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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퀵서비스(맘 라이더스) 활용해 위기가구 살핀다 ···전국 최초 시행

구미시는 관내 퀵서비스 4개 업체(성광퀵원평지사, 싹다배달, KR, 행복퀵)와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맘 라이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맘 라이더’는 배달기사들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자신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동시에 배달 과정에서 시민의 정신건강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특히 고립 위험 가구와 정서적 취약계층 증가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해 시민과의 접점이 많은 배달 인력을 ‘생활밀착형 인적자원’으로 활용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배달업 종사자 90여 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고, 향후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을 수료한 기사는 배달 업무 중 위기 징후를 인지하면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달 완료 문자에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안내 문구를 삽입하고, 이륜차 적재함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홍보 시트지를 부착하는 등 생활 속 정신건강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맘 라이더 사업은 시민 우울검진 협력, 지역 맞춤형 정신건강 캠페인 등으로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단순 배달을 넘어 시민 곁을 지키는 ‘이동형 마음안전망’ 역할을 한다. 임명섭 구미시보건소장은 “배달기사는 시민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분들이다. 맘 라이더를 통해 위기 상황에 빠른 개입이 가능해진다면 구미시민의 마음건강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 무료 상담은 109, 1577-0199(24시간), 054-444-0199, 메타버스 상담실(www.gumimind.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1

‘프랑스풍’ 식빵에 도전장 낸 ‘구미밀가리’

구미 도개면에 위치한 우리밀 전문 제분공장에서 경북 최초로 개발된 식빵 전용 밀가루 ‘구미밀가리(T55, 1등급)’가 오는 27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 출시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과 맞물려 국내외 방문객에게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T55’는 프랑스 제빵용 밀가루의 등급 체계를 따온 명칭으로, 밀의 회분 함량에 따른 제분 기준을 의미한다. 구미밀가리는 2종의 우리밀을 최적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풍미와 식감에서 프랑스산 밀가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구미시와 농업인단체,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로, 지역 농민이 생산한 우리밀을 구미 제분 시설에서 가공해 공급한다. ‘Slow Food, Gumi, Green’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거북이 형상의 로고를 브랜드 상징으로 삼았다. 구미밀가리는 , 국내 생산과정에서 농약과 방부제 사용이 철저히 관리되며, 저장과 운송 과정에서도 화학처리를 최소화해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외국산 밀에 비해 운송거리가 짧아 밀가루의 신선도도 높다. 또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쉬우며,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아이를 둔 가정에 특히 어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밀가리는 단순한 지역 농산물이 아니라, 식량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구미의 새로운 녹색특산품”이라며 “시민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농업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1

구미시 화재-생활안전-감염병 등 안전지수 전국 최고 입증

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경상북도 내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통계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분석해 지자체의 종합 안전 역량을 비교한 결과다. 구미시는 화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1등급을 기록했으며, 생활안전과 감염병 분야에서도 2등급을 받아 도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화재 분야에서는 화재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우수한 수준을 보였고,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구급 출동 건수의 적정 유지가, 감염병 분야에서는 법정 감염병 사망률이 낮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특히 오는 27일 개최되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안전 취약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각 부서별 재난취약 요인을 분석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교통사고, 자살, 범죄 분야에 대해서는 단계별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연도별 목표를 설정해 2027년까지 전 분야에서 상위 등급을 달성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는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AI 기반 사고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가능 지역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 교육 강화, 음주운전 예방, 안전벨트 착용률 제고 등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자살 예방 대책으로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우울증 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살 예방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범죄 예방은 5대 범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범죄 예방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주민 참여형 순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치안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 “선제적 안전대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고,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구미성리학역사관, 전통 성년식 재현

