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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준공 포항 ‘해도동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주민들은 ‘주차난·소음’ 우려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3-02 15:06 게재일 2026-03-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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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143억 원이 투입돼 4월 준공 예정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512-2번지 일원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전경.

143억 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지어 4월 문을 여는 ‘해도동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놓고 인근 주민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족한 주차 공간과 인근 주택가 소음 문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공정률 96%의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 면적 2421㎡ 규모로 조성한다. 1층에 프로그램실(미정)과 다목적실, 주민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샤워실과 체력단련실, 스크린파크골프실을 배치한다. 3층은 다목적체육관이다. 

해도동 국민체육센터는 생활체육 수요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 필요성, 지역 내 공공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민들이 소통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포항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형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부지는 형산강체육공원과 포항운하관,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와 가까운 생활권 중심 입지에 있고, 반경 500m 내에 여러 시내버스 노선이 지나 대중교통과 도보를 통한 접근이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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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측·후면이 주변 단독주택과 거리가 가까워 소음이 우려된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자리한 국민체육센터는 법정 기준을 초과한 28면(일반 25면, 장애인 1면, 전기자동차 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차량 43대가 주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영주차장 부지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주변 골목에서는 불법 주·정차가 계속되고 있고, 국민체육센터 이용객이 계속 늘어나면 주차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국민체육센터 측면과 후면 도로는 차량 한대 통행이 한계인 골목 구조여서 주차장이 만차가 되거나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차량이 인근 골목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저녁 시간대 이용이 겹치면 주차 혼잡과 통행 불편이 동시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국민체육센터와 인접 주택 간 거리가 짧아서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체육관 이용이 집중되는 저녁 시간대에는 운동기구 소음과 이용자 활동 소음이 주거지로 직접 전달될 우려가 있다. 주민 A씨는 “주차장이 마련된다고는 하지만, 기존 공영주차장이 없어지면서 지금도 골목에 차가 몰리는 상황”이라며 “체육센터 이용객이 늘어나면 주차가 어디까지 감당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집과 체육센터 사이 거리가 가까워 방음이 어떻게 돼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다”며 “체육관 이용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는 소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된다”고 했다. 

김주욱 체육시설조성팀장은 “체감상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한 주차타워 조성 등 인근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일반적인 체육센터 운영 범위 내에서 큰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라면서 “주민 우려가 있는 만큼 운영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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