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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양대 간호대학 교수진, ‘제79회 경상북도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서 수상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진이 지역 간호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 지역 간호계의 주요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양대학교는 제79회 경상북도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호대학 소속 교수 3인이 각각 대한간호협회 협회장상, 경상북도간호사회 공로상,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도내 간호계 주요 인사와 대의원들이 집결해 간호사의 권익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대한간호협회 협회장상에 전 간호대학 박혜숙 교수,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 명의의 공로상 김경덕 교수, 이상미 교수(간호대학 학장)는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봉사라는 대학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축적해온 역량이 대외적으로 증명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북도간호사회 관계자는 “동양대 교수진의 이번 수상은 지역 간호계의 큰 자산이자 자긍심”이라고 전했다. 이상미 학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동양대 간호대학 전체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간호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칙 개정 등 경북 간호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간호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경북전문대, 지역 6개 병원과 산학협력 협의체 출범

경북전문대학교가 지역의 요양·돌봄 서비스 질 향상과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지역 주요 요양병원들과 손을 잡았다. 경북전문대는 3일, RISE 지역협력성장 CCC LAB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요양·돌봄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체에는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의료법인기호재단청하요양병원, 의료법인벽산의료재단경희요양병원, 의료법인인덕의료재단경도요양병원, 봉화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 의료법인영주의료재단명품요양병원 등 영주와 봉화 지역을 대표하는 6개 요양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일회성 교류를 넘어, 대학과 의료 현장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현장 중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학은 요양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병원은 대학의 기술 자문과 우수 인력을 지원받는 등 상생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무 중심의 연계 활동과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은 양질의 실습 환경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의체는 대학과 지역 요양병원이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 밀착형 교육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정주 인재 양성과 지역 보건의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영주시, 금성대군신단 춘향사 봉행

경북 영주시는 3일 순흥면 금성대군 신단에서 조선 세조 시기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금성대군 신단 춘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제례는 지역 유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헌작과 분향, 축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역사적 인물과 왕권을 소재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며 전통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금성대군의 역사적 의미가 다시금 조명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은 조카인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왕위를 찬탈당하자 이에 항거하다 경상도 순흥으로 유배됐다. 유배지에서도 단종에 대한 의리를 꺾지 않고 순흥부사 이보흠 및 지역 민초들과 함께 단종 복위를 위한 거사를 치밀하게 준비했으나 사전에 발각되면서 끝내 순절했다. 이 사건으로 순흥부는 폐부되고 수많은 선비와 백성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권력에 의해 희생된 금성대군은 오랜 세월 영주 지역에서 신격화 되는 민중 신앙적 요소를 이어오고 있다. 영주 지역에서는 금성대군의 억울한 죽음과 고귀한 기개를 잊지 않고 그를 마을을 지키는 성황신이나 영험한 존재로 받들어 모셔 왔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을 넘어, 민초들이 지키고자 했던 정의와 충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금성대군 신단에서는 매년 음력 2월 중정일에 춘향사를, 음력 8월 중정일에 추향사를 각각 봉행하고 있다. 영주시는 이러한 전통 제례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핵심적인 자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명자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금성대군의 충절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금성대군 신단 일원의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단종애사 대군길 등 역사문화 탐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시는 금성대군의 발자취가 남은 고치령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 자원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정신 유산을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누적 이용객 239만 명 돌파” 중앙선 KTX-이음, 경북 북부권 반나절 생활권 완성

대한민국 대표 고속철도 KTX가 개통 2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중앙선 KTX-이음이 경북 북부권의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2021년 1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관내 KTX-이음 누적 이용객이 239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선 KTX-이음은 안동·영주·풍기·의성 등 경북본부 관내 4개 역에 정차하며 2025년 말 부전행 노선 확대와 함께 주중 18회, 주말 20회 운행하며 지역의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 잡았다. KTX-이음 운행 이후 눈에 띄는 것은 이용객의 가파른 성장세다. 운행 첫해 하루 평균 858명이었던 이용객은 2026년 현재 1974명으로, 개통 초기 대비 2.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영주역 또한 개통 당시 1일 이용객이 301명에서 올해 현재 720명이 이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KTX-이음이 경북 북부권 주민들에게 가져다준 시간의 혁명을 방증한다. 과거 수도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영주 지역은 KTX 개통 이후 서울까지 2시간 이내에 연결되며 완벽한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됐다. 이는 단순한 이동 시간의 단축을 넘어 의료, 문화, 비즈니스 등 대도시 인프라를 누릴 기회를 확대해 대중교통 편익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KTX-이음의 운행 횟수 증편과 노선 다변화는 경북 북부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고 고속열차 특유의 정시성과 쾌적함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 박찬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영주역과 안동역에서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은품 증정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며“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최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 KTX-이음은 단순한 철도 노선을 넘어 경북 북부권의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그 영향력을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5

