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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구봉공원 도시숲 조성 완료…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의성군은 의성읍 남대천 일원에 추진한 ‘구봉공원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비 1억5800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휴식과 치유가 공존하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도시숲은 총 1550㎡ 규모로 조성됐으며, 배롱나무를 포함한 10종, 2946본의 교목·관목이 식재됐다. 단순한 경관 개선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유지관리 효율성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온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낙우송 등 그늘 제공이 가능한 수종을 집중 배치해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녹음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하천부지 특성에 맞춰 호습성 수종을 도입, 침수 대응력과 생육 안정성을 높여 남대천의 자연경관과도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화산석 등 멀칭재를 적용해 제초·관리 부담을 줄이고, 공원의 정돈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산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도 함께 확보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구봉공원 도시숲은 군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공간으로 기획한 사업”이라며 “적기 관수와 예·제초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1

의성소방서, 구천면 장국리 야산 산불 1시간 만에 완전 진화

의성소방서는 19일 오전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께 “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와 함께 접수됐다. 의성소방서는 즉시 소방산불진화대를 포함한 인력 36명과 소방차량 12대를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동원령 발동으로 총 124명의 인력과 35대의 장비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불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에 주불이 잡혔고,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최근 가을·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의성소방서는 산불조심기간(11~12월) 동안 산불전담 조직 운영과 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통해 대응 태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 건축물 및 취약지역 집중 관리 △기상특보 발령 시 예방순찰 강화 △미등록 소화전 발굴 및 급수원 확보 △소방용수시설 정비 △현재 21개소인 비상소화장치를 2026년까지 38개소로 확대 설치 △비상소화장치 설치 마을 대상 사용 교육 실시 등 산불 대응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농업 폐기물 무단 소각 자제 △화목보일러 재 처리 시 완전 소화 여부 확인 △산림 인근 흡연 및 화기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산불예방 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SNS와 캠페인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의성소방서는 지난달 24일 소방산불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조직을 공식 출범시켰다. 소방산불진화대는 구조구급센터, 봉양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불 발생 시 주·야간을 불문하고 신속 출동해 초기 진화 및 확산 방지 역할을 맡는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성소방서는 신속한 대응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불법 소각 금지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0

겨울철 산불피해 이재민 주택 집중 관리

의성군이 올겨울 산불피해 이재민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주택을 대상으로 한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을 ‘한파 대응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243가구 409명을 대상으로 난방·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생활시설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안전건설과는 한파·대설 대응 T/F팀을 구성해 18개 읍·면 현장대응반을 총괄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임시주택 단지와 취약지역에서 도로 결빙 방지 및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한다. 건축과는 임시주택의 난방·전기·가스·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폭설 시 구조물 붕괴 위험이 큰 조립식·노후 건축물에 대한 현장점검과 긴급보수 체계를 운영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임시주택 계량기와 하수관로에 보온재와 열선을 설치해 동파를 예방하고,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동파 발생 시 즉시 복구에 나선다. 통합돌봄과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관리·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생활지원사·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한파쉼터 점검 및 일일 안전 확인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교육과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 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사회보장과는 한파 대비 T/F팀 운영과 비상근무조 편성으로 임시주택 입주민을 주 1회 방문·전화로 확인하고, 동절기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혹한기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9

