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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행안부 지역역량성장거점 선정, 주민 주도형 도시혁신 본격화

경북 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다부처 협업 지역역량성장거점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자생적 혁신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 공간을 단순히 유지·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과 전문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험하는 지역 혁신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구 감소와 노후 주거지 밀집으로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휴천B생활권을 집중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음과 같은 실행 중심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이 생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확장하는 자생적 운영 체계 구축, 유휴공간인 마음센터를 정책 실험의 중심지로 활용, 2024년부터 수립해온 공간환경전략계획을 바탕으로 휴천B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을 단순한 시설 유지가 아닌, 주민의 참여와 실행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달 20일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사업에 이어 이번 공모까지 잇따라 선정된 것은 주민 주체의 혁신 정책을 발굴하고 확대해 온 영주시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동네계획을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혁신 정책을 강화해 지역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9

영주 소수박물관, 보물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 통해 공자의 지혜와 현대적 문답 조명

경북 영주시는 5월 2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대화 - 나의 물음에 논어가 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전의 상징인 논어(論語)를 매개로 2500년 전의 성인 공자와 현대인이 시대적 고민을 나누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사유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보물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大聖至聖文宣王殿坐圖)’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공자가 제자들에 둘러싸여 강학하는 모습을 그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교 성상화 중 하나로 조선 시대 선비들이 지향했던 도덕적 질서와 학문적 권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성리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유교의 의례적 측면을 보여주는 유물을 넘어, 당시 지식인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어떻게 내면화하고 계승하려 했는지를 증명하는 독보적인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박물관 측은 이 보물을 전시의 중심에 배치해 관람객이 성현의 숨결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는 공자의 생애와 사상의 궤적을 찾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소수서원이 소장한 다양한 논어 판본 50여 종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50권의 논어로 보는 50가지의 인생 문답 코너다. 방대한 논어의 구절 중 현대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관계의 단절, 자아의 상실, 윤리적 갈등에 해답이 될 수 있는 50개의 핵심 문장을 선별했다. 학술적 해설 대신 대중적이고 쉬운 언어로 공자의 메시지를 풀어내 고전이 옛이야기가 아닌 오늘날의 삶을 지탱하는 실천적 철학임을 강조했다. 전시의 후반부는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영주선비도서관과 협업한 순회도서관을 통해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고 마음에 닿는 구절을 직접 적어 보는 필사 체험과 세한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주시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정신적 기반 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가 현대 사회의 정신적 빈곤을 채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고전의 생명력이 현대인에게 주는 위로와 지혜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9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완료… 금강송 군락지 사수 총력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동시와 공동방제 구역으로 지정된 도산면, 녹전면 일원의 소나무 고사목 방제를 완료했다. 이번 방제는 2014년부터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간 공동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총 1만 2755ha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리소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전인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목 및 고사목 약 6600본을 벌채하고 훈증 및 파쇄 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돼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된 나무를 즉시 제거하고 주변 확산을 막는 선제적 방제가 산림 보존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관리소는 국가적 산림 자산인 봉화·울진 지역의 금강송 군락지를 보호하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강송은 일반 소나무보다 결이 고우고 단단해 예로부터 궁궐 건축 등에 사용된 한국의 대표적 우량목으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상징성 또한 매우 크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가선단지인 봉화지역 249ha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향후 2~4년간 감염을 막는 선제적 방어막을 구축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봉화지역을 집중 예찰 구역으로 설정하고 봉화군과 협력해 금강송 군락지로의 재선충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제가 핵심”이라며“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소중한 우리 산림을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청정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9

