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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청정 표고혼합곡 ‘건강한 미’ 출시

울진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푸르미작업장이 표고혼합곡 ‘건강한 미(米)’를 출시하며, 지역 농산물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시설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울진에서 재배된 생토미를 주원료로 찰흑미와 찹쌀, 표고밥알을 혼합한 건강곡이다. ‘건강한 미’는 씻어나온 상태로 판매돼 물만 부으면 바로 조리할 수 있다. 간편한 조리법과 함께 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건강식 수요와 맞물린다. 푸르미작업장은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으로부터 공급받은 생토미를 자체 가공시설에서 직접 생산한다. 생산 과정에는 근로장애인들이 참여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이들의 임금과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제품은 울진군유통회사와 공공기관,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건강한 미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진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유기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고,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로도 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울진군은 지역 농업과 장애인 일자리, 건강식품 시장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10

울진군 ‘기성작은도서관’ 전면 리모델링

울진군 기성작은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하면서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꿈을 키우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개관한 기성작은도서관은 매년 4천여 명의 주민이 방문하고 1600권이 넘는 도서가 대출되는 등 지역 문화생활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이에 울진군은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기존보다 넓은 139㎡ 규모로 리모델링했으며, 원목 서가와 쾌적한 열람 공간을 갖춰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도서관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자유롭게 찾아와 책과 교류하며 꿈을 키우는 울진군의 문화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공헌사업과 협력해 지역 문화 발전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에 대해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청소년은 “새 공간이 훨씬 편하고, 공부나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이웃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성작은도서관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울진군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작은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10

“집중호우 피해지역 돕자”… 울진군, 예산·산청 복구 지원에 두 팔 걷어

울진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과 경남 산청군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지원하며 이웃 지자체 돕기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의 한 농가를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울진군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비닐하우스 내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잔해물을 정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울진군은 7월 25일부터 26일,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도 공무원 15명을 파견했다. 토목 분야 직원들로 구성된 지원팀은 산사태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도왔다. 울진군은 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행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 분야 공무원은 중앙합동조사단에 파견돼 피해 규모 조사에 참여 중이며, 침수로 고장 난 농기계 수리를 돕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원 4명도 산청군에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울진군의 이번 지원은 2022년 대형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울진은 전국에서 몰려든 지원 인력과 장비 덕분에 피해 복구에 큰 힘을 얻은 바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03

울진군, 체류형 관광 시대 본격 개막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 울진군이 올여름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맞이에 본격 나섰다. 최근 동해중부선 철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울진으로 향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른 여름철 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울진군은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 나곡·후정·망양정·구산·후포 등 5개 해수욕장을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안전요원 배치와 위생시설 정비, 편의시설 보완에 심혈을 기울이며 쾌적하고 안전한 해변 환경도 조성됐다. 시원한 동해바다와 청정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낮의 바다를 즐긴 관광객들은 곧이어 밤의 울진을 찾는다. ‘야(夜)울진’이라는 이름의 야간관광 행사는 지난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왕피천공원, 성류굴, 후포항, 국립 해양과학관 등 10개 주요 관광지를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알전구 조명으로 물든 왕피천공원 산책길과 ‘숨 마켓’ 야시장에서 울진 지역 먹거리와 야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월송정 해양 치유 맨발 걷기 길에서는 황톳길과 반딧불이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여름밤 풍경을 선사한다. 울진요트학교 야간 요트 체험, 성류굴 랜턴 동굴 탐험, 왕피천 케이블카 귀신 테마 탑승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울진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편의성 개선에도 힘썼다. 울진군은 관광택시 요금의 60%를 지원해 관광객 부담을 줄였고, 3월부터 군민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화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낮에는 시원한 동해바다, 밤에는 문화와 빛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여름 휴식처”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머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30

울진군, 윤달 기간 중 화장 수요 증가 대응 추모원 한시적 확대 운영

울진군이 윤달 기간 중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립 추모원 화장장 운영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한 달여간, 울진 군립 추모원 화장장 운영 시간을 조정해 추가 회차를 신설하고, 관내 신청자에게 우선 접수 기회를 제공한다. 윤달은 예로부터 조상을 편안히 모시거나 개장을 하기에 좋은 시기로 여겨지며, 이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내 군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운영 변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존 하루 4회차(오전 9시~오후 3시)까지만 운영되던 화장 일정에 5회차(오후 5시)를 추가 운영하고, 4회차와 5회차 모두 울진군민에게 우선 접수 권한을 부여한다. 기존에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했지만, 이번 윤달 기간 동안에는 지역 거주민의 이용 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이 우선 적용된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특별 확대 운영은 윤달 기간 중 화장 수요 증가에 따른 군민의 예약 대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울진군민이 보다 원활하게 추모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조치 외에도 화장장 시설 개선, 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군민 편의 중심의 추모문화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열매 배분사업 우수기관상 수상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손병복, 민간 공동위원장 손정일)가 ‘2024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수행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배분 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사업 성과 종합 평가 결과로, 지난 7월 2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2026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설명회’에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다양성 확대, 형평성 강화, 혁신적 자원 연계, 사업 성과 및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 참여형 복지 실천 구조와 지역 특화 민간 자원 연계 모델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손정일 민간 공동위원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주민들과 읍·면 협의체 위원, 관련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진군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 중심 복지 행정의 방향성이 올바르다는 점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간 자원 연계, 지역특화 복지사업 개발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군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 운영

울진군이 어르신들의 위생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세탁이 어려운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 및 노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형 위생 복지서비스다. 이번 2호점 개소에는 군비 9억 7,900만 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의 3억 원 지원을 포함해 총 12억 7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호점은 지난해 말 남부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빨래방 운영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해,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2호점 설치로 중·북부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위생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울본부 이세용 본부장은 “1호점에 이어 2호점 개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빨래방 2호점 개소가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감동을 주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 어민들, 원전 온배수 피해 보상 요구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 및 울진군연합회는 22일 ‘한울원자력의 온배수로 인해 어업인들이 장기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과 제도적 보상체계가 부재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온배수로 인한 피해는 이미 다수의 어업인 증언과 현장조사, 수산물 감소 추이로 객관화 되고 있으나 한울원자력 측은 결과와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피해현황 은폐 또는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온폐수 피해는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임에도 지원 및 보상체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 사태에 임하는 한울원자력 본부장과 지역 군의원들의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향우 경북수산경영인들이 공동으로 이 문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조속한 시일 내 한울원자력본부장과의 공개면담과 관계기관에 피해 현황 자료 제출, 피해보상 관련 입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준호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은 “온배수로 인근 해역 수온이 오르면서 바닷속 생태계가 흔들리고, 예민한 어종들이 점차 자리를 떠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오랫동안 지켜온 생업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나서 이 사안을 정리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도 “더 이상 참을수는 없어 경북의 모든 어민들과 힘을 모아 성명서를 낸 것"이라면서 “언제까지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