영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본격 입국,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영주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영농 인건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전격 추진하며 농가 시름 덜기에 나섰다. 영주시는 4월부터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지역 농촌 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입국하는 근로자는 1차로 이달 1일 20명이 도착하고 13일 2차로 20명이 추가 입국해 총 40명이 영주 지역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인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계절근로자의 역할은 농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가 근로자를 직접 장기 고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농협이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필요할 때 하루 단위로 신청해 활용할 수 있어 일손이 간절한 소규모·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영주시는 근로자들이 낯선 타국 땅에서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생활 환경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시에서 마련한 전용 숙소에 머물며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시는 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현지 적응을 도와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농촌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과 인건비 폭등을 막기 위해 권역별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북부와 남부 지역은 영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국내 인력을 중개하고 중부 지역은 안정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를 통해 외국인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맞춤형 운영 체계는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치솟는 농촌 인건비를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번기 등 특정 시기에 몰리는 단기 인력 수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보호, 다각적인 인력 확보 대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인력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SK스페셜티, 노사상생협력 협약 체결

글로벌 반도체 소재 산업의 선두 주자인 SK스페셜티가 노사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노사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2026년 노사상생협력 협약은 노사 양측이 상호 신뢰를 공식화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는 노사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실현이라는 핵심 가치를 두고 One team, One Goal(하나의 팀, 하나의 목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노사 양측은 5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선진 노사문화 정착, 글로벌 반도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최고의 품질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 및 산업 발전 기여,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와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 구현 등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노사가 별개의 주체가 아닌 원팀으로서 혁신과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노사는 단순한 대립 관계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SK스페셜티 김양택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노사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SK스페셜티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가장 강력한 엔진이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노조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사측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부터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스페셜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 공동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경북전문대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선정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을 미국으로 파견한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인드와 전공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배수연(2년)·송인서(3년), 물리치료학과 강래혁(2년) 등 총 3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6년 하반기부터 약 16주 동안 미국에 머물며 현지 교육을 받는다. 배수연·강래혁 학생은 웨스턴 아이오와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WITCC), 송인서 학생은 라 로슈 대학교(LRU)에서 어학 연수와 전공 실습을 진행하며 학점도 이수하게 된다. 서지영 간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해외 보건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와 어학 능력을 동시에 높이길 기대한다”며“보건계열의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전문대 보건계열은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중동發 에너지 쇼크, 영주 실물경제 강타, 엔진오일·페인트 품귀에 민생 비상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양상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경북 영주 지역의 실물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단순한 유류비 상승을 넘어 차량 정비 필수품인 엔진오일과 산업용 페인트 등 석유 제품군에서 사상 초유의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심각한 타격을 입는 곳은 차량 정비 및 산업 도색 분야다. 단순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을 넘어 석유를 원료로 하는 2차 가공 제품군의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주에서 차량 정비업을 운영하는 A씨는 “엔진오일 가격이 평년 대비 20~30% 급등한 것은 뒤로하고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며“유통사로부터 다음 주부터는 공급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원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물량이 없으면 경영 자체에 어려움이 발생해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 덧붙였다. 도색업계 상황도 다르지 않다. 석유 추출물인 용제(Solvent)와 합성수지를 주원료로 하는 페인트 제품군은 중동발 석유 공급망 불안에 직격탄을 맞았다. 도색업자 B씨는 “일부 필수 품목은 이미 공급이 끊겼고 가격은 30% 가까이 치솟았다”며 “현재 보유한 재고가 바닥나면 추가 계약이나 작업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제품군 품귀 현상에 그치지 않고 경기침체 속에서 생존의 문제까지 이어질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품귀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특수 제품군의 공급 차질을 꼽을수 있다.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기유(Base Oil)와 페인트의 원료인 나프타(Naphtha) 및 자일렌(Xylene) 등은 원유 정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이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급의 불안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합성 기유의 경우 해외 물류망 마비로 국내 입고의 지연, 국내 정유사들도 휘발유·경유 등 필수 연료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공정이 복잡한 기유 및 화학 원료 생산 비중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 되고 있다. 경제적 하중은 민생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수입 과정에서 항공 및 해상 운송비가 폭등하면서 수입 과일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한층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여행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전쟁 공포와 고유가로 유류할증료 부담과 항공권 인상, 원화 환율 등으로 해외여행 상담 및 예약 취소가 잇따르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소문에 편승한 ‘종량제 쓰레기 봉투 사재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시가 보유한 재고량과 향후 공급 예정 물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1

