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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 인삼박물관 특별기획전 ⋯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17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삼의 역사·문화·과학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관람객이 건강한 삶의 실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2부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건강, 미리 지키고 꾸준히 관리하다에서는 혈압계, 인바디 기기 등 의료기기와 건강 정보 패널을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건강 상태를 진단하며 현재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건강한 삶을 소망하다에서는 백수백복도, 장생도, 신선도 등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유물과 인삼이 새겨진 공예품을 전시해 선조들의 건강 염원을 조명한다. 제2부 건강한 삶을 실천하다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다룬 고문헌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패널로 소개하고 인삼 향기와 가공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시각·후각·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체험형 기법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맞춘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며 인삼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보여준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인삼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풍기인삼축제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영주·목포 농업인단체, 자매결연 교류 행사로 상생 협력 강화

영주시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자매결연도시인 전남 목포시와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농업 발전과 상호 화합을 위한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단체 운영위원 40명이 참여했다. 교류 첫날에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참관, 목포 바다분수 관람, 환영식 참석 등을 통해 친선을 다졌다. 특히 환영식에서는 영주의 풍기인삼과 목포의 울외장아찌를 교환하며 지역 특산물을 통한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목포종합수산시장 견학과 담양 죽녹원·메타세쿼이아길 방문 등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도시는 1998년 자매결연 이후 농업·문화·체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2024년부터는 격년제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 박재열 회장은 “이번 교류는 영호남 농업인들이 협력해 미래 농업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특산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는 1965년 창립 이후 1240명의 회원이 농업 리더 양성과 신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영주시 생활개선회는 1994년 설립 이후 395명의 여성 회원이 농산물 가공 개발과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지역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농업인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5

백두대간 잇는 도전 여정! ‘트레일6 챌린지’ 영주서 첫 걸음

경북 백두대간을 잇는 도전의 여정, 트레일6 챌린지가 25일 영주에서 첫 무대를 연다. 백두대간 트레킹 축제 챌린지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백두대간 릴레이 트레킹 프로그램은 영주·상주·김천·예천·봉화·문경 등 도내 6개 시·군을 순회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각 지역의 대표 산림 자원을 따라 걸으며 경북 백두대간의 자연경관과 트레킹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영주 구간은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죽령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제2연화봉–연화봉–희방폭포를 거쳐 희방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는 총 11.9km 코스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두대간 코스 중 상급 난이도 트레킹 구간에 참여한 중급 이하 참여자는 안전을 위해 중간 지점에서 반환해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한다. 영주시에서 열리는 트레일6 챌린지는 참여자들의 체력 수준에 맞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다. 참가 신청은 행사 안내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유형은 현지 개별 참여가 가능한 티켓형과 서울에서 단체로 이동하는 패키지형으로 나뉜다. 패키지형 참가자들은 트레일 행사를 마친 후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해 인삼 쇼핑과 저녁 식사 후 귀가하게 된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의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가치 체험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백두대간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시장 권한대행은 행정 연속성 유지 필요”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은 14일 열린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주시장 권한대행 취임 이후 나타난 정책 추진과 소통 부재 문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영주시가 주요 사업의 추진 중단과 사업 확대, 신규 사업 추진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대한 경계의 주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의원은 “시장 권한대행은 시장이 사고나 궐위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부시장이 권한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것은 한시적이고 대리적인 지위로 새로운 정책을 주도하기보다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집행부는 권한대행 체제의 한시적 성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 시민과의 투명한 소통으로 행정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특산물 대축제 개최 장소 변경 문제도 지적했다. 집행부는 지난해 본예산 설명과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축제 장소를 서천 둔치로 명확히 밝혔지만 축제 직전 내부 결재만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의회에는 사후 통보에 그친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을 승인한 의회와의 사전 협의 부족은 행정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축제와의 공동 개최 결정 또한 단기적 흥행에 치중한 판단으로 농특산물 대축제의 독립성과 자생력을 저해할 요소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영주시의 각종 현안 사업과 시책 사업이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사업 중단은 지역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결정 하나가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투명하고, 소통 중심의 시정 운영으로 시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4