[기고]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이하여

“밖에 나가면 세상이 다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그의 목소리는 속삭임에 가까웠다. 범죄 피해 이후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두고, 햇볕조차 마주하지 않던 아이 그 아이의 눈빛이 처음 내게 닿던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현재 학대예방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찰이 되기 이전에는 아동·청소년기관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근무하며 아동학대로 입소한 아이들이 안정과 회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피해자와 가족의 회복을 위해 애쓰던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님과 함께 ‘청춘다락’이라는 이름으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청소년·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이름처럼 ‘청춘다락’은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은 청춘들이 잠시 머물러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고자 했다. 어린 시절 학대 피해로 우울감과 대인기피에 시달리며 오랜 시간 은둔형 생활을 하던 아이가 있었다. 타인과 눈을 마주치기도 어려워하던 그 아이는 상담과 약물치료,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조금씩 세상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5분의 대화조차 힘들어하던 아이가 이제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들과 웃음을 나눈다. “이제 사람들 눈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 말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세상으로의 복귀 선언이었다.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학대’라는 단어는 단지 한 순간의 폭력이 아니라, 피해자의 인생 전반을 흔드는 깊은 상처로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보호’에서 멈추지 않고, ‘회복’과 ‘동행’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경찰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마음으로 현장을 바라본다. 법과 제도로 피해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다시 사람 사이로 걸어 들어올 수 있도록 회복의 손길을 내미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예방이라 믿는다. 학대는 폭력의 문제가 아니라, 무관심의 문제다. 누군가의 고통을 ‘남의 일’로 여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와 그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는 사회 그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멀리 있지 않다. 아동학대 예방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곁의 아이를 한 번 더 살피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 작은 관심이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25-11-19

의성군 협력 최인호 교수, 세계 상위 0.1% 연구자 선정

의성군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온 영남대학교 최인호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세계 최우수 과학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 교수는 글로벌 출판사 엘세비어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포함된 데 이어, 글로벌 정보 분석기관 클라리베이트가 선정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로도 이름을 올렸다. 서로 다른 기준의 두 기관에서 연속으로 선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클라리베이트 HCR은 국내에서 올해 기준 12개 분야 76명만 선정될 정도로 문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이번 성과가 지역 바이오 연구 생태계 수준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의성군이 추진해온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국내 세포배양 산업 기반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의성군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연구 인프라 조성, 기업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도 최 교수의 연구 성과와 맞물리며 지역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아울러 최 교수가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크로스필드(Cross-field)’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점은 의성군이 추진하는 융합형 바이오산업 전략과도 일치해 군의 정책 방향성을 강화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영남대뿐 아니라 의성군·경상북도가 함께 구축한 산·학·연 협력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성군의 지속적인 연구 인프라 지원과 기업유치 전략이 연구 성과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배양 기술을 AI·인실리코 기반 연구와 결합해 의성군 천연물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세계 상위 0.1% 연구자가 의성군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 교수와 같은 세계적 연구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의성을 바이오·AI 융합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9

민주평통 의성군협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민주평통 의성군협의회는 17일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과 제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김동윤 협의회장, 지역대표 자문위원 및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새 임기 시작을 축하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을 대신해 김주수 군수가 지역대표 자문위원 4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동윤 회장이 자문위원들에게 뱃지를 부착하며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지난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정책건의, 의견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방향 보고, 사업계획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윤 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 평화통일 활동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자문위원들이 통일 공감대 확산의 주축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의성군 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목표로 전국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제22기 의성군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 정책 발굴 및 주민 참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대 설립 이후 통일 정책 자문, 남북 교류 협력 증진, 평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의성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지역 차원의 통일 준비 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8

의성군, 2026년 예산 8500억 원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의성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8500억 원으로 편성해 17일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예산(7200억 원) 대비 1300억 원(18.1%) 증가한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약 6%)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4년 예산(43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이다. 예산 증가는 국가공모사업과 국·도비 보조사업 확보에 따른 결과이다. 2026년 국·도비 사업은 전년 대비 403억 원(16.2%) 증가한 2898억 원을 기록했다. 군은 세출예산 전면 재검토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AI·재난안전·산불복구 등 미래·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을 적용했다. 분야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분야 1885억 원(전년 대비 126억 원 증가, 22.2%)으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했다. 이어 사회복지분야1870억 원(22.0%), 환경분야 926억 원(10.9%), 일반공공행정분야 555억 원(6.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67억 원(5.5%) 순이다. 특히, 문화 및 관광분야는 350억 원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산불피해 복원사업(고운사·운람사 복원 160억 원)과 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116억 원) 반영에 따른 것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도 202억 원 증가했으며, 주거기반조성(도동리행복둥지주택 40억 원 등)과 농업기반시설 정비(소하천정비 85억 원)에 예산이 집중됐다. 군은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해 △고운마을 임대주택 복구(25억 원) △산불피해 조림사업(62억 원) △가뭄대책사업(75억 원) 등에 총 207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지원 분야에서는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80억 원)과 사과스마트농업기술 실증단지 조성(8억 원) 등에 투자한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41억 원) △바이오테크 허브센터 신축(42억 원) △LPG배관망 구축(96억 원) 등 에너지 인프라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군민 수요에 부합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미래 전략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8

