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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 메노나이트 근대 문화유산 국제 콘퍼런스 11일 개최

(사)경산 메노나이트 근대 문화유산보존회는 11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경산 메노나이트 근대 문화유산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6·25전쟁 중 봉사활동과 농촌진흥운동’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경산기독교 총연합회와 경산시, 경산시 새마을회, TBC 방송국이 후원하고 있다. 경산 메노나이트는 신천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이 남긴 지역의 근대 문화 유산으로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0월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의 파송으로 생계가 막막한 전쟁미망인과 전쟁고아들을 돕고자 한국에 들어왔다가 1968년에 발발한 베트남 전쟁으로 발생한 미망인과 고아들을 돕고자 1971년 한국을 떠나기까지 20년 동안 구제 활동과 전쟁고아들을 교육하고 전쟁미망인들에게 재봉과 편물 기술을 익혀 자립의 길을 열어주었다. 6·25 전쟁으로 대구와 경산에는 많은 피난민이 모였지만 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없을 때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은 물자구제사업과 직업학교, 가족·어린이 지원프로그램과 전쟁미망인 자활을 위한 재봉 기술교육 등을 담당하며 경산·대구를 중심으로 한 물자구제사업은 전국적으로 퍼졌다. 특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전쟁고아들을 위해 경산의 신천동 산 11번지 일원 9만 5천 평과 22채의 건물을 사들이고 일부는 정부로부터 임대를 받아 1953년 10월에 기술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콘퍼런스는 전 KBS 아침마당 진행자였던 김재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Mark Miller 메노나이트 선교사와 은현기 훗가이도 목장 대표가 강사로 나서고 이홍우 전 계명대 교수 논찬(역사적 기록의 설명)을 맡았다. Mark Miller 선교사는 한국 메노나이트 중앙회와 YMCA에 근무하며 구호물자 관리자와 가정, 아동 지원의 자문 역할을 담당했다. 은현기 대표는 경산 메노나이트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농업개발원 낙농경영학과를 수료했다. 유산보존회 관계자는 “현재 이들 부지가 사유지가 되었지만, 지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후손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직업학교 등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의 유산은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사라진 문화유산은 안타깝게도 복원할 수 없지만 남아 있는 유산을 잘 지키는 것도 후손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7

경산시, 셀룰로스 나노 섬유 소재 산업화센터 준공

경산시가 4일 ‘셀룰로스 나노 섬유 소재 산업화센터(이하 산업화센터)’를 준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기반 구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식물체의 세포벽 주성분인 셀룰로스는 자연계에서 석탄 다음으로 다량으로 존재하는 유기 화합물로 공업적으로 중요한 자원이다. 산업화센터는 총사업비 224억 원으로 부지 3000㎡에 전체 면적 2787㎡ 규모로 친환경 고기능성 나노 섬유 소재(CNF) 기반 시험·평가·제품화 지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의 나노 셀룰로스 산업화 기반 시설로 구축됐다. 앞으로 산업화센터는 천연자원인 셀룰로스를 나노 수준으로 분해해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소재, 공기정화필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신소재 기술 개발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제조 산업군의 친환경 및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한철 前 경상북도의회 의장과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산업화센터 준공은 경산이 친환경 저탄소 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산업부와 경상북도,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경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5

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성장을 잇는 ‘경산시 청년센터’

경산시가 3일 청년들의 도전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의 청년정책을 총괄·지원하고자 미래 성장 플랫폼인 ‘경산시 청년센터’를 개소했다. 경산시 청년센터는 중앙로2길 8(구 펌프 업 스튜디오)에서 2027년 말까지 (사)경상북도 청년 CEO 협회가 위탁 운영한다. 청년센터는 1층에 강연과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오픈 라운지와 청년 휴식을 위한 공유 카페가, 2층에 공유사무실과 스터디 룸 및 동아리방, 상담실, 운영사무실 등 청년 활동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경산시 청년센터는 지역 대학과 청년 공간, 기업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청년 계층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또 복지·문화·교류 등 청년의 일상과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경산에서 머물며 도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청년센터는 12월까지 운영 인력을 채용하고 센터명 및 CI 공모전, 공간구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시범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운용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센터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성장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으로 발굴・추진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경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4