영주시 중고등학생에 홍삼 간식 지원

영주시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홍삼간식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가 추진하는 2025 홍삼간식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행한 홍삼간식 지원사업은 지역 내 학생들의 체력과 면역력 증진 등 건강한 성장과 학업으로 받는 스트레스 해소, 잠재적 소비층을 확보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홍삼의 소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올해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관내 20개 중·고등학교 학생 5435명 홍삼간식을 제공한다. 이 기간중 대상 학생들은 1인당 홍삼간식 30회분을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지원받게 된다. 시는 학생들의 기호 및 선호도, 취향을 고려한 간식 제공을 위해 학교별 선호도 조사를 시행해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제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품은 홍삼젤리스틱형 제품으로 MZ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홍삼 특유의 쓴맛을 줄여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홍삼간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젤리스틱형 간식은 홍삼, 사과, 오렌지즙을 배합해 맛의 균형을 맞춰 제작돼 학생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등에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의학적으로도 검증되고 있다. 홍삼간식 지원은 학업 스트레스, 체력이 떨어진 학생들의 피로 회복과 학업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홍삼간식을 받은 학생 A양(영주여중)은 “쓸 것으로 생각했던 홍삼이 입맛에 맞게 달콤 새콤함과 스틱 젤리형으로 제작돼 먹기가 편리하다"며"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곤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홍삼간식 지원사업은 지역 특산품 홍삼의 소비 확대와 함께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며“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건강한 에너지 증진을 위해 홍삼에 친숙해지고 지역 농가에도 힘이 되는 상생의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3

추석 긴 연휴 귀향·귀성객 늘고 관광지도 북새통

10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중 영주시를 방문한 귀향·귀성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귀향·귀성객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연휴 기간이 길어, 귀향·귀성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8일 영주를 찾은 김정현(39·광명시) 씨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모든 일정 등을 마무리하고 다녀 갈수 있는 여유가 생겨 늦었지만, 부모님을 찾아뵈러 왔다”며 “바쁜 일정으로 구정 때도 고향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은 여유롭게 다녀갈 기회가 돼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철도를 이용해 영주시를 찾은 귀향객 수는 1만2900여 명,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 수는 11만 6400여 대로 나타났다. 귀성객 또한 크게 늘었다. 철도 귀성객은 1만 2600여명, 고속도로 이용은 12만 5000여 대로 집계 됐다. 영주역과 풍기역을 통해 가장 많은 귀향객이 몰린 날은 추석전날인 5일 2520여명, 4일 2480여명, 고속도로 이용 귀향 차량은 추석날인 6일과 7일로 2만 4500여 대, 2만3000여 대로 각각 나타났다. 철도 이용 귀성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6일부터 8일까지 평균 2300여명, 고속도로는 6일부터 7일, 8일까지 평균 2만 3000여대가 빠져 나갔다. 지난해 추석 대비 귀향객 수는 철도 이용객 3200여명, 고속도로 4만 500여 대, 귀성객 수는 철도 4750여명, 고속도로 4만 800여 대가 각각 늘었다. 영주시의 주요 관광지도 귀향객 및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주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세상,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무섬마을, 부석사, 소백산을 찾은 입장객 수는 7만 5700여명으로 지난해 3만 1800여명에 비해 4만3900여명이 늘어났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영주 관내에서는 화재 2건, 교통사고 3건, 주택 일부 붕괴 등 6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경상자가 발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12

K컬처포럼 지속가능성 주제 발표와 토론회

K컬처 포럼은 최근 케데헌 신드롬과 넥스트 K컬처를 논하다를 주제로 숙명여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헌터스)성공 이후, K컬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동양대 교수)은 “K컬처 성공 신화가 지속되려면 AI 기술과 콘텐츠가 제대로 융합된 콘텐츠, AI 창작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다”며 “게임 등 K콘텐츠 각 분야에 콘텐츠 AI 기술이 제대로 접목돼 본격화되면 K컬처 300조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은 “최근의 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저력이 밑거름되어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라며 “K컬처 포럼의 발제 내용과 토론회에서 다뤄진 논의가 정부 정책 수립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BTS의 완전체 복귀는 한류에 있어 터닝포인트”라며 “이제는 한류의 미래,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영갑 농심 면 마케팅팀장은 “케데헌 방영 후 K푸드 협업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농심은 K라면의 품질 향상 및 제품 영문명을 Ramyun으로 표기하는 등 K라면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바탕으로 K라면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게임·푸드·K팝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섰다.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전 실장,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장 등은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국적 소재를 게임 등 콘텐츠 내에 치밀한 연출과 K컬처 경쟁력 향상에 정부·산업계·학계가 힘을 밀착 공조하고 해외 예산 및 해외 제작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은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 학계 전문가 및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정책 방안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9

