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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폐가전 내집 앞 수거 서비스 경산시·E-순환거버넌스 협약

경산시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탄소 포인트 적립과 재활용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공동주택 거주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 수량에 상관없이 지정된 수거 장소에 내놓기만 하면 정해진 수거 날짜에 무상으로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11일 E-순환 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형 전자제품의 부적정 배출을 방지하고 유가 자원 회수와 재활용 유도, 무상 수거로 시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며 탄소 포인트 적립 효과도 거두게 됐다. 경산시는 폐가전제품 분리배출 체계 개선과 문화 확산, 맞춤 수거 지원, 주민 홍보를 담당하며, E-순환 거버넌스는 배출 편리성 기반 구축과 지원을 맡아 친환경 재활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폐가전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로 시민 배출 편리성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 자원 회수도 극대화할 것”이라며 “단독주택까지 확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순환 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제조합으로, 기업·기관과 협약해 전기·전자 폐기물을 무상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공동주택 관리자가 지자체나 E-순환 거버넌스에 메일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12

침전물에 부영양화··· 경산 반곡지 ‘시름’

경산의 아름다운 저수지로 소문난 반곡지의 수질 정화가 시급하다. 1903년 농업용 저수지 조성된 반곡지는 4만 9500㎡의 수면에 수령 200년 이상 된 왕 버드나무 23그루가 수면에 비치는 반영(反影)이 장관이다. 특히 복사꽃이 피는 봄과 초록이 왕성한 여름 등 계절에 따라 주는 느낌이 달라 사진을 찍고자 방문하거나 150m의 흙길을 왕버들과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경북도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이름을 알리며 드라마 ‘아랑사또전’과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경북도 관광공사는 2022년 ‘경북 사계절 웰니스 관광지 50선’을 선정하며 반곡지를 봄나들이 10선에 포함했고 2024년 7월 경산시민들이 선정한 지역의 10대 저수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산시는 반곡지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2023년 반곡지 일원을 ‘반곡리 농촌다움 복원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새로운 산책로를 설치해 반곡지의 수려한 경관을 어느 방향에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그네나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하지만, 현재의 반곡지는 부영양화에 따른 수생식물이 수면의 60% 정도를 차지해 버드나무의 반영을 촬영하기 어렵고 수질은 손만 대면 부유물로 금방 올라 올 정도로 오염됐다. 최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새 물이 반곡지에 유입되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등 근본적인 대책(수중 정화)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반곡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반곡지의 관리는 왕 버드나무는 문화관광과, 수질은 환경과와 건설과에서 관리하는 등 반곡지의 관리주체가 이원화되어 있다. 수질 오염이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어도 근본적인 대책은 수립되지 않고 있다. 이재영(여·46) 씨는 “반곡지를 자주 찾지만 올 때마다 아쉬움을 느낀다”며 “주변 정화와 편의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반곡지 자체로 수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질도 좋고 아름다운 다른 저수지를 찾을 것이다”고 지적하며 내실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6

“썸머엔 썸타자” 미혼남녀 솔로 탈출!

경산시가 미혼남녀 72명에게 솔로 탈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28일까지 ‘2025 솔로 탈출 single, 벙글!’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바쁜 일상과 결혼·연애에 대한 가치관의 다양화, 경제적 부담,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줄어든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신청 자격은 1986년생부터 1998년생까지의 미혼남녀 중 남성은 경산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어야 하고 여성도 경북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어야 한다. 행사는 9월 6일과 9월 20일, 9월 28일 등 3회 진행되고 신청은 경산시청 홈페이지 시정 소식란에서 제출 서류와 안내 사항을 확인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솔로 탈출은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 요리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친밀감을 쌓아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6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커플 매칭에 성공하고 결혼을 앞둔 커플도 있어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응원하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5

무료 개최 경산 워터 페스티벌 ‘절반의 성공’

