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단지 조성 연간 798억 수익 전망…군민 1인당 약 240만원 지급 구상
영덕군수 출마 예정자인 이희진 출마예정자가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배당하는 이른바 ‘블루연금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풍력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환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9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 복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영덕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은 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단지(1.5GW)를 조성하고 그 수익을 군민에게 연금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연간 약 798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영덕군 인구 약 3만3000명에게 배당하면 군민 1인당 연간 약 240만원 수준의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간 약 960만원의 소득 효과가 발생한다.
또 해상풍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266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지원금은 풍력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하고, 육상 풍력 수익 일부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영덕 블루연금은 영덕의 미래 100년 먹거리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취임 즉시 원전과 풍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과 육·해상 풍력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 기반을 구축해 영덕을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와 산업용 전력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 등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루연금은 군민이 별도의 투자 없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민 참여형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급되는 연금의 일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과 원전을 통해 영덕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도시로 만들고, 그 수익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영덕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