“갓을 쓰고, 비녀를 꽂으며 어른이 된다” 조선시대 소년과 소녀가 성인으로 나아가는 문턱에서 거쳤던 전통 성년의식이 구미에서 재현됐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20일 영남대 HUSS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 앞마당에서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총 5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치는 네 가지 큰 예식인 ‘관혼상제’ 중 첫 관문인 ‘관례(남자 성인식)’와 ‘계례(여자 성인식)’를 예법에 따라 재현함으로써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교문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남자에게는 상투를 틀고 갓(冠)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머리를 올려 비녀(笄)를 꽂아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어른에게 술을 배우고 이름 대신 사용할 ‘자(字)’를 받는 전통 절차까지 충실히 따랐다. 단순한 재현행사를 넘어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전환되는 상징적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잊히기 쉬운 전통 예식이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성인의 책임과 예를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이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과 청소년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구미상의, 거시경제 및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구미상공회의소는 19일 중회의실에서 구미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 및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회 인사, 2025년 경제·금리·환율 등 거시경제 전망 발표,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PE 및 M&A 프로그램 소개, 1:1 지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산업은행에서는 2025년 국내외 경제 환경과 금리, 환율 전망을 중심으로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신용도 우수 기업에게 국고채 금리수준으로 대출 제공이 가능한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등 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은 국내외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인수금융, M&A자문, 경영전략 컨설팅 등 IB 기능을 설명하였으며, 설명회 종료 후에는 한국산업은행과 개별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되어, 기업별 수요와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 기업유치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을 통해 지역 기업이 효율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성장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폐현수막을 새로 활용하는 체험교육

구미시가 폐현수막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 체험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2025년도 도비를 확보해 이달부터 9월까지 관내 유치원 2곳(8개반), 초등학교(47개반) 9곳 총 55개 반을 대상으로 총 3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교육은 ‘구미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초등학교는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유치원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강의실에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자원순환 이론과 함께 △폐현수막 방향제 만들기 △행잉플랜트 식물 심기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 제작 활동으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폐현수막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장바구니, 우산 등의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해 전통시장이나 공유우산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돼 지역사회 복지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어릴 때부터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일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 과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콩나물 시루 대경선’… 언제쯤 증편·증량 될까

지난해 연말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 열차가 출퇴근 시간 및 주말 이용승객 과밀화로 시·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구미역 등 대경선 일부 역은 이용객이 당초 수요예측 보다 2~3 배 늘어나 플랫폼 확장 △열차 차량추가 제작 △열차시간 증편 등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수요증가를 예측하지 못한 관계당국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막대한 추가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향후3~4년여간 개선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및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당초 대경선 역별 수요 예측결과 2025년 구미역 승차인원은 2864명이었으나 지난 4월 현재 주말 평균은 2.5배 가량인 7040명, 평일에는 평균 2배인 5638명에 이르는 등 대부분 운행 시각이 혼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22일 대경선에 탑승한 70대 남자가 열차 혼잡에 따른 호흡곤란 증세로 119 구급대에 실려가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직후부터 대학생 등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향후 북삼역과 원대역이 추가 신설되면 이용객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2월 대경선 통과역의 플랫폼 증설 및 차량 추가 구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차 증편 같은 개선책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예산부처의 예비 타당성 검사 및 열차 제작기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3년 이상 열차편 증편 및 운행객차 확대가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운행 증편과 열차 증차 및 역 시설 확장 등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가 올 연말이나 돼야 겨우 완료가 가능한데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사 역시 1년 이상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열차 제작 소요기간, 각 역 플랫폼 및 스크린도어 연장 등 증설사업, 기존 경부선 활용에 따른 태생적 한계 조건 등으로 보완책 마련은 수년 더 미뤄질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같은 혼선은 당초 대경선 실시설계에 착수했던 철도시설공단이 2017년 열차 한 편당 3량이었던 애초 방침을 편성당 2량으로 변경해 현재의 승객 불편과 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2021년 개통돼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은 모든 역 승강장 플랫폼이 8량 기준으로 건설돼 대경선 기준(2량)의 4배에 이른다. 동해선 광역철은 5월 현재 4량 1편성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수요가 폭증할 경우 8량 1편성까지 증편·증량이 가능하다. 우용한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 교수는 ”철도 과밀화 여부는 1년 정도의 이용승객 추세를 살펴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 5개월 정도 경과한 만큼 성급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구미역 등 일부 정차역의 경우 하루 이용승객이 당초 수요예측 보다 2.5~3배에 이르는 분석결과를 감안하면 2량 1편성 열차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및 대구시 도로철도과 관계자는 “ 대경선이 애초 신설 철로가 아닌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열차편 증설 및 열차 증량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경선 이용객 증가로 구미와 대구시의 경제 상생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구미시, ‘문화산단추진단’ 원포인트 조직개편

