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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수익을 군민에게”…이희진, ‘영덕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6-03-09 11:15 게재일 2026-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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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단지 조성
연간 798억 수익 전망…군민 1인당 약 240만원 지급 구상
9일 이희진 영덕군수 출마예정자가 군민 1인당 약 240만원 지급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있다.

영덕군수 출마 예정자인 이희진 출마예정자가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배당하는 이른바 ‘블루연금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풍력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환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9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 복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영덕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은 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단지(1.5GW)를 조성하고 그 수익을 군민에게 연금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연간 약 798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영덕군 인구 약 3만3000명에게 배당하면 군민 1인당 연간 약 240만원 수준의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간 약 960만원의 소득 효과가 발생한다.

또 해상풍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266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지원금은 풍력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하고, 육상 풍력 수익 일부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영덕 블루연금은 영덕의 미래 100년 먹거리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취임 즉시 원전과 풍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과 육·해상 풍력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 기반을 구축해 영덕을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와 산업용 전력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 등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루연금은 군민이 별도의 투자 없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민 참여형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급되는 연금의 일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과 원전을 통해 영덕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도시로 만들고, 그 수익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영덕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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