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년 창건…사액서원 거쳐 복원, 지역 유교문화 중심 역할
낙봉서원 보존회는 지난 3일 구미시 해평면 낙성리 낙봉서원에서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향사(享祀)는 배향 신위를 모신 사당이나 묘우에서 제물을 올리며 선현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낙봉서원에서는 배향된 강호 김숙자, 진락당 김취성, 구암 김취문, 용암 박운, 두곡 고응척 등 5현의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향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향사에는 초헌관으로 류시호 원로, 아헌관으로 김미조 낙봉서원 전대표, 종헌관으로 김창규 원로가 선임되어 의식을 진행했다.
박옥근 대표는 “우리 지역은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해 훌륭하신 선현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라며 “선현들의 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교 문화의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낙봉서원은 경북 문화유산으로 1646년 유림의 뜻으로 건립되었다. 1787년에는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어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다가,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이후 1931년 지방 유림의 발의로 복원되어 제향을 지내오다가, 1977년 묘우를 중건하였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