구미시는 19일 ‘문화선도 산업단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문화산단추진단’을 신설하는 원포인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노후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청년근로자 정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확보 등 문화산단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산업국 산하에 문화산단추진단(5급)을 새롭게 설치하고 6월 말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아시아육상추진단(5급)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구미산단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으로 보고, 공모 단계부터 실무추진단 구성과 벤치마킹 등 철저한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다부처-다기관 간 신속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TF 형태의 전담조직 신설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모 선정과 동시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문화산단추진단은 2년간 운영되는 한시 기구로, 총사업비 약 2700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패키지 사업과 산단재생 사업을 전담한다. 주요 역할은 △산단 통합 브랜드 구축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신규사업 발굴 △성과 확산 등을 통해 노후 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구미시는 지난 3월 범부처 합동 공모사업에서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 지역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공단동 (주) 방림 공장 부지 등 일대를 복합문화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은 국가 1호 공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실행력을 대폭 높이고, 구미산단을 문화와 휴식,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 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아오고 머무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구미 독립운동사, 아이들에게 전한다

구미시는 이달부터 10월 14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넓히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관내 13개 초등학교 42개 학급을 직접 찾아가 전시와 교육을 병행하는 체험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왕산 허위 선생을 중심으로 한 항일 의병운동 △우리 고장 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이해 △모둠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되어, 교과서에서 접했던 역사 내용을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마을 단위로 전개된 구미 지역 3·1운동과 독립운동 사진 자료들이 교내에 전시돼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장초등학교 6학년 한 학생은 “유관순, 신채호 외에는 독립운동가를 몰랐는데, 구미에도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많다는 걸 처음 알게 돼 뿌듯하다”며 “그만큼 우리 고장을 더 사랑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해 5월 중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및 현충시설 탐방을 실시한다. 왕산 허위 선생의 생애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를 접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훈 교육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구미시, ‘공약 이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구미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SA 등급을 획득하며, 2023년에 이어 공약 이행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도 △2024년 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항목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구미시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SA를 확보했다. 특히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민선8기 공약 총 111개 중 73개를 완료해 이행률 65.7%를 기록하여 전국 시군구 평균 이행률(53.05%)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체계적인 공약 추진 관리와 현안 중심의 실행 전략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공약 이행률 제고를 위해‘부진 공약사업 보고회‘를 개최하여 이행이 미진한 사업에 대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추진 동력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선정 △반도체특화단지 연계사업 선정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달달한 낭만야시장 운영 △농촌협약 체결 등 핵심 공약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미래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정주 도시로서 구미 재창조를 완성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41만 구미시민을 대표해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공약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점검했고, 정부 정책 변화, 공약 간 중복, 추진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이행이 어려운 일부 과제들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조정했다. 2025년에는 공약 추진 진도율 94% 이상 달성을 목표로 주요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조성 등 도시 광역 생활권 확장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 △낙동강체육공원 일원 불빛야경 조성 △금오산로 확장 및 우회도로 개설 등 생활밀착형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8대 공약 분야 전반도 체계적으로 점검하며, 공약 이행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구미를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하겠다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이 구현되고 있는 결과이며, 이는 올해 시정목표인 ‘혁신으로 성과의 미래를 열다’로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평가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온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혁신을 바탕으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여 누구나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구미시, '세계 고혈압의 날' 맞아 건강생활 캠페인 진행