삼성현역사문화관 3일 특별기획전시 개막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특별기획전 ‘삼성현(三聖賢)이 건네는 위로’ 展을 3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한국 불교의 대중화를 이끈 원효, 유학의 종주이자 이두(吏讀)를 집대성한 설총, 그리고 한국학 연구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2015년에 건립됐다. 세 성현이 걸어온 길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자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성현 관련 근대 출판 유물 50여 점과 일본 고산사(高山寺) ‘화엄연기(華嚴緣起)’ 원효회(元曉繪) 복제본의 전체 장면을 소개한다. 일연이 살던 고려 시대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경산 불굴사 3층 석탑 출토유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불굴사 3층 석탑 출토유물은 청동 소탑과 불상, 풍탁편, 탑부재편, 암막새 등 30여 점으로 고려 시대 불상 1기와 소탑 1기는 군데군데 금빛이 남아 있어 본래 금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탑은 5~6기가 확인돼 한 유적에서 가장 많은 금속제 소탑이 매납된 이례적 사례로 평가돼 고려 시대 경산 지역 불교문화의 신앙 세계와 예술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물과 함께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움을 더했다. 현대 작가가 삼성현의 정신을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와 조형 작품, 그리고 영남대 인문 사회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사업단과 협력한 대학생 프로젝트팀 ‘점핑 with 삼성현’의 삼성현 소재 영상물 4편도 함께 선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3

경산자원봉사센터, 바다의 시작 캠페인 내년까지 전개

경산시자원봉사센터(소장 류진열)가 빗물받이가 단순한 하수 시설이 아닌, 바다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바다의 시작’을 시작했다. 1일 경산한솔로타리클럽 회원과 대학생 봉사단은 하양 중심 상권 일대에서 빗물받이 주변을 꼼꼼하게 정화하고 멸종위기종‘상괭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바닥 사인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류진열 소장은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깊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경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활동에 함께한 경산한솔로타리클럽 이명미 회장은 “바다는 멀리 있지만, 환경보호의 출발점은 바로 우리가 사는 도시라는 생각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경산한솔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봉사 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경산자원봉사센터는 내년까지 지역 주요 상권 중심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바닥 사인물 설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2

경산시 수소전기버스 운행 ‘충전소 문제’로 갈팡질팡

경산시와 대화교통이 친환경 대중교통을 위해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지만, 수소충전소의 운영 문제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고민에 빠졌다. 시와 대화교통은 지난 7월 말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최소 10월 중에 운행에 나서고 11월 초에도 1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더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대화교통 차고지 인근에 문을 열기로 한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가 기술적인 문제로 12월 20일 이후에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장애물을 만났다. 수소전기버스 운행을 위해 1억 23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한 경산시와 대화교통은 대안 마련에 나서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애초 시설 규모로 경산 수소전기버스의 충전을 거절했던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시의 노력에 따라 승용차의 충전에 사용할 수소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경산 수소전기버스 2대에 충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할 818번 대구대~안심역~동대구역~현대아울렛 구간과 충전소의 거리가 상당해 정상적인 운행은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수소전기버스 충전에 대략 30~40분이 필요하고 충전소까지 왕복에도 1시간 이상이 소요돼 2시간의 공백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경산시의 수소전기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은 효성하이드로젠(주)이 운영할 경산계림 액화충전소의 상업운영과 맞물리게 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인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효성하이드로젠(주)가 국비 70억과 자비 80억 등 150억 원으로 충전용량 200/hr 4기를 설치해 지난 9월 2일 준공했지만, 충전설비 공급업체인 독일의 A사와 협력 문제로 충전소 시운전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수소 품질검사, 차량충전 테스트 등을 이행하지 못해 정상적인 영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독일 A사의 엔지니어들이 이달 말 입국해 시운전에 나서고 11월 말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합격, 수소 품질검사를 12월 10일까지 합격해 차량충전 테스트를 통과하면 12월 20일경에야 차량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대화교통의 관계자는 “이렇게 충전소 문제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지 못할 줄을 몰랐고 11월 도입할 수소전기버스도 연기해야 할 것 같다”며 “818번 노선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계림 액화수소충전소가 이른 시간에 정상 운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8