동양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2026 YES-UP DYU 채용박람회 참가

동양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업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POEX 2026(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채용박람회에 생활체육학과 재학생 36명이 참가하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실에서 배우는 이론을 넘어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전공과 연계된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외 스포츠 관련 기업과 협회, 프로구단 등 다양한 기관의 부스를 방문해 최신 산업 흐름을 살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최첨단 스포츠 장비와 서비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미래 스포츠 시장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장 담당자들로부터 생생한 채용 정보를 전해 듣고, 직무별 진출 가능 분야와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도 가졌다.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도 병행됐다. 학생들은 3시간 이상 진행된 강연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실무 적용 능력 향상법과 체계적인 경력 설계 전략을 학습했다. 동양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얻은 현장 데이터와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해 향후 전공 맞춤형 취업 지도와 심층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주 단장은 “이번 참가가 학생들이 스포츠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되었길 바란다”며 “전공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공 역량과 현장 실무 능력을 겸비한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동양대의 행보에 지역 사회와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영주시, 퇴원 환자 ‘돌봄 공백’ 제로화, 7개 병원과 통합돌봄 협약

영주시가 병원 문을 나서는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중단 없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31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관내 및 인근 지역 7개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환자가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결국 다시 입원하거나 시설로 입소하게 되는 이른바 회전교차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가 자신이 살던 익숙한 터전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는 영주적십자병원, 영주자인병원, 영주삼봉병원, 명품요양병원, 명품회복병원 등 관내 병원을 비롯해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등 인근 거점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기존의 사후 관리 방식과 달리 이번 사업은 퇴원 전부터 지역사회 연계를 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의료기관은 퇴원 예정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지자체에 의뢰하고 영주시는 신속한 조사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환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매칭한다. 지원 대상은 골절이나 낙상으로 일상생활 기능이 저하됐거나 암·심부전 등 중증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문건강관리, 재가돌봄, 요양서비스 등 고도화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복지 혜택을 늘리는 것을 넘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망을 지역 사회 전체로 확장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삶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병원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유기적인 돌봄이 이뤄지는 것은 시민의 존엄한 삶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의료와 돌봄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체계를 공고히 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이번 협력이 고령화 시대 속에서 지역 돌봄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영주시, 학사골목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골목상권 부활 신호탄

경북 영주시가 대학가 주변 쇠락해가던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31일, 경북전문대학교 앞 학사골목 일원을 관내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전격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사례다. 그동안 전통시장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정부 지원에서 소외됐던 일반 골목상권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제적 보탬이 되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의 핵심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온누리상품권을 학사골목 내 음식점과 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방문객 유입과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노후 시설 개선, 마케팅 지원 등 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공적 자금이 투입될 발판이 마련됐다. 학사골목 일원은 약 2474㎡ 면적에 16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대학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대학생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상권으로의 변모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상인들이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역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시는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장을 열어주겠다는 의지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대학로 주변 상권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사골목의 변신이 영주시 전체 골목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영주시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 사재기 자제 당부”

영주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종량제 봉투 원재료(나프타) 수급 우려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며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현재 종량제 봉투 생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생산 공장 또한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축 현황을 보면, 음식물 종량제 봉투는 1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소각용 20리터를 제외한 일반 종량제 봉투도 약 6개월 치 분량을 확보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일부 판매처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면서 소각용 20리터 봉투 수급에 일시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선제적인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당초 소각용 20리터 봉투는 연간 약 150만 장을 계획해 3월까지 40만 장을 공급받았으나 공급 지연 우려에 대비해 추가 공급업체를 긴급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 5월 중순까지 약 70만 장을 추가 제작·공급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20리터 봉투는 이월 물량을 포함해 총 73만 장이 공급된 상태로 연간 소요량을 고려할 때 추가 공급이 완료되면 수급 불균형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계약 물량의 조기 공급을 요청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하는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20리터 봉투 구매가 어려울 경우 10리터나 50리터 봉투를 대체 사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종량제 봉투는 일상생활 필수품인 만큼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의 사재기로 정작 필요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경북전문대 영주새일센터, AI 오피스 실무자격 교육 개강

경북전문대학교 영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역 경력 단절 여성들의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주새일센터는 30일 구직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교육훈련 AI 오피스 실무자격(ITQ) 과정 1기 개강식을 개최하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무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실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ITQ 한글·엑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초 실무부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전략까지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특히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디지털 활용에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주새일센터는 교육 수료 후에도 전담 직업상담사를 통해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 동행 면접, 취업 후 사후관리 등 밀착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교 영주새일센터 센터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실무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과정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여성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 해소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1