구미시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혈압 체크, 평생 건강의 열쇠’를 주제로, 구미우체국, SK실트론, 삼성전자, KV머티리얼즈, 삼성SDI 등 관내 주요 기관·기업체와 협력해 추진된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 홍보물 배부, 교육자료 제공 등 시민 체감형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보건소 1층에 설치된 ‘레드서클존’에서도 혈압 측정 및 고혈압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어, 자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구미보건소 내에서 시민 건강강좌가 열린다. 이날 강연에는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이주환 심혈관센터장이 초청돼 고혈압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혈압의 원인과 치료법, 일상 속 관리 요령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이 이뤄질 예정으로,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칫 방치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건강한 생활습관 이야말로 심뇌혈관질환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기관 될 것”

“경기침체로 힘든 경영 상황을 맞이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되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지원기관이 되고 싶습니다 ” 이달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올해 목표다. 김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강한 실행력과 조직간 소통확장으로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재단은 시·군·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701억 원의 출연금을 유치하여 창립 25주년 만에 역대 최대 출연실적을 올렸다.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배인 3008억 원의 대규모 저금리 자금 공급을 비롯해 1조 4936억 원의 역대 최대 보증지원 공급(코로나 당시 실적 제외)으로 지역경제 안정화에 이바지해왔다. 재단은 지난해 우수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기여 성과로 경북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되는 성적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보증 재원 확보’,‘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화’,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성실 실패자 대상 전문 재기지원과 경북 북부 일대에 발생한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 2025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특히 지난해 매칭 출연’ 아이디어로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계속된 소상공인 부실로 인해 재단 대위변제금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01억 원에 비교해 1663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 위기 상황에서 김 이사장과 직원들은 시·군과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출연금 확보에 매진했다. 특히 시·군 단독출연으로 시행하던 ‘시·군 소상공인 지원 특례 보증’사업에 ‘시·군·금융기관 1:1 매칭 출연’을 최초로 도입해 금융기관이 동참하도록 유도, 전년 대비 1.5배 정도의 큰 규모로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재단은 701억 원의 역대 최대 출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또 많게는 3개월까지 지연되는 보증심사 처리 기간에 대한 소상공인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전 지점 공동 심사 방식인 일명 ‘디지털 품앗이 보증’ 방식을 도입, 업무처리 기간을 2개월 이상 단축하는 혁신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보증지원 종잣돈인 출연금 유치에 더욱 힘쓰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상시로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8

금오공대 ‘COSS 협력캠프’, 첨단분야 핵심 인재 양성

금오공대 첨단소재 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하 COSS 사업단)은 금오공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학(강원대, 중앙대, 한남대, 인하공전)의 서포터즈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인천 라마다 호텔에서 ‘2기 협력 캠프’를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간의 캠프기간 동안 AI를 활용한 마케팅 실습, 문제해결형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타 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팀 별 프로젝트를 통해 팀워크와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금오공대 첨단소재 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안성진 단장은 “COSS 사업 참여 컨소시엄 대학 간 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들이 국내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관련 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이후 각 대학 사업단은 후속 프로그램인 ‘P·B Ground’ 활동을 통해 서포터즈들의 경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금오공대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중앙대(주관대학), 강원대, 한남대, 인하공업전문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6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COSS 사업은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및 지자체,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첨단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국립금오공대는 지역 공학계열 특화대학으로 우수한 실험·실습 인프라는 바탕으로 지역산업단지와 연계한 산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8

경운대 ‘글로벌 패밀리 페스티벌’ 7개국 학생 모여 큰 호응

경운대학교 학생생활관은 지난 14일 생활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네팔 등 7개국 약 1100여 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패밀리 페스티벌(Global Family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외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로, 각국의 전통 음식과 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해 다채로운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티지엔쯔(중국식 제기차기), 베트남의 쭈온쭈온(전통 장난감) 제작 체험 등 각국의 전통 놀이와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우리나라의 파전과 떡고치 및 달고나, 중국의 마라촨촨(麻辣串串), 베트남 월남쌈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나누며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지현우 학생자치회장(스포츠지도학과 3년)은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언어와 국가의 장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유대감을 가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양문평 간호학과 대학원생은 “여러 국가의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열정, 친절함에 감동받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타국에서 ‘가족’같은 따뜻함과 소속감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운대는 앞으로도 생활관 내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해 국내외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운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교육기관으로서, 경상북도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중 하나인 ‘경북학당’ 거점 대학에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2개소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순한 유학생 유입을 넘어 지역 내 정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국제화 모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8