경산시,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 기념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경산시가 30일과 31일, 경북도의 지원으로 ‘경산 임당 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임당 유적전시관 미디어 아트월과 강당에서 개최한다. 시는 고대 국가인 압독국의 중심지인 사적‘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약칭 임당 유적)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을 지난 5월 22일 개관했다.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세미나에는 사람 뼈 연구와 전시에 있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와 종합 토론을 한다. 30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DNA 분석과 고유전학의 선두 주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로드리고 바르케라 박사, 영국의 얼굴복원 대표 연구 기관인 리버풀 존무어스대 Face Lab의 제시카 리우 박사, 미국 UC데이비스대의 정현우 교수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31일에는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박사의 ‘임당 인골의 최신 연구 성과와 과제’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대 정충원 교수의 ‘임당 인골의 고유 전체 분석을 통한 혈연 관계망과 족내혼 양상 규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준열 연구원의 ‘얼굴복원 프로젝트 보고서’, 가톨릭대 이우영 교수의 ‘삼국시대 백제 인골에 관한 연구’ 등 국내 발표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의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6

경산시, 벤처펀드 적극적인 참여로 ‘제3 벤처 붐’ 선도

경산시가 지속적인 벤처펀드 조성에 참여해 지역 혁신 기업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22일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에 참여하며 15억 원을 출자했다. 경산시는 2022년 경산 제1호 펀드와 2024년 제2호 펀드, 지난 9월 제3호 펀드에 참여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산시가 벤처펀드에 출연한 금액은 50억 원이지만 130억 원의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1011억 원 규모의 대형 모(母)펀드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결성된 펀드다. 한국 모태펀드와 경상북도, 경산·포항·구미·경주시, 포스코홀딩스, 농협은행이 출자에 참여해 한국 모태펀드의 운용기관이기도 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을 맡아 2037년까지 운용된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경상북도의 창업·벤처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혁신 스타트업이 미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제3 벤처 붐’ 실현에 발맞춘 창업 투자 활성화로 역동적인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 벤처 붐은 IT산업의 활성화, 제2 벤처 붐은 4차산업혁명의 활성화를 이야기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선도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경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3

경산시립극단, 퓨전뮤지컬 ‘심청’ 공연

경산시립극단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공연 퓨전뮤지컬 '심청’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고전소설이자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뮤지컬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의 정서와 사물놀이의 흥, 그리고 익숙한 대중가요의 선율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는 구슬픈 판소리 가락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하며 동시에 사물 장단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과 대중가요가 결합해 신명과 공감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경산시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받은 배우 김정현이 주인공 ‘청이(심청)’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이끈다. 김정현 씨는 “심청은 단순한 희생의 상징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인물로 무대 위에서 그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22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https://gsctf.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2

경산시 화장품, 세계 정상들이 바른다

경산지역의 화장품 기업 (주)바이노텍과 주식회사 허니스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기획단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푸드와 K-헬스케어, K-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유명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을 선정했다.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APEC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경제대표단이 참석한다. 지역기업인 (주)바이노텍(대표 김유미)의 기초화장품과 주식회사 허니스트(대표 곽기성)의 여행 키트가 행사참가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돼 지역화장품의 탁월한 품질과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바이노텍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에 입주할 1호 기업으로 전체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경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산 화장품 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또 K-푸드 분야에서 지역식품업체인 단미정 농업회사법인(전통 떡)과 농업회사법인 대본(주) (전통차 티백) 등 2개 사가 선정되었다.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교부‘APEC 2025 KOREA’ 누리집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기업 홍보 마케팅 때 APEC 공식 엠블럼(수막새)을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조현일 경산시장은“이번 공식 후원 업체 선정은 전 세계 정상과 고위 각료들에게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 기회로,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지역기업의 가치와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는 ‘K-뷰티 공동관’ 부스에 지역의 우수 화장품 기업 16개 사의 제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1

