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영천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산업구조를 ‘일자리 중심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9일 영천 발전 핵심 공약으로 ‘3대 산업 축 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이차전지·로봇·방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 구상을 밝혔다.
공약에 따르면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협력 거점으로 육성된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과 RE100 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단지는 로봇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를 중심으로 대구 로봇 산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과 기업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육군 제2탄약창 2·3지역은 K-방산 테크노밸리로 전환해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세 사업 모두 영천시 단독 재정이 아닌 국가와 경북도,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구조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공모사업과 특화단지 지정, 도비 연계, 민간 투자 등을 결합해 재정 부담을 분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훈 후보는 “지금까지의 지원 중심 정책으로는 인구를 붙잡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이제는 일자리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경은 이차전지, 금호는 로봇, 제2탄약창은 K-방산으로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세 산업축이 동시에 작동할 때 영천은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천의 문제는 인구 감소라는 결과가 아니라 사람이 남을 이유가 부족했던 구조에 있다”며 “일자리와 산업, 정주가 연결되는 방식으로 도시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