'순흥초군청’ , 미래 유산 육성사업 선정

영주시의 무형유산인 ‘순흥초군청’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내년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전국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영주시의 순흥초군청과 안동의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함께 선정됐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조사 및 연구, 영상과 책자 등 기록화를 위한 종목 가치 발굴, 전승자 발굴 및 육성 교육 등을 포함한 전승 환경 조성, 공연·체험·전시 등을 지원하는 전승 체계화로 구분한다. 시는 이중 무형유산의 전승현황 기록 및 가치 발굴 부분인 1단계 사업은 완료했다. 2단계 사업으로 전승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토대 마련을 위한 지원으로 구술채록, 영상, 사진, 책자발간, 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전승 체계화를 위한 가치 확산 및 공유를 위한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둔다. 이번 선정 부문은 순흥초군청놀이와 관련 민속 활동인 본당 성황제(비봉산 성황제), 상당제(두곡 성황제)와 성하성북 줄다리기와 농악 등이 포함됐다. 순흥초군청(順興樵軍廳)은 영주시 순흥면 지역 농민들의 농촌 조직으로 1900년 초 지역의 선비이자 효와 충으로 참봉이 된 김교림(金敎林)에 의해 활동이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순흥초군청은 순흥면 농민들이 개항기부터 운영해온 농촌 자치 조직으로 땔나무 채취권을 확보하기 위한 나무꾼 조직이자 풋굿과 같이 농민 중심의 조직이란 점, 민간 신앙인 지역단위 성황제를 수행하기 위한 제례 조직으로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가진 특이성으로 무형 민속자료로서의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선정은 순흥초군청이 지닌 전통과 지역 자치·질서 회복의 역사를 품은 생활문화유산이란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초군청을 주도한 김교림이 관가에 순흥초군청인 직인을 받아 반(半)관청 체계를 갖추고 질서를 회복했다는 서술이 순흥향토지 등 자료에 남아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3차 사업이 완료 되면 순흥 초군청에 대해 국가무형유산 및 경북무형유산에 등록 할지를 최종 판단 할 계획”이라며 "초군청 관련 순흥지역 주민들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현재 논의 중"이라 밝혔다. 순흥초군청 놀이는 매년 정원대보름에 길놀이·입청·영접·재판장 연희, 음복술 마시기, 초군청 대동 농악놀이 등을 재현해오고 있다. 이중 성하성북 줄다리가 최고 백미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9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성료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린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지난 5일 전통상여행렬 재연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결합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축제는 개막식에서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경전성독 합동공연, 무섬 놀음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퍼레이드, 마당극, 전래놀이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가’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통상여행렬 재연은 하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를 배경으로 옛 방식 그대로 재현되며 세대 간 공감을 형성했다.   심연숙(58·원주시)씨는 “외나무다리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문화가 있어 좋은 추억을 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연(13·대전시)군은 “상여행렬은 처음 보는 모습이다. 옛날에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라고 부모님이 알려줬다”며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고 먼 길을 다녔는지 상상이 안간다“고 말했다.   무섬마을은 350년 역사의 전통 가옥과 강, 물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길이 150m, 폭 30cm의 외나무다리는 과거 마을과 뭍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주민과 출향민의 노력으로 복원돼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기존 2일에서 3일로 기간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와 고택 공간 활용을 강화했다. 체험 행사로는 겨메기 체험, 전통놀이, 맨발 걷기, 느린 편지 쓰기, 전통수공예 찻자리 등이 운영됐으며, 천연염색 전시와 샌드아트 포토존, 외나무다리 야간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6