시민 하나된 경산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

경산시가 13일 시‧군 통합 30주년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모든 시민의 축하를 담은 ‘제30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경축식 및 슈퍼콘서트’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기관장과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하하며 즐겼다. 이날 통합 경산시 30주년을 기념해 시민 공모로 선정된 온마루 광장(舊,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 마당)의 새로운 명칭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타임캡슐에 보관 후 10년 후 되돌려주는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경산 시민상 시상으로 문화체육부문 안명욱, 사회복지 부문 류수상, 산업건설 부문 김근화, 특별상 윤진필, 김진택 씨 등이 수상했다. 시민의 날 경축 공연으로 2시간 동안 개최된 ‘저출생 극복 공감 TV조선 슈퍼콘서트’에는 장민호, 손빈아, 천록담, 박혜신, 지원이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한 행사가 너무 뜻깊었고,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경산이 괄목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MY UNIVERSE GYEONGSAN과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만들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산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김미정(45·중방동) 씨는 “30년 전 통합 당시엔 작은 시골도시였는데, 지금은 대학과 산업, 문화가 조화된 큰 도시로 발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이런 축제에 참여하니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학생 최윤호(23·조영동) 씨는 “고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이곳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14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시민과 근로자의 문화 허브 공간으로 개관

경산시가 경산산업단지의 시민과 근로자를 위한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진량읍 산제리 812번지에 개관한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총사업비 152억 원으로 부지면적 4018㎡, 전체 3120㎡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10월 오픈 예정인 카페를 비롯해 북 광장, 동전 노래방, 오락실, 스크린골프장, 근로자학습관, 기업 육성 공간 등 다양한 편의 공간으로 산업단지의 문화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주목된다.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은 동전 노래방과 오락실, 스크린골프장 등은 무료로 운영해 이용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근로자 이철상(48) 씨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근로자와 시민이 휴식과 지식을 얻는 공간으로 개관해 기대된다”며 “경산시가 앞으로도 산업단지 근로 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으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의 개관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조지연 국회의원, 이동욱 경산시 부의장과 도·시의원, 기업 관계인, 산업단지 근로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복합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09

경산시, 자율주행 이동 수단으로 지역 발전 기대

경산시가 자율주행 이동 수단으로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1일 시는 힐튼호텔 경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함께 하는 ‘자율주행 산업 육성 및 지역관광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경산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계획 수립 △전문 지식·인력·솔루션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 △지역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 등을 협력해 관광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동반 성장,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제고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 경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대의 자율주행차 운영과 72만㎞의 누적 최다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 기관 가이드 하우스가 2024년 12월 발표한 ‘가이드 하우스 인사이트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글로벌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율주행차 10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산시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사업’에 차량 AI 보조 서비스(자율주행) 분야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지역 AI 실증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은 “경산시와 지역 관광과 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자율주행 서비스를 협력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02

경산시, 숲속 야영장 조성으로 산림휴양공간 제공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숲속 공간이 부족한 경산시가 2026년까지 특색 있는 숲속 야영장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는 남산면 연하리 산 32번지 일원 30ha(개발 면적 2만 5314㎡)에 도비 31억 3천만 원과 시비 53억 9천만 원 등 85억 2천만 원으로 트레일러 6면과 글램핑 4동, 데크형 9개, 골재 24면 등 43면의 야영장과 개별사이트 주차 34면 포함 84면의 주차장 등을 갖춘 숨 편한 힐링 숲(숲속 야영장) 조성하고 진입도로 1km를 8m 이상으로 확장한다. 또 취사와 샤워를 할 수 있는 캠핑센터와 화장실, 관리사무소, 380m의 맨발 탐방로, 1520㎡의 잔디광장도 조성한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무리한 경산시의 숲속 야영장은 지난해 말 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나 진입도로 보상으로 현재는 공사가 중지되어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진입도로 확장공사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6년 11월까지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을, 2027년 3월까지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준공해 4월에는 시민들과 캠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숲속 야영장이 조성되면 인근의 반곡지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경산동의한방촌, 경산에코토피아 등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하는 시군 창의 사업으로 용성면 송림리 485번지 일원 구 송림초등학교 부지를 국비 7억 원 등 10억 원의 예산으로 2023년 개발한 ‘송림 힐링 캠프장’은 코로나와 운영관리자 구성의 문제로 아직 운영에 나서지 못해 캠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송림 힐링 캠프장은 데크 9개소와 파쇄석을 이용한 7개소 등 16개소의 야영공간, 주차장과 샤워실, 휴게실에 지난해 10월 CCTV가 설치되어 야영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