영주시, 2026 Y-FARM EXPO AI시대, 우수 홍보관상 수상

영주시가 2026 Y-FARM EXPO AI시대, K-로컬의 내일을 만나다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홍보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10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는 귀농귀촌연합회와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전시・홍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1번지로서 다양한 사업 홍보 및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 등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귀농귀촌연합회와 연계한 정보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시책과 지역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 Y-FARM EXPO AI시대, K-로컬의 내일을 만나다는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귀농·귀촌 및 스마트 농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공신력 있는 행사로 전통적인 농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가 결합한 스마트 농업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지자체별 맞춤형 상담, 첨단 농기계 전시, 청년 창업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참여형 비즈니스 및 교육 엑스포로 실무 중심의 박람회의 성격을 갖고 있다. 박람회는 지방소멸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해 도시민의 귀농·귀촌 장려와 농촌 인구 유입 촉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 문제의 해결과 고령화로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와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대안 제시, 농촌이 낙후된 지역이 아닌 기술과 사람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의 변화, K-로컬의 미래 현장으로 정의하고 그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혁 농업정책과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제공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더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영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500년 전 ‘제민루’의 인술, 2026년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서 재현

5월 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500여 년 전 영주가 꽃피웠던 선비 인술(仁術)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과 협력해 선비한의원과 선비한약방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 체험을 넘어 조선시대 영남의 공공 의료를 책임졌던 제민루(濟民樓)의 역사적 가치와 영주가 배출한 전설적인 유의(儒醫) 이석간(李碩幹) 선생의 선비정신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되살려낸다. 1433년(세종 15년) 영주에 세워진 제민루는 당시 지방 관청이 운영하던 공공 의국으로 선비들이 학문과 의학을 닦아 백성을 치료하던 상징적인 장소였다. 이곳에서 활동했던 이석간 선생은 성리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친 대표적인 유의였다. 중국 명나라 황태후의 병을 고쳤다는 일화로 유명한 이석간 선생은 자신의 의학 지식을 집대성한 이석간경험방을 남겼다. 이석간 선생의 의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선비가 갖춰야 할 도덕적 책무인 수기안인(修己安人, 자기 몸을 닦아 남을 편안하게 함)의 실천이었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에서 이러한 제민루의 공익적 가치와 이석간의 선비 정신을 선비한의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재현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선비세상 한옥촌에 마련되는 선비한의원에서는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맥 짚기와 체질 상담 등 전통 한의학의 정수를 선보인다. 선비한약방에서는 선비들이 정신 수양을 위해 즐겼던 선비향(부용향) 만들기, 영양경단 체험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한국선비문화축제의 핵심 가치인 선비정신을 전통 한의학 체험과 연계해 풀어냈다”며 “많은 관광객이 선비의 지혜와 여유를 몸소 체험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과거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K-로컬 치유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00년 전 제민루에서 피어났던 선비들의 인술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끊임없는 시책 발굴의 결실, 영주시 복지터치포인트 전국 지자체 모범 사례 예고

경북 영주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시책은 단순히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질을 높이려는 영주시의 진정성 있는 고민이 담긴 영주형 복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8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 식당,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업소들을 거점으로 활용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민관 협력형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책은 기존 공공 중심의 발굴 체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주시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최초의 시책이다. 영주시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복지는 곧 시민의 삶 그 자체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 복지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위기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행정의 손길이 닿기 전 이웃의 눈높이에서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복지터치포인트는 읍면동별로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업소들을 파수꾼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선정된 업소 대표들은 단골 주민이 한동안 보이지 않거나,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 또는 생활 환경이 급격히 변한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전화나 QR코드를 통해 시에 알린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비극을 막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시민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제도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민간 자원을 복지 시스템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켜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촘촘한 공동체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원(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대표)씨는 “오랫동안 얼굴을 익힌 이웃이 갑자기 보이지 않으면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제는 시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영주시는 이번 복지터치포인트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상시 발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표준 매뉴얼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적 행보를 보여준 영주시의 이번 시책은 대한민국 복지 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복지터치포인트 참여업소는 △풍기읍 나들가게 코사마트 합성슈퍼 △이산면 이몽룡둘레길식당 △평은면 평은슈퍼 △문수면 미니슈퍼 △장수면 CU영주장수로드점 △안정면 안정식육식당 △봉현면 풍기봉현홍삼청과 △순흥면 진미네슈퍼 △단산면 영주슈퍼 △부석면 중앙미용실 △상망동 한빛석유 △하망동 뉴명동세탁소 △영주1동 만보슈퍼마켓 △영주2동 영광세탁소 △휴천1동 동산하이퍼마켓 △휴천2동 기능사세탁소 △휴천3동 청정베스트마트 △가흥1동 GS25편의점 △가흥2동 리더스식자재할인마트 가흥점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8