불법 건축물 대형마트에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허가 왠말

영주시로부터 불법 건축물 관련 행정조치(본지 6월11일, 6월 12일, 6월24일, 7월 16일자 보도)를 받은 대형마트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마트는 올해 5월 영주시 가흥동에 개점한 A마트. A마트는 영주시로부터 지난 6월 5일 사전 통보에 이어 7월 7일 불법 건축물에 대한 1차 시정 통보, 9월 10일 2차 시정 통보를 받은 상태다. 지역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K씨는 “불법 건축과 관련해 행정 조치까지 받은 업체에게 시가 가맹점 허가를 내어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지역내 형평성 있는 상권 유지를 위한 시의 공정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수년전 매출액과 상관없이 매장 규모만을 기준으로 지역내 3개 대형마트에 지역 상품권 가맹점을 허가에서 제외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한 시가 A마트에만 지역상품권 가맹점 허가를 한 것은 시의 행정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정현(40·직장인)씨는 “문제가 되고 있는 유통업 관련 뿐만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 불법에 대한 행정 조치는 단호해야 한다”며 "시가 추진하는 인허가는 부서별 기준이 아닌 탈불법에 대한 명확한 영주시의 제도적 대처 방안이 마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마트는 올해 개장함에 따라 소득액에 대한 근거 자료가 없어 가맹점 허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소득 및 실적에 따라 내년도 인허가를 재검토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A마트는 식자재마트(969㎡), 의류점(494㎡), 일용품 판매점(312.48㎡), 일용품 판매점(312.48㎡) 등 4개동을 각각 신축해 영업에 들어갔으나, 최근 4개동 사이를 잇는 지붕 공사를 진행해 사실상 한 건축물로 이어놓은 상태다. 이밖에도 창고시설 1동, 비가림시설 1동, 조경시설에 대한 위반사항 적발로 행정조치를 받았다. 글·사진/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30일부터 추석 연휴 대비 산불방지 계도 기간을 맞아 봉화 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 대한 산불 위험 최소화를 위해 시행된다. 이번 점검은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과 함께 주민 밀착형 사전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현장 점검 및 계도에는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이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 밀착형 사전 계도 활동을 펼쳤다. 봉화군 산림조합 및 감리 등과 함께 산불 위험지역 특별 안전 점검과 더불어 산불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대한 체험형 활동으로 전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산불은 단 한번의 사소한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연휴 기간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선제적인 계도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산불 예방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전 점검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연구소가 육성하고 있는 산림 약용 자원 보호와 국민들의 건강 및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 시험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1

영주시,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 건설

영주시가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청정수소 발전소 건설 투자유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영주시는 30일 영주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지역경제에 미칠 기대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영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주최·주관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경현 한국동서발전 전원개발부장이 사업 설명을 통해 발전소 건립 계획과 추진 일정,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전달하고 주민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지난달 8일 경북도 및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일원 11만 5700㎡ 부지에 500㎿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건설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필요 시 공청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또, 홍보물 제작과 읍·면·동 회의 설명을 통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GDI 경북연구원과 함께 지역경제 영향분석 및 주민 인식 조사를 추진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직접 고용 250명 이상, 가족 단위 정착을 포함해 500명 이상의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하고 있다.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174억원, 지방세수 1008억원 증가, 생산유발효과 약 2조 3460억원 등이 전망돼 지역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기간 동안 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건설업계와 협력업체 참여 확대 등이 기대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도시공업 지역을 연계해 에너지·제조 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연관 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주민설명회는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는 자리로 투명한 사업 추진과 주민 의견 반영을 통해 영주가 대한민국 청정수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01

추석 앞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전통시장·대형마트 ‘썰렁’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 소비자물가 조사에 따르면, 추석 물가를 가름하는 주요 품목인 일반미 20kg 중품은 지난해 9월 20일 기준 평균 5만3250원에서 올해 5만6250원으로 올랐다. 소고기 등심 2등급 500g은 4만2750원에서 4만5000원, 배 600g 신고배 10개는 4만8750원에서 5만원, 달걀은 3150원에서 3250원, 개량 김 100장은 1만500원에서 1만6250원선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 가격은 9월 초부터 시행된 조사 기준으로, 추석이 다가오면서 실제 거래가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A점에서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사과 10kg 13만8000원, 단산포도 3kg 2만4000원, 배 5만3000원, 사과·배 혼합세트는 7만~9만원대, 대파는 31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망동에 거주하는 권 모(53)씨는 “추석 제사 준비를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지만 생각보다 한산하다”며 “각종 매스컴에서 나오는 소비자 물가보다 실제 현장 물가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제수품을 구매하려 하지만 계획보다 가격이 비싸 무엇을, 얼마나 사야 할지 가늠이 서지 않는다”며 “최근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았지만 물가 상승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재래시장 한 상인(63)도 “매년 소비자가 줄고 있다. 올해는 구정보다 손님 발길이 더 뜸하다”며 “추석 특수를 기대해 평소보다 물건을 많이 준비했지만 현재까지 판매 상황으로는 모두 소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2~3년 전과 비교해 명절 판매 물품을 50% 정도 줄였지만 여전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주시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들은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위해 ‘지역 물품 팔아주기’ 행사 등을 마련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글·사진/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30