영주시 제81회 식목일 맞아 산벚나무 368본 식재, 산림 가치 확산

영주시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에 나섰다. 시는 30일 장수면 화기리 일원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림 보호와 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식목 행사는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산불 피해와 병해충으로 훼손된 산림을 다시 가꾸는 것이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1.05ha 면적에 산벚나무 368본을 식재했다. 식재된 산벚나무는 향후 수려한 산림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대기 정화 및 탄소 흡수 등 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이재형 보도팀장은 “나무를 직접 심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환경 보호의 절실함을 체감했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필 산림과장은 “산림은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산림 복원 사업과 숲 가꾸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 도시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500년 시공간 넘은 ‘주세붕 로드’… 영주-함안, 상생의 꽃 피운다

경북 영주시와 경남 함안군, 두 도시를 잇는 500년의 깊은 인연이 신재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새롭게 인연의 꽃을 피우고 있다. 500년 시공간을 넘은 영주·함안, 상생의 발길이 오가며 주세붕 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 아니겠는가”. 경남 함안군 칠서면, 신재 주세붕 선생의 묘역 앞 망주석에 새겨진 이 짧은 문장은 시대를 초월한 주세붕 선생의 지극한 효심과 인간애를 담고 있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영남의 남과 북을 잇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부활하고 있다. 영주 역사에서 주세붕 선생은 지울 수 없는 거인이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백성들의 공납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산삼 씨앗을 밭에 심는 재배법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시초가 되어 반천년 동안 영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해 성리학의 산실을 만든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영주시민들은 선생의 고향이 함안이라는 사실을, 함안군민들은 선생이 최초 재배 인삼의 시조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좋은 인연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두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뿐만 아니라 두 도시는 도로명에서부터 만남이 이어지고 있었다. 함안 칠서IC를 내려오면 신재주세붕로가, 영주 시가지와 풍기를 잇는 길은 신재로라는 도로명이 붙어져 있다. 2024년 여름, 함안 가야정과 영주 충무정의 국궁 교류가 시작됐다. 함안의 사우들이 영주 소수서원을 탐방하며 500년 전 선생의 애민정신을 함께 호흡했다. 2025년 가을 영주시 체육회 김경준 회장과 함안군 체육회 정병옥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안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2026년 함안, 2027년 영주에서 각각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상호 개회식 초청과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며 결속을 다졌다. 향후 두 도시의 상생 로드맵은 더욱 구체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풍기인삼축제와 함안 수박축제에 서로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간 교류와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5월초 개최되는 함안 수박축제에 영주풍기인삼 홍보 부스가 세워진다. 이번 행사에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함안 수박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지원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며"양 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양도시의 민간단체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부석사와 함안 아라가야 말이산 고분군, 선생의 유품이 모셔진 무산사를 잇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학술 및 인문 교류 분야에도 기틀이 마련 되고 있다. 주세붕 선생 학술대회와 함안 허권수 선생의 한자문학관 참관 등을 통해 인문학적 토대를 강화하게 된다. 영주시와 함안군의 민간 활동가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앞장선 이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자매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500년 전 주세붕 선생이 뿌린 인삼의 씨앗이 이제 영주와 함안의 우정이라는 열매로 맺어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경북전문대학교, 재학생 리더십 캠프 성료, 미래 인재 역량 강화 박차

경북전문대학교가 재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학 측은 학생 리더들이 갖춰야 할 책임 의식과 소통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건강한 대학 문화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충북 단양 소노벨에서 재학생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총학생회, 학과 학생장, 사생회, 학군단 등 학생자치기구를 이끄는 재학생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학 측은 이번 캠프를 기획하며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몸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중심 과정에 무게를 뒀다. 주요 프로그램은 팀 빌딩 및 공감 리더십, 관계 형성 기법, 목표 관리 전략 등 리더로서 필수적인 덕목들로 구성됐다. 특히 팀별 미션 활동과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을 배치해 조직 내에서의 역할 이해도를 높이고 갈등 상황 발생 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대학은 행사 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 점검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동 수단 및 숙박 시설, 교육장 환경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참가자 대상 안전 교육을 병행해 내실 있고 안정적인 행사 운영에 온 힘을 쏟았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체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빈 총학생회장(간호학과 2년)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의 역할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학내에서 학생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기점으로 학생자치기구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재학생들이 주도하는 역동적이고 건강한 대학 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9

영주시, 공공건축물 품질검수 실시, “부실시공 제로·안전 확보 총력”