“K-선비, 현대의 길을 묻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존 도심과 순흥면으로 분산됐던 운영 공간을 순흥면 일원으로 전면 통합해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선비촌, 선비세상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방문객들에게 한층 깊은 문화적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주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품은 선비의 고장이다. 시가 매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선비문화를 계승하는 이유는 단순한 과거의 추억을 넘어 전통 문화의 전승과 보전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비문화축제는 이기주의와 갈등이 심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선비정신의 핵심인 인(仁)과 의(禮),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의 자세가 시대적 난제를 해결할 인격적 가치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고전적 가치를 박제된 유물이 아닌, 현대인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K-정신문화 콘텐츠로 변주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축제 첫날인 2일은 선비세상 주 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선비와 한복생활 학술포럼을 통해 선비문화의 생활상에 대해 깊이 있는 담론을 나눈다. 개막식에서는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함께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협연이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특히 3일에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진행하는 선비 아카데미가 열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역사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겨냥한 어린이 선비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 장원급제 체험, 서당 교육, 한지 뜨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놀이 형태로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밤의 소수서원을 거니는 선비유등 전시와 국악 풍류 공연은 서원의 정취와 현대적 조명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 청소년 국악 인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이어진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차장 정비 및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대책을 강화했다. 또, 도심 문화의 거리 내 먹거리존 운영을 통해 축제의 온기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선비문화라는 전통의 뿌리에서 현대적 감각이라는 꽃을 피워내는 과정”이라며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기성세대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 정신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 5일 폐막식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AI는 창의성 확장할 부조종사”... 케이컬처포럼,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 제시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가 의장으로 있는 케이컬처포럼이 AI 문화강국 도약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문화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시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 문화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양우 전 장관은 “AI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도구”라며“정책당국은 현장 전문가들과 상시 교류하며 AI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김세훈 ㈜스미스 대표는 K콘텐츠 활용 IP 사업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획부터 홍보까지 통합된 원스톱 IP 확장 프로세스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화를 짚으며 “단순 창작자를 넘어 자신의 브랜드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형 크리에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이재흥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이 문화 AI 정책과 저작권 공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AI 학습 데이터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작권 규정을 전략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스마트 저작권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완 전 펄어비스 AI연구원은 “AI는 이제 지적인 대상을 넘어 감성적인 동료가 되고 있다”며 기술과 인류의 공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태 케이컬처포럼 의장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확장하는 부조종사(Co-pilot)와 같다”며 “게임, 영상, 웹툰 등 모든 콘텐츠 창작에 AI 활용은 이제 필수인 만큼 향후 AI 콘텐츠 저작권 확립과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K-콘텐츠가 AI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산·학·연·정의 유기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남겼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단종 향한 숭고한 충절, 영주의 심장을 울리다, 뮤지컬 ‘금성대군’ 성황

영주의 아픈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 뮤지컬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소백예술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5월 2일 개막하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사전 행사로 마련돼 축제 전부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에 걸쳐 객석 규모인 498석을 넘어서는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 창작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첫날 3시 공연에는 도청 관계자와 영광중·영광여중 학생 200여 명이 단체 관람에 나서며 미래 세대들에게 지역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총 520명이 입장해 복도까지 관객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어 진행된 공연들 역시 대한적십자영주시협의회 등 시민 단체와 일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누적 관람객 1400여 명을 기록, 금성대군이라는 소재가 가진 대중적 힘을 입증했다. 뮤지컬은 조선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금성대군과 그를 도왔던 순흥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금성대군의 의기와 대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지역 선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성현(39)씨는 “교과서에서 짧게 접했던 우리 지역의 역사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며 영주 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 대표는 “금성대군과 순흥의 이야기를 지역 예술인들의 힘으로 무대화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선비정신의 뿌리인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금성대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곧 개최될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경북전문대 정다인 선수, 전국대회 3관왕 달성

