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대로 문화 격차 해소”
이승훈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가 전국 225개 문화예술회관을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별법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의 제6대 대구·경북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 신임 지회장은 오는 3월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선출은 지역 문화예술 행정과 공연장 운영, 대외협력 분야에서 쌓아온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문연 대구·경북지회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요 문화예술회관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권역 내 문화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상호 신뢰’와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 문화예술회관들이 각자의 고립된 운영에서 벗어나 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와 경북의 특색을 담은 공동 사업을 발굴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영덕에서 개최 예정인 ‘대경아트마켓’의 성장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지회장은 “대경아트마켓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지역 예술인과 공연장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을 책임지게 된 이 지회장의 행보가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적 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