드론으로 음식 배달… 영주시, 드론 배송 시범운영

영주시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추진을 두고 2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K-드론배송 상용화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30일 영주호 용마루1공원 주차장 드론배송센터와 오토캠핑장에서 드론배송 시연회를 시행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서천과 영주호에 드론배송센터(배송 거점)와 배달점 8개소를 구축하고 8월까지 안전성 검증과 비행로 테스트를 마쳤다. 영주시는 10월부터 두 달간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매주 수·목·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드론 배송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시민들은 지정된 배달지에서 먹깨비앱으로 주문한 음식을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정 배달지는 △서천권역(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강바람놀이터 건너편, 문정둔치, 문정야외물놀이장) △영주호권역(오토캠핑장, 어드벤처 캐슬, 용마루2공원, 평은역사)이다. 현재 드론배달 가맹점은 14개 업소가 참여했다. 영주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먹깨비 앱을 통한 드론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3000원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또, 참여 가맹점 추가 모집으로 이용객 확대를 통해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30일 열린 시연회에서는 영주호 드론배송센터에서 드론 물품 적재, 자동 점검 시스템, 배송 드론 이륙 시연과 배달지인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주문부터 물품 수취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드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 확보하고 시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물류 혁신의 선도적 계기 마련과 스마트 영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9

항공정비 인력 양성의 요람 영주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개최

영주시는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풍기읍 소재 경북항공고등학교서 제9회 전국 항공 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항공정비기능대회로 항공정비 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정보를 공유한다. 영주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는 예비 항공정비사들에게는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40개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기량을 겨룬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항공정비 관련 고등학교, 대학, 일반부는 물론 공군·육군팀까지 포함돼 대회가 치러진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대회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소속기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자재 작업 방법과 경기 내용을 2박 3일간 집중 훈련할 수 있도록 사전훈련 제도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 11명에게는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 고등·대학부 성적 우수자 12명에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부문별 1위 5명에게는 티웨이항공에서 항공권을 수여한다. 영주시는 항공정비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장 환경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최고의 대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항공정비 교육 중심도시 영주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항공분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 산업과 관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다양한 드론 실증사업 수행이 가능케 됐다. 주요 실증사업에는 드론배송, 초기 산불진화 드론 실증, 드론 장기체공관제, 농업방제 드론 실증 등이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등학교가 주관한다. 고용노동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한민국공군·육군, 한국산업인력공단, ㈜티웨이항공이 후원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8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간호대학 헬스브릿지 봉사활동 펼쳐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간호대학은 의성군 단촌면에서 제1차 헬스브릿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헬스브릿지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간호대학생들의 봉사 정신과 현장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난 회복을 위한 실천형 봉사 프로그램 헬스브릿지는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실천형 재난 회복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1차 활동에는 간호대학 재학생 26명이 참여해 산불 피해 주민 대상 농가 일손 돕기, 피해 지역 환경 정비, 모듈주택 거주민을 위한 향낭 제작·기부 등 실질적인 지원이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의성군자원봉사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동양대는 향낭 제작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를 준비했다. 1차 활동을 통해 제작된 향낭은 2차 봉사활동 후 60만원 상당의 현물 기부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에 재난 회복기 간호, 건강 모니터링, 고령 주민 대상 의사소통 방법 등 교육을 받고 팀별 역할을 나누어 활동했다. 현장에서는 직접 농가를 지원하고 생활 환경을 정비하며 향낭 제작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안수민 간호학과 학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간호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전문인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앞으로도 재난과 보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간호대학과 의성군자원봉사센터가 협업으로 운영된 헬스브릿지 봉사활동은 참여 학생들에게 헬스브릿지 봉사활동 경험이 지역사회와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간이 됐다. 참여 학생들은 함께하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와 긍정적인 사고와 봉사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8