경북 영주시가 공공건축물의 시공 품질을 높이고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영주시는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2026년 제1회 공공건축물 품질검수를 실시했다. 이번 검수는 시가 추진 중인 주요 공공건축 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잔단에 나섰다. 이번 품질검수 대상은 더이음 어울림센터 건립공사, 역세권 주차타워 건립공사, 수도사업소 건립공사 등 총 3개 사업이다. 시는 검수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시공, 건축구조, 기계설비, 전기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을 투입했다. 검수단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종별 시공 상태, 실내 마감 품질, 결함 및 하자 발생 우려 여부, 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적 안전성부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마감 상태까지 꼼꼼히 살피며 공정 단계별 품질 수준을 확인했다. 영주시는 현재 총공사비 20억 원 이상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골조 공사와 마감공사 단계에서 최소 2회 이상의 정기 점검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할 경우 수시 점검을 병행해 공사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감시망을 유지하고 있다. 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사업부서와 시공사에 신속히 통보했다. 시는 조치 완료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후 다음 공정을 진행하도록 해 하자 발생 요인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요 공공사업 전반으로 품질검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공사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객관적인 품질검수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공공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품질검사는 공공건축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영주시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9

영주적십자병원, 한국수출입은행 후원 취약계층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 업무협약

영주적십자병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질병 예방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힘을 모은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의 한국수출입은행 후원 배분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예방접종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5개 장애인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영주적십자병원 관계자를 비롯해 경북 북부권 복지를 선도하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주시·예천군·봉화군지회, 한국신장장애인경북협회 영주지부,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영주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내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때문에 접종을 망설였던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데 있다. 단순한 의료비 보조를 넘어 감염병에 취약한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이웃을 보호하고, 지역 전체의 공중보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영주적십자병원과 5개 단체는 지원 대상자 발굴 및 추천, 예방접종 일정 조율 및 안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홍보 등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각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대상자들은 차례대로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접종을 받게 된다. 장석 영주적십자병원장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지역 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협약을 맺은 단체들과 원활히 소통해 단 한 분의 소외됨 없이 안전하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지역 내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의료비 지원 플랫폼인 희망진료센터를 통해 2025년 기준 1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지원했다. 지난해 9월에는 누구나진료센터를 개설해 문턱 낮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민·관·병이 협력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경북 북부권의 의료 복지 안전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9

영주적십자봉사회, 휠체어 기증으로 인도주의 실천, 지역사회 나눔 문화 선도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이하 영주적십자봉사회)의 행보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26일 영주적십자봉사회와 회원 가족이 병원 환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휠체어 18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의 정성 어린 성금과 지역 독지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함께 만드는 복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번 기증은 협의회 회원들이 모금해 마련한 8대와 권경란 회원의 배우자 오근식 부흥농장 대표가 10대를 쾌척했다. 기증된 휠체어는 병원 외래 및 병동에 배치돼 고령 환자와 거동 불편 환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발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영주적십자봉사회가 지탱해 온 인도주의와 생명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봉사회 소속 권경란 회원은 평소 꾸준한 헌혈을 통해 올해 1월 헌혈 100회를 달성하는 등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권 회원은 100회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100부 중 40부를 백혈병 투병 지인 환자에게 기부한 데 이어, 나머지 60부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며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권경란 회원은 “봉사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더 깊이 느끼게 됐다”며“휠체어와 헌혈증서 기증이 환자분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적십자봉사회는 병원 개설 초기부터 환자 안내 및 의료 봉사, 헌혈 캠페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가 없이 제공되는 영주적십자봉사회의 시간과 노력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김영희 영주시협의회장은 “봉사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모여 뜻깊은 나눔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석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소중한 자산을 나눠주신 봉사회와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원들이 보여준 숭고한 실천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6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합동 안전점검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안동시 녹전면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남부지방산림청이 참여해 벌목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에는 작업 환경에 따른 위험성 평가 및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운영, 벌목 시 수구각(절단 방향) 준수 여부, 작업자 간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현장대리인 등 안전관리자 배치 상태 등이 포함됐다. 또, 안전모·안전화 등 개인 보호구 착용과 구급약품 비치 상태 등 보건 관리 실태도 면밀히 조사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중대한 과업이다. 감염 시 100% 고사하는 재선충병의 특성상 신속한 벌목과 훈증이 필수적이지만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한 산림 사업의 특성상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안전수칙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순회 점검 시 수시 위험성 평가를 병행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방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을 지키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6

