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영덕군 지사협,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 전달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 220가구에 여름철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이번 ‘2025년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사업으로, 경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5일 관내 9개 읍·면 협의체와 돌봄 기관, 장애인 단체, 드림스타트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으로, 관계기관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여름나기 키트와 폭염 대응 안내문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전까지 함께 점검했다. 여름나기 키트는 인견 이불 ,미숫가루 ,유산균 ,여름용 모자 ,항균 위생세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희원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영덕군,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조기 목표 달성

영덕군보건소가 추진 중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이 올해 모집 목표인 500명을 사업 시작 6개월 만에 조기 달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경북도 내 20개 보건소 중 최대 규모로, 경주시와 함께 가장 높은 참여 실적이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반 건강측정기기와 모바일 앱 ‘오늘건강’을 활용, 비대면으로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건소 건강 전문가들이 이를 분석해 6개월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영덕군은 지난 2021년부터 이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강관리 외에도 건강 생활 실천 유도에 중점을 두고 ‘올바른 식품 섭취와 보관’ 을 주제로 한 분기별 건강 이벤트를 함께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건강 교실도 새롭게 마련돼,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강종호 영덕군 건강증진과장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목표 조기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건강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영덕군, 6·25참전용사를 위한 특별한 감사와 예우 행사

영덕군이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와 유족 100여 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영덕군에서 개최됐으며,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참전용사에 대한 실질적 예우와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재철 경북도의원, 김경창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 보훈 단체장이 참석해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올해는 6·25참전유공자회 영덕군지회의 요청에 따라, 기존의 의전 중심 기념식에서 벗어나 오찬을 겸한 위로 행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열 군수는 인사말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참전유공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영덕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매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의 공헌을 되새기고, 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산불 피해 이재민 입원·진료비 전액 무료

영덕군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급여 지원에 나선다. 군은 오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 의료급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피해를 신고하고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된 이재민, 부상자, 사망자 유족 등이다. 신청일 기준 영덕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실거주가 확인 돼야 한다. 지원 기간은 재난 발생일인 3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3개월 간으로, 이 기간 동안은 의료급여 1종이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병·의원 입원 진료비는 전액 무료이며, 외래 진료 시 1,000~2,000원, 약국 이용 시 5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이미 건강보험 자격으로 납부한 진료비 중 의료급여 항목은 환급 대상이 되며, 비급여 항목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사회보장급여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단, 가구 내 일부만 의료급여 대상자인 경우 건강보험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으며,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는 자격 변동에 따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산불 피해로 상처 입은 마음과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영덕군은 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영덕군이 산불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6

