 8,900억 원에서 1,295억 원이 증가했다. 오후에는 시의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청렴연수가 진행됐다. 청렴교육 전문강사인 오숭록 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 동영상 시청, 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 특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특강을 실시했으며, 청렴서약식으로 마무리됐다. 김일만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포항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9

“올해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100호 철거”

포항의 골치거리인 빈집 철거가 이뤄진다. 포항시는 8일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025년 빈집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100호가 철거될 예정이며, 국비 8억 원을 확보해 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자체 예산으로 총 107개소의 빈집을 철거하고, 그 부지를 텃밭, 주차장 등 공익적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이에 따라 도심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범죄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올해 정비사업의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이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는 지자체 빈집 정비에 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빈집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철거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포항시 공동주택과 주택정비팀(☎054-270-3609)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향후에도 정비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주거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8

“AI 시대 맞춤 사회시스템 설계 시급”

포항시가 주최한 AP포럼에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과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펼쳤다. 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AI가 가져올 사회 변화와 도시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염 총장은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사회시스템의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네트워크 기반 사회의 도래는 산업, 교육, 의료 등 전 분야에서 기존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원격의료, 스마트홈, 자율주행 교통 등 도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택근무나 소규모 사무 형태의 확산, 주 30시간 근무제 등 새로운 노동 형태가 기존 대량생산 중심의 사회 구조와 결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을 만들어갈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 총장은 기술 낙관주의에만 기대는 접근에 경계심을 표하며, AI는 도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인간의 철학과 상상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이자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염재호 총장은 현재 태재대학교를 이끌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태재대는 입시보다 인재 발굴 중심, 암기보다 상상력을 강조하는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찰력 있는 강연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포항이 나아가야 할 도시 전략과 방향성에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며 “특히 포항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시대에 맞는 도시 전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현재 유치를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연계한 ‘포항형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했으며, 같은 해 11월 ‘AI 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민관 협력 AI혁신위원회 출범, AI기업 얼라이언스 구축, 지원 조례 제정 및 펀드 조성 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정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2025-04-08

‘포항산 연어’ 2027년 출하 목표 순풍

포항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연어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면 일원에 시범 시설로 착공한 테스트베드는 현재 공정률 40%를 기록하고 있다. 또 연어 양식장으로 사용될 배후부지 조성도 전국 최초의 연어 양식특화단지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사전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7년부터 ‘포항산 연어’의 본격적인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노르웨이의 유력 연어 양식기업 닐스윌릭슨의 이바르 시그문드 윌릭슨 한국지사 회장이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닐스윌릭슨은 연간 3만 2000톤의 연어를 생산하고, 가공 능력은 7만 톤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최근 자국 내의 규제를 피해 해외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닐스윌릭슨의 방문이 향후 해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연간 4만 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 연어를 포항산 연어로 대체해 수입을 줄이고, 스마트양식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와 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4일 ‘연어양식특화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08

포항시, ‘찾아가는 동경 대학’ 개강식

포항시는 8일 오천읍 힐스테이트 경로당에서 ‘2025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개강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동경대학’은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담소를 나누던 경로당이 대학이 되고, 이웃 친구와 형님이 학우가 되는 이 특별한 배움의 장에 매년 60~80대 어르신 200여 명이 신입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95개 경로당에서 운영됐으며, 주산 강의(치매 예방), 웃음 치료, 옛날 과자 만들기, 양말목 공예, 보이스피싱 예방법, 슐런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실시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오천읍 힐스테이트경로당을 포함한 15곳(남구 7개소, 북구 8개소)이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은 3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되며, 특히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도 열려 학습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이 대회가 전국 최초의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로 인정받아 한국기록원에 공식 등재되며, 어르신 평생학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포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동경대학은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도 치르며, 배움의 성취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08

포항시, AI 시대 대응한 스마트시티 구축 논의

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포항 AP포럼에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은 포럼 후 주요 참석자 기념 촬영.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주최한 AP포럼에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과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펼쳤다. 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AI가 가져올 사회 변화와 도시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 AI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염 총장은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사회시스템의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네트워크 기반 사회의 도래는 산업, 교육, 의료 등 전 분야에서 기존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원격의료, 스마트홈, 자율주행 교통 등 도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택근무나 소규모 사무 형태의 확산, 주 30시간 근무제 등 새로운 노동 형태가 기존 대량생산 중심의 사회 구조와 결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뉴노멀’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을 만들어갈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 총장은 기술 낙관주의에만 기대는 접근에 경계심을 표하며, AI는 도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인간의 철학과 상상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이자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염재호 총장은 현재 태재대학교를 이끌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형 교육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태재대는 입시보다 인재 발굴 중심, 암기보다 상상력을 강조하는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찰력 있는 강연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포항이 나아가야 할 도시 전략과 방향성에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며 “특히 포항시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시대에 맞는 도시 전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현재 유치를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연계한 ‘포항형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했으며, 같은 해 11월 ‘AI 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민관 협력 AI혁신위원회 출범, AI기업 얼라이언스 구축, 지원 조례 제정 및 펀드 조성 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정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8

포항시 ‘유아기후환경교육관’ 공모 최종 선정

포항시가 환경부가 주관한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유아 대상 환경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초 기후환경교육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과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시설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교육관을 조성하고, 지역 내 유아와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신광면에서 운영 중인 포항환경학교를 올해 중 중명생태공원으로 이전하는 계획과 연계해, 새로 조성되는 환경학교 내에 유아기후환경교육관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보다 효과적인 유아 환경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명 포항시 환경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포항의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배우며 기후변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관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환경 첫걸음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7