소백산 순수 혈통 철쭉, 서울 안산공원 품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의 자생식물이 서울 도심으로 옮겨 심어진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공원의 훼손지 복원을 위해 직접 증식한 토종 철쭉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외래종이나 개량종이 아닌 우리 땅의 유전적 가치를 지닌 자생수종으로 산림을 복원하려는 서대문구청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기증된 철쭉은 소백산 정상부에서 채취한 종자를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키워낸 것으로 인위적으로 개량된 연산홍 등과는 차별화되는 순수 혈통의 자생식물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립공원의 전문적인 복원 기술과 자원이 도시공원으로 확장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소백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서 자생식물 증식장을 운영하며 종자 수집부터 파종, 증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공원 내 외래종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본래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원(元) 식생 복원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다. 자생식물은 현지 기후에 최적화돼 생존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도심 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역할을 수행해 기후 위기 대응에도 핵심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7일 열리는 식재 행사에는 서대문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산공원 정상부에 철쭉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호연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소백산 철쭉이 건강하게 자라나 시민들에게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흡수원 확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생식물 복원 모델이 전국 도심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6

“선열의 넋, 후손의 진심으로 피어나다“…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 깃든 ‘계승의 혼‘

24일 대한광복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지역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자락의 정기를 품은 이곳에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정신의 뿌리가 깊게 박혀 있다. 1913년, 경술국치라는 민족적 치욕 속에서 조국 광복을 향한 실질적인 행동 강령을 마련한 대한광복단이 풍기에서 결성됐다. 최근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의 건립 뒷이야기가 지역사회의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했던 지역 선배들은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선조들의 정신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광복단의 역사는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사들이 영주 풍기에 모여 결성한 대한광복단은 1910년 국권 침탈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광복 전쟁을 목표로 구성된 독립운동 단체다. 이들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군자금 모금, 친일파 처단, 무기 구입 등 실질적인 무장 투쟁의 기틀을 닦았다. 영주 풍기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무장 투쟁의 발원지로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자 1995년 11월 17일, 영주시 풍기읍에서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이 문을 열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한 산 교육장이 마련된 것이다. 공원 조성 과정을 보면 지역 학자였던 고(故) 송지향 선생과 그의 제자 권기호 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름다운 동행이 자리하고 있다. 송지향 선생이 남긴 유계일기(幽溪日記) 1995년 5월 15일자 기록에는 대한광복공원 건립을 위한 선생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인 권기호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의 초대로 만난 송 선생은 공원 조성을 위한 광복기념탑 건립 기금 희사를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함께 상징탑을 세워보자“는 스승의 말에 권 이사장은 “장학재단 이사들과 협의 검토 해보겠다“는 신중한 답변을 남겼고 송 선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귀가했다. 다음 날인 16일자 일기에는 “답변이 어떻게 올지 밤잠을 설쳤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스승의 간절함에 제자는 화답했다. 권 이사장은 기념탑 건립을 위해 당시로서는 거액인 1억원을 흔쾌히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기호 이사장은 1995년, 당시 최훈 풍기공고 교감과 함께 풍기우체국 2층에 있던 한여울회관에 들렀다가 벽에 걸린 채기중 선생의 무장독립군 결성 기록물을 보고 감명을 받아 평소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던 차였다. 그 결실로 1995년 8.15 광복절 기념식날, 강경식(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탑 제막식이 거행됐다. 제자의 헌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송 선생은 다시 정지옥 전 영주문화원장과 함께 권 이사장을 찾아 기념비 제작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권 이사장은 다시 한번 65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그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송지향 선생은 백자로 만든 감사패를 제자에게 직접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공원용지 확보를 위한 과정 역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당시 김진영 영주시장은 송지향 선생을 만나 지역 역사의 현장을 건립하기 위해 의논하고 공유지였던 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 시장은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공원 부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진탁 씨의 과수원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13대 국회의원 동기였던 오경의 당시 마사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진영 전 시장은“역사를 바로 세우고 후세에 전달하는 것은 정직하고 바르게 이어져야 한다”며“역사는 사실대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동호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의 조력도 결정적이었다. 전 의장은 당시 공원 조성을 위해 도비 5000만원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동호 의장은 “대한광복단 조성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며“대한광복공원은 영주시의 지원과 권기호 이사장의 후원, 경북도의 지원에서 이루어진 결과였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1994년 경북도와 협의 당시 대한광복단 기념 동산 기본설계 보고서를 인터뷰 과정에서 공개하며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전 의장은 1995년 3월 3일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 송지향 선생으로부터 고문직에 임하는 위임장을 받았다. 대한광복단의 역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숨은 주역도 있다. 반원호 씨는 조선총독부라는 서적을 읽던 중 채기중 선생의 활동상을 발견하고 초기 무장독립운동의 중심지가 자신의 고장인 풍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반씨는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당시 김계하 풍기인삼조합장에게 알렸고 김 조합장은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최훈 씨는 “과거는 현재이자 미래다, 올바른 역사관은 지켜지고 이어져야 하는 소중함이 깃든 우리의 자산이다”며 “역사는 지역 갈등, 인적 갈등 등 다양한 주변 환경에 의해 바뀌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달 24일 한자리에 모인 권기호(86·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 김진영(86·1, 2대 영주시장), 전동호(85·전 경북도의회 의장), 반원호(84·자영업). 최훈(68·한신장학재단 감사)씨 등은 공원 조성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을 경계했다. 이 자리에는 황완섭(평해 황씨 검교공파 금계종회 회장)씨와 권용철(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씨가 동석했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했다는 업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는 역사관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광복공원은 선열의 넋과 지역 선배들의 진정성이 맞닿아 조성된 고귀한 유산이다. 영주 풍기의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어떤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라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제 이 공원을 아끼고 가꿔나갈 우리 모두의 몫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5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 예산 1조5000억 시대, 인구 12만 시대 열겠다.“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영주시의 과제인 인구 10만 붕괴와 예산 증액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예산 1조 5000억 원, 인구 12만 명 시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영주 경제의 핵심축인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단순한 공장 부지 조성을 넘어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또, “산단 전체를 탄소중립 모델로 전환해 정부의 대규모 탄소중립 예산을 확보하고 특구 지정을 통한 파격적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대기업과 방산기업의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과거 여수 엑스포를 성공시키고 부산신항에 1조 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영주 웰니스 엑스포의 국가사업 승격을 공약했다. 영주의 혈세가 아닌 산림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 치유 관광 거점 사업과 연계해 수백억 원의 국비 확보와 대형 리조트 등 거대 민간 자본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송 예비후보는 중앙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국가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예산처 핵심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예산은 읍소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해서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연습이 필요 없는 진짜 행정가로서 영주 시민을 위한 예산 1조 5000억 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실력과 결과로 꽉 찬 영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4