구미시, 亞육상 자원봉사자 직무 교육 실시

구미시는 16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운영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교육에는 자원봉사자의 기본 역할과 근무수칙, 안전 관리 요령, 응급상황 대응 방안 등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각 분야별 리더 자원봉사자와 배치 부서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현장 내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신속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운영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외국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과 응대를 위한 문화적 민감성과 친절 교육도 강조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미소, 배려, 존중의 자세를 익히며 국제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구미를 세계에 알릴 기회이며,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이 곧 구미의 인상을 좌우한다”며 “언어는 달라도 미소와 배려는 만국공통어인 만큼, 재치 있고 따뜻한 응대로 구미의 품격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중 43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심판이 참가하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육상대회다. 대회 기간을 포함한 7일간 연인원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운영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8

행정 선도도시 구미시, 시군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구미시가 15일 경북도가 실시한 ‘2024년 실적 시군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번 평가에서 △정부 국정과제 연계 정책 실적 △행정역량 △인구정책 △디지털 혁신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상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천만 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지표 관리와 전략적 실행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표 실적 향상을 위해 수시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진 신규 지표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 면담 및 현장 점검을 병행해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왔다. 또한 시는 내년도 평가를 대비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지표 고도화 및 우수사례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평가 전반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군평가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역량과 정책 추진실적을 정량·정성 부분으로 나눠 평가하는 제도다. 2024년에는 정량 95개, 정성 10개 지표를 통해 국정 목표 및 도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혁신을 거듭해온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8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친환경 EV차 생산 선도

알루미늄 부품 제조업체 하이엠케이(주)는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 에서 750억원 투자규모의 구미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 하이엠케이㈜ 조정우 대표이사 및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엠케이㈜는 국내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소재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월 30일 경상북도·구미시와 750억원 투자, 신규고용 50명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난달 17일부터 공장동 및 부대시설을 착공, 올해 5월 준공했다. 금번 신설되는 구미공장에서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EV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하여, 국내의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사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전기차)차량용 알루미늄소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하메레르(Hammerer)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에 확장을 시작하여 2022년은 매출 9억9000만 유로( 한화 약 1.3조원) 달성하였으며, 현재 약 1900명의 직원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주요 알루미늄 구조물인 EV Side Sill, BPC Profile, Crash Box이며, 이는 국내 주요 자동차사의 플래그쉽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 가능한 기술 및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EV Side Sill, BPC Profile은 차량 Battery Pack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사에서는 철재 또는 알루미늄에 철재가 보강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이엠케이㈜는 철재료 보강 없이 고강도 알루미늄만으로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식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향후 하이엠케이㈜가 친환경 EV차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워라밸! 일과 삶의 관계, 인문학적으로 성찰