영주 원도심 달빛 아래 펼쳐지는 특별한 야행

영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야간 여행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영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재)세계유교문화재단과 함께 영주 원도심 지역에서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5 영주 원도심 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야행은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체험·탐방·야경 감상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다. 올해 영주 원도심 야경은 추석을 맞아 가족의 화목함과 연인·친구가 함께 거닐며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의 특성과 지명 유래, 근·현대 영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 여행과 교육이 어우러진 시간여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행 투어 코스는 후생시장에서 출발해 영주한우숯불거리, 영주제일교화와 풍국정미소가 소재한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 5호·이석간 고택이 있는 관사골 일대, 할매떡방마을센터를 거쳐 부용대에서 마무리된다. 부용대에서 야행 행사 마무리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다시 후생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 원도심을 한 바퀴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투어는 10월 4일과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총 4회씩 운영되며 회차별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기관사 복장을 한 특별 가이드와 함께 원도심을 거닐며 역사와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달빛 버스킹 공연, 기차 키링 만들기, 한우 한쌈 먹기 체험, 관사 5호·풍국정미소 탐방, 리사이클링 체험, 부용대 야경 감상 등이다. 참가 예약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혁 관광진흥과장은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 먹거리와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영주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8

영주시의회 귀농·귀촌활성화방안 모색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회는 24일 영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주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회 소속 의원인 김병창·손성호·전규호·김세연 의원과 관계 공무원 및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도 함께해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및 선진지 견학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현안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귀농·귀촌은 단순한 인구의 농촌 유입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영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연구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져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5월 1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달 10일에는 강원도 인제군을 방문해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냇강마을 등을 견학했다. 연구회는 영주시 귀농·귀촌 실태 분석, 국내외 정착 지원 사례 조사, 맞춤형 정착,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방안 등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전략 등을 도출해 최종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5

영주 한국철도고, 한국철도공사 경쟁 채용 응시한 17명 전원 합격

영주시 소재 한국철도고등학교의 첫 졸업반 3학년 학생들이 한국철도공사 고졸 제한경쟁 채용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시험에서 17명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학교는 총 75명의 3학년 가운데 학교장 추천 기준에 따라 선발된 학생 전원이 합격 소식을 전하며 지역 교육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고졸 채용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내신 성적은 평균 3.5등급 이내, 전문교과 성적은 평균 B 이상이면서 이 중 50% 이상 A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 자격증 가산점은 최대 3종목을 조합해 12점까지 부여된다. 한국철도고등학교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철도교통 안전관리자 등 철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철도운영정보과 김재성 학생은 “학교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학습 덕분에 시험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주기적으로 진행된 모의고사로 나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는 등 방법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구인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일과 외 방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면접 전형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철도고등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성과 전문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 되고 있다. 한국철도고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학업 성취 관리, 방과 후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강화, 면접 대비를 위한 맞춤형 훈련, 산업체와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철도 산업 현장에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5

브랜드마켓 차곡차곡 청년의 창의성 결합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 연다

영주시는 27일, 대학로 소재 STAXX에서 로컬 브랜드마켓 차곡차곡을 개최한다. 브랜드마켓 차곡차곡은 영주의 자원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해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자리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마켓을 주제로 열린다.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브랜드의 가치와 이야기를 시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로컬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한 브랜드마켓 연계사업인 차곡차곡은 다양한 로컬브랜드와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해 지역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케 하고 지역 청년들의 여가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임펙트스퀘어가 운영하는 로컬브랜드마켓 차곡차곡은 지역의 다양한 브랜드가 자신의 가치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플리마켓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삼고 있다. 차곡차곡 행사를 통해 얻어질 기대효과는 지역 자원 활용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로컬브랜드에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취향 발굴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풍성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Stack Up) 수료팀이 제작한 상품과 콘텐츠가 현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 시도가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독창적인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실습을 거쳐 이번 브랜드마켓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로컬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여가와 소비 문화를 제공해 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5

영주시 시민대상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이재민·김기진씨 선정

경북 영주시는 24일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히 노력하고 봉사해 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봉사 및 효행 부문, 문화·체육 등 3개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봉사 및 효행 부문 이재민(55·영주시자율방범연합대,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씨, 문화·체육 부문에 김기진(76·영주문화원장) 씨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수상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영주 첨단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중심 역할을 맡아 13건의 업무협약 체결과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 2만4000여 건의 장비 활용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활을 수행했다. 봉사 및 효행 부문 수상자 이재민 씨는 영주시자율방범연합대 대장과 고문으로 20여 년간 활동하며 교통 통제와 순찰, 청소년 선도, 실종자 수색 등 지역 안전과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특히,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지원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개인적으로도 급식 봉사 등 총 3010시간의 봉사 실적을 쌓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김기진 씨는 영주문화원 원장으로서 다수의 문학작품을 출간하고 향토사료 발간, 근현대 기록물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써 지역 정체성과 기록문화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 영주시민대상은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민대상 시상식은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다양안 시상제도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4