경북전문대학교 대학 운동부 사격선수단 소속 정다인(소방안전공학과 2학년) 학생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정다인 선수는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열린 제3회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 참가해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여자일반부 10m 공기소총 개인, 여자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개인, 여자일반부 50m 소총 복사 개인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 선수는 동계 훈련을 통해 보완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50m 종목에서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선보였다. 정다인 선수는 “2025년 도쿄데플림픽 이후 쏟아진 관심을 동기부여로 삼아 훈련에 집중했다”며 “준비해 온 과정에 대한 믿음 덕분에 첫 전국대회를 즐겁게 치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다인 선수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대회에 국가대표선수로 참가해 총 4개 종목에 출전, 2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했다. 2개의 은메달은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와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정 선수는 데플림픽 대회에서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24.4점을 기록해 데플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개인 4위에 올랐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의 꾸준한 노력과 지도진의 체계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7

정은경 복지부 장관, 영주시 방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지소 기능 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방문에는 정 장관을 포함해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도내 시군 보건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주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보건지소의 기능을 기존 진료 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능 개편을 추진해왔다. 기능 개편 추진으로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보고에서는 보건지소의 인력 운영 현황과 서비스 실적, 기능 개편 성과 등이 공유되고 참석자들은 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 서비스 접근성 향상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장관은 안정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열린 의료혁신위원회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지역 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영주시는 이번 보건지소 기능 개편을 통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경북 영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榮州 黃俊良 宗家 所藏 古文書)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청백리로 칭송받는 금계(錦溪) 황준량(1512~1563)선생과 관련된 자료다. 황준량은 퇴계 이황선생의 대표적 문인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해 조선시대 목민관의 표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정된 고문서는 총 8점으로, △교지류 2점(백패·홍패)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1점 △이황 친필 제문 1점 △추증 교지 3점 △서원 정착과 관련된 녹봉정사 사적 1점 등이다. 이 문서들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제작 시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지정된 고문서 중 홍패는 1540년(중종 35)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지정으로 총 153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도내 대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지역 내 유교 문화 자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고문서 지정을 통해 선비도시 영주의 문화적 자긍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 대영중 로봇팀 이글스 세계대회 출전 후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 코리아가 지역 미래 인재들의 글로벌 무대 도전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경북 영주 대영중학교에서 로봇챔피언십 종합 우승팀인 이글스의 글로벌 로봇 대회 출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노벨리스 영주공장 이상인 공장장과 이용택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경북전문대학교, 창의공학교육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대영중 이글스팀이 올해 1월, 2026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에서 국내외 72개 팀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이뤄지게 됐다. 이글스팀은 우승 특전으로 이달 말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인 FTC(FIRST Tech Challenge) 출전권을 확보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대회 등록비 전액을 포함한 총 2600만원을 후원했다. 이용택 영주교육장은 “지역 기업과 파트너 기관들이 협력해 추진한 현장 중심 교육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역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노벨리스 영주공장장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2년 연속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대영중학교 이글스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2019년부터 영주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위한 로봇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0명의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3

더불어민주당 영주 출마자들 “정치 독점 타파… 3인 중대선거구 확대하라”

더불어민주당 영주시 선출직 출마자 일동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주 지역의 특정 정당 독점 구조를 타파하고 시민의 선택권을 회복하기 위한 선거구 획정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출마자들은 “오랜 기간 지속된 특정 정치세력 중심의 구조로 영주 정치는 경쟁을 잃었고 무투표 당선이 반복되는 등 민주주의가 퇴보했다”며 “이번 선거구 획정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정치 개혁의 출발점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의 3대 원칙으로 중대선거구제 확대, 생활권 중심의 선거구 재편, 정치적 다양성 보장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2인 위주의 선거구를 3인 중대선거구로 확대할 것을 핵심 과제로 꼽고 이를 통해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 완화와 다양한 후보의 진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재편과 관련해서 “도심과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 중심의 획정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주민 대표성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은 “공정한 선거구 획정 원칙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과 중앙당 문제 제기, 시민사회 연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선거구 획정위의 합리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3