영주시, 금성대군 신단 주변 정비 본격화… 충절의 역사, 관광벨트로 재탄생

경북 영주시가 조선 시대 충절의 상징인 금성대군 신단 일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영주시는 순흥면 내죽리 일원 2만9398㎡ 부지에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금성대군 신단 주변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변 환경 정비 미흡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신단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역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절의 상징 금성대군, 역사의 재조명과 보존,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 관광 거점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금성대군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이자 세조에 의해 유배된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희생된 인물이다.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금성대군 신단은 영주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신단의 원형 보존, 충신을 상징하는 나무인 압각수(충신수) 주변을 정비해 금성대군의 충절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부지 내에 휴게시설 및 지원시설을 조화롭게 배치해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을 조성한다. 특히 인근의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영주의 핵심 관광 자원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모 씨는 “단종 복위 사건은 순흥도호부 폐부와 수많은 백성들의 피로 물든 역사를 갖고 있다, 피끝마을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금성대군의 충절은 우리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어 주변 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문화재 시굴 조사를 준비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반영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자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금성대군 신단 주변 정비사업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4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 1만 1000명 참가

경북 영주시가 4월 5일 개최되는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만 1000여 명의 참가자가 신청을 마쳐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소백산의 수려한 경관과 지역의 문화·관광지를 잇는 아름다운 코스, 영주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먹거리 제공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회 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주역, 서천교를 지나 순흥면 일대와 선비촌 등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영주의 자연과 선비 정신이 깃든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영주시는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만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현재 관계기관 및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해 코스 정비, 차선 도색, 국토대청결운동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외지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대회 당일의 즐거움도 풍성하다. 현장에서는 잔치국수를 비롯해 영주한우·한돈 불고기, 고구마빵, 영주사과, 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규모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이게 된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대회 당일 코스 전 구간의 도로변 주정차가 금지되며 특히 영주역 일대와 신영주 주유소 주변, 주요 교차로는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영주를 찾는 귀한 손님들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교통 통제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4월 5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4

동양대-미래산업과학고, 블루타이거즈 창단, e스포츠 인재 양성 ‘맞손’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e스포츠 분야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교·대학·산업을 잇는 선도적인 교육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동양대 e스포츠학과는 협력 기관인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의 제32주년 개교기념식과 함께 열린 e스포츠단 블루타이거즈(Blue Tigers) 창단식에 참석했다. 이번 창단식은 32년의 전통을 지닌 미래산업과학고의 교육 역량과 첨단 미래 산업인 e스포츠가 결합한 사례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2023년부터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 협력의 결실로 이번 e스포츠단 창단과 함께 교내 전용 경기장까지 구축됨으로써,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선수 육성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실무 교육의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고등학교·대학교·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인재 양성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양대 e스포츠학과는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설계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왔다. 공전영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장은 “올해 e스포츠가 소년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교육 및 학교 체육 분야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고교 단계부터 대학, 산업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교육 체계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앞으로도 고교·대학·산업을 잇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3