경산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가톨릭대 캠퍼스에서 무료로 개최한 ‘2025 워터 페스티벌’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산시는 무더위로 나들이가 불편한 학부모와 어린아이들, 시민들을 위해 90m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30m의 소형 슬라이드, 키즈·성인 풀장, 그늘 쉼터, 워터 에어바운스, 체험 공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 먹거리 부스 등을 설치해 이용객을 맞았다.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눈길을 끈 90m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어린아이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QR코드를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접근성과 넓은 주차 공간은 이용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현장을 찾은 인원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저 ‘지역에서도 시민을 위한 워터 페스티벌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체험 부스에는 덩그러니 테이블만 놓여 있거나, 다른 부스에서는 담당자가 손님을 기다리다 이용객이 없어 앉아 졸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지연씨(가명·34·사동)는 “아이랑 물놀이하러 왔는데 시설은 잘 돼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체험 부스나 먹거리 코너는 기대보다 좀 썰렁하더라고요. 홍보가 덜 된 건지,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웠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한 시민은 “내년 워터 페스티벌 개최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스 참여자들의 주인의식과 보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8-04

경산시, 청소년시설 스마트 공간으로 조성

경산시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청소년문화의집과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주요 청소년시설의 리모델링과 스마트 기자재 도입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교육부의 교육 발전 특구 예산 5억 9300만 원과 시비 4억 5100만 원 등 10억 4400만 원으로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청소년이 머물고 싶고 꿈꿀 수 있는 공간,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경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양진희)은 2층과 3층의 공간을 확장·리모델링해 열린 구조의 학습·창의 활동 공간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스마트 거울을 갖춘 댄스 연습실, 크리에이터실, 메이커실(쿠킹실), 가상 체육 시스템, 전자칠판 도입 등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활동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진량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신정미)도 스마트 거울과 가상 체육 시스템, 전자칠판 등이 도입돼 청소년들이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다양한 역량을 키워갈 수 있게 되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성희)도 신뢰받는 상담과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창호 교체, 상담실 방음벽 설치 등 시설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자재를 도입해 학교 밖 청소년들도 자기 주도적 학습과 진로 탐색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발전 특구 예산과 시비 편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30

경산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CGMP 인증 획득

경산지역 화장품 연구·생산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CGMP 인증은 원료 조달에서부터 제조, 포장, 저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작업 절차를 요구하는 국가 인증으로 단순 품질관리를 넘어 설비 설계와 인력 역량, 위생·안전기준 생산시스템 전반을 심사해 부여된다. 경산시는 지난해 1월‘우수화장품 제조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립해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생산시설 전반의 미비점을 개선하는 한편, 생산환경과 품질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CGMP 인증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지난 5월 21일과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GMP 인증을 위한 생산시설 현장 평가를 받았다. CGMP 인증을 받은 화장품은 △중국 수출 시 동물실험 자료 제출 면제 △태국·베트남 등 주요 아세안 국가 수출을 위한 자체 증명서 절차 간소화 △국내 수출지원 프로그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산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은 CGMP 인증 로고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어 지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에서 생산한 제품은 우수화장품 마크로 경쟁력이 더 업그레이드된 만큼 지역화장품 기업의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이번 CGMP 인증 외에도 △국제표준 ISO22716(화장품 GMP 우수 제조 관리 기준) △미국 FDA의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 법) 승인과 제조소 등록을 완료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으로 구축함으로써 경산 화장품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30

조현일 경산시장, 2026년 국비 확보 총력 대응

조현일 경산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담당 과장 등 실무자를 만나 부처에서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재부 1차 심의 결과에서 미반영된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의 국비 증액 반영, 총사업비 조정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조 시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국가 직접 시행 사업인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 △국도 4호선 대구 혁신~하양 남하 단구 확장 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증액 지원과 조속한 보상과 착공도 요청했다. 조현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기재부 유병서 예산실장과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지역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친환경 생활소비재 글로벌 공급기지 조성 △제조 창업 부스트 업 공유공장 구축 △상림재활산업 특화단지 진입도로 건설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사업의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인 △팔공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자인2지구 하수관로 정비 △서부권 노후 하수관로 정비 △경산시 위생매립장(2단계) 증설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당초 건의액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설명과 협조를 당부했었다. 경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8월까지 기재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부처 및 경북도, 국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기재부의 심사를 통해 많은 사업 예산이 조정돼 국비 확보에 조기 대응이 아주 중요하다”며 “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9

