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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국 16개 시·도 2912명 참가, MVP는 상금 3000만원

구미시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관내 파크골프장 6곳에서 ‘제4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구미시체육회 주최, 구미시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단일 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5일부터 27일까지 동락, 양포, 구미, 선산, 해평, 도개 6개 구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예선전을 거치며,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9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결승 진출자는 전국 최초 제1호 공인구장인 동락파크골프장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대회 상금은 총 5500만원으로 MVP에게는 3000만원, 1위와 2위에게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지급되며, 10위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남녀 20, 30, 50, 70, 90위에게 각 10만원씩 특별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 구미사랑상품권 1만 원이 제공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단의 장기 체류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하고, 전국의 파크골프인들에게 구미 명소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참가자들을 구미 곳곳 명소로 유입시켜 스포츠·경제·관광이 어우러져 선순환하는 생활체육대회의 우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보유한 9개소 288홀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대표 파크골프대회로서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2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구미시 정책간담회 개최

구미시가 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 5명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과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회 의원(김재우 문화환경위원장 등 5명)과 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미문화선도산단 조성 △장천 일반산단 조성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 △3대 축제 활성화 △낭만 힐링도시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읍면동 권역별로 추진 중인 주민숙원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구미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기반 조성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내 동구미역 신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시와 시의회는 해당 사업들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우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현안들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여야 모두와 시 집행부가 함께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오는 10월에는 국회의원·도의원 간담회도 열어 지역 정치권과의 정책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갑지역위원장, 이상호 구미을지역위원장과 차담회를 열어 주요 의제를 사전에 논의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과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기 위해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렸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여초현상’ 속 경북은 여성비율 최하위권

공직사회 여성비율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여초현상(女超現象)이 심화하고 있으나 경북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남녀성비는 2023년 말 기준 최초로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데 이어 각 지자체 마다 남녀성비 격차가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연도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도 기준 전국 여성공무원 비율은 51.3%로 전년도 보다 0.9%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20부터 5년간 매년 0.9~1.5%씩 증가했다. 2023년 연말기준 전국 공무원 여성비율이 50.4%로 전년도인 2022년도 49.4%보다 1.0% 증가하며 최초로 남성비율을 초과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상위권 광역자치단체는 부산·서울·인천 순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0개시·도가 여성비율이 더 높았다. 대구는 중위권, 경북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경북 여성공무원비율은 44.9%로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꼴찌인 강원에 이어 16위에 그쳤다. 경북은 2020년 이후 매년 여성비율이 0.8~1.2%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30년도쯤에야 여성공무원수가 남성보다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정 직업군의 여성 고위직 비율을 나타내는 ‘유리천장지수’의 경우 경북은 5급 이상 공무원 관리직 비율이 23.7%로 전국 평균 34.6%보다 크게 뒤떨어졌다. 2020년부터 5년간 충남에 이어 매년 16위를 차지하는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는 여성공무원 비율이 2020년 이후 매년 8~9위를 차지하며 중위권을 맴돌았으며, 2023년 51.0%를 차지하며 여성공무원 수가 남성을 앞질렀다. 대구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비율이 2020년 전국 10위에서 2024년 3위로 크게 올랐다. 경북 도내 23개 기초자치단체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군은 2024년 기준 포항(50.5%)·성주(50.3%)·구미(50.2%)·경산(50.1%) 순으로 나타났다. 4개 시군을 제외한 19개 시군은 남성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국 다른 지자체의 여초현상과는 대조를 보였다. 반면 여성비율이 제일 낮은 시·군은 울릉·봉화·영양군 순이다. 울릉은 2021년도 이후 2024년까지 4년 연속 만년 꼴찌를 면치 못했다. 김성자 성주군 행정팀장은 “대구 등 대도시와 교통연계가 편리한 시군일수록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고 교통망이 부실하거나 벽지일수록 여성공무원이 적어지는 공통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구미시, 치매극복선도단체·치매안심가맹점 7곳 신규 지정

구미시는 지난달 치매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5년 새롭게 지정된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 7곳에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지정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지정된 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미종합사회복지관 △형곡2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사랑가득한집’ 등 3곳이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는 △경대연합신경과의원 △책방온유 △그림책방 토닥토닥 △M공인중개사 김영순사무소 등 4곳이 추가됐다.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은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치매사업 홍보, 치매안전망 구축 등에 기여하며 시민 누구나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치매극복선도단체와 치매안심가맹점의 확대는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전망 구축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1