의성군, 산불 초동대응 역량 강화 위한 모의진화훈련

의성군은 17일 관내 18개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초동대응 강화를 위한 모의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대형산불 경험을 바탕으로 읍·면별 상시 진화인력 체계와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동부권 9개 읍·면(오전 9시 30분)과 서부권 9개 면(오후 4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불 발생 시 접수부터 초기 진화, 주민 대피, 잔불 정리, 사후 평가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특히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와 협력 대응체계 강화, 골든타임 내 초동 진화 가능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읍·면 직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마을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단계별 대응 역량을 높였다. 군은 자체 평가반을 구성해 진화장비 준비성, 초기대응 신속성, 주민 대피·통제 혼선 최소화 등 핵심 항목을 평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각 읍·면의 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예방 및 초동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향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8

[기고] 겨울철 난방기구, 예방이 안전을 지킵니다

겨울이 다가오며 전기히터·전기장판·온풍기·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는 늘 화재 위험이 따른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경북지역 화재 14,881건 중 ‘부주의 44%, 전기적 요인 20%’로, 대부분 기본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 가능한 사고였다. 화목보일러는 연통과 본체 틈새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주변의 땔감이나 종이류는 2m 이상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외출·취침 전 불씨를 반드시 확인하고, 불법 개조나 연료 혼합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보일러실은 별도 공간에 설치해 환기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히터·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는 가연성 물질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전원선·플러그 손상 여부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화재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피해야 하며, 외출·취침 시 전원을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전기장판은 접어서 사용하거나 장시간 켜두는 것도 위험하다. 화재 발생 시에는 침착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초기 진화가 가능하면 소화기를 사용한다. 연기가 많을 때는 자세를 낮추고 계단으로 대피해야 한다. 방 안에 고립될 경우 문틈을 젖은 수건으로 막고 창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대피 후 건물 재진입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방화문은 ‘생명의 문’이다. 대피 시 반드시 닫아야 하며, 방화문을 고정하거나 열어두면 화재 확산을 부르는 위험한 행동이다. 복도·계단 등 대피 통로는 물건을 두지 말고 항상 비워두어야 한다. 겨울은 따뜻함이 필요한 계절이지만, 화재 위험도 가장 높은 때다.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는다. 난방기구 안전 수칙 준수로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7

의성군,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연중 운영

의성군은 암 치료 중인 군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18세 미만 소아암 환자 등이다. 성인 암환자는 연간 최대 300만 원, 소아암 환자는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 하위 50% 이하인 사람이 2021년 6월 30일까지 국가암검진을 받고 만 2년 이내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또는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 본인부담금 연간 200만 원 한도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의료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서, 신분증, 통장사본, 암 치료 영수증, 소득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의성군은 암 조기 발견과 치료 효과 증대를 위해 국가암검진 참여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2025년 국가암검진 대상은 홀수연도 출생자이며, 아직 검진을 받지 않은 군민은 가까운 검진기관에서 조속히 검진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암 치료의 장기화로 인한 가정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보건소 또는 군청 보건의료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7

의성군, 의성성냥공장에서 김진우 작가 기획전 ‘진화의 불씨’ 개최

의성군은 18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의성읍 향교길 57-4 의성성냥공장에서 김진우 작가의 기획전 ‘진화의 불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4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된 국내 마지막 성냥공장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생사업 중인 공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성냥공장은 현재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공장 내 기계를 활용한 설치 작품, 대형 조형물, 미디어 아트, 작가의 사유와 기록이 담긴 드로잉 100여 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산업 유산이 현대 예술과 결합된 새로운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의성성냥공장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성냥공장은 산업화 시대의 상징이자 지역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 유산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감동을 전하고, 미래 세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7