영주시, 2026년 선비글판 수상작 선정, K-선비문화 세계로 알린다

경북 영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감 문화를 확산하고 선비의 고장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의 최종 수상작 3편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1월 29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을 주제로 한 25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안 모집에 총 103편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배오현(경기도 안양시) 씨의 ‘K-문화에 선비를 더하다, 세상이 영주를 향하다’에 돌아갔다. 이 문안은 전통적인 선비정신을 현대적인 K-컬처 맥락과 결합해 영주시가 세계적인 선비문화의 성지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유광호 씨의 영주를 만나다, 선비와 머물다, 마음이 맑아지다와 전용선(인천광역시) 씨의 선비 따라 흐르니 꿈이 빛나고, 영주 따라 걸으니 삶이 신나고가 각각 선정됐다. 선비글판은 짧은 글귀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영주시의 대표적인 인문학 소통 매체다. 특히 이번 선정작들은 단순한 표어를 넘어 영주시가 보유한 유·무형의 선비 자산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배오현 씨는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K-문화에 지혜로운 선비정신을 더해, 세계인이 선비문화의 성지인 영주를 향해 달려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12월까지 영주시청사와 영주시립도서관 외벽 등에 대형 글판으로 게시돼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3

영주시, 역사·교육 담은 ‘대군길’ 관광 자원화

경북 영주시가 500년 전 금성대군의 충절과 한이 서린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정신적 가치를 배우는 영주만의 독보적인 역사 문화 콘텐츠 대군길이 관광자원화 된다. 영주시는 조선 시대 단종 복위를 꿈꿨던 금성대군의 굳은 충절을 현대적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유배지였던 순흥과 백두대간의 요충지 고치령을 잇는 단종애사 대군길을 영주만의 차별화된 역사 문화 탐방 루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20일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답사반과 함께 단종애사 대군길 및 고치령 일대를 직접 탐방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단순한 지형 확인을 넘어, 지역에 잠들어 있던 역사적 서사를 발굴해 교육적 가치와 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치령은 과거 경상·충청·강원을 잇던 교통의 중심지이자 보부상들의 삶이 녹아 있는 옛길이다. 이곳은 순흥에 유배된 금성대군과 영월의 단종이 밀사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았다는 애절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가교다. 현재 고치령 정상에는 두 인물을 함께 모신 산령각이 자리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의리와 신념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고치령 일대에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금성대군의 정신적 유산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루트를 조성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교육적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금성대군의 충절은 영주가 가진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과거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주만의 색깔이 담긴 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시는 단순한 풍경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인문학 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2

“영주·봉화 하나로” 2027년 제65회 경북도민체전 성공 개최 ‘시동’

경북 영주시가 2027년 봉화군과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0일 유관기관 및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체육대회 기본계획 시달 회의를 개최하고 대회의 성공적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2015년 이후 12년 만에 영주에서 다시 열리는 축제로 특히 인접한 봉화군과의 공동 개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을 공유하는 두 지자체가 스포츠를 매개로 행정 경계를 허물고 상생 협력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경북도민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청 각 실과소 서무팀장을 비롯해 영주시체육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추진 방향과 준비 사항을 검토하고 부서별 역할 분담을 확정하며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주시는 이번 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경연을 넘어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가 지닌 통합의 힘을 통해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다. 대회는 2027년 4월 중 영주시와 봉화군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되며 육상·수영·축구 등 30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합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1실 19부 43반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조직하고 4월 3일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개최되는 제64회 대회를 참관해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7월부터는 도민체전 TF팀을 가동해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나선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영주시와 봉화군이 함께 도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북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역대 최고의 체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7년 경북도민체전은 영주와 봉화의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화합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2

허지훈 국민의힘 부대변인,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 출사표

경북 영주 출신 국민의힘 허지훈 부대변인(28)이 광역의원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한 청년 공개 오디션에 경북도의원 지원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허지훈 부대변인은 국가보훈부 장관실에서 청년보좌역을 역임하며 2030 세대의 목소리를 국정에 직접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허 부대변인은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엔진이었지만, 최근 5년 사이 6만여 명의 청년이 떠나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을 통해 변화의 동력을 얻어야 하는 경북에 가장 필요한 적임자는 바로 청년과 정책을 연결해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변환했던 중앙부처의 행정 경험은 허 부대변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허지훈 부대변인은 영주동부초, 영주중, 영주제일고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지방행정학과 석사(행정학), 고려대학교 대학원 스마트도시재생협동과정 박사과정 재학 중이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허지훈 부대변인은 “국정에 청년의 관점을 반영했던 전문성과 공론장에서 청년들을 설득해온 진심으로 경북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경북이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고 뿌리 내리는 기회의 거점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