역대급 금값 상승에 ‘돌 선물=금반지’ 공식 깨졌다

금, 백금, 은 등 귀금속류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시민들의 각종 기념일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귀금속류의 가격 상승에 따라 아이 돌, 100일, 부모님 환갑, 결혼 기념일 등에 선물용으로 사용되던 금반지, 금팔지, 금 목걸이, 백금류, 은수저 등 귀금속 선물이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오전 기준 영주시 관내 귀금속 판매장에서 거래되는 24K 금 한돈(3.75g) 가격은 70만원, 백금은 27만원 수준이다. 이 가격은 순수 금 가격으로 필요에 따라 반지, 목걸이, 팔지 등 세공 과정을 거칠 경우 세공 비용이 부과돼 70만원선을 크게 웃돌게 된다. 은의 경우 1돈 링반지의 경우 은값과 세공비를 포함하면 2만원선에 거래 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가 올해 7월 2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값을 보면 순도 99.5% 이상 금과 골드바의 경우 1g당 14만4000원선으로 지난해 10만6000원 보다 36.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금거래량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37.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t에 비해 4배 이상이 늘어난 거래량이다. A(64· 영주시 가흥동)씨는 “첫 손자의 돌 선물로 금팔찌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 한돈짜리 반지를 선물했다”며 "자녀들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현실 문제에 부딪혀 마음을 다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성윤(38· 대구 대명동)씨는 "친구 아들 100일 잔치에 초청받아 왔지만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 현금으로 선물을 대체했다"며 "최근 친구 자녀들의 잔치 초청에는 현금으로 선물을 대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내에서 귀금속 세공업을 하는 B씨는 “금속류의 가격이 높아지자 각종 기념일 및 행사용 선물 주문이 크게 줄었들었다”며 "최근 몇 년간 주문량은 약 3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귀금속을 팔지만 투자 목적과 안전 자산 가치를 생각해 금 매입을 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귀뜸했다. 영주 관내에는 귀금속 세공업장 3곳과 시계 및 귀금속류 판매업장 26곳이 현재 영업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4

단종·금성대군 넋을 달래는 고치령 문화제 열려

제5회 고치령 문화제가 23일 영주시 단산면 고치령 정상에서 개최됐다. 고치령은 단종애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적 고갯길로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돼 순흥으로 유배된 금성대군이 조카 단종을 그리워해 이 고개를 넘어 영월 청령포로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고개다. 이번 행사는 영주문화원과 영월문화원이 공동 주관해 단종과 금성대군의 영정을 모신 고치령 산령각에서 제례를 봉행해 두 분의 넋을 기리고 충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와 영월군은 격년으로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의 신위를 교차해 모시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가 금성대군을, 영월군이 단종대왕을 각각 모셨다. 금성대군은 세종과 소헌왕후와의 사이에 6남으로 문종과 세조의 친동생이자 단종의 주공단이라 불렸다.금성대군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된 비운의 왕족으로 기억된다. 민간에서는 금성대군을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억울한 죽음을 맞고도 백성을 보살피는 의로운 수호령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고치령 인근에는 금성대군의 혼이 깃들어 산신으로 좌정했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다. 또, 순흥면에 위치한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다 희생된 금성대군 및 순흥부사 이보흠과 함께 순절한 의사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역의 충절을 상징하는 영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단종은 조선 전기 제6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452년∼1455년이다. 12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즉위 2년 차에 숙부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을 도모해 실권을 장악하자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단종복위 사건으로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고 이후 서인으로 강등되었다 죽음을 맞았다. 능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장릉이다. 금성대군 제례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초헌관, 김병기 영주시의회의장이 아헌관,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단종대왕 제례에는 전대복 영월부군수가 초헌관, 선주헌 영월군의회의장이 아헌관, 김미자 영월여성단체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3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26일 기공식···기계 부품 특화 산업 집적지로 주목