동양대, 2026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최종 선정… KeSPA와 맞손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 2026 e스포츠 전문인력양성 사업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양대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동양대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농심 e스포츠와 협력해 온 인력 양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2026년부터는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체계를 한층 확장하고 산업 연계성을 강화한 고도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단기 교육이나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닌 4년제 정규 학위과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경기 운영 및 전략 분석, 방송·중계, 콘텐츠 제작, 마케팅 및 산업 정책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대학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심층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동양대학교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각적인 협업을 전개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분야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교육과정 구축, 현장 중심 실무 교육으로 지역 대회와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 및 현장실습 확대, 취업 지원방안으로 산업체 수요에 맞춘 인재 매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공전영 동양대 e스포츠학과장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협회의 전문성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이론을 넘어 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해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4년제 정규 학과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산학협력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경북항공고, 일본 안보현장체험 글로벌 항공 정비 인재 꿈 키운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 3학년 군특성화 과정 학생 90여 명이 일본 하마마츠와 오사카 일대에서 군특성화 해외 안보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항공산업과 안보의 긴밀한 연계성 이해로 미래 항공 기술 인재로서의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역사의 현장과 첨단 항공 기술의 현장을 직접 누비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체험단은 역사적 안보 현장을 찾아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오사카성 내 위수형무소 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가 순국 전 마지막 한 달을 보낸 이곳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통국사(統國寺)의 조선인 위령비를 참배하며 나라 잃은 백성들의 설움과 역사를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항공 전문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정도 이어졌다. 항공자위대 하마마츠 홍보관 관람과 일본의 항공기 운영 및 정비 체계를 살펴본 학생들은 항공 기술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영주시와 우호 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의 세이료(星陵)고등학교를 방문해 한일 학생 간 친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도 히데타다 후지노미야시장은 친서를 통해 양교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김기환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군특성화 교육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이 국제 환경 속 안보와 항공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기획됐다”며 “학생들이 더욱 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학생(3학년)은 “교과서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항공 정비와 군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일본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항공고는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과 올바른 국가관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갖춘 항공 정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경북전문대학교, 전문기술 석사과정 인가, 간호분야 고숙련 인재 양성

경북전문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 석사과정 인가를 받았다. 대학측은 개교 이래 최초의 석사급 교육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인가된 과정은 간호학과의 AI 기반 실버특화형 NX과정으로 정원 5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인가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확산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실버케어 전문성을 결합한 고숙련 간호·보건 실무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기술석사 과정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실무형 교육으로 통합돌봄 모델 설계와 근거 기반 간호 적용 및 의사결정 능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임상 판단, 고충실도 시뮬레이션과 AI 실습 환경을 통한 임상 대응력 제고를 위한 고위험 상황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서지영 간호학과 학부장은 “이번 인가는 대학의 보건의료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임상 현장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석사과정 인가는 경북전문대학교가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고도화된 실무형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는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교육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영주 사과 개화기 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21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의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2026년산 사과 개화기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인공수분 및 적화 작업을 시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상기후로 사과 생산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농식품부와 경상북도, 영주시 및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대응책을 모색했다. 박 실장은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운영하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거점 APC)를 찾아 2025년산 저장 사과의 출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2007년 준공된 영주 APC는 연간 약 9000t의 사과를 처리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이상기후로 개화기 저온 피해 등 생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량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실장은 “이상기후 대응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한 생육 관리를 통해 과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영주시, 가정의 달 맞이 '영주장날' 소비 활성화 이벤트