울진녹색농업대학, 선진현장 교육 통해 ‘6차 산업’ 실현 나서

울진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6월 19일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울진녹색농업대학 농산물베이커리가공과 교육생 17명을 대상으로 선진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화 전략과 실전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제과·제빵 분야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교육은 △특산 농산물의 맛과 기능성을 살린 레시피 개발 △소비자 맞춤형 패키지 디자인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전략 등 상품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울진산 콩, 표고버섯, 가루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베이커리 가공부터 위생관리, 브랜드화, 포장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6차 산업화를 위한 창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손용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경험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가공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나아가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농업과 가공, 관광이 융합된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덕 잿더미 위 진달래로 ‘희망’ 피우다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이 복구와 재생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덕군이 추진한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진달래심기 자원봉사투어’가 지난 22일 1차 일정을 마치며 51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6월 22일까지 진행됐다. 영덕읍 창포리 별파랑공원에서 열린 자원봉사 활동에는 전국에서 총 386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1인당 진달래 묘목 5그루씩을 직접 심으며 영덕의 회복을 응원했다. 진달래 식재는 5월 17일 시작됐다. 행사 첫날엔 전날 쏟아진 폭우로 땅이 질척거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 단체 참가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시 피어나는 영덕’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구현했다. 행사 장소인 별파랑공원은 지난 1997년과 최근 두 차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참가자의 92.1%인 3550명이 포항, 부산, 서울 등 영덕 외 지역 출신이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캠페인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전액(1만 원)의 영덕사랑상품권 환급, 자원봉사 실적 인정, 교통비 환급(고속도로 통행료·기차 왕복 요금)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환급된 약 26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캠페인은 지역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산불 이후 시기인 올해 5월 영덕군 방문객 수는 94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5% 증가했고 관광 소비액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객 비율이 22% 증가해 체류형 관광 효과가 입증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진달래 자원봉사 캠페인은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는 영덕의 강인함과 국민의 따뜻한 응원이 만난 현장이었다”며 “심어진 진달래 2만 주는 향후 관광 명소로 조성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의 2차 일정을 오는 9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한여름 야구 축제 ‘STAY영덕 베이스볼 캠프’ 팡파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전국 야구 축제가 영덕에서 막을 올렸다. 영덕군야구소프트볼협회(대표 이현우)가 주최하고 영덕군이 후원하는 ‘2025 STAY영덕 베이스볼 캠프’ 가 지난 24일 개막해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총 65개 팀, 18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캠프는 △대학동아리 챔피언십 △유스 캠프 △주니어 캠프 △사회인 챔피언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베이스볼캠프는 유소년부터 대학생, 사회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회로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은 물론 세대 간 소통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영덕군과 협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등 철저한 준비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홍보, 체류형 관광 자원 활성화, 야구 유망주 발굴 등 3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 및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불어넣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자연과 야구가 어우러진 영덕만의 스포츠 콘텐츠로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에는 경제적 효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영덕의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해 동학혁명’의 역사 재조명 학술대회 등 지역 정신 되살려

영덕군이 154년 전 벌어진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1871 영해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기념 학술대회’와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 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871 영해 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새롭게 번역된 ‘교남공적(嶠南功績)’과 ‘영해부족변문축(寧海部族變文軸)’이 공개되며, 동학 전문가들과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영해 동학의 실체와 사상, 그리고 지역사 속 위상에 대해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 날 열린 추모제는 헌화와 추모사,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당시 혁명에 참여했던 영해 지역 민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가 됐다. 권대천 영해 동학혁명 기념사업회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추모제를 통해 영해 동학의 역사적 위상이 재조명되고, 지역 공동체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추모사에서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은 인간의 존엄성과 백성이 역사의 주체로 나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다”며 “지역민의 자주정신이 담긴 이 역사를 후손에게 제대로 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해 동학혁명의 현대적 의의와 지역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정기적인 기념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지역홍보 페스티벌’ 열려…주민과 청년,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영덕군 영해면에서 지역 주민과 청년,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동체 축제가 열렸다. 영덕군이 주관하고 이웃사촌마을 지원센터가 주최한 ‘영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지역홍보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영해면사무소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눔, 화합, 행복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창업 상인들과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마을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행사장에는 400석 이상의 관람석이 마련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풍물농악단과 고고장구, 난타, 언니쓰 등 지역 문화예술 공연팀의 무대와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 사회는 영덕군 홍보대사 최기정이 맡았고, 지역 가수 ‘7번 국도’와 ‘황영중’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장기 자랑과 퀴즈 이벤트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청년창업 상인들과 지역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를 통해 영해면이 더욱 활기찬 지역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덕군실버복지관, 병곡면서 어르신 대상 ‘건강한 노래교실’ 운영

영덕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건강한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지난 2월 5일부터 병곡면사무소(면장 안종혁), 병곡면 노인분회(분회장 배영활)와 협력해 ‘건강한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병곡면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50여 명의 어르신이 회차별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래교실은 단순한 노래 학습을 넘어 신체 건강과 두뇌 활동 증진을 위한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사로는 이임숙 씨가 나서 건강한 발성과 호흡법, 음악에 맞춘 간단한 율동까지 함께 지도하고 있다. 특히, 참가 어르신들의 연령과 음성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지며, 한 곡을 3주간 반복 학습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 관장은 “병곡면 노래교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9

영덕군, 관광객 대상 인센티브 사업 본격화···‘슬기로운 영덕여행’