의성군청 남·여 컬링팀, 전국대회 동반 우승…‘컬링 성지’ 명성 재확인

의성군청 남자·여자 컬링팀이 ‘제24회 대한컬링연맹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의성군의 컬링 강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팀은 예선 전승(4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뒤 강원도청을 6:2로 제압했다. 여자팀은 예선 3승 1패로 결승에 오른 후 서울시청을 8:1로 이기며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팀(스킵 정병진)은 탄탄한 팀워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으며, 여자팀(스킵 김수현)은 경기 영상 분석과 팀워크 강화 훈련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들은 “경기 영상 분석과 팀워크 훈련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며 “2025~2026 컬링 슈퍼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남녀팀 동반 우승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라며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큰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이 컬링 인프라와 선수 육성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의성군청 컬링팀은 이번 우승으로 2025~2026 시즌 컬링 슈퍼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컬링 특화 도시로 성장하며 국내 컬링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4

김장철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의성군은 김장철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의성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국산 젓갈 등 수산물 소비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중 의성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일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 4천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지원된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궁스테이’에 마련된 환급소를 방문해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환급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로 김장철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전통시장 이용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전통시장은 지난 8월 농·축산물 환급행사, 10월 추석맞이 수산물 환급행사에 이어 세 번째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경제진흥과(054-830-6114) 또는 의성전통시장 관리사무소(054-834-4011)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4

의성교육지원청, 드론 중심 미래형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

경북 의성교육지원청이 드론을 활용한 융합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초·중학생의 미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드론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경진대회 개최, 지자체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초·중학생 대상 토요 방과후 드론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동부권 의성초와 서부권 안계초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학생들은 드론 조립·조종·경기 체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드론을 직접 조립해 조종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협동심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체험형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의성군청과 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며, 참여 학교와 학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 6월 28일 의성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1회 의성 드론 경진대회’에는 관내 초·중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드론 축구와 레이싱 종목 외에도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10월 26~28일 열린 ‘경북교육청 K-EXPO’에서도 드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알렸다. 참가 학생들은 “경쟁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됐다”, “로봇·AI 분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청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올해 의성군청과 드론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청의 재정 지원과 교육지원청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지역 연계형 교육 모델을 구축 중이다. 향후 2026년부터는 ‘경상북도 단위 드론 경진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며, AI·로봇과 연계한 융합형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의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드론 교육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융합형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경험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3

의성성냥공장 윤전기, 국내 유일 성냥 제조 설비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선정

의성군은 12일 의성성냥공장의 윤전기가 국가유산청의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공식 선정되었다. 이는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냥 제조 윤전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첫 사례다.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은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의 문화유산 중 미래 보존 가치가 높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윤전기는 성냥개비에 두약을 자동으로 도포하는 핵심 설비로, 1960년대 성냥 생산의 기계화·대량화를 이끌며 의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윤전기가 설치된 성광성냥공장은 1954년 설립되어 1960년대 약 200명의 근로자가 하루 20만 보루의 성냥을 생산하며 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현재 의성군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7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윤전기는 재생 시설 내에서 의성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윤전기가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의성의 근현대 산업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의성군이 산업 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3

의성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11월 12일부터 매입

의성군은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매입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량 톤백(800kg) 단위로 이뤄지며, 지게차 등 기계화 장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매입은 의성읍을 시작으로 18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수매된 벼는 관내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운송·보관된다. 매입 품종은 ‘일품’과 ‘해담’ 2종이며, 2026년부터는 ‘미소진품’과 ‘해담’으로 변경해 품질 향상과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10~12월 수확기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확정된다. 농가는 출하 직후 중간정산금(포대당 4만 원, 40kg 조곡 기준)을 우선 지급 받고, 연말에 최종 정산금을 수령하게 된다. 의성군은 품종 혼입 방지와 품질 관리를 위해 매입 과정에서 표본조사 및 시료 검정을 실시한다. 지정품종 외 품종이 혼입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역 쌀 산업의 핵심 정책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매 현장의 안전관리와 장비 운영을 철저히 해 농가가 안심하고 출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농업 현장 중심의 행정과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안정과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매입 관련 세부 사항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3