경북 영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농축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영주장날에서 9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소비 활성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식품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가전과 쿠폰팩 지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5월 한 달간 5의 배수일(5, 10, 15, 20, 25, 30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온라인 5일장 하루 특가 기획관이 운영된다. 영주장날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관은 회차당 10여 개의 엄선된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특히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족사랑 기획전은 20여 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자체 할인 20~30%에 추가 지원 할인을 실시해 우수 농특산물을 한층 저렴하게 판매한다. 쇼핑몰 시스템 개편을 기념한 쿠폰이 팡팡 이벤트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2000명에게는 1000원권 2매, 3000원권 2매, 5000원권 2매로 구성된 쿠폰팩이 1인당 1회 일괄 발급된다. 특히 상품별 쿠폰 적용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장바구니 내 여러 상품을 구매할 때 쿠폰을 분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 효과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참여형 이벤트로는 5월 말까지 상품 구매 후 사진 1당 이상을 첨부해 50자 이상의 리뷰를 남긴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선착순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는 배송비를 제외하고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가정의 달과 쇼핑몰 시스템 개편을 기념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지역 농가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영주장날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다채로운 제품 구성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왕의 생명을 품은 대지…순흥(順興) 하늘이 내린 ‘생명의 터전’ 역사를 관통하는 길지

‘1읍 5태지(一邑 五胎地)’, 이 짧은 한 문장에는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옛 순흥도호부)이 지닌 독보적인 지리적 가치와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명당으로서의 위엄이 서려 있다. 한 고을 안에 다섯 왕실(고려 충렬왕, 충숙왕, 충목왕, 조선 문종, 소헌왕후) 가족의 태(胎)를 묻었다는 사실은 풍수지리를 중시했던 우리 조상들이 순흥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 이 외에도 정조대왕의 형인 의소세손의 태실도 이곳 영주에 있다. 소백산의 거대한 정기가 평지에 응집된 순흥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던 길지(吉地) 중의 길지였다. 순흥이 풍수지리상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소백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소백산 비로봉의 정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평지에 맺힌 곳이 바로 순흥이다. 거대한 산줄기가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지형을 갖추고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를 갖춘 순흥은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으로 불린다. 이는 재물이 쌓이고 끊임없이 인재가 배출되는 터를 의미한다. 또, 순흥은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도 전쟁과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로 꼽히며 환란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기운이 서린 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순흥은 생명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곳이라 하여 왕실의 태실(胎室)을 조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왕가에서 태지를 선정할 때 적용했던 기준을 보면 돌혈(突穴) 평지나 산꼭대기에 솥을 엎어놓은 듯 봉긋하게 솟아오른 땅을 최고의 길지로 쳤다, 장풍득수(藏風得水)사방의 산들이 태봉을 감싸 안아 바람을 막아주고(장풍), 앞에는 물이 흘러 생기가 흩어지지 않는(득수) 지형이어야 하며 비룡입수(飛龍入水)산맥의 기운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머무는 듯한 형세를 귀하게 여겼다. 왕실의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태실 주변에는 엄격한 금기가 적용됐다. 태실에 관련 거리 제한은 왕의 태실로부터 300보(약 540m), 대군은 200보, 일반 왕자나 공주는 100보 이내에 민묘를 쓰거나 집을 짓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태를 묻은 산봉우리는 태봉산이라 불리며 국가적 관리 대상이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사찰(수호사찰)을 지정하기도 했다. 고려 시대 순흥은 왕실의 태를 안치할 때마다 행정 구역의 등급이 승격될 정도로 왕조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려 초기 ‘흥주(興州)’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순흥의 역사는 고려 후기 원 간섭기에 접어들며 절정에 달한다. 충렬왕은 자신의 태를 순흥에 안치하며 이곳을 ‘흥녕현’으로 승격시키고 충숙왕의 태실이 마련되면서 지흥주사로 제29대 충목왕은 자신의 태를 이곳 욱금동에 묻으며 순흥을 가장 높은 행정 단위인 순흥부(順興府)로 격상시켰다. 국왕의 태를 봉안한 인연으로 고을의 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시로선 최고의 영광이었으며 이때 확립된 순흥이라는 지명은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태를 묻었던 지역은 태장, 태봉, 태산이란 지명으로 현재까지 불려지고 있다. 충렬왕(제25대)의 태실은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胎藏里)일대(마을 이름인 태장리 자체가 왕의 태를 묻었다는 뜻에서 유래, 고려사에 충렬왕의 태를 순흥에 안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충숙왕(제27대)의 태실은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산 165번지 태봉산 정상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고지도 해동지도 등에 충숙왕의 태를 안치하고 영주를 주지사(州知事)로 승격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충목왕(제29대) 태실은 충숙왕의 태실과 같은 부석면 북지리 태봉산 내에 있다, 고려 후기 왕실에서 부석사 일대를 얼마나 중요한 명당으로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사람들은 “남쪽에는 순흥, 북쪽에는 송도(개성)”라 불릴 만큼 삼남 지방에서 가장 번성하고 문화 수준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조선 왕조 역시 순흥의 기운을 아꼈다. 세종대왕은 장남이자 훗날 문종이 되는 세자의 태를 순흥(현 예천군 은풍 명봉산)에 안치했다. 고려의 세 왕과 조선의 왕실 가족을 합쳐 ‘1읍 5태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완성됐다. 왕실의 태지는 전국 팔도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단 한 곳을 엄선하는 것이 원칙임을 고려할 때, 한 지역에 다섯 개의 태실이 집중된 것은 순흥이 지닌 지기(地氣)가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순흥도호부의 당시 경계에 따르면 동쪽으로 안동의 부곡인 소라(召羅)까지 41리.서쪽 죽령(竹嶺)까지 19리 (현 충북 단양 접경), 남쪽은 영천(榮川, 현 영주시 중심부)까지 13리, 북쪽 단양(丹陽)까지 24리로 기록 돼 있다. 그러나 순흥의 찬란한 영광은 1457년 정축지변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단종 복위 운동의 중심지였던 순흥은 거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도호부가 혁파되고 고을 전체가 초토화 되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지도상에서 사라졌던 순흥은 숙종 대에 이르러 복설되며 다시 일어섰고 태실의 흔적들은 오히려 순흥이 간직했던 고귀한 기운을 증명하는 역설적인 증거가 됐다. 오늘날 순흥은 단순한 농촌 마을이 아니다. 고려와 조선의 왕실이 사랑하며 자손의 번창과 국가의 안녕을 빌었던 성스러운 땅이다. ‘1읍 5태지’의 역사는 영주시가 지닌 문화적 자산이자 자부심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가장 따뜻하고 강한 기운을 품은 순흥, 이곳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영원한 길지로 남아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1