“정국 불안… 안심할 수 있는 포항 만들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행정의 안정성 유지와 민생 중심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과 민생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 상황에 대비해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 확보를 언급했다. 특히 “정국 불안으로 시민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정은 더욱 원칙에 충실하고 차분하게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지연에 대비해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의 추진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 사업은 일정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선거 국면에서의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 유지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선거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치적 발언이나 선거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대선 국면에 맞춰 포항시의 주요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정권 교체기에도 시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의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산불 예방 활동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에도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신산업 경쟁력 강화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포엑스(POEX) 중심의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포항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관 농업이 관광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유채꽃 단지 등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홍보 강화도 언급했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더욱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4-07

이강덕 포항시장, 정국 불안 속 행정 안정 강조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행정의 안정성 유지와 민생 중심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과 민생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 상황에 대비해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 확보를 언급했다. 특히 “정국 불안으로 시민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정은 더욱 원칙에 충실하고 차분하게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지연에 대비해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의 추진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 사업은 일정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선거 국면에서의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 유지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선거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치적 발언이나 선거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대선 국면에 맞춰 포항시의 주요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정권 교체기에도 시의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의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산불 예방 활동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에도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신산업 경쟁력 강화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포엑스(POEX) 중심의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포항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관 농업이 관광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유채꽃 단지 등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한 부서별 홍보 강화도 언급했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더욱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7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 유채꽃 만개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5일과 6일로 계획했던 호미반도 유채꽃밭 개장식은 최근 인근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취소됐지만, 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유채꽃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는 이 기간동안 유채꽃을 활용한 체험행사 및 지역 농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농산물 홍보 판매 부스에는 지역 상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난전 분위기의 부스를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경관 작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과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포항시 최초로 행사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호미곶 보리를 활용해 만든 수제 맥주를 로봇이 직접 따라주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맥주를 시음하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채꽃 단지 내에는 이색 캐릭터 인형과 소품이 비치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는 유채꽃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유채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는 15만 평의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앞으로 규모를 100ha(30만 평)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채꽃밭은 오는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메밀재배조성에 들어간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6

포항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최종 보고회 개최

포항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송남운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신혜인 한동대학교 교수, 오윤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와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제시됐다. 용역은 국제회의 산업 현황 및 환경 분석, 전략별 세부 사업과 육성 로드맵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됐다. 발표된 핵심 과제는 △글로벌 마이스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 기반 품질 제고 △지속가능한 산업 포지셔닝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8개 전략과제, 31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주요 전략과제로는 △첨단컨벤션 시설 확충 △참가자 친화형 편의지원 인프라 확충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포항 국제회의 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및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는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인근 관광·숙박 시설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 및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 국제회의 관련 시설이 집적한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로 간주돼 용적률 완화, 재정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5

이강덕 포항시장, “헌법재판소 결정 존중, 안정과 화합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이강덕 포항시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후,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 생활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 지역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호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준비라는 시정의 중심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전진하겠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관리를 약속했다. 현재 국내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역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시는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4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예방’ 총력 행정

포항시가 청명·한식 기간을 앞두고 성묘객과 산행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3일 오전 덕수공원에서 ‘산불 차단을 위한 등산로 폐쇄, 입산 금지, 모든 지역 소각행위 금지’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청명·한식(식목일) 및 주말 기간 읍면동 산불 계도 지역책임관 배치 등 산불 방지를 위한 계도 단속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이상갑 회장)와 출동!무조건봉사단(이상광 단장) 소속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중한 산림을 우리 손으로 지켜요’라는 슬로건 아래 덕수공원 인근 산책로와 주요 지역에서 산불 예방 및 행동요령 홍보물을 배포했다. 현재 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 상황 전파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읍면동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지방세 납부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3일 피해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신고 지방세에 대한 기한 연장과 부과 지방세에 대한 징수유예 등의 납세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지방세 기한 연장이나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기존에 요구되던 납세보증보험증권이나 저당 설정 등의 담보물 없이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징수유예 및 기한 연장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 화재, 도난 등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어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하기 어려운 경우 납부 기한을 조정해주는 제도다. 일반적인 유예기간은 결정일 다음 날부터 6개월이며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대형산불과 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은 최대 2년까지 지방세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산불 피해로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세무조사 연기 신청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지방세 지원방안이 피해 주민들의 상처와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03

포항시, 25억 투입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포항시는 올해 총 25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주택, 건물(민간, 공공)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분야는 융복합 지원사업, 주택·건물 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 세 가지로 이뤄진다. 먼저 융복합 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산업)건물 등이 혼재된 특정 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하는 경우 해당된다. 올해 남구 읍·면 지역에 태양광 167개소(584kW), 태양열 11개소(183.2㎡), 지열 21개소(367.5kW)를 보급할 예정이다.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및 포항시 내 복지시설 등의 건물 157개소에 자가 소비목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 공동주택 베란다 난간 등에 태양광 모듈 설치비 80%를 지원하는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미니태양광 시설은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수 있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 태양열·지열을 이용한 온수 및 난방 공급 등으로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2억 2400만 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사업(2억 8300만 원)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3300만 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보규 수습기자

2025-04-03

지역 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장보러 GO~’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경훈)는 3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마지막 주자로 참여해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센터 직원들을 비롯해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원, 포스코 와이드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 임직원 등 총 50명이 참여해 죽도시장 농·축·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특산물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죽도시장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체험했다. 이어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훈 센터장은 “전통시장 릴레이 마지막 장보기 주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기업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포항시는 창업과 혁신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