영주시의 미래 먹거리 마중물이 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베어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산업단지다.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들어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1179만1099㎡(36만평) 규모로 구비 포함 총 2964억원 투입 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은 경북도개발공사가 맡는다. 단지분양 규모는 70만1226㎡로(약 21만평) 분양예정가는 1평당 50만원 수준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유치 업종은 금속 및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 석유정제품, 통신장비, 화학물질, 비금속 광물, 종이제품, 물류업 등이다. 이 중 금속 및 기계·장비 업종의 분양면적은 전체 분양의 48.8%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최대 분양 업종으로 나타났다. 베어링 산업은 전기차·반도체 등 미래 주력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전략 품목이다. 이번 산단 조성으로 K-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기업 유치 확대, 전후방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 베어링기술센터가 위치해 있어 산업 기반과 입지 여건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앞서 영주시는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2018년 8월 3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확정했다. 이어 2020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통과, 2022년 4월 국토부 국가산업단지 승인 신청, 2023년 8월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의 절차가 진행됐다. 영주산단은 10월중 벌목 및 토공 등 착공에 들어가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해 2027년 12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되면 베어링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 기여와 고용창출, 인구증가, 세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개발이 기대 된다. 영주시는 1만명 수준의 인구증가와 직접고용 3758명 및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2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 내 불법행위 강력 단속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 단속을 벌인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자 국유림관리소는 산불예방 홍보와 캠페인을 강화하고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선 것.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10만㏊의 산림 손실을 가져온 사고는 성묘객에 의한 실화로 수사 중이며 이달 11일 봉화군에서 발생한 산불 또한 벌초 후 부산물을 태우다 일어난 산불로 최근 벌초·성묘객에 의한 산불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불예방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기관의 홍보와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벌초·성묘객들의 현장에서의 산불예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내 불법행위를 절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벌초·성묘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산불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벌초 부산물 소각 금지, 산림 인접 지역 흡연·화기물 사용 금지, 예초기 연료 관리 철저 등이다. 또, 벌초·성묘객을 대상으로 산림 인접지역 불법소각, 흡연 등 산림 내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성묘객 실화로 산불로 산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벌초, 성묘 시에는 반드시 산불예방 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2

동양대 청년 취업 든든한 지원군 역할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북 북부권 청년 만남의 장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채용박람회 참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문적성검사와 1대1 취업 컨설팅 부스를 상시 운영해 참가자들이 자기 적성과 강점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가 청년고용정책과 취업 지원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단순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잡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양대학교는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춰 지문적성검사와 개인별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동양대 재학생들은 직접 채용박람회 현장을 찾아 다수의 기업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 나선 학생들은 진로 설계와 구직 전략을 점검하고 현장 채용 분위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잡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단순한 진로 검사와 상담을 넘어 청년 맞춤형 진로 설계, 현장 채용 연계, 청년고용정책 안내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역할을 했다. 김진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채용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취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5년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 개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이달 26일부터 27일 양일간 2025년 백두대간 지역 상생 산림치유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주관한다. 박람회는 산림치유 자원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숲 세미나, 숲결요가, 노르딕 워킹 등 체험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풍선 공연과 숲속 무대에서는 원종혁, 스텔라장 등 가수들이 참여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생태 유튜버 정브르가 진행하는 그린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어 환경과 치유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외에도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드레스 코드 이벤트, 플로깅 이벤트, 사전 예약 숲속 키링팩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공식 누리집에서 24일까지 가능하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민이 숲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치유원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21

케데헌 신드롬·넥스트 K컬처를 논하다

현 정부가 K컬처 산업을 300조 규모의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한 가운데 K컬처포럼(의장 김정태·동양대 교수)이 오는 30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케데헌 신드롬 이후 K컬처 산업계 현황과 이슈 & 향후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 신드롬 이후 K컬처 산업 전반의 현황과 새 성장 동력을 점검하고 글로벌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태 K컬처포럼 의장은 “K컬처가 끝물이라는 회의론과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에서 산업계와 학계, 현장 전문가, 그리고 청년 세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필요하다”며“문화 주권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산업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1부 발제 세션은 △넥스트 한류 저자인 고삼석 동국대 교수의 K컬처, 케데헌과 넥스트 한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 △최영갑 농심 면 마케팅팀 팀장이 케데헌 속 K푸드 글로벌 확산 전략을 발표한다. 또 류관한 ㈜뷰티더라이브 대표가 케데헌 열풍과 K뷰티 글로벌 공략 실전을 발표하며 K컬처 확산의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2부 정책토론회는 김병수 상명대 교수(디지털만화 전공), 정윤화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범주 글로벌케이팝진흥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K컬처 이제 끝물인가, 시작인가?’ ‘K컬처 300조 목표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