시대를 넘은 의리와 충절 영주시, 뮤지컬 ‘금성대군’ 화려한 막 올린다

영주시가 조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숭고했던 충절의 상징, 금성대군의 삶을 그린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이달 24일 오후 3시와 7시, 25일 오후 3시 등 총 3회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펼쳐지며 시민들에게 역사 속 선비정신의 정수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 금성대군 공연이 지닌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서사와 입체적인 인물 묘사를 통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 특히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금성대군이 보여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충성심과 인간적 의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의 중심인 금성대군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로 조카인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영주 순흥으로 유배된 인물이다. 금성대군은 유배지에서도 끝까지 신하로서의 도리와 조카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순흥 부사 이보흠 및 지역민들과 힘을 합쳐 복위를 꾀했으나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금성대군의 굳은 신념과 그를 따랐던 순흥 사람들의 헌신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신이 된 왕자는 금성대군이 비록 현실에서는 패배했지만 그의 정신만큼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남아 지역민들에게 신앙이자 정신적 지주로 남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금성대군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의 호소력 짙은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순흥의 민초들이 보여준 결연한 의지와 선택을 그려낸 합창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 대표는 “이번 뮤지컬은 단순한 역사 재현극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의리와 신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금성대군의 충절이 영주의 정신적 뿌리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된 사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0