전국 중·고생, 경산에서 만화 실력 겨뤄

경산시가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경산 만화·웹툰 창작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만화·웹툰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등학생과 동일 나이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접수 단계에서 ‘경산의 문화·관광’을 주제로 ‘캐릭터 창작’이나 ‘N컷 만화’ 중 한 부문을 선택해 예선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9월 중 심사를 거쳐 20여 개 본선 진출 작품을 선정하고 본선은 10월 18일 경산 만화축제 현장에서 당일 발표되는 주제에 따라 4시간 동안 실시간 창작 경연으로 진행된다. 본선 종료 후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200만 원) △최우수상(부문별 80만 원) △우수상(부문별 40만 원) △장려상(부문별 20만 원) 등 총 7개의 수상작이 선정되고 아쉽게 수상에서 제외된 본선 진출자들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참가상도 시상된다. 본선 진출 작품은 앞으로 경산시 문화홍보 콘텐츠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창작 역량을 응원하고 지역문화와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문화도시 경산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회 경산 만화·웹툰 창작 경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만화·웹툰 창작 경연대회 운영팀(gyeongsan.webtoon@gmail.com / 010-4342-48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9

“자인시장 현대화, 상권 활성화 나설 것”

경산시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인공설시장을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자인공설시장 현대화 사업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1969년 10월 자인공설시장으로 개장한 자인시장은 조선 후기 때 매 3일과 8일, 자인현 읍내장으로 개설돼 일제 강점기에는 경산 지역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번성했다. 6·25전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점차 규모가 커지다가 1970년대 이후 쇠락하기 시작했다. 자인공설시장은 부지 면적 1만 5580㎡에 30개의 상설 점포와 45개 장옥, 31개 노점 영업장, 토산물 판매장,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소비 트랜드 변화, 소상공인의 위기 등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주차장(중기부)과 시설현대화(경북도)를 위한 공모사업에 나서며 선제로 사업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세웅이엔씨종합건축이 수행하는 연구용역은 자인공설시장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9월까지 진행된다. ‘옛 맛, 새 맛, 자인공설시장’을 비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인공설시장 현대화 용역은 △아케이드 △장옥 △노점 △수도/전기시설 △오수/배수 △소방시설 △휴식 공간 △공용화장실 등이며 주차장은 주차타워나 주차 공간 확보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세유이엔씨종합건축은 25일 중간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중간 보고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자인 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중간 보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자인공설시장만의 특색있는 볼거리 개발 등 종합적인 현대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8

경산시, 찾아가는 소비 쿠폰 신청제 시행

경산시가 28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현장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제’를 시행한다. 찾아가는 신청제는 이동이 어렵거나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제때 소비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 행정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담 체계를 마련하고, 사전 요청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신청 가구 내에 대리 신청이 가능한 가족이 있으면 제외된다. 소비 쿠폰은 ‘경산사랑카드’또는‘신용·체크카드‘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경산사랑카드는 지역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해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지역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경산시는 ‘찾아가는 신청제’ 시행과 함께 민원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소비 쿠폰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TF팀 운영과 상담 인력 보완, 콜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소비 쿠폰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4

경산시 남천 둔치 가족쉼터 시민들 ‘외면’

경산시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남천 둔치에 가족이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쉼터를 조성하고 있으나 각종 부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쉼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전국적으로 무더위를 자랑하자 정평동 682번지 일원(보도교 인근)에 클링포그 13개소와 대형파라솔 8개소를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설치해 무더위에도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특색 있는 친수공간으로 이달 중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가족쉼터가 설치되는 남천 둔치는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지장물을 설치할 수 없지만, 하상 정비 등 그동안 시가 노력한 결실로 238mm의 강수량을 보인 지난 17~19일의 폭우에도 하천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하지만 무더위를 피하고자 이미 설치한 대형파라솔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이지 않고 클링포그 시설도 아직 전기가 연결되지 않아 가족쉼터는 그림의 역할만 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클링포그가 작동한다 해도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할 남천 둔치 가족쉼터가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커 행정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 이민정(여·38) 씨는 “경산시가 시민을 위해 만들고 있는 공간이라지만 뜨거운 시간에 나와 대형파라솔 그늘에 앉아 쉴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며 “시설물을 설치할 땐 이용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