의성고컬링팀A 남자 고등부 우승, 의성여고 준우승…‘컬링 고장 의성’ 위상 재확인

의성군은 제24회 대한컬링연맹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의성고컬링팀A가 남자 고등부 우승을, 의성여고컬링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2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의성고A팀(스킵 이우정, 서드 박성민, 세컨 박정민, 리드 신은준, 코치 김치구)은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대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의정부고를 7대 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의성여고컬링팀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의성 지역 컬링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우승으로 의성고A팀은 2026–2027 한국컬링선수권대회(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의성고 선수들은 “의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의성이 대한민국 컬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 개선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컬링 인프라와 경쟁력을 전국에 알렸으며, 국가대표 배출 등 컬링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에는 일반부 10개 팀(남 5, 여 5), 고등부 13개 팀(남 6, 여 7), 동호인부 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3

의성소방서, 청각·언어 장애인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실시

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11일 의성군장애인복지센터에서 청각·언어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 특성에 맞춘 시각 자료와 수어 통역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화재 발생 시 방화문 활용법, 상황별 대피 방법, 119 신고 요령 등을 영상, 픽토그램, 카드뉴스 등 시각 자료로 설명했다. 또한 가을·겨울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교육용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CPR) 체험을 진행하며 가슴압박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받았다. 의성소방서 관계자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응급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안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의성소방서는 지속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소방서는 2023년 상반기부터 장애인 복지시설 및 지역센터를 순회하며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의성소방서 예방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830-6119)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2

의성군 지역 먹거리 정책 전국 모범 사례 각광

의성군의 지역 먹거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로컬푸드직매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한 농촌형 로컬푸드직매장 모델 창출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소비자 이용 확대 △안정적인 매출 성장 △농가조직화(기획생산) △생산자-소비자 간 사회적 거리 축소 △지역먹거리정책 실행력 등에서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생산자-소비자 간 신뢰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인정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담당자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워크숍과 연계해 진행됐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워크숍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전국 직매장 담당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역 먹거리 공급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넘어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다”며, “먹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의성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2

의성중학교 탁구부,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우승

의성중학교 탁구부가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우승하며 경북과 의성 지역의 명예를 전국에 알렸다. 의성중 탁구부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국 시·도 대표팀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지난 9월 2025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으로 경북 대표로 선발된 후 이룬 성과다. 학생들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보여준 끈기와 팀워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장 김지원은 “전국 대회 우승은 팀원들과 선생님, 부모님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의성과 경북의 이름이 불릴 때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원구 교장은 “이번 우승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이라는 학교 교육 목표의 결실”이라며 “학생들의 인내와 협동, 감독 및 지역사회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성중 탁구부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학생, 교사,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룬 교육적 성취로 평가되며, 의성과 경북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1

의성군 안계면, ‘찾아가는 건강교실’로 어르신 대상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 제공

의성군 안계면은 관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계면 보건지소와 복지팀,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일정별로 관내 마을경로당을 직접 방문한다. 건강교실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겨울철 건강관리 수칙 안내 △고혈압 관리법 교육 △틀니 세척 및 구강관리 교육 △복지서비스 상담 등 통합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고혈압 관리 교육에서는 올바른 혈압 측정법, 저염식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소개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틀니 관리법 교육에서는 세척법과 보관 요령을 강조하며 구강 위생의 중요성을 알렸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마을에서 직접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고 틀니 관리법까지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훈 안계면장은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까지 돌보는 소통의 장”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교실’의 일환으로, 안계면은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