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보건소 직접 검사 ‘유일’… 올해 706명 대상 선제 관리
의성군 보건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 지원에 나서며 안전한 농업 인력 관리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계절근로(E-8)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정 기간 입국해 농업 현장에 투입되는 근로자로, 의성군은 법무부의 마약 검사 인정기관 확대에 따라 2023년부터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경상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보건소가 직접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검사 접근성과 신속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농가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고용 농가가 안심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의성군 MOU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친척 등 총 70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사 인원은 2023년 237명, 2024년 642명, 2025년 514명으로 확대돼 왔다.
검사 항목은 필수 마약검사 4종인 필로폰, 코카인, 아편, 대마와 함께 신장, 체중, 색신, 시력 등 기본 신체검사로 구성되며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에 중요한 인력자원인 만큼 건강관리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군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