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3일 오후 6시 11분경 신한울 1호기(140만kW) 터빈이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는 지난 21일 계통연결 후 출력 증가 과정에서 주 발전기 ‘여자기’ 설비 이상이 감지돼 터빈발전기가 자동으로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기는 주 발전기에 계자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다.
현재 원자로는 약 50% 출력에서 안정적으로 운전 중이며, 방사선 관련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여자기 고장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