‘낙동강 워터파크’ 가족 피서지 명성 떨쳤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철 동안 ‘2025 구미시 낙동강 워터파크’가 새로운 물놀이 장비와 폭염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37일간 구미시 낙동강 워터파크 방문객은 2만 3721명으로 약 15%인 3500명이 구미지역 외 타지역 사람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591명 대비 뚜렷한 증가세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전년보다 1주일 연장해 7월 17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8월 24일까지 37일간 이어졌다. 특히 폭염이 집중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야간개장을 병행해 무더위를 피해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워터파크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1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시설과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인기 시설에 더해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 주말마다 진행된 마술쇼, 풍선쇼, 버블쇼 등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형 피서지’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구미시는 이번 시즌 운영 결과와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시설 개선과 콘텐츠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관리와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무게를 둘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내년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낙동강 워터파크를 구미 대표 관광명소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31

구미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구미보건소는 2025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20대부터 시작하는 혈압‧혈압‧콜레스테롤 관리’ 라는 메시지를 내세워 조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집중 홍보기간 동안 보건소 내 ‘레드서클 존’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무료 검사와 건강 상담이 이뤄지며, 찾아가는 통합 홍보관과 건강 강좌도 마련된다. 또한 경상북도청, 경북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경북금연지원센터가 함께해 SK실트론 임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체험 부스와 금연‧식생활 퀴즈를 진행하는 합동 캠페인도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드서클 걷기 챌린지’와 혈압·혈당 인증 이벤트도 준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 활동으로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임명섭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31

구미 한국옵티칼 고공농성 600일 만에 마무리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공장에서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 29일 오후3시 600일째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28일 “국회와 정부와 여당 등이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노사교섭 개최와 외국인투자기업 규제입법 약속을 선언하는 등 해결노력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박수석지부장은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금속노조는 땅에서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는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일방적으로 청산하며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외면했다”며 △닛토덴코와 금속노조의 교섭중재 △정부의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고공농성을 해제하는 날에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권영국 노동당대표 등 정계및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 을 열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오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찾아 박수석지회장과 면담했다. 정 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하던 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29일 해제되면 세계 최장기 기록인 600일째가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구미 한국옵티칼 600일 고공농성 해제 예정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공장에서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이 29일 오후3시 600일째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28일 “국회와 정부와 여당 등이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노사교섭 개최와 외국인투자기업 규제입법 약속을 선언하는 등 해결노력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박수석지부장은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금속노조는 땅에서 더 큰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는 자회사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일방적으로 청산하며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외면했다”며 △닛토덴코와 금속노조의 교섭중재 △정부의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29일 오후3시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권영국 노동당대표 등 정계및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 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오전9시20분 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찾아 박수석지회장과 면담했다. 정 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하던 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29일 해제되면 세계 최장기 기록인 600일째가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정청래 민주당대표, 구미 한국옵티칼 농성장 찾아 중단 호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9시 구미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599일째 고공농성중인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정대표는 박수석지회장에게 20여분간 농성중단을 호소하며 대화내용을 메모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대표는 이날 노조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를 국정조사 또는 공청회에 불러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투자기업의 고용책임을 강화하는 입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농성장 방문에는 정 대표와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경기 김포갑), 민병덕(경기 안양 동구갑), 이용우(인천 서구을), 임미애(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 ‘니토덴코’의 한국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한 이후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부지회장은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지난해 1월 8일부터 공장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28일 현재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은 세계 최장기 기록인 599일째 이어지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8

경운대, 대학생 대상 APEC 정상회의성공 개최 프로젝트 우수상

경운대가 2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도내 대학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고 국제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운대는 대학본부 지원과 총학생회와 학생홍보대사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에서 △기획성 △창의성 △활용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강조한 콘텐츠는 심사위원단과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운대 이래현 총학생회장은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아 정말 뿌듯하다.”며 “이 특별한 경험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여 자유무역, 지속 가능 성장, 디지털 전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경상북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비롯해, 청년·산업·문화 전반에 걸친 국제 교류 확대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7