소수박물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실화 증명한다

영주시 소수박물관이 스크린 속 감동을 역사적 실증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박물관은 이달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특별전 왕과 사는 남자, 스크린을 넘어선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장면들이 단순한 영화적 연출이 아닌 실제 사료에 근거한 역사적 사실임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영화 배급사 ㈜쇼박스로부터 제공받은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대중적 친밀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전시의 핵심 구성은 영화 속 장면을 유물을 통해 검증하는 팩트체크(Fact Check) 형식이다. 주요 전시물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금성대군실기(錦城大君實記) △장릉지(莊陵誌) △장릉사보(莊陵사譜) 등이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영화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진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모의 장면을 장릉지 기록으로 확인하고 죽음을 마주한 금성대군의 인간적 고뇌를 금성대군실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 단종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장례 장면 등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실제 기록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들이 현대의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관람객들이 박제된 유물이 아닌 오늘날의 시각으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살아있는 역사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엄선한 소장 유물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3회(4월, 7월, 10월)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

충절의 숨결, 순흥의 역사를 걷다

경상북도 영주시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순흥’은 단순한 지명을 넘어 선비 정신의 정수를 품은 상징적 공간이다. 5월 2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맞아 사단법인 영주시관광협의회가 금성대군 신단 일원에서 운영하는 특별 홍보부스는 잊혀가는 역사를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홍보부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금성대군과 순흥의 역사적 연계성 때문이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세조의 동생이었던 금성대군은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이곳 순흥으로 유배됐다. 금성대군은 유배지에서도 굴하지 않고 순흥부사 이보흠 및 지역 선비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위한 거사를 준비했으나 사전에 발각돼 정축지변이라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한강 이남에서 가장 번성했던 순흥도호부는 폐부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영주 선비들의 강직한 기개와 충절을 증명하는 역사적 증거가 됐다. 금성대군 신단은 숭고한 희생과 정신이 서린 현장으로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대한민국 선비 정신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성지로 평가받는다. 영주시관광협의회는 이러한 역사의 무게를 관광객들이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금성대군 이야기 여행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신단 곳곳에 숨겨진 서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매일 3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책 속의 기록을 현장의 체험으로 전환하며 방문객들에게 500년 전 순흥 선비들이 꿈꿨던 의로운 세상을 상상하게 만든다. 또, 11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순흥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은행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비는 소원카드 남기기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서적 교감을 제공한다. 전통의상을 입고 금성대군과 순흥 선비가 되어보는 체험은 자기 투영을 통해 역사를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닌, 느끼는 대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김택우 영주시관광협의회장은 “선비문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금성대군의 충절과 순흥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이러한 시도가 지역의 문화 자원을 영구적인 관광 자산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현장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충(忠)과 의(義)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자 감동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

중부내륙의 경계를 허무는 동행, 미션 챌린지 투어가 여는 새로운 관광 지평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심장부가 하나로 묶인다. 경북 영주시를 필두로 봉화, 단양, 제천, 영월, 평창 등 3도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션 챌린지 투어는 지역 홍보를 넘어, 중부내륙권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초광역 관광 마케팅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미션 챌린지 투어의 핵심 비전은 연결에 있다.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의 접경 지역인 6개 지자체는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하나의 관광 벨트로 엮어냈다. 이번 챌린지는 개별 지자체의 한정된 자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중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챌린지 투어는 중부내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체험형 공간을 선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영주의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한국 유교 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영월 청령포와 제천 의림지에서 역사적 숨결을 마주하는 여정은 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여기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청정 자연,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짜릿함,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의 파노라마 뷰가 더해진다. 이번 투어는 방문 인증사진, SNS 후기 작성, 지역 내 소비 영수증 제출이라는 세 가지 미션은 여행의 재미를 높이는 동시에 여행자가 지역 사회의 경제 주체로 참여하게 만든다. 특히 방문 지역 수에 따라 최대 30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보상 체계는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동기가 된다. 미션 챌린지 투어는 지자체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여행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중부내륙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기회다. 영주시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챌린지 투어를 통해 많은 분이 중부내륙 6개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특산물까지 챙겨가는 즐거운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계획서 제출부터 사후 인증까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는 이 여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부터 자연과 역사를 찾는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표준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