영덕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3일부터 ‘2025 개별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 '슬기롭게 영덕여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지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사업 예산은 약 400팀을 대상으로 책정됐다. 지원 기준은 2인 이하 팀의 경우 10만 원 이상 소비 시 3만 원, 3인 이상 팀은 15만 원 이상 소비 시 최대 5만 원까지 영덕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자는 여행일 기준 평일 최소 3일 전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블루로드 1코스 이상 걷기 △영덕 관내 체험 프로그램 참여 △관내 음식점에서 식사 등 세 가지 필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에는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설문 조사에 응한 뒤 정산 신청서를 제출해야 지원금이 지급된다. 단, 경상북도 및 영덕군이 추진 중인 기존 관광 인센티브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위축된 지역 관광과 경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슬기롭게 여행을 즐기며 영덕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신청은 영덕문화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ydct.org) 내 공지사항을 통해 네이버폼으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전화(054-730-5853)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9

산불 뚫고 출하될 영덕복숭아…군,피해농가들에 희망전하기 위해 ‘복숭아 장터’ 운영키로

영덕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복숭아 장터’를 운영한다. ‘영덕 복숭아 장터’는 여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다. 매년 피서철에 맞춰 열리며, 지역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영덕군은 “지역 농업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054-730-62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중 3,000㎡ 이상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구체적인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복숭아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농가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관광객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특별재난지역 기부하면 ‘여기어때’ 5000포인트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종합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특별재난지역을 위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벤트는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는 참여자에게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숙박세일페스타 – 특별재난지역 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덕군, 의성군, 영양군(경북), 무안군(전남), 광주광역시 남구·동구·북구·광산구 등 총 5개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영덕·의성·영양) 및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무안·광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이들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자는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에 더해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위기브는 앞서 진행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편’, ‘전국편’ 이벤트에 이어 세 번째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위기브 노진호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민간과의 긍정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관광과 기부 문화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영덕 청소년, ‘취향’ 따라 전국 누빈다… 이번엔 서울 역사문화 현장으로

영덕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취향’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특별한 체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2025 영덕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이 오는 7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을 연다. 3차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의 주제는 ‘역사’로,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직접 방문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시와 현장 체험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눈으로 보고 배우게 된다. 대상은 영덕군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이며, 참가 신청은 7월 1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차 탐방은 ‘우주’를 주제로 예천천문우주센터 등을 방문했고, 6월에는 ‘예술’ 주제로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도예공방을 찾아 창작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재단은 8월에는 ‘해양’, 11월에는 ‘로봇’을 주제로 답사를 이어가며, 9~10월에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취향 특강’도 열 계획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기만의 관심사와 진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주제별 탐방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 개최…다양한 품종 선보여

울진군이 지역 특산물인 체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울진체리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체리 품종 전시와 시식, 판매, 체험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돼 소비자와 농가 간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품평회에는 좌등금, 라핀 등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체리 품종이 출품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선한 체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은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체리 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약 11㏊ 면적에서 30여 농가가 체리 재배에 나서고 있다. 군은 품질 제고를 위해 간이비가림시설 설치, 인공수분 기자재 보급 등 다양한 재배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자가결실이 가능한 라핀, 스키나, 블랙골드 등의 품종 갱신도 추진 중이다. 또한 울진군 유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체리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울진 체리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체리 생산과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7