책놀이터·아티스트마켓·체험부스 등 ‘풍성’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 6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AGC와 함께하는 '2025 구미그림책잔치’를 개최한다. 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AGC화인테크노한국(주)에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한 6000만원으로 삼일장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립중앙도서관, AGC화인테크노한국(주), 꾸미 어린이청소년문화연대가 공동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테이블 인형극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 △참여작가 워크숍 △책놀이터 △야외 팝업놀이터 △아티스트 마켓 △이벤트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김중석 작가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 △김민지 작가 ‘바리공주 테이블 인형극’ △연두콩 작가 ‘차의 나라 여왕님 테이블 인형극’>, 워크숍은 △김유대 작가 ‘작지만 힘찬 기운을 내는 멋쟁이들이 어우러진 세상’ △최민지 작가 ‘최민지와 함께 짝꿍책 만들기’ △홍우리 작가 ‘깨진그릇의 재탄생’ △유가은 작가 ‘연결: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은미 작가 ‘이상한 나라의 주인공이 되자!’ △홍당무 작가 ‘고양이와 열두 동물 터널북 만들기’ △김소리 작가 ‘버스가 지나가는 풍경’ △정은선 작가 ‘함께라서 빛나는 콩나물 이야기’ △장아영 작가 ‘귀여운 캐릭터로 초상화 그려주기’ 등이 진행된다. ‘책놀이터’는 △잔소리 집 △우리가 만드는 작은 인형극 △깨진 접시의 재탄생 △훨훨나는 날개 만들기 △딱정벌레 포카만들기 △차의 나라 어린이 △우리 아이 손 찾기 △테이핑 아트가 준비 중이며, 야외 ‘팝업놀이터’는 △책 속 장면 포토존 △정글버스 타고 한 바퀴 △대형 젠가 쌓기 게임 △문어발 신고 짝꿍을 찾아라 △폐기도서 팝업북 놀이터 △다양한 도구로 파 뽑기 게임 등이 진행된다. 기타 문의는 구미시립도서관 통합누리집(http://lib.gumi.go.kr)을 참고하거나 독서진흥팀(054-480-4673).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해마다 펼쳐지는 마법 같은 그림책 세상을 통해 어린이들이 감수성을 키우고 K-그림책문화가 구미에도 활짝 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7

구미시, ㈜NS테크놀로지 등과 친환경 EPP 클러스터 조성위한 MOU 체결

구미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NS테크놀로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바로자산운용㈜과 함께 구미국가 3산업단지 내 ‘EPP(발포 폴리프로필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투자와 자산운용을 결합해, EPP 소재를 기반으로 소재생산과 제품성형, 물류까지 친환경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EPP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경량성이 우수하고 충격흡수성이 뛰어나며, 단열성이 높다. 또한 스티로폼 대비 재활용성이 매우 높아 친환경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하여 연비 개선을 이끌고,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포장재의 자원을 절감하며, 건축 단열재의 에너지 효율 향상, 물류박스‧가구 내장재부터 방산장비까지 산업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펀드 지원과 자산운용사의 전문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조성될 EPP 클러스터는 총 370억 원 규모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 투자를 넘어 친환경 신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이끄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공공이 참여하는 이번 MOU는 큰 의미가 있다”며 “EPP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가 ESG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5

구미시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43대 보급

구미시가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86억여 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전기버스 저상버스를 추가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친환경 교통차량은 △수소승용차 14대 △저상버스 24대 △고상버스 2대 △전기버스 3대 등 모두 43대로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소버스는 1시간 운행 시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급 사업은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큰 상용차 중심으로 추진된다. 수소버스는 저상(일렉시티FCEV) 3억 원, 고상(유니버스) 3억5천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차종별 지원금이 다르므로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소승용차 ‘디 올 뉴 넥쏘’는 3250만 원의 정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며, 무공해 차량으로서 공영주차장 할인, 통행료 감면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구미시에 연속해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수소 또는 전기차를 신규 구매·등록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은 8월 25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며,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조·수입사(지점, 대리점)와 계약 후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차량 대금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이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구미시에 보조금을 신청·수령한다. 구미시는 충전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북 12개 수소충전소 중 4곳(옥계, 선기동, 공단동, 오태동)이 구미에 위치하며, 특히 선기동 액화수소충전소는 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하루 평균 40대 시내버스를 전용으로 충전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과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탄소중립과 대기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구미시청 환경정책과(054-480-5252).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5

구미시, 미혼남녀 대상 사랑의 가교역할

구미시가 청춘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문화를 장려하는 ‘두근두근~ing’ 3기 행사가 지난 23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렸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함께만드는인구와미래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미혼 남녀 50명이 참여해 소중한 인연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팀빌딩 프로그램과 점심 데이트, 포토 미션 등을 통해 어색함을 덜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친밀감을 높였다. 이어 진행된 1:1 라운딩 토크에서는 진솔한 대화가 오가며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애프터 파티’, ‘팀별 자조모임’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고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두근두근~ing’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돼 지금까지 총 23커플이 결혼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열린 2025년 2기 행사에서는 참가자 중 한 쌍이 단기간 연애 끝에 인연을 맺었으며, 현재 세 커플이 결혼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 하반기 참가자(3기·4기) 모집에는 관내 미혼남녀 37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종사자 112명, 중소기업 107명, 공공기관 73명, 자영업 11명, 기타 67명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청춘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 중에는 경북 지역 외 거주 여성 15명도 포함됐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4