구미상공회의소와 iM뱅크는 15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제39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성병모 구미세무서장, 김종렬 구미세관장, 민경대 순천향구미병원장, 최재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미CEO포럼 세미나는 조찬, 개회 및 인사, 강연,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연사로 초빙되어‘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업의 본질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재찬 교수는 일과 삶의 관계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사람들은 ‘워라밸’에서 일과 삶을 대립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일도 인생이고 삶도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인생을 사랑하는 자는 그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편애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교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그대를 듣는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문학과 삶을 잇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인문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자녀마음 이해하는 것이 건강 가정 출발”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는 14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70여명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 마음 이해하는 부모 되기’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어 글로벌NLP코칭아카데미 권종희 소장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 참가 학부모 김모씨(41) 는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감정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부모의 말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매일 아이랑 씨름하느라 제 감정도 북받칠 때가 많았는데요, 오늘 강연 듣고 나니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구미도서관 최선지 관장은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곧 건강한 가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특강은 오는 21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핵심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 속에서 교육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통찰을 들을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구미 복지사각지대 이웃 ‘밀착형 안전망’ 촘촘하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적극 신고해주세요” 구미시가 생활 위기가구를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조례 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11건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1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2건은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나머지 9건은 공적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위기가구로 신고된 사례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게 되면 신고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단 1인당 연간 지급 한도는 20만 원이다. 시는 이 제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 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 대상은 소득 단절이나 월세·공공요금 체납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질병․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우울·자살 암시·정신질환·알코올 의존이 의심되는 가구 등이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학대·방임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돼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가구도 포함된다. 신고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복지위기 알림앱을 비롯해 카카오톡 채널 ‘구미희망톡’,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주변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위기를 예방하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미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054-480-5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5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구미차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재오)은 지난 12일 개원 25주년을 맞아 본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재오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를 포함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신경외과 권태형 교수, 심장내과 이주환 교수 외 16명의 교직원이 우수 교직원 표창을 받았으며, 환자 확인 표창, 타임아웃 표창, 근접 오류 표창, 손위생 표창, 친절직원 시상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식후에는 본원 중앙정원에서 ‘환우들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이 열려, 감성적인 음악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김재오 병원장은 “구미차병원은 지난 25년간 경북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최신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00년 개원한 구미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중증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365일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경북 유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 ERCP(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인터벤션(중재적시술) 등의 전문의 및 최첨단 의료장비 보강으로 경북 서북부 지역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전담 구급차 ‘Mobile ICU’ 시범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4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준비 끝… 27일 개막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모의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구미아시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경찰·교육·체육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기 운영부터 도시 인프라, 교통·안전 대책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 보강과 함께 도시 환경 전반을 정비했다. 주 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은 세계육상연맹(WA) Class 1 인증 등급으로 교체됐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도심 전역에 걸쳐 방문객을 위한 환경 정비도 마쳤다. 주요 도로는 재포장과 차선 도색을 완료했으며, 음식점 화장실과 숙박시설도 일제 정비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경기장 인근에는 꽃 식재와 경관 개선도 병행했다. 교통·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됐다. 구미시는 경기장과 주요 거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선수촌과 경기장에는 24시간 의료반이 상주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이며, 기초자치단체가 단독 개최하는 것은 구미시가 처음이다. 43개국에서 선수단, 임원, 심판, 언론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카타르의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한국의 우상혁이 맞붙는 명승부가 예고되며 육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은 “전 부서와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가 문화·경제·관광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4

구미시 정신질환자 안정 정착 기반 조성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회복지원센터는 2022년 11월 개소 후 올해 4월 말 기준 일상생활 지원 1848건, 건강관리 지원 1262건, 취업지원 762건, 회원 자치활동 3017건, 동료지원 활동 771건, 체험주택 지원 3명 등 총 7천 건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경북 도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회복지원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독립을 돕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중증 정신질환자 중 자·타해의 위험이 낮고 자립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1차 연도(도입단계)에는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당사자 활동을 중심으로 기초역량을 다지고, 2차 연도(발전단계)에는 취업 활동과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3차 연도(완성단계)에는 체험주택을 통한 주거 자립을 도우며 독립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센터는 구미시 금오시장로1길에 1만253.8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3명의 전담 인력이 상시 운영을 맡고 있다. 단순한 이용자 참여를 넘어 이용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과 동료 간의 상호지지를 통해 자립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회복과 자립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회복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김모 씨는 지난해 3개월간의 체험주택 서비스를 성실히 이수한 후, 현재는 민간 주택에서 단독으로 거주하며 완전한 독립에 성공했다. 특히 자립 이후 원가족과의 관계가 크게 개선됐고, 김 씨와 부모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상 회복을 넘어 관계의 회복까지 이끌어 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회복지원센터는 단순히 치료에 그치지 않고, 정신질환자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회복 모델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회복지원센터 사업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독립생활과 회복이 필요한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054-444-0199)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