산불 상처 딛고…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 성황

지난 15일 영덕군에서 열린 제21회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다인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최근 대형 산불로 침체됐던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와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을 배경으로 역주했다.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하프(21.0975km) 코스 남자부는 심진석 선수가 1시간 11분 48초를, 여자부는 류승화 선수가 1시간 24분 49초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했다. 10km 부문은 박현준·정순연 선수가, 5km 부문은 김대성·강정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도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이봉주 선수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전달했다. 그의 선행에 감동한 많은 참가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와 관광 안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 영덕군육상연맹 회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기관, 단체의 협조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대회로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영덕 해변 마라톤을 블루로드와 연계한 대표 스포츠 관광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중 수십 년 조상 묘소 통째로 사라져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과정에서 조상 묘소가 통째로 사라져 논란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영덕군산림조합은 “무연고지로 판단해 정식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유족은 묘가 존재했던 사실이 부정되고 파묘 통보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건은 영덕군 병곡면 인근 국유림에서 발생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과 산림 경영을 명분으로 임도 개설 공사를 추진해왔다. 문제는 공사 구간 내 묘소에 대한 사전조사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장이나 유해 수습 절차 없이 중장비를 동원한 작업이 강행됐다는 점이다. 유족 A씨는 “임도가 난 자리는 수십 년 전부터 우리 조상 묘가 있던 곳”이라며 “현장을 가보니 봉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길이 나 있었다. 누구로부터도 파묘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유해가 어떻게 됐다는 말 조차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공사를 맡은 영덕군산림조합이 묘소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공사 전에 현장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봉분 등 묘지로 판단할 수 있는 흔적이 없어 무연고지로 본 것”이라며 “정식 행정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 전 문중이나 마을 주민에게 확인만 했어도 묘소 존재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설령 무연고지라 하더라도 유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고지를 하는 게 기본 절차”라고 주장했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묘지를 이장할 경우 사전 고지와 유족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병곡면 한 주민은 “국유림이라고 조상 묘를 무단으로 없애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누구든 조상의 무덤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다. 국민을 무시한 행정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폭염·폭우·태풍 등 기상 이변 선제 대응”

영덕군이 폭염, 호우, 태풍 등 기상 이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 재난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주민 안전 최우선’, ‘적극 행정’, ‘현장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형식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재해예방시설 113곳 사전 점검 △급경사지 99곳 안전관리 △저지대 침수 대비 대형 양수기 운영 △하천 월파 방지용 마대 제작 △침수 피해 저감용 차수판 설치 △풍수해보험 홍보 및 가입 독려 등 주민 실생활 밀착형 대책이 포함됐다. 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읍, 축산면, 지품면 지역에 대해 4월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탄 나무 1천860그루를 제거하고, 민가 인접 산사태 우려 지역 8곳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지역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열 군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장협의회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현장형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별 재난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구역별 대응계획을 주민 의견 중심으로 조율한다. 폭염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응 TF를 운영하고, 고정형·스마트 그늘막 51곳 관리, 무더위쉼터 28곳 24시간 개방, 살수차 긴급 투입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전 마을 단위 ‘주민 참여형 대피 시스템’을 구축해 204개 마을에 총 827명 규모의 ‘마을순찰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이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돼 대피 안내, 현장 예찰, 주민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군은 수상안전관리 기간(6~9월) 동안 해수욕장과 하천 11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방학과 휴가철에는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김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재난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이상기상이 잦아진 만큼, 더욱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재난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영덕 강구면 지사협, ‘행복 HOUSE’로 주거환경 개선 나서

영덕군 강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남희동·강수전)가 관내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행복 HOUSE’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강구면 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위기가구 9가구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창틀 시공 등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를 진행 중이다. 모든 공사는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시공을 추진하는 한편,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복지 서비스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강수전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돕는 실질적 복지 실천”이라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남희동 강구면장은 “함께 행복한 강구면을 만들어가는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행정의 안정적 지원이 어우러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영덕 즐기려면 ‘관광택시’ 타보게!

영덕군이 철도 관광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영덕관광택시 타보게’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발맞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택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타보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덕을 찾는 관광객,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광객이 철도역에서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다시 철도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관광택시 기사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갖춘 지역 택시기사들로, 관광해설·서비스 교육 등 전문 과정도 이수했다. 요금 지원 혜택도 눈길을 끈다. 영덕군은 이용 요금의 60%를 지원해 △3시간 코스는 3만2000원△4시간 코스는 4만2000원△5시간 코스는 5만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후 10일 이내 홈페이지에 영수증, 이용 사진,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코스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 괴시 전통마을을 포함한 ‘역사 탐방 코스’(3시간), 메타세쿼이아숲과 고래불해수욕장을 들르는 ‘인생샷 코스’(4시간), 해파랑공원·대게거리·서핑 체험 등이 포함된 ‘바다 여행 코스’(5시간) 등이 마련됐다. 원하는 관광지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코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예약은 여행 3일 전까지 ‘영덕타보게’ 공식 홈페이지(https://ydtaxi.imweb.me/)에서 가능하며, 전화 문의(054-730-5882)도 받을 수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택시 도입으로 철도 중심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회장 김성락)는 지난 12일 강구교회 회의실에서 노인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정선 씨가 ‘북한이탈주민에게 직접 듣는 북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교육·생활방식과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남북 간 문화 차이 등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성락 회장은 “영덕군민의 40% 이상이 노인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복지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정부의 통일 정책 철학을 공유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통일사랑방이 지속적인 통일 공감대 확산과 현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운영해 왔으며, 하반기에는 제2차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영덕군 “지품·축산·강구·영덕읍 주민, 산사태 우려…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라”