구미시 야간·휴일에도 어린이 환자 진료

구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평일야간과 휴일에도 진료를 실시하는 ‘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관내 3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연합형태로 참여하며 동일 시·군·구 내 여러 병·의원이 당번제로 주 7일 운영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201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 정식 사업으로 확대됐으며, 2017년부터는 시·군·구 단위 공모를 통해 상시 지정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이 개편됐다. 경북에서는 2015년 포항과 김천 지역에서 본사업 지정 병원이 운영된 바 있으나,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2020년 하반기부터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가 이어져 왔다. 구미시는 지난 해 부터 주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해 지난해 8월에는 ‘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후 국비 외의 별도 재정지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시 예산을 투입해 의료기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년과의원(산동읍)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형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봉곡동)총 3곳이다. 이들은 요일을 나눠 연합형태로 운영해 단일기관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소했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요일별 진료기관은 옥계연합(월·수·금), 형곡연합(목·토), 구미연합(화·일)으로 나뉜다. 구미시는 이미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2023년 1월부터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통해 야간 및 주말 진료를 해왔으며, 2024년 3월부터는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여 365일 고위험 신생아 진료 및 응급 분만을 해오고 있다. 여기에 달빛어린이병원 더해지면서 경증질환 외래 진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고, 응급실 과밀화 완화와 부모들의 의료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그동안 공백이었던 경북 달빛어린이병원을 구미시가 책임지게 되어 뜻깊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소아 필수의료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4

신임 경찰 환영식, 부모님 영상에 뭉클

“이제 민중의 지팡이로 나선 우리 아들의 앞날에 건투를 빈다. 장하다 우리 아들!” 구미경찰서관내 신규 배치된 새내기 경찰 환영식에서 ‘깜짝이벤트’로 신임 경찰관들의 부모님 영상이 응원 메시지와 함께 흘러나와 행사 참석 경찰관들이 감동의 눈물의 흘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8일 소회의실에서 신임 317기 경찰관 21명에 대한 환영식을 연 자리에서 신임 채용 경찰을 둔 아버지 김모씨(68·대구) 등 부모 4명이 준비한 영상을 상영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로 제작된 축하 영상에서는 영상 부모님들은 오랜 노력 끝에 경찰에 채용된 아들· 딸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날의 성공과 시민봉사를 당부하는 덕담들이 쏟아졌다. 이날 자기 부모님의 응원 메시지를 본 일부 신임 경찰관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남몰래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는 행사 주관부서인 경무과 등 관련 부서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경찰관 김은영 순경은 “영상 속 부모님의 응원을 보니 마음이 벅찼다. 부모님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찰 생활을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신임 경찰관들에게 “20년, 30년 뒤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미경찰서로 발령받은 신임 경찰은 경북 전체 111명 중 약 18%로, 지난 315기 16명보다 30%가량 늘어난 인원이다. 이들은 약 10주간 구미 관내 지구대에 배치돼 선배 경찰관(멘토)의 지도를 받으며 112신고와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임 경찰관 중에는 2005년생 이준하 순경이 최연소로 주목받았다. 또한 김은영 순경은 사격 특채로 임용된 인재로, 고등학교 시절 아시아 사격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떨쳤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1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 구미공연, 전 회차 매진 열풍

올가을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추가 편성된 공연까지 연이어 매진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달 샤베트’는 당초 9월 6일 두 차례 공연만 예정돼 있었으나,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9월 7일 공연이 긴급 추가됐다. 그러나 이 역시 곧바로 매진되면서 지난 14일 한 차례 공연을 더 열어 총 5회로 확대 편성됐다.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지역 공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뮤지컬 ‘달 샤베트’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 주민’들이 ‘반장 할머니’의 달콤한 샤베트로 더위를 식히고, 달이 녹아 집을 잃은 옥토끼들이 반장 할머니의 도움으로 달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대 연출 또한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눈길을 끈다. 그림책 속 ‘늑대 아파트’를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고, 영상과 음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달로 돌아가기 위해 옥토끼들이 은하수를 건너는 모험 장면은 관객 참여를 유도해 몰입도를 높인다. 또 공연 전 배부되는 체험지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늑대 아파트 주민이 돼보는 색다른 경험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돼 공연료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전석이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관람 연령은 24개월 이상으로, 가족 단위 관람에 적합하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그림책 팝업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공연 당일인 9월 6일과 7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무료 운영된다. 전 연령이 참여 가능하며, 그림책과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형 전시로 꾸며진다. 또한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체험형 워크숍이 진행된다. 회차당 1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폼을 통한 선착순 무료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은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공연은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가족 관객들에게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특별한 문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 샤베트’ 공연 정보와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과 구미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1

구미시, 7월까지 44건 공모사업 선정

구미시가 지난 7월 말까지 모두 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1398억원을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특히 이들 공모사업은 총사업비 3797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8억원이나 늘어나 시 재정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공모사업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2705억 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242억 원)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지원 인프라 구축(234억 원) △산단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사업(135억 원) 등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주요 부처 공모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복지 분야에서도 △청년도전지원(12억 원) △청년성장프로젝트(4억8000만 원) △직장적응지원사업(2억8000만 원) △구미AI 살피미(3천만 원)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 대거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구미시의 대통령실, 국회, 중앙부처, 경북도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외부 재원 확보 노력과 부서별 맞춤형 사업 발굴, 체계적인 공모 관리 등이 뒷받침이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분야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 늘어나는 만큼 국회의원실, 경북도와의 공조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0

구미시, TK신공항 시대 맞아 ‘경제 중심도시’ 도약

구미시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시대에 대비한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로 개통 등 물류 혁신을 위한 교통 지형도의 대전환이 가시화되면서 구미는 공항경제권 핵심 거점도시로서의 산업·물류 인프라 구축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순항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중앙고속도로(군위 효령면)를 연결하는 21.2km, 왕복 4차로 규모의 신설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1조 4,965억 원으로,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연결하는 첫 고속도로다. 개통 시 구미는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이어 신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노선 대부분이 구미를 지나며, 시내에 IC 2곳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도심 정체가 해소되고, 구미 전역에서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물류 효율성 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 물류혁신 기대되는 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 지난 6월 26일 개통한 5단지 진입도로는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까지 총 4.6km, 왕복 6차로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1963억 원이 투입됐으며, 교차로 5곳과 교량 2곳, 보행자 인도,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췄다. 이 도로 개통으로 구미 5단지에서 통합신공항까지의 물류 이동이 대폭 수월해졌다. 근로자의 출퇴근 여건도 개선돼 기업 경쟁력이 높아졌으며, 특히 물류비용 절감과 주변 지역 접근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 지방도 514‧927호선, 일반국도 85호선 승격…신공항 직결 지난달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방도 514호선과 927호선을 일반국도 제85호선으로 승격 고시했다. 이번 승격은 구미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신공항 접근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도 85호선의 총연장은 93.5km이며, 이 중 구미 구간은 부곡동에서 해평면 도문리까지 19.5km이다. 사업비는 약 36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맞춰 해당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국도 승격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 도로가 신공항과 직접 연결되면 구미 도심의 교통체증 완화와 공항 접근 시간 대폭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국책사업 추진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국가산단·반도체·방산클러스터 물류 활력 교통 인프라 확충의 성과는 산업단지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미시는 제1~3국가산단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현재 분양 중인 제5국가산단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 국가 단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도로·물류 인프라는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권 광역 발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구미가 산업, 물류, 관광, 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공항경제권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20

구미 대표 ‘일선정품’ 전국 최고 명품쌀 등극!

구미시 대표쌀브랜드 ‘일선정품’이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쌀품질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일선정품(영호진미)’이 지난 14일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1회 쌀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경상북도 최상위(1위)로 뽑히고, 전국 107개 농협쌀 중 공동 우수상(7위)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협쌀 10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위·품종검사와 식미·관능평가를 거쳐 상위 30개를 뽑고, 도별 최상위 8개 브랜드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가렸다. 대상은 강원 ‘횡성쌀 어사진미’가 받았다. 2019년 구미시 각 농협은 고품질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개별 운영되던 브랜드를 ‘일선정품’으로 통합했다. 2024년에는 통합미곡처리장을 완공해 최신 시설에서 균일한 품질의 쌀을 생산·유통하며 경북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고품질 프리미엄 영호진미 생산 시범사업’을 5년간 추진하며 생산 단계에서부터 품질 고급화 체계를 도입했다. 생산공정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밥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일품벼 대신 미소진품으로 품종을 전환하고, 재배관리 강화로 밥맛이 뛰어난 프리미엄 영호진미 생산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구미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고품질 쌀을 생산해 구미쌀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