영덕군이 14일 오전 9시를 기해 지품면, 축산면, 강구면, 영덕읍 일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에 더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은 식생이 대부분 소실돼 지반이 빗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산사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는 지체 없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영덕군에서는 강구면과 축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100ha가 넘는 산림이 산불로 훼손됐으며, 당시에도 일부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었다. 군은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이번 호우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영덕군은 현재 마을 방송, 문자 알림 서비스, 이장단 연락망을 총동원해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유도하고 있으며,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직접적인 안전 확인 및 이동 조치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향후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강제 대피 조치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기 전, 선제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주민들에게 “절대 평소처럼 야외 활동을 하지 말고, 가급적 친척집이나 지정 대피소 등 안전한 장소에 미리 이동해 있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4

영덕 산불 두 달… 잿더미로 방치된 사유림

10일 오전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산자락. 두 달 전 초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산은 여전히 잿더미로 남아 있었다. 타다 남은 나무의 그을음 냄새만이 산등성이를 감돌았다. 그러나 복구는 도로변 일부에만 그쳐 산림의 대부분은 손도 대지 못한 채 방치됐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은 총 1만6000ha이다. 이 중 약 1만1000ha가 사유림이며, 그중에서도 송이버섯 생산 산지가 4000ha에 달한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임산물 생산지가 초토화됐지만, 실질적인 복구 작업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산림청은 민가 및 기반 시설 주변 462ha에 대해서만 긴급 벌채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사유림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은 어렵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피해 산주들은 정부가 사실상 사유림을 ‘버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퇴직 후 송이 산을 가꾸며 생계를 이어온 신두기씨(69)는 “수십 년 모은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다”며 “사유림이라고 외면하는 건 우리를 포기한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긴급 벌채 단가는1 ha 당 약 3170만 원이다. 송이산 4000ha를 정리하려면 약 1268억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산주 1인당 3억 원 이상의 자부담이 필요하지만, 피해자 대다수가 은퇴자이거나 고령 농민이어서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은 ‘송이 대체 작물 조성’을 복구 방안으로 제시했지만, 정작 벌채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체 작물을 심을 땅 조차 마련되지 않는다. 일부 예산을 벌채 비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지원액은 벌채 단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산주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면 복구 지연은 불가피하며 2차 피해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일반 벌채비 지원을 통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공장과 펜션 등에 대해서는 철거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울진 등 기존 산불피해 지역 조차 벌채율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업인들은 “산불은 국유림과 사유림을 가리지 않으며, 공공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긴급 벌채에 한해서라도 공적 지원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송이의 고장으로 불리던 영덕은 지금, 복구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재난의 그림자 속에 머물러 있다. 사유림이 방치된다면 이번 산불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영덕군 경정 1·3리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영덕군 경정1·3리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으로 신청한 축산면 경정1리·3리 권역이 선정돼 총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정1리와 3리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주택 68동을 포함해 마을회관, 체육시설, 전통문화시설, 어구창고 등 주요 기반시설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산불 이후 주민들은 심리적 충격과 함께 생활 기반 상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영덕군은 ‘희망을 품은 삶터, 다시 빛나는 경정권역’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마을 환경 개선을 핵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에는 △안전한 오매 마을회관 △뱃불 어업인 워라밸센터 △어업인 공동창고 △상습 침수지역 정비 △SAFETY 해안로드 △문화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마을 경관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공동체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재난안전 교육 등 지역역량강화사업도 병행돼,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과 재난 대응 능력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초대형 산불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정1·3리 권역을 조속히 정비해 안전하고 건강하